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선택 -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서 당신을 구해줄 어느 철학자의 질문수업
김형철 지음 / 리더스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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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택』이란 무엇일까?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한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기도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섣불리 할 수 없는데 그 선택을 함에 있어서 철학의 도움을 받는다면 어떨까?

 

흔히들 철학은 실생활과 동떨어진 분야라고 생각하지만 최근 출간되는 도서들을 보면 의외로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철학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 책은 철학을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자 할 때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할지라도 최소한의 가이드와 철학적 사유법을 제시해준다고 말한다.

 

책에 등장하는 22가지의 비즈니스 상황에서의 문제들 그리고 각각에 제시된 22명의 철학자와 그의 철학사상은 철학을 이렇게도 활용할 수 있구나 싶은 마음도 든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리더의 소통법에 접목하고 있는 내용을 보면 군주는 어떤 리더십을 지녀야 하는가와 연결지어서 '군주는 공포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p.24)'는 말은 언뜻 지금과 어울리지 않는것 같으나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마키아벨리식의 성악설, 그리고 잘못에 대해 따끔히 혼을 내고 직원들이 그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해야 한다는 식으로 왜 이런 주장을 하는지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의아함은 이해로 변하게 된다.

 

이외에도 조직의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인센티브를 나눌 때 과연 어떻게 나누어야 가장 정의로운가에 대해서는 롤스의 주장을 들고와 자유의 평등한 권리와 수혜를 가장 적게 받는 사람에게 배려만큼은 최대한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소위 '~카더라'라는 뜬소금(뒷담화)이 조직 내에 존재할 때 리더란 과연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 뒷담화의 주인공과 그 뒷담화를 흘리는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책에서는 22가지의 상황을 비즈니스 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국한하고는 있지만 사실 조금만 비틀어보면 충분히 인간관계에서 보통 나타남을 알 수 있다. 다수결의 원칙에 따른 문제, 어떤 위기 상황을 거짓말로 모면할지 아니면 그 반대로 진실을 말할 것인가 등과 같은 내용들은 분명 어느 상황에서도 나올만한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 상황 다음에는 이의 연장선상에서 '딜레마가 있는 질문'을 통해 좀더 철학적 고민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사실 답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누가 어떤 선택을 할지, 무엇이 최고의 선택일지는 그때그때, 또는 조직의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그래도 이런 고민을 해본다는 것은 어떤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철학적인 사고를 해본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위라 생각되어 개인적으로도 '딜레마가 있는 질문'에 고민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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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리더는 어떻게 변화를 이끄는가 - 무기력에 빠진 조직에 과감히 메스를 댈 7가지 용기
기무라 나오노리 지음, 이정환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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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중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도 느끼는 요즘이다. 이는 어느 한 사회조직에서만이 아니라 가정은 물론 회사, 나아가 나라 전체를 봤을 때도 그렇다. 그리고 이 리더의 중요한 역할 중에서는 조직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가라는 부분에서 시대의 변화에 맞게 그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 조직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생존케하는가도 상당히 중요한 덕목으로 요구되는 것이다.

 

소위 정체된, 그래서 더이상의 발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경우 외부 인사를 도입해 조직에 변화를 꾀하기도 하고 일선에서 물러났었으나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내부 인사를 불러 다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경우 등과 같이 조직은 생존과 번영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게 되는데 이 책의 경우에는 '무기력에 빠진 조직에 과감히 메스를 댈 7가지 용기'라는 부제 아래 비록 주변으로(조직원들)부터 욕을 먹을지언정 진짜 조직을 위한 방법으로 기끼어 그속으로 들어갈 각오를 묻고 있는 점이 상당히 흥미롭다.

 

정당한 비판을 넘어 비난이 난무할지도 모를 상황, 누구든지 변화를 추구할 때 쉽게 따르지 않는다. 특히나 자신의 안정적인 지위가 보장된 경우 그래서 변화가 불러올 불확실이 자신에게 불리함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특히 그러할텐데 이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존경받는 리더로서의 자격을 이야기하면서 매너리즘, 태만 등에 빠진 조직을 변화시켜 조직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리더의 7가지 용기를 자세히 설명하고 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그 7가지 리더의 용기란 곧 '다크사이드 스킬'로 불리는데 이를 간단히 말하면 아래와 같다.

