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날짜가 한참 지났지만, 작심 두달도 안될까봐 2월 독서기록을 남긴다. 2월엔 바쁜 일정과 부도덕한 몸관리로 독서나 리뷰쓰기에 많이 게을렀다.ㅠㅠ 이 기록을 남기며 3월엔 열심히~ 불끈 다짐한다.^^

1.2월에 읽거나 리뷰를 쓰느라 다시 읽은 책

 

 

 

 

 

 

 

 

 

 

 

 

2. 2월에 읽었지만 리뷰를 안 쓴 책

 

 

 

 

3. 페이퍼를 쓰느라 다시 들여다 본 시집들

 

 

 

 

4.민경이 독서활동으로 리뷰를 올린 책

 

 

 

5. 어린이책 읽었지만 리뷰는 게으름 부린 책

 

 

 

 

 

 

 

 

 

  

 

 

 

 

*리뷰는 달랑 12개뿐이고, 페이퍼는 '시가 내게로 왔다' 카테고리 만든 덕에 끄적거린 시 페이퍼를 포함해 17개. 1월에 비해 상당히 저조한 성적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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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8-03-09 0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2월에만 읽으신 책이 이 정도? 대단하십니다. 아이들이 초등 중학년이 되면서 그림책읽기 게을러지고 있는데 님의 글로 인해 다시 마음 잡아 봅니다. 화이팅!

순오기 2008-03-09 11:05   좋아요 0 | URL
오잉~ 제 독서는 아이들 그림동화가 주종이잖아요.ㅋㅋ
제대로 읽은 성인도서는 달랑 네권뿐이구만유.ㅠㅠ

L.SHIN 2008-03-09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청난데요...저는 한 달에 몇 권 읽는데...( -_-)
앙~ 그런데 저렇게 어린이책이 많다니. 너무 부럽당~ (>_<)

순오기 2008-03-09 11:06   좋아요 0 | URL
ㅎㅎ 제가 주로 애들이랑 놀기 때문에~ 애들 책은 많이 읽어대지요.^^

bookJourney 2008-03-09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그 바쁘신 중에도 많이 읽으셨네요~~ (전 반성중입니다. ;;)
큰곰과 작은겨울잠쥐의 <숲 속의 단짝 친구>가 궁금해요~ <겨울을 준비하는 가게>를 재미있게 보았었거든요. ^^

순오기 2008-03-09 13:05   좋아요 0 | URL
숲속의 단짝친구는 곧 올려볼게요.
읽기는 해도 리뷰 쓰는 것은 열정이 있어야 가능할 듯...^^

뽀송이 2008-03-09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완전 심각한 수준입니다.ㅡㅡ;;
마음이 여유가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이제는 뭐든 맘먹고 해야할텐데... 님이 존경스러워요.^^
이제 곧 지천에 피어날 봄꽃들 생각하니 3월도 책읽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순오기 2008-03-09 15:35   좋아요 0 | URL
ㅎㅎ 우리가 뭐 독서에 목숨 걸 필요있나요?
놀거 다 놀고 쉬어쉬엄 즐기면서 읽자구요!^^
 

지난해 8월 17일부터 시작된 아들 중학교의 원어민강사 홈스테이를 접었다. 처음엔 담임샘의 부탁에 '애들 영어 공부에 도움 될'거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주변에서 음식은 어찌하고, 대화는 어찌할거냐, 영어는 자신있냐? 질문이 많았다. '무식하면 용감하다'의 대표격인 아줌마 순오기인지라, "지가 한국에 왔으면 한국음식 먹는거고, 지가 한국말 못하는거나 내가 영어 못하는거나 피장파장인데 뭐. 사전 갖다 놓고 통하며 돼, 것도 안되면 만국공통어 '바디랭귀지'가 있잖여!" 이러면서 겁없이 시작했다.

뭐~ 처음 한달은 좋았다. 흑인이라고 걱정하는 교감샘 말씀에 열린사고를 자부하는 순오기, 그게 뭐 문제겠나 싶었다. 애들에게 한마디라도 건네게 하려는 맘에 통역도 시켰고, 것도 아니면 지는 영어사전 찾아 디밀고, 나는 한영사전 찾아 디밀어가며 나름 소통이 됐다. 문제는 이 친구가 한달 월급을 받으며 생겼다. 17일 월급을 받자마자 주말이면 여행다니느라 피곤한지, 학교 갔다 돌아온 오후엔 거의 잠을 자고, 깨워서 저녁 먹이면 바로 샤워하고 외출했다 심야에 들어왔다. 어딜 가고 무얼하는지... 처음엔 어디가는지 언제 오는지 물었지만 그도 매일 묻기가 그래서 말았다. 이러니 아이들과 얼굴을 대하거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별로 없었다. 일부러 간식 시간을 만들어 식탁에 둘러 앉아도, 우리애들도 입도 뻥긋 안하고 이 친구도 침묵이었다. 하긴 관심이 있어야 궁금한 게 있을텐데 처음부터 본능적으로 싫어하던 아들녀석도, 영어를 많이 배우지 못한 민경이도 물어볼 말이 없는거다. 이 친구도 여행을 목적으로 왔기에 한국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 없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한 주에 한 두번이라도 30분 정도 시간을 내어 아이들과 함께 하길 원한다고 요청했더니, 흔쾌히 대답하고 몇 번은 해 주었다. 같이 영화 본 '조디악' 얘기도 나누고, 뉴욕타임즈를 복사해서 아이들에게 읽히고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너 댓번 하더니 나중엔 시간을 바꾸고 제대로 안했다. 그렇다고 홈스테이 가정에서 영어지도를 요구할 수없이 계약되어, 그들도 '도덕적 의무'로는 받아들이지만 안 해주면 그만이다. 음~~~~게다가 음식은 또 얼마나 까다로운지, 이슬람이라 금지식품도 많지만 입에 맞는 볶음밥이나 튀김류와 닭요리 같은 건 그런대로 잘 먹지만, 새로운 음식이나 완전 한국식은 손도 대지 않았다.

