머니 (반양장) - 새로운 부의 법칙
롭 무어 지음, 이진원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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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돈이 있으면 좋은 이유를 우리는 분명히 안다. 그래서 자본주의가 등장했고 사람들은 보다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애쓰고 때로는 이것이 지나쳐 범죄로까지 이어지기도 하지만 말이다. 현대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금액이 있어야 하는 것도 우리가 돈이 없으면 삶이 유지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만나보는 롭 무어 새로운 부의 법칙 『머니』는 궁금했다. 사실 저자에 대한 부분도 상당히 흥미로운데 그는 마치 우리나라의 <인생극장>에나 나옴직한 삶을 보인다. 그는 한 때 5만 파운드라는 빚을 안고 있었고 재정상태는 파산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 그러던 사람이 어떻게 단 3년 만에 백만장자로 거듭날 수 있었을까?

 

마치 사기 캐릭터 같은 이 사람의 부의 비결은 바로 부자와 돈에 대한 상식을 뒤집는 발상 때문일 것이다. 인터넷 어딘가에서 보았을 것이다. 부자들이 돈을 대하는 생각을 담은 글들을 보면 확실히 우리가 평소 하던 습관과는 달라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책은 가난한 사람의 생각과 부자의 생각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왜 부자가 되지 못하는가를 역설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으나 과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돈에 대해 대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마치 예의없는 일처럼 여겼다. 심하게는 소위 돈을 밝히는 사람처럼 취급받기도 했는데 이젠 인식이 달라져 어렸을 때부터 돈에 대한, 특히 경제관념에 대해 철저히 가르쳐야 한다는 점에서 이런 인식은 더이상 발붙이기 힘들 것이며 더나아가 어른들도 더 늦기전에 돈에 대한 제대로된 인식을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새로운 인식을 부여하는 흥미로운 책이였다.

 

책은 돈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하는 것으로 시작해 전반적인 경제 시스템과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서 부자들이 어떻게 부를 축적하게 되었는가를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돈의 가치를 부여하고 또 부를 창출할 수 있는 나아가 그 지속성까지 고려한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책이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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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미래 보고서 - 빚으로 산 성장의 덫, 그 너머 희망을 찾아서
마루야마 슌이치.NHK 다큐멘터리 제작팀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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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는 고도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다. 사회주의 체제에도 어느 정도의 자본주의는 존재하는 것처럼 이제 자본주의는 낯설지도 않은 경제이념이며 오히려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줄 정도인데 어디에는 빛과 그늘이 존재하는 것처럼 이러한 자본주의에서도 그늘진 구석이 있기 마련인데 이 책은 일본의 NHK에서 방영된 화제의 다큐를 책으로 엮은 것으로 자본주의 사회 속에 발생하고 있는 현재의 위기와 함께 부의 미래를 모두 담아내고 있다.

 

유명 대학의 인기 강의나 유명 방송사의 화제의 프로그램이 다시 책으로 출간되면서 그 강의에 관심이 있으나 볼 수 없는 사람들, 내용은 좋으나 해외 방송이기에 제대로 접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이런 류의 책은 보다 많은 앎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좋은 기획이라 생각한다.

 

최근 일본의 경제 상황을 보면 사상 최대의 나라 빚을 지녔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한때 고도의 경제 성장을 보이던 것이 점차 둔화되고 인구는 고령화 되는 등의 다양한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면서 비단 이웃 나라의 문제라고 치부하기 보다는 그 전철을 밟아가는 듯한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생각하면 분명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데 비록 모든 상황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겠지만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또 문외한인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의 자본주의가 불러온 다양한 문제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아마도 질적인 성장 보다는 양적인 성장에 치중한 것일테다. 이로 인해 부의 불균형, 불평등, 이로 인한 사회적 약자의 등장과 이들의 격차는 날이 갈수록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더 심화되고 나라에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도 사실상 쉽지 않아지는 가운데 이런 문제들이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로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까지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책에서는 이런 현대의 자본주의 체제에서 발생한 다양한 문제들과 그 댓가로 우리가 이제와서 감당해야 할 문제들을 심도있게 다루면서 최근 화두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대체해야 하는가에 대한 부분으로까지 이야기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문제 제기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기에 좋았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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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 작은 료칸이 매일 외국인으로 가득 차는 이유는?
니노미야 겐지 지음, 이자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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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장사에는 목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위치를 말하는 것으로 이는 사람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또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아무래도 그 반대의 경우보다는 영업에 유리하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이런 장소의 경우에는 그에 대한 댓가로 임대료도 높은데 오히려 이를 견디다 못해 장사를 접고 떠나버려 빈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는 다시 상권의 몰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라는 뉴스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찌됐든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에 대한 우리의 일반적인 견해는 이처럼 접근하기 용이한 곳이라고 봐도 무관하지 않을텐데 이에 대해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책이 바로 『산속 작은 료칸이 매일 외국인으로 가득 차는 이유는?』이다.

