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면 이루어지는 감사일기의 힘
애나 김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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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위대한 힘을 지녔다. 때로는 양날의 검처럼 누군가를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관련된 말이 아주 많을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이에 못지 않은 힘을 지닌 것이 글자라고 생각한다. 말이 글자화되면 이것은 곧 기록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을 글로 써보는 것은 생각보다 큰 힘을 발휘해서 때로는 그속에서 해답을 찾게 해주기도 하고 하나의 기원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아주 쉽게 기록할 수 있는 종류의 글은 아마도 일기일 것이다.

 

최초의 공식적인 기록이라면 초등학교 때부터 쓰기 시작할 일기가 될텐데 그 당시 일기엔 날짜와 요일, 그날 있었던 일과 그 일에 대한 느낌이나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한 부분도 썼을 것이다. 그리고 『쓰면 이루어지는 감사일기의 힘』은 이제는 좀더 색다른 일기를 써보자고 제안한다.

 

 

그것은 바로 제목 그대로 '감사일기'이다. 이 말에 처음엔 감사할 게 있나 싶기도 하고 이러한 것들도 감사일기에 써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감사일기의 힘을 '종이 위의 기적'이라고까지 표현하고 있고, 구체적으로는 행복한 성공을 부르는 지혜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저자인 애나 김 본인이 다양한 인생 역경을 거치면서 근거 없는 자신감과 근거 있는 행복으로 하루하루를 감사히 여기며 살았더니 지금의 위치에 달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데 '행복하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진리를 바탕으로 하루 10분의 '감사일기'를 적는 작은 습관이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자세히 알려준다.

 

그 구체적인 방법과 함께 책에는 직접 감사일기를 써볼 수 있도록 하는 페이지도 마련되어 있는데 최근 유행하는 필사와는 또다른 의미와 목적의 글쓰기가 될 것 같다.

 

일기를 쓰라고 하면 왠지 남이 볼까 부끄러운 마음에 속 마음을 100%로 담기가 힘든 부분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이 써야 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할텐데 이 책에서는 실제 감사일기를 함께 보여줌으로써 이러한 부담감을 덜어준다.

 

그렇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먼저 이 책을 통해서 감사일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해를 한 다음 직접 감사일기를 써보는 형식으로 접근한다면 저자와 같은 인생의 성공은 몰라도 매사를 감사하는 마음, 긍정적인 자세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선하고 흥미롭게 느껴졌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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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 - 변화의 시작, 변화와 혁신의 심리학
이민규 지음 / 끌리는책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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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작 하루 1%』는 지금 이맘 때쯤에 읽기에 딱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 아마도 지금쯤이면 새해의 계획과 목표를 세우기에 여념이 없을 것이고, 내년만큼은 꼭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하자고 자신을 다독이고 동기부여를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상황이나 자신의 상태에 대해 불만이 있거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 모습을 버리고 자신이 바라는 모습으로 달라지기를 바라고 변화하고 싶다고 느낀다. 하지만 막상 그런 생각은 의지로까지 발전하지 못하고, 때로는 의지는 강하나 작심삼일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사람들이 변화를 원하면서도 달라지지 못하는(않는) 이유에 대해서 이 책의 저자는 세 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는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인간의 강한 본능 때문이며, 둘째는 변화를 너무 거창하게 계획하고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이며, 마지막 이유는 변화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변화의 시작 하루 1%』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간단한 방법을 말하자면 현재에 머물러 있고자 하는 그 관성의 법칙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다 쉬운 방법을 찾아내 즐거운 마음으로 끈기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바로 이러한 모토로 책은 총 3장에 걸쳐서 이야기 되는데 크게 생각하되 작게 시작하고 다시 도전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 소개된 실천 사례들은 실제로 저자의 책을 읽은 독자들과 온라인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의 경험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지극히 평범한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이미 경험한 생생한 증언과도 같은 이야기는 그들도 했으니 나 역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그렇기에 만약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또다시 계획을 세우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지도 삼아 스스로에게 너무 큰 부담을 지우지 말고 조금은 즐거운 마음은 작은 것에서부터 다시 한번 도전해 보기를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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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의 명언 악당의 명언
손호성 지음 / 아르고나인미디어그룹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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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소설이나 영화 속등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악당은 명백히 악당이였다. 마치 재고의 여지도 없다는 듯이 그 악당들은 욕 먹어도 당연하고 불행한 결말을 맞이해도 동정심을 유발한다기 보다는 오히려 권선징악 (勸善懲惡)의 결말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장치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때로는 악당에게 벌을 줌으로써 주인공의 행복을 더욱 돋보이게 철저히 조연으로서만 존재했었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악당들에 대한 재평가를 하는 경우도 있고 이들의 인간적인 면이라든가, 이들의 왜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 등과 같은 이야기를 함으로써 악당에 대한 위상이 과거와 달라졌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오히려 악당의 행동이나 말 등에서 인생의 조언을 얻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나쁜 짓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속에서도 타산지석(他山之石)을 삼을 수 있는 부분이 있음을 이제 우리는 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악당의 명언』의 명언은 단순히 악을 행하는 존재가 아니라 2등에게 있어서는 1등이 악당이며 1등에겐 모두가 악당이라는 의미에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었거나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인물들의 성공 사례에서 우리가 벤치마킹해야 하는 장점을 담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한 때 대한민국을 휩쓸었다고 해도 좋을만한 매직아이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장본인이라고 한다(그속에 숨겨진게 뭔지를 찾고자 매직아이를 해본 한 사람으로서 사실 이 책의 내용 만큼이나 큰 의미로 다가온다). 책에 담긴 내용은 저자가 시간이 날 때마다 스마트폰에 남겼던 약 3년간 쓴 글들을 모은 것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여러 사람들의 진짜 성공 스토리의 핵심만을 담고 있는 것이다.