3개월 지나 학교에 다른 가정을 구해보라 말씀드렸다. 처음부터 이 친구가 약속을 소홀히 하는 통에 별로 좋게 여기지 않던 교감샘은, 내가 홈스테이를 관두면 올려보낸다는 것이다. 이럴 땐 맘 약한 순오기,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애들에게 시간을 내달라는 요구만 수용하면 그대로 하겠다고 양보했다. 교감샘이 전하는 말에 의하면, "성주맘이 홈스테이를 그만두겠다 한다."  "왜, 홈스테이를 안한다는 거냐?"  "애들 영어공부 도움될까 하는데, 니가 그 역할을 안 해주니 그만둔단다. 한국사람들도 먹고 살만해서 영어 아니면, 굳이 외국인 홈스테이 안한다. 음식 까다롭지, 말 안 통하지, 문화도 다른데 뭐가 좋다 하겠느냐?"  "좋다, 그럼 요구대로 잘 해주겠다." 대충 이런 이야기가 오고 간 덕에, 잘 해보겠다며 아이들과 시간을 정하더니, 딱 두번 더해서 모두 여덟 번으로 끝났다. 참, 미국인 치곤 약속이행이나 성실성이 상당히 부족한 친구다. 그래도 난, 이 친구 갈때 선물이라도 해줄까 공부한 횟수대로 일만원씩 아들 통장에 적립했으니... 결론은 8만원만 굳었다.^^

이 친구에게 좋지 않은 감정의 글이 될 것 같아 '홈스테이 이야기' 카데고리를 만들어 놓고도 몇 번 올리고는 할 수 없었다. 음~ 이 친구가 특별한 취향을 가졌는지라 피해를 주는 것은 없지만, 생활방식과 문화가 다른지라 어울리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홈스테이 2주쯤 지나 본인의 취향을 '왕의 남자' 영화얘기를 하며 고백했다. 언제부터, 왜?라는 내 질문에 웃으면서 "16`th, I don`t know."라고 답하는 그가 나름 귀여웠다. 게다가 어릴 때 부모의 이혼으로 외롭게 자랐고, 새엄마에게 별 사랑을 못 받아 그렇게 되었는가 짠한 마음까지 들었다. 그래서 나만 알고 우리 애들이나 남편에게, 학교에도 말하지 말라 했다. 아직 한국사회는 동성애를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라며......

하지만, 몇 주 지나지 않아 아이들도 이상하게 생각하며 '여자같다'는 말을 자주 했고, 늘 핸드백을 메고 칼라플한 옷을 입고 엉덩이를 흔들며 뻔질나게 드나드는 그를 보며 주변 사람들도 짐작을 하고 있었다. 학교에서도 협력교사와 여선샘들이 이상하게 느끼기 시작했고... 점심시간이면 '호스트맘이 이야기 하자며 집으로 오라고 했다.'고 자주 집에 가는 이 친구가 이상했던지, 교감샘이 지나치게 잘해주지 말라며 전화하셨다. 헉~~ 이럴수가! 그 시간에 난, 방과후학교 수업가기 때문에 집에 없는줄 이 친구도 아는데 그런말을 하다니... 교감샘은 물건 간수 잘하라며 걱정하시기에, 우리집은 만날 열어놓고 다녀도 가져갈 거 없어요. 그보다는 다른 면에서 주의 깊게 관찰하시라 했더니 '비밀'로 했던 그 부분을 알게 되었다.

이 친구는 국내 여행이나 일본여행도 그런 친구들과 어울려 다녔기에, 핸드백을 메고 다닌 이유가 00심볼이라 그런 친구들을 만나기 위한 것이라는 것도 나중에 알았다. 아이들은 어떤 상상을 하는지 혐오감을 갖게 되어, '우린 홈스테이하면서 '인종에 대한 차별과 성적소수자에 대한 편견만 생겼다'는 말로 간결하게 요약했다. 그래서 내 의도와는 다르게 홈스테이가 영어공부에도 국가가 부르짖는 '세계화'에도 별 도움이 안 되었으니, 끝낼 수밖에 없지 않겠나? 겨울방학 전 교감샘께, '한 겨울에 나가라 할 수는 없으니 2월까지만 하고, 3월은 신입생 가정을 구해 옮겨달라.'고 요청했다. 이 친구는 1월 21일 새벽에 미대사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3월에 오겠다며 떠났고,  학교에서는 홈스테이가정을 구하기도 어렵고 이 친구의 처신도 맘에 들지 않으니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할 수없이 일년을 계약하고 데려 온 한미교육위원회에선 데려다가 과천지역으로 배정했다고 한다.