 

산속에 있는, 작은 료칸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영업을 하기에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아 보인다. 그런데 반전은 오히려 매일 외국인으로 가득찬단다. 과연 이유가 뭘까? 나도 알고 싶어진다.

 

간혹 일본의 문학도서를 보면 산속에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 료칸에 부러 찾아가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오며 이는 일본 여행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이 책을 보니 딱 이 두 가지가 떠올랐다.

 

제목에서도 눈치챘을지도 모르지만 이 책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외국인'이다. 우리가 여행을 하는 목적은 저마다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휴식 그리고 새로운 경험(체험, 볼거리 등)일 것이다.

 

그런데 일본의 료칸은 일단 고객이 찾아와야 그 집만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점을 보이는데 이런 료칸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에서 넘어 무려 전국 3위의 료칸으로 키워낸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이 책에서 소개할 료칸 야마시로야의 대표인 니노미야 겐지라고 한다.

 

주인공의 료칸은 일본의 오이타 현 유노히라 온천마을에 위치해 있는데 료칸 야마시로야가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만족도 조사에서 2017년에는 일본의 료칸 3위에 올랐고 그 한해 전에는 외국에서 인기 있는 료칸 10위에 올랐단다.

 

일본 여행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것, 자연스레 떠올리게 되는 것이 료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로 대단한 순위가 아닐 수 없는데 이 책에서 보여주는 그의 영업 노하우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타깃을 국내가 아닌 해외 고객으로 넓혀서 료칸 운영에 예측성을 높였다.

 

그리고 그때 그때 유행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그곳만의 매력을 보여줌으로써 세련됨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나 오히려 그 점 때문에 사람들이 료칸 야마시로야를 찾게 했단다. 그리고 아무래도 해외 여행객을 주요 타킷으로 하다보니 예약 시스템에서도 편리함을 추구함으로써 고객의 입장으로 한 발 더 다가간 점이 좋다.

 

개인적으로 어쩌면 가장 중요할지도 모르나 대부분의 고용주가 간과하는 부분이기도 한 종업원에 대한 대우로 료칸이라는 것이 철저히 서비스업이기에 사람 대 사람으로서 고객을 최일선에서 접대하는 직원들을 챙기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비록 이 책은 료칸을 사례로 들어 설명하고 있으나 그 속을 파고들어 보면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이자 영업 노하우라는 측면에서 접근해도 무방하기에 사람을 대하는 업종에 있다면, 그리고 사업자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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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디를 살까요 - 알면 돈 되는 신나는 부동산 잡학사전
김학렬.배용환.정지영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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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인해 집값이 떨어졌다고도 하고 매매 자체가 끊겼다는 말도 나오고 갭투자자(과연 뉴스에 등장하는 사람들을 투자자라고 불러도 될지는 의문이지만... 오히려 투기꾼이 아닐까 싶다)들이 매물로 내놓아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전세자금을 돌려받지 못한다는 식의 이야기들도 나오지만 여전히 집값은 높다고 생각될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그럼에도 대한민국에서 돈버는 것은 부동산(오죽하면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있을까)이라고 생각할텐데 누군가에겐 지금 이 시기가 또다른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을것 같다.

 

투기와 투자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필요해보이는 이 시점에서 『그래서 어디를 살까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있는 이 책은 과연 지금이 부동산에 투자하기에 적절한 시기인가를 먼저 생각해보게도 하지만 재테크의 한 방법으로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감각을 기르고 또 모르는 것을 알아간다는 의미에서 접근하면 좋을것 같은 책이다.