 

1. 위기를 숨기지 마라
2. 눈치 보지 않는 직원을 뽑아라
3. 언제든 손발이 되어줄 아군을 포섭하라
4. 미움 받을지언정 뜻을 굽히지 마라
5. 번뇌가 아닌 욕망에 빠져라
6. 시험대 위에서 도망치지 마라
7. 철저히 이용하고 기꺼이 이용당하라

 

사실 어느 것 하나 쉬워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변화를 이끌어 내기가, 또 그 역할을 해내야 하는 리더의 자리가 힘든 것이리라.

 

책에서는 이런 기본적인 다크사이트 스킬을 통해 변화의 초석을 마련했다면 좀더 구체화된 방안, 그래서 종국에는 나태해진 조직에 메스를 댈 방법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어느 한 조직의 리더로 있는 사람들은 물론 개인으로서도 이 책은 충분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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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거짓말을 한다 - 구글 트렌트로 밝혀낸 충격적인 인간의 욕망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지음, 이영래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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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실제로 연구조사결과를 보면 하루 평균 몇 번 이상 거짓말을 한다는 말도 있을 정도이며 내용이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스스로의 하루를 돌이켜보아도 분명 크고 작은 거짓맛을 했다는 사실을 알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모두 거짓말을 한다』는 책은 생소할 것 없어 보이는 타이틀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과연 어떤 거짓말을 할까, 어떨 때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하는 궁금증이 생김과 동시에 과연 어떤 근거로 이런 말을 당당히 타이틀에 걸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 책이다.

 

이 책은 흥미롭게도 요즘 화제인 구글 트렌드가 등장한다. 인간의 욕망을 구글 트렌드와 연결지어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제목보다 더 재미난 이야기를 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국내외의 정치인들이 선거철에 구글 트렌드에서 나의 지지도가 더 높다는 등의 이야기를 한 사실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바로 이 책에 등장하는데 이 내용인즉슨 소위 사람들이 겉으로는 대놓고 말하지 않으나 속으로는 진짜 지지하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말로서 사람들의 솔직한 마음(욕망)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롭다.

 

저자인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는 데이터 과학자라고 한다. 그리고 이미 하버드 대학 시절부터 데이터를 통한 분석을 하기 시작했고 이 책을 통해서 실로 평소라면 쉽게 언급하기 힘든 단어들,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을 거침없이 풀어내는데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상당히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인터넷에서 무엇인가를 검색하고 또 무엇인가를 업로드 하는 등의 일이 어쩌면 세상에 나를 드러내는 그 어떤 글보다 더 솔직한 자료가 되겠구나 싶어서 살짝 무서워지기도 했던게 사실이다.

 

이런 불안감과 우려는 역시나 빅데이터화된 자료가 가져오는 문제점과 연결지어 마지막 장에서 다루고 있다는 점만 봐도 구글 트렌드가 결코 재미로만 넘길 수 없는 부분임을 알게 해주는것 같아 신기함과는 별도로 이것이 잘못 사용될 경우에 대한 문제점 또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구나 싶어지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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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 - 줄 서는 가게에 숨겨진 서비스와 공간의 비밀
현성운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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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계의 유명인사가 소위 망해가는 가게를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최근 경제 불황으로 자영업자들이 망해가고 있고 그중에서도 요식업의 경우 보통 먹는 장사는 남는다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너도나도 뛰어들지만 막상 자리를 잡고 잘되는 가게가 되기란 하늘의 별따기일 것이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유독 잘되는 가게가 있고 이는 또 입소문을 타면서 더 잘되는 선순환을 겪기도 하는데 아마도 창업을 앞두고 있거나 아니면 이미 가게를 열었으나 기대했던대로의 수입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경우라면 과연 그 집은 왜 잘될까 싶은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는 바로 그런 궁금증에 대한 해결책이자 어찌보면 장사의 정론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봐도 좋을것 같은데 소위 줄서는 가게에만 있는 서비스와 공간의 비밀에 대해 초점을 맞춰서 그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국내 최고의 외식 서비스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16년 경력의 외식 서비스 전문가인 저자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다양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을 거치면서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얻게 된 노하우를 서비스 매뉴얼과 매장 운영관리 매뉴얼, 직원관리 매뉴얼 등으로 세분화시켜서 제작하고 실행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경험이 때로는 아집을 만들기도 하지만 또 반대로 그 이상으로 노하우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대목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무려 2000개의 매장의 사례를 통해서 스스로 찾아낸 성공하는 가게만의 '절대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는데 크게 직원, 재방문율, 시스템, 공간으로 세분화해서 성공 노하우를 소개하고 마지막 장을 통해서는 실제 대박집 사장님들의 인터뷰를 실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싶을수도 있으나 한편으로 생각해볼 때 모두가 아는 이야기를 어떻게 보다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하는가에 대한 노하우일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통해 그 돌파구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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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통장 (합본호) - 평범한 사람이 목돈을 만드는 가장 빠른 시스템, 10주년 기념 특별 개정판
고경호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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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렵다는 말은 더이상 특별하지 않을 정도로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재 처한 상황일 것이다. 가장 빨리 돈을 모으는 방법은 부자 부모를 두는 것이라는 웃지 못할 말이 나오는 것도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보면 결국 보통의 직장인들이 착실히 돈을 모아서 집을 산다는 것은 이젠 정말 꿈 같은 일이 되어 버렸다.