그런데, 조금 남겨둔 짐을 가지러 3월 1일에 온다기에 내가 딸 때문에 인천에 가니, 주소를 알려주면 택배로 보내주겠다 했더니 3월중에 시간내서 내려온다고 답했다. 그래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제 저녁 7시쯤 한 친구가 '버논'을 찾는 전화를 했다. 얘기를 들어보니 우리집에 간다고 내려왔다는 것이다. 아직 안 왔다고 전화를 끊었는데 혹시, 이 친구가 살짝 다녀갔나 싶어 방문을 열어보니 그의 짐이 없었다. 헉~~~이럴수가!! 아무리 우리가 문을 안 잠그고 다닌다고, 오후에 모두 학교 간 사이에 살짝 다녀가다니~~~ 몰상식하고 무시당한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았다. '잘했든 못했든 그래도 만 5개월을 지 빨래 해주고 음식해 주었는데 이렇게 뒷통수를 치는거야!'

교감샘에게 전화를 드렸더니, 이 친구 끝까지 말썽이라며 교육위원회에 연락하겠단다. 이 친구가 신발장에 넣어 둔 여름슬리퍼는 챙겨가면서, 남기고 갔던 빨래감을 빨아 행거에 걸어 둔 겉옷은 가져가고, 서랍장에 넣어 둔 속옷이랑 대형타올, 츄리닝 바지는 안 가져갔다. 나야 기분은 별로지만, 혹시라도 지 옷가지를 우리가 탐나서 숨긴 줄 알까봐(^^) 기어코 택배라도 보내야겠다. 별로 이쁘게 생활하진 않았지만, 그 친구 입장에선 우리가 이해안되고 영어도 못하니까 그랬을 수도 있다 싶어서...꿀꿀하긴 해도 한국가정에 대한 나쁜 인상을 남길까봐 홈스테이 6개월을 상큼하게 정리하고 싶다.

요기까지 썼는데, 마침 교감샘이 전화를 주셨다. 남긴 옷은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지금까지 같이 산 그 친구를 보면 역시 철저한 개인주의자 미국놈답게, 한국에 대한 존중도 부족하고 지가 먹으려고 지 돈 주고 산 것은 쓰레기통에 버릴지언정 우리와 절대 나누지 않았다. 그러면서 내가 식탁에 사 놓은 것은, 심지어 '즐거운 인생'을 보고 우리 남편이 짠해서 모처럼 사왔던 '자이리톨껌'도 그 친구가 가져가서, 우리 남편은 구경만 하고 고맙다고 말만 했을 뿐이다.ㅠㅠ  그래서 결론은 한미교육위원회 전화를 알려주시면, 전화해서 그동안 만족스럽게 못해줘서 미안하고 옷가지를 택배로 보내겠다고 했다. 국제적인 문제에선 개인이 국가의 이미지를 결정한다는 걸 우리도 경험한지라, 이렇게라도 마무리하면 그래도 이 친구가 지 잘못을 알고 생각을 좀 바꾸지 않을까 싶다.

*홈스테이 본래의 내 뜻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뒤늦게 영어공부 해야겠단 마음으로 영어공부 책 몇 권 사들인 것으로 족하련다.

바로 요 책이 뽀송이님 리뷰를 보고 산 것^^

그리고 서평단으로 뽑혀 아주 아주 늦게 도착한 '하루 30분 텔미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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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2008-03-06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고생끝 행복시작. 문화적 차이는 아무래도 극복하기가 어려운가봐요...어륀지족이 되고자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 원어민 참 어이 없네여..6개월간 괜히 속만 상하셨겠어요..

순오기 2008-03-06 17:17   좋아요 0 | URL
ㅋㅋ 어륀지족이 되고자 한 거였군요, 제가~^^ 뭐 그렇게 많이 속상하진 않았어요. 그냥 음식 해주는 게 스트레스였지요!

세실 2008-03-06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런 일이 있으셨군요. 그래서 글도 올리지 않으신거군요. 순오기님의 따뜻한 마음도 몰라주는 버논 바보. 에휴 맘 고생 심하셨네요.

순오기 2008-03-06 17:19   좋아요 0 | URL
글쎄~ 앞으로 정부에서 들여올 원어민 강사들 수준은 더 형편없지 않을까 싶어요.ㅠㅠ
풀브라이트 재단 장학금 받은 이 친구들은 나름 검증받은 사람이라는데, 동성애 부분은 별로 문제 삼지 않는다는군요 >.<

마노아 2008-03-06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친구가 제 복을 발로 차버렸군요. 끝까지 최선을 다한 순오기님께 박수! 고생 많으셨어요.

순오기 2008-03-06 17:33   좋아요 0 | URL
오히려 그 친구에겐 잘 됐는지 몰라요. 광주까지 내려 와 사는것보단 과천이 더 좋을수도, 다행히 홈스테이 가정이 영어실력까지 좋다면 금상첨화일테고...뭐 그렇게라도 해서 한국가정을 좋게 생각한다면 그도 나쁘지 않고요!^^

웽스북스 2008-03-07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과천이면 저희집이랑 가까운데 말이죠 ^^
암튼 순오기님 고생 많으셨어요, 정말 복을 차버린 친구네요. 정말 앞으로의 정책들이 걱정이기도 하구요. 한국이 봉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아쥬, (아악 부끄러워)

순오기 2008-03-07 01:17   좋아요 0 | URL
정말 앞으로 들어올 원어민 강사 수준이 걱정됩니다. 우린 정말 봉이야욧!ㅠㅠ
방과후강사들도 올해부턴 신원조회에 성범죄기록 조사까지 합니다.ㅎㅎ 내국인이야 그렇지만 외국인은 이게 쉽지 않을거란 말이죠.><

bookJourney 2008-03-07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까운 사람의 경우에도 남의 식구 데리고 밥해 먹이기가 쉽지 않은데 ... ... 고생 많으셨네요.

