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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의 시간관리 습관 - 시간관리의 천재들을 벤치마킹하라
유성은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한때 아침형 인간이 대대적인 인기를 모았던 때가 있다. 게다가 성공한 기업가들중 대부분이 새벽 시간에 읽어나서 하루를 시작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더욱 관심을 받았던 것이다. 하지만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일단 새벽에 일어나기도 힘들지만 그것을 유지하기도 힘들고, 그 시간을 유용하게 쓰기도 힘든 것이 사실이다. 무조건 일어난다고 해서 능사가 아니며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더 중효할테니 말이다.
그러니 중요한 것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있다. 공부잘하는 학생에게 공부 비법을 물어 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시간관리와 활용에 관한 것이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 역시도 시간의 중요성과 함께 자신만의 관리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에게 시간은 모자라 보이기까지 한다. 하루 24시간이라는 것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가난하거나 부자거나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똑같이 주어진 것이지만 그것을 누군가는 48시간처럼 쓰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는 24시간도 안되게 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시간관리 습관을 들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와 같은 신화에서나 들어 봄직한 이야기들은 잘난척 하기 위함이 아니라 오히려 시간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다보면 장황한듯 하지만 한 글자 한 글자 읽다 보면 자신이 허투루 보내 온 시간들을 후회하게 만든다. 일종의 자극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좀더 구체적인 이야기도 제시한다. 특히 마치 시간관리를 위한 단계적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듯한 목차만해도 그렇다.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에서도 장단기 목표는 어떤 것들을 정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어떤 것이 좋은 목표인지와 같은 것들은 아는 듯하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진짜 목표가 무엇인지를 알려 줄 것이다.
또한 비효율적인 일에 시간을 쓰는 사람들과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방법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게 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해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거나 이에 연장선상에서 시간표 짜는 방법은 매일 계획을 세우기만 하는 사람들에게 이번에는 실행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부분들이 좋았다. 자세한 설명과 구체적인 실천 방법, 그리고 예시를 들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계획 세우기에만 모든 것을 받치는 사람들에게 진짜 목표와 계획이 무엇인지,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실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