 

사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이 100% 진리라고도 할 수 없고 모두가 책에 적혀 있는대로 따르기도 쉽지 않을텐데 대한민국 최고의 부동산 고수가 뭉쳐 결국엔 그래서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전망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비록 당장 투자는 힘들더라도 왜 이런 곳들을 추천하는가에 대한 정보를 알아간다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팟캐스트를 보질 않으니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수는 없으나 여기에서 인기를 끈 컨텐츠가 공중파에서 제작되기도 하고 가깝게도 이렇게 책으로도 출간되기도 하는데 이 책의 경우에는 바로 팟캐스트 부동산 분야 1위에 무려 1300만 다운로드 돌파라는 놀라운 기록과 함께 서울을 비롯해 신도시 18개 지역에 대한 완벽한 분석이라는 타이틀로 일단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한민국에서 지역 불군형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그로 인해 지역 간의 부동산 가격의 차도 상당하고 이미 서울은 포화상태인것 같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점, 나아가 서울 주변의 신도시에 대한 분석을 함께 담고 있음으로써 실전 투자를 위한 사람들에게는 보다 폭넓은 시야를 갖도록 해줄 것이다.

 

그러나 투자라는 것이 결국엔 고수익을 원하면 그만큼의 리스크는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동산 투자 역시도 고수들의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최종 선택과 결정, 그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가 져야 한다는 점에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을 조금 더 구체화해나가는 과정의 하나로 이 책을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수준에서 일단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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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절대 하지 않는 40가지 습관 - 상위 1% 부자 3,000명에게 배운, 평생 돈 걱정 없이 사는 법
다구치 도모타카 지음, 안혜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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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돈을 모은다는 말이 있다. 애초에 출발선에서부터 몇 배의 준비를 하고 시작하는 사람과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이 이뤄낼 성과는 분명 엄청난 차이가 날 것이다. 특출난 재능이 있어서 자수성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점차 그랬다는 사람도 흔치 않아지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부자를 꿈꾸지만 실제로 부자가 되는 경우는 지극히 극소수이다.

 

돈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돈이 주는 편안함, 그리고 풍족함은 분명 차원이 다를 것이다. 무엇인가를 하고 싶을 때 돈이 없어 못 한다면 그보다 더 비참한 경우는 없을 것이다. 게다가 지극히 자본주의적인 현대사회에서 경제력은 곧 힘이 되어버린지 오래니 삶의 질과도 결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남녀노소 누구나 꿈꾸는 돈 걱정 없는 인생을 위해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부모로부터 물려받을 재산이 없다며, 현재 수입이 엄청나지도 않다면, 전혀 희망이 없는 것일까?

 

『부자들이 절대 하지 않는 40가지 습관』에서는 흥미롭게도 3000명이 넘는 상위 1%의 부자들을 직접 만난 저자가 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발견한 그들만의 공통점을, 습관이라 표현하여 40가지로 정리해놓고 있기 때문에 부자들이 절대 하지 않는, 어쩌면 그 반대로 할 때 부자가 될 확률이 높아지는 노하우를 배워보자.

 

매해 진행되는 워렌 버핏과의 식사 경매는 한 끼의 식사치고는 사실 엄청난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것 같지만 매해 치열한 경쟁을 생각하면 분명 그 시간 동안 얻는 것이 결코 적지 않다는 것일텐데 비록 우리가 수억, 수십억의 식사값은 낼 수 없을지라도 평생 돈 걱정 없는 인생을 위해서 별거 아닌것 같아도 생각해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40가지의 습관을 통해서 과연 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곰곰이 생각해보고 당장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실천할 수 있도록 해보자.

 

실제로 40가지의 항목들을 보면 의외로 어렵지 않고 또 금방이라도 할 수 있고 읽어보면 돈을 쓰는거 아닌가 싶지만 궁극적으로는 큰 돈을 벌기 위해(또는 큰 돈을 지출하지 않기 위한) 작은 돈을 지출하는 셈이기 때문에 유용해보이는 내용들이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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