순오기 2008-03-07 01:31   좋아요 0 | URL
그래서 우리딸을 데리고 있겠다던 동생의 말을 마음으로만 접수하고...내가 홈스테이 해봐서 아는데, 숟가락 하나 더 놓는 거 장난아니라고 기숙사에 넣었어요. 가끔 주말에 나오면 집밥이나 먹게 해주라고 부탁하고요!
어쩜 내가 영어 실력이 좋았다면 이렇게 되지 않을수도 있었겠죠!ㅠㅠ

bookJourney 2008-03-07 02:26   좋아요 0 | URL
글쎄요 .... 순오기님의 영어 실력(?)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이쪽에서 잘해주는 걸 제대로(!) 받을 줄 모르는 사람이 문제인거죠. 누군가 나에게 잘해주면 나도 그만큼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잘해주어야 '제대로' 받는 게 아닐까요?

뽀송이 2008-03-07 0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그렇게 끝이 났군요.ㅡㅡ;;
처음 님이 홈스테이 하신다고 했을 때 나라면 아마 하기 힘들텐데...했어요.
흑인이라고 하셔서 쬐끔 걱정했었고(아직은 우리나라 고정관념 때문에...)
고기는 닭고기만 먹는다고, 한국음식은 잘 먹지 않는다고 하셔서 음식 팍팍!
해대지 못하니 힘드시겠다 생각했지만...ㅡ,.ㅡ
그래도 영어권 사람과 함께 다양한 문화적교류와 언어생활이 되지않을까?
부러웠거든요. 조금 더 멋지고 그나마 보편적인 사람이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면 그 사람 성격이 별로였다고 하겠지만...
아이들에게 조금은 충격적인 편견을 준 것이 못내 씁쓸하군요.ㅡㅜ
그래도 순오기님~ 님은 따스하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님의 사랑을 받을 줄 몰랐던 그가 불쌍하군요.
앞으로 원어민 강사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절실한 것 같아요.
님^^ 좋았던 것만 기억하시고, 화사하고 눈부신 봄 맞을 준비하자구요!!!


순오기 2008-03-07 12:33   좋아요 0 | URL
경험세계가 꼭 좋은 것만 건질수는 없지만, 나름으로 의미있는 일이었다 생가해요. 우리 아이들이 다가가지 않은 것도 한 이유가 되겠고, 엄마만 열심있다고 되는 일이 아님을 다시 깨우친 사례!ㅠㅠ

프레이야 2008-03-07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군요. 좋은 추억이 되지못해 안타까워요. 편견과 차별만 키우게 되었다는
말이 참 그러네요.ㅜㅜ 전에 송편 만드는 사진에서 다리를 여자처럼 외로 꼬고
앉아 있던 버논이 생각나요. 그때 참 특이하다 싶으면서도 제가 귀엽다고 댓글
썼는데,, 어울려서 잘 산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그동안 애 많이 쓰셨어요. ^^

순오기 2008-03-07 12:35   좋아요 0 | URL
추석 때만 해도 좋았는데... 그때 미국에서 어학연수하고 왔던 조카가 00아니냐고 바로 묻더군요.^^ 외국에 갔던 사람들은 금방 알던데, 저는 우물안 개구리라 그랬나 봐요.ㅠㅠ
어울려 산다는 것 정말 어려운 일이란 걸 깨달은 계기가 되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 생각해요. 그래서 아버님 모셔올 생각도 들게 되었으니...^^
 
게임의 법칙을 알면 게임이 즐겁습니다

내가 13년째, 아니 유치원부터 하면 14년째 학부모 노릇을 하면서 선생님들이 보내신 특별한 가정통신문은 다 모아두고 있다. 담임의 첫인상을 결정하기도 하지만, 담임샘의 교육철학이 담긴 것이라서 일년을 지켜보게 된다. 이제는 이런 자료가 우리딸이 초등선생님 되었을 때, 실제적인 도움이 되겠다 싶어 보관하길 잘했다며 또 자화자찬이다.^^

어제 중3 아들녀석이 가져온 선생님의 통신문이다. 잘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 선생님들의 이런 애정과 열정이 우리 아이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 인간이 되게 하신다고 믿기에 감사드린다. 8년간 고등학교에서 국어선생님으로 계셨다는데, 뒤에 사물함이 있어 비좁고 삭막한 교실을 보며 한숨 쉬었다는 아들의 전언에 선생님의 자유로운 영혼을 엿본것 같아 내심 안심이 된다.^^



아이들의 1년은 담임선생님에 따라 많이 좌우되는 현실이기에, 담임샘에 대한 부모의 신뢰가 아이의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중3  아들녀석의 1년이 행복한 생활이 되기를 기원하며... 아자아자!!