 

엑기스 중의 엑기스만을 담은 몸에 좋고 마음에도 좋을 약인 셈인데 도구, 행동, 노력, 기록, 아이디어, 인간관계, 일, 소통, 자기관리, 돈, 인생 등에 걸쳐서 진짜 성공 기술을 우리는 배울 수 있는 것이다.

 

메모와도 같았던 글들을 한 권의 책에 담고 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책에 쓰여진 형식을 보면 뭔가 입체감이 느껴지게 배열되어 있고 약간의 일러스트도 포함되어 있어서 간혹 지루해지기 쉬운 분위기를 상쇄시키는 것 같다. 그러니 곁에 두고 자신에게 필요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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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수업 - 사람 때문에 매일 괴로운 당신을 위한
데이비드 D. 번즈 지음, 차익종 옮김 / 흐름출판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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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게 된다.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하게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 관계라는 것이 참 어렵고, 한번 꼬인 관계 두 당사자 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인들에게도 분명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하면 꼬인 관계를 절대 그대로 둬서도 안되고, 관계가 꼬이고 망가지도록 해서도 안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심리행동과학과 명예교수 데이비드 번즈 박사는 지난 25년 동안 불편한 인간관계로 인해서 고통 받는 수천 명을 상담하고 연구하고 치료한 결과를 『관계 수업(Feeling Good Together)』에 담고 있다.

 

사실 이 분은 인지행동치료의 최고 권위자이자, 심리치료 전문가들이 가장 존경하는 정신의학자인데, 특히 우울증 치료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상담사로 인정받는 인물로 국내에서도 출간된 바 있는『필링 굿(Feeling Good)』이라는 책을 쓴 저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출간된 해에 나 역시도 읽었는데, 마치 실제 상담을 받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책이였는데 바로 그 책의 저자가 다시 한 번 『관계 수업(Feeling Good Together)』으로 독자들을 찾아 왔다고 하니, 전작을 읽어 보지 못한 분들은 그 책도 함께 읽어 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사람에게 데여서 산으로 들어가 홀로 사는 사람들을 방송을 통해서 본적이 있다. 그분들 본인은 그 삶이 평화롭다고 하지만 사실 사람들과 ‘함께’ 행복했다면 그분들은 지금도 사회에서 사람들과 어울어져 살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렇게 사람들과 ‘함께’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 되겠다. 책에서는 사람들이 왜 편하게 지내지 못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먼저 알아 보는데, 그렇다면 자신의 인간관계는 어떠한지도 이어서 체크 해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불편한 관계를 친밀한 관계로 만들 수 있는 5가지 효과적인 의사소통 비결이 나오며, 유형별 인간관계 해결법도 함께 제시된다.

 

우리의 잘못된 인간관계 등을 알아 보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사람들과 ‘함께’ 행복해질 수 있음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근본적으로는 나의 마음이 편하도록 해주는 길이자 내가 상처받지 않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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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진정한 법칙 -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상실과 슬픔에서 얻은 인생의 교훈
캔 드럭 지음, 박여진 옮김 / 마일스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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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는데 진정한 법칙이 있다면 그것을 배우고 싶지 않을까? 아니면 배우고 싶은 마음에 앞서 호기심이 생길 것이다. '인생의 진정한 법칙'이 있다고 말하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인 캔 드럭은 딸 제나의 죽음에 직면한다. 사랑하는 사람 특히 가족을 잃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으로 다가온다. 그렇기에 쉽게 치유되지도 않거니와 그 충격과 고통에서 벗어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그 당사자가 아닌 이상 알지 못할 것이다.

 

그날 이후 몇 년 동안 그의 삶은 온통 황폐함뿐이었다는 말을 이해할것 같다. 그속에서 벗어나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지금 그는 제나 드럭 센터를 통해서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은 사람들의 인생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니 저자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을 포함해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도움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상당히 현실적인 조언들인 인생의 진정한 법칙들이 이 책에서는 소개되어 있다. '인생은 공정하지 않다' '인생은 온통 상처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신데렐라를 도와주는 요정은 없다' 등과 같은 법칙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말이다.

 

지나치게 포장된 미사여구를 남발하지 않는 저자의 말은 그가 스스로 고통을 겪었고, 그속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경험과 자신과 같은 고통에 놓인 사람들을 도움으로써 얻은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삶은 때론 지나치게 가혹하리만치 큰 아픔을 선사한다. 그순간 우리는 인생이 뒤통수를 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절실하게 깨닫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머물러 있는다면 그 고통은 결국 자신을 잠식하고 말테지만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가 그속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그런 고통과 아픔, 인생의 배반에서도 우리는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고, 그것이 결국 자신을 더욱 강하게 한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이 책은 인생이 장밋빛일 수 만은 없다는 인생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그런 인생에 필요한 진정한 법칙을 알려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렵지 않은 그래서 어쩌면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것들에 좀더 집중할 수 있게 해주기에 책을 통해서 인생의 진정한 법칙 23가지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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