 

이러다보니 초혼의 연령대도 높아지고 결혼을 해도 맞벌이는 필수에다가 부모가 재산이 있어 집을 구해주지 않으면 대출을 갚아나가는 삶으로 신혼이 시작된다. 이러니 아이는 둘은 커녕 하나도 낳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아이를 키우다가는 본인들의 노후대책도 힘들기 때문이다.

 

이런 때일수록 사람들은 소위 한탕주의로 몰리거나 아니면 정말 짠돌이처럼 돈을 최대한 아끼거나(그래도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이 너무 크다) 아니면 투 잡을 뛰거나 창업으로 대박을 꿈꾸기도 한다. 그러나 어느 것도 쉬운것은 없다.

 

이와 함께 아마도 재테크로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저서도 덩달아 인기인데 일부, 극히 소수의 사람들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솔깃해지는 것은 혹시 나도라는 일말의 기대심리가 깔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가운데 만난 『4개의 통장』은 그 내용이 상당히 궁금했다. 1, 2권으로 출간되었던 것이 합본되어 새롭게 출간된 책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무려 60만 부가 판매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 책은 2030 세대들에게 통장 관리의 열풍을 불러왔다고 하는데 사실 개정되기 전에 이 책에 대해서는 알았으나 읽어보진 않았기에 왠지 더욱 궁금했다.

 

책은 그야말로 돈 관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먼저 부자들의 돈에 대한 인식이 나오는데 이는 인터넷에서도 종종 보이는 글들이다. 유사한 글을 인터넷 기사로 읽어본 적이 있는데 확실히 일반인들과는 차이가 나도 나는것 같다. 특히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돈 관리 습관은 단지 돈을 쓰지 말고 아끼라는 것만을 강조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다.

 

이후 나오는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더욱 세부적으로 돈 관리를 하는 방법이 소개되는데 여기에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통장이다. 책의 제목과도 같은 4개의 통장이 그것인데 바로 아래와 같다.

 

-급여 통장의 활용(급여 수령 및 고정 지출 관리)
-소비 통장의 활용(변동 지출 관리)
-예비 통장의 활용(예비자금 관리)
-투자 통장의 활용(투자 관리)

 

사실 돈이 없다는 이유로 이런 통장들은 꿈도 못 꾼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럴수록 더 준비를 해야 하지 않나 싶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흘러도 돈은 여전히 없을테니 말이다.

 

책에서는 투자에 대한 부분도 나오는데 특히 미래를 위한 자금 마련 계획은 눈여겨볼만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현재를 즐길것인가 아니면 아껴서 미래를 대비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절대적으로 개인의 선택이겠으나 불확실한 미래를 생각한다면 욜로족을 넘어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한다는 월광족에 대해 마냥 지지할 수만은 없을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어떤 해답을 찾아 당장에라도 4개의 통장을 만들고 미래 자금을 계획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지레 겁먹고 그냥 살겠다는 사람도 있을테고 누군가는 조금씩이나마 도전하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더 늦기 전에 4개의 통장을 만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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