2000년 여름 책따세 추천도서였던, 이상석선생님의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가 생각난다. 우리 아들은 아직 중3이지만, 이런 선생님을 만나면 각박하다 못해 살벌(?)하고 비인간적인 고등학교생활에 숨통이 트일 것 같다. 알라딘의 '글샘'님도 이런 분이 아닐까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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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운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from 파피루스 2008-03-11 00:49 
    토요일 병원에 가야했는데 깜박 하는 바람에 약이 떨어져 약간의 두통이 동반하긴 하지만, 기침으로 나오지 않던 목소리도 아쉬운대로 들어줄만하다. 게다가 눈부신 햇살에 유쾌한 봄나들이를 꿈꾸는 여유도 부려봤다. 아침 어머니독서회 모임으로 입학과 졸업에 분주했을 회원들의 근황에도 귀 기울이고... 새출발을 시작한 새내기들처럼, 엄마들의 인생 2막도 시작하겠다는 다짐으로 '마시멜로'를 토론했다. 이미 2막의 시작으로 방송대와 사회교육원에서 공주(공부하는 주부)
 
 
홍수맘 2008-03-05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런 가정통신문도 오는군요.
아직은 학부형 초짜라 이런 통신문을 받아 본적이 없어서 신기해요.
그래도 이런 통신문을 적고 보내시고자 하는 열의가 있는 선생님이라면 "푸른학"이의 학교생활도 잘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님가족 모두에게 행복이 퐁퐁퐁 솟아 나시길 기원합니다.

순오기 2008-03-05 10:45   좋아요 0 | URL
어머나 홍수맘님 반갑습니다.
아직 이런 통신문은 못 받아보셨군요.^^ 선생님의 애정과 열정이 느껴지는 통신문에 신뢰감이 생기며 안심하게 되지요. 보물창고에도 보관할 만하지요.
응원~감사하고요, 홍수맘님 가정에도 같은 행복이 퐁퐁퐁 솟아나시길...^^

Mephistopheles 2008-03-05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이 한 장으로 사람을 얼마나 알겠냐고도 생각하겠지만, 글이 마음의 표현의 하나이기에 좋은 선생님, 좋은 어른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근데 저기저 분홍색은 찍고 가리신건가요 가리고 찍으신 건가요?

순오기 2008-03-05 18:46   좋아요 0 | URL
ㅎㅎ분홍색은 가리고 스캔받은 거에요. 너무 유혹적인가요?^^

무스탕 2008-03-05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큰 애 담임선생님도 아빠들에게(제 생각입니다만..) 문자로나마 인사를 해주시더라구요.
저도 이런 선생님 처음.. 정말 사소한것 하나가 그 사람의 인상을 달리해 주고 있어요.

순오기 2008-03-05 18:47   좋아요 0 | URL
정말 사소한 것 하나에 감동받는 우린 순수한 사람이지요.^^

마노아 2008-03-05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선생님이에요. 좋은 선생님을 만난 아드님께 축하를~

순오기 2008-03-05 18:48   좋아요 0 | URL
ㅎㅎ 좋은 선생님을 만나 아들이 복이 있는거겠죠!^^

행복희망꿈 2008-03-05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순오기님의 스피드에 밀렸네요.
저희 큰아이 담임선생님도 남선생님이신데, 사진까지 붙어있는 소개서를 보내셨더라구요.
걱정이 많은 부모의 마음을 정말 잘 아시는 선생님의 마음에 믿음이 가더라구요.
올해 처음 발령을 받으셔서 남다른 마음으로 1년을 잘 해 내실것 같아요.
저는 선생님 복이 참 많은것 같아요.. 어제는 정말 기뻤답니다. ^*^

순오기 2008-03-05 18:49   좋아요 0 | URL
ㅎㅎ 꿈님이 받은 통신문도 올려보세요.
알라딘에 선생님들이 많으시잖아요.^^ 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아이도 부모도 행복한 1년을 보장하니까 맘껏 기뻐하셔도 될 듯해요.

프레이야 2008-03-05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큰딸도 중3인데, 선생님 목소리가 씩씩해서 좋다고 그러네요.
물상 담당 여선생님이거든요.^^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기를 바라는 맘이
제일 커요. 김재황샘, 참 좋으시네요.
세심하게 관찰하고 배려하고 대화하고 이해해야 할 시기,라는 글귀가 크게
제눈에 들어와요. ^^

순오기 2008-03-05 18:52   좋아요 0 | URL
글은 그 사람의 마음이니까, 한 구절에 감동하고 감사하고... 좋은 선생님도 좋은 학부모가 만들기도 하니까 우리도 좋은 학부모가 되자고요!^^

bookJourney 2008-03-05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에 다니는 동안 '좋은 친구들'을 사귀고,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건 정말 멋진 일이지요. 통신문 받으시고 맘이 놓이셨겠어요~ 아드님께도, 순오기님께도 축하*축하를~~~

순오기 2008-03-06 00:23   좋아요 0 | URL
예~ 모처럼 아들을 제대로 관리(?)해줄 선생님을 만난 듯해요.
인물도 잘 생기시고, 부임소감을 대표로 말씀하셨던 분이라 기억에 남아요.
민경이 입학식 찍은 사진에 나와 있다고 아들이 알려줘서 확인하고 안심!^^

마미's애물단지no.1 2008-03-05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도 좋은 선생님이 되야할텐데, 이번주는 내내 ..술.ㅠㅠ
적당히 마시고는 있어. ㅋㅋ 나 믿지?
거의 항상 엄마 블로그는 체크하고 있어!
참 대학이라는게 신기한 것 같아.
고등학교 때와는 너무 많은 것이 달라.
19살하고 20살은 너무 많은 차이가 나서 당황스러울때도 있지만 잘 적응하고 있어.
엄마도 아프지 말고, no2, no3도 항상 잘 지냈으면 좋겠어! 아빠도!!! 안녕~!!

순오기 2008-03-06 00:27   좋아요 0 | URL
나의 애물단지~~ 아빠랑 영화보고 왔다. 아빠를 위해 엄마가 '추격자'를 두번이나 봤으니, 엄마도 좀 변했나?ㅎㅎ
좋은때다~~~ 19살과 20살의 차이? ㅋㅋ '홀리데이'도 볼 수 있는 나이지!
성주와 민경이 내일 '일제고사'보는 날이다. 영화보고 오니 둘이 TV보고 있드라~~~하긴, 하룻밤 공부한다고 얼마나 성적이 올라갈까마는 영화보러 간 부모나 TV본 녀석들이나 '개낀 도낀'이다!^^
신성한 일은 거르지 않겠지? 꼭꼭 씹어 잘 먹어라!!

뽀송이 2008-03-06 07:51   좋아요 0 | URL
두 분 대화에 끼어들어요.^^
저도 이런 이쁜 딸 하나 있었으면... 마구마구 부러워요.^^;;
순오기님 가정에 언제나 행복만이 가득하길 바래요.^^

순오기 2008-03-06 08:29   좋아요 0 | URL
히히~우리 민주도 뽀송이님 알아요. ~자매 시리즈로!
ㅋㅋ이제 낳긴 그렇고, 님은 셋째 나는 넷째 같이 입양할까요?^^
나 좀 봐~ 셋도 감당 못하면서 넷째까지 욕심내다니 떽!!

뽀송이 2008-03-06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께서 이리 아이들에게 진심어린 마음으로 다가가려 한다니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사실 중학교 3학년이라는 단계가 아주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큰아이를 보고 알았어요. 자신의 진로와 사춘기의 올바른 작은 마무리^^;; 그리고 조금은 힘겹고, 성인으로 도약하는 심리적성장기에 바른 지표를 열어 주리라 기대합니다. 남자 아이들은 여자 아이들과 다른 점이 많습니다. 이렇게 같은 남자이자 선생님으로 때로는 친구같고, 아빠같고 그리고 마음으로 존경할 수 있는 선생님과의 값진 1년이 되리라 믿어집니다.
아드님과 더불어 님에게도 알차고, 소중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아자!!!

순오기 2008-03-06 08:24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정말 중3이 중요한 것 같아요.(하긴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은 순간이 없겠지만.^^)
뽀송이님의 믿음처럼 저도 그런 마음이에요. 두 집의 아들들이 알차고 소중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며, 아자아자!!

글샘 2008-03-09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사가 쓰는 글을 이렇게 진지하게 받아들여 주시면 참 좋을텐데요...
아이들의 얼마가, 보호자의 얼마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지... 쓰면서도 늘 반신반의한답니다.
그래도 한 명이라도 내 편지로 내 편이 된다면... 나를 믿어 준다면, 그 해는 성공인 셈이죠. ^^ 저도 경력 8년차... 저런 팔팔하던 때가 있었는데요. ㅎㅎㅎ

순오기 2008-03-09 01:38   좋아요 0 | URL
부모들도 선생님의 편지로 귀한 그 마음을 알아 주겠죠.
글샘님은 8년차의 팔팔한 시기는 훨~~ 지난거군요.^^
2008학년도는 성공한 해가 되리라 믿어요!
 

요즘 바쁜 일정과 몸 상태가 최악인지라 18일 이후 리뷰도 못 쓰고 서재 생활도 뜸했더니~~~명예의 전당인 서재, 리뷰, 리스트 달인엔 이름도 못 오른지 오래고, 간신히 '페이퍼의 달인'과 주간 Thanks to 에서 버티더니만, 주간 Thanks to 순위에서도 밀려났다.ㅎㅎ당연한 결과에 씁쓸한 입맛은 또 뭐람? ^^  그래도 방학내내 한강10권과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읽고 리뷰를 쓴 아들녀석(푸른학)은 순위에 진입해주셨으니, '꿩보다 닭'이라고 만족하련다. 아들녀석은 창비의 '재미있다 우리고전'시리즈와 허영만의 '식객'으로 꾸준히Thanks to 적립금을 얻고 있다. ^^


 

 

 

주간 Thanks to의 달인 도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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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8-03-05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상위권은 문제집 전문이 꽉 잡고 있군요 ㅎ

순오기 2008-03-05 09:36   좋아요 0 | URL
그렇죠?ㅎㅎ 이매지님도 여전히 유지하고 있어요.^^
마노아님도 꽤 상위를 고수했는데, 요즘 뜸하더니 많이 내려왔어요. 마노아샘도 어여어여~~ 기운내시고 다시 활발한 활동 기대합니다!

이매지 2008-03-05 09:46   좋아요 0 | URL
저 사실 명예의 전당에서도 10권에 있었는데
최근에 문제집 리뷰로 엄청 치고 올라와서
2페이지로 넘어가버렸어요 ㅠ-ㅠ

순오기 2008-03-05 10:46   좋아요 0 | URL
그랬군요.^^ 사실 문제집은 몇사람만 쓰고 리뷰도 몇자 쓰도 않더만...ㅎㅎ

마노아 2008-03-05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이런, 제 이름 많이 많이 떨어졌군요^^;;;
중고샵 책 많이 판 사람도 순위 매기면 혹 이름 올라가 있을까요? ㅎㅎㅎ

순오기 2008-03-05 18:5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마노아샘이 많이 밀렸어요. 우리가 요새 좀 뜸~했지요?^^

bookJourney 2008-03-05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른학'의 서재를 구경하고 왔어요. 리뷰를 보니 '재미있다 우리고전' 시리즈를 보고 싶어지네요~

순오기 2008-03-06 01:43   좋아요 0 | URL
재미있다 우리고전은 초등 고학년을 위한 수준이라 용이도 볼 수 있을 거에요.^^

세실 2008-03-06 0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제가 한창 열심히 할때 모습이 떠올랐답니다. 마치 님 같았어요.
땡스투, 리뷰달인 땜에 억지로 리뷰쓰기도 했답니다.
열정적으로 사는 당신~~ 아름다워라! 다시 재기하시는 그 날까지 화이팅!
푸른학 이름도 멋집니다.

순오기 2008-03-06 08:25   좋아요 0 | URL
호호호~ 알라딘 선배님들도 다 이런 과정을 거치셨구나! 님을 따라 나도 열심히 할래요. 하지만 아직도 오른쪽 머리가 살짝 아프고, 편도선 부은게 결국 천식이 되어 그제부터 기침을 하느라 좀 그래요. 이번주까지는 책 읽기가 힘들겠지만, 전에 읽은거라도 끄적거려야지!!^^ 헤헤~ 푸른학은 중1때 담임샘 요청으로 다음카페 만들면서 본인이 만든 것인데, 나름 멋지고 의미도 좋은 듯...^^

2008-03-06 0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3-06 08:16   좋아요 0 | URL
흠, 위에 아들녀석(푸른학)이라고 썼는데 잊으셨구나.
아들 맞습니다. 요새 엄마를 밀어내고 30위권에 진입했어요.^^

뽀송이 2008-03-06 08:28   좋아요 0 | URL
저 요즘 건망증에, 머리도 둔해지고... 상태가 심각해요.^^;;
푸른학님 서재 즐찾 하는걸로 어떻게 이쁘게 봐주셔용.^^

순오기 2008-03-06 08:26   좋아요 0 | URL
호호~ 저는 더 심한데요 뭘~ 못 말리는 건망증도 봄과 함께 회춘시킵시다!^^
이래서 기본이 셋은 돼야...아들 키우는 맛과 딸 키우는 맛이 다르거든요. 그래도 울지는 마셈!^^

뽀송이 2008-03-06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분까지는 잘 모르겠고... *신이라는 저사람은 리뷰를 안 쓴 참고서랑 문제집이 거의 없던데... 직업이 무엇이실지?? 그리고 자신의 리뷰도 약간 지나 다른 사람이 자신의 것 위에 새로 올리면 있던 자기 리뷰 지우고 다시 올리시던데... 저도 이 님께 땡스투 누르고 학습서 꽤 샀는데 기분은 그다지 안좋던걸요.^^;; 제가 괜한 얘기를 한건지 모르겠지만... 그나저나 저는 왜 있는건지??^^;; 저도 고1, 중2 학습서 때문인가봐요.@@;; 애덜 학습서 구입 시즌이 지나면 땡스투가 제 모습을 찾겠지요.^^ 헤헤

순오기 2008-03-06 08:20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래서 가능하면 다른분 리뷰 있으면 땡스투~ 하지만 달랑 그거 하나면 어쩔수 없이...우린 여러모로 통해요!^^ 일반 책 살때도 리뷰를 다 뒤져서 내가 아는분을 찾아내고, 리뷰가 없으면 페이퍼로 땡스투! ㅎㅎ그래서 알게 된게, 리스트는 땡스투를 못하기에 요새 제가 퍼이퍼에 책 올리잖아요. 바로 이게 승연님이 말하던 중독인가 봐요.ㅋㅋ 인생 선배들 말은 하나도 버릴게 없다니까요!^^

책향기 2008-03-06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땡스투할 때 첫 째가 아는 분, 아는 분 없으면 일일이 서재 들어가보고 꾸준히 활동하시는 분을 고르죠. 그것도 아니면 그나마 가장 성의있게 쓰셨다 싶은 분 한테 드리곤 해요.

순오기 2008-03-06 09:04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같아요. 아는 사람 없으면 가장 성의있게 쓰신 분께...유일하게 내가 피하는 사람도 있어요. 순위는 거의 최상급인데, 마치 땡스투에 목숨건듯 엄청나게 써대기만 하지 정말 공들여 성의있게 쓴 리뷰는 하나도 없더군요. 어느 분인지 아시겠죠?^^ 이런거 비밀글로 안해도 되나~~ 뭐 아이디를 공개하지 않았으니 아는 사람만 알 듯!ㅋㅋㅋ

뽀송이 2008-03-06 18:58   좋아요 0 | URL
앗!!! 저도 좀 그런것 같아 *신 이라 수정했어요.^^;; 에고

순오기 2008-03-06 20:00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렇죠!^^

ㅁㅁㅁㅁ 2008-03-08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다중 아이디가 더 싫어요 ^^; 써보지도, 읽어보지도 않고 리뷰 쓰는 거 아주 싫어요 ㅠ

순오기 2008-03-08 19:45   좋아요 0 | URL
다중 아이디로 참여하는 사람들도 있나보죠?ㅎㅎ전 하나도 버겁든데~ 그것도 능력이구만유!^^리뷰를 쓰려면 대충 보고는 못 쓰겠던데, 읽어보지도 않고 리뷰를 쓰는 사람도 있다니 놀라워요!
 

큰딸은 대학에 보냈으니 이제 제 일 알아서 할 것이고, 문제는 중3이 된 아들녀석이다. 워낙 공부가 습관되지 않아 만날 빈둥거리며 책을 읽거나 컴과 TV를 벗하며 지냈으니, 이제 중3이라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그래도 고등학교에서 심화반에 들어야 인간대접 받고 사람 구실 할 수 있다는데... 제말마따나 어쩌다 재수가 좋아 중학교는 대표선서를 하고 들어갔지만, 도통 되고 싶거나 하고 싶은 목표가 없으니 공부도 별 관심이 없다. 그럭저럭 공부하는 양에 비하면 지금의 성적도 다행이다 싶지만, 이래서는 안된다는 누나의 강력한 권면이라 엄마의 관리체제로 들어가야 할 듯하다.

공부 학원은 한번도 안 다녔으면서 도통 가기 싫어하니, 우리나라 최고의 강사가 최상의 강의를 하는 EBS 방송 교재를 구입했다. 제 맘내로 내버려 둔 결과가 별로였으니 이제라도 엄마가 팔을 걷어부쳐야겠다~~~~~ >.<                                                                                      

 

 

 

 

 

 

 

이제 막 중학생이 된 막내를 위해서도 EBS방송교재를 구입,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공부습관을 들이지 않은 아들녀석처럼 후회하지 않으려면......^^

 

 

 

 

 

 

 

*공부가 아니어도 빛나고 눈부실 일이 많은 10대를 공부감옥에 갇혀 살아야 하는 아이들이 짠하지만, 또한 현실이 공부를 팽개치고 살 수도 없는 일이라 눈물을 머금고 이거라도 하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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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향기 2008-03-04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저도 아들놈이 공부습관이 안 잡혀서 너무 걱정이에요. 아직 6학년이긴 하지만 중학교 가면 어쩌나 싶어 벌써부터 한숨이 나오는데 정작 본인은 너무 태평~

순오기 2008-03-04 11:47   좋아요 0 | URL
ㅎㅎ 집집마다 아들넘들이 걱정이더군요. 아들은 특성이 그런지...
딸들은 제 알아서 할 일 해가며 앞가림 척척하는데, 아들은 왜 그게 안되죠?ㅠㅠ
우린 중3이 되도록 공부를 안 시켰으니...이제라도 밀어봐야죠!

bookJourney 2008-03-04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BS 교육 프로그램이 꽤 괜찮은 것 같아요. 중학교로 넘어가면 좀 재미없어지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영어 프로그램 같은 거 보니까 재미있더라구요 ....
엄마, 누나를 닮았으면 어느 순간 척~ 하고 마음 먹고 공부하지 않을까요?

순오기 2008-03-04 17:46   좋아요 0 | URL
이 좋은 방송을 잘 안 본다는 데 문제가 있지요.ㅠㅠ
그러게요~~~ 척하고 마음 먹길 기다리다 세월만 가니~~~~^^

실비 2008-03-04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릴땐 왜이리 하기 싫던지...^^:;
지금은 제가 알아서 더 공부할려고 하지만..
참 어려워요~ ㅎ

순오기 2008-03-04 17:47   좋아요 0 | URL
어려서 공부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공부가 좋다하면 철들은 거겠죠!^^

마노아 2008-03-04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게 중에서 그래도 EBS교재가 좋은 것 같아요. 강사진도 그렇구요. 저도 가끔 애용해요6^^

순오기 2008-03-04 17:48   좋아요 0 | URL
정말 좋지요. 최고의 강사와 최상의 강의~~~ ^^

뽀송이 2008-03-04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EBS 괜찮지요.^^
저희 집도 EBS로 공부해요.
이제 고등학생이 된 큰아들녀석은 강의 들을 시간은 없겠지만 말입니다.
중2인 작은 아들 녀석은 EBS 교재 다~ 구입했어요.^^

순오기 2008-03-05 08:29   좋아요 0 | URL
문제는 이것도 엄마가 관리 감독을 해야 한다는 게...
저도 이제 중3이니 정신 차리겠지요?다들 열공모드로 가는거야요! ㅎㅎ
우리딸은 고등학교에서 활용하던데... 효율성은 별로였지만!

프레이야 2008-03-04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원에 보내기보다 이렇게 공부하기 쉽지 않은 일 같은데
참 존경스러워요. 님이나 아이들이나 홧팅입니다.^^
우리땐 뭐 학원 그런 게 있었나요. 다 집에서 알아서들 했죠.

순오기 2008-03-05 08:30   좋아요 0 | URL
학원도 거부하고 방송도 엄마가 하라해야 하는 정도라 작년까지 거의 방치했어요. 가끔 잔소리만 했지 실제적인 도움은 안 된 거 같아서 굵은 팔뚝을 휘날리며 감독하려고요!^^
우리때가 좋았죠? 훨 인간답게 살고, 학창시절 추억도 만들고... 그리워라!

이매지 2008-03-05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나이에 EBS 교재들도 가끔 보고 있는데
(영어 독해나 국사 문제집 같은 거는 도움이 되더라구요 ㅎ)
나름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것 같아요.

저도 어릴 때는 엄마가 엄청 몰아붙여서 했는데 ㅎㅎ
나중되니까 몰아붙이던 게 쬐금 그립더군요 ㅎ
이제는 뭐 니가 알아서 해라 이런 식이 되버려서 ^^;

여튼, 순오기님도, 아이들도 화이팅이예요 :)

순오기 2008-03-05 08:33   좋아요 0 | URL
저렴한 가격? 절반은 동의하고 절반은 아니에요.^^
그러게요, 어려서 몰아붙여야 커서 스스로 하는 건데... 난, 너무 방치했나 봐요. '니 공부 니 알아서 해라. 니 인생은 니것이고 니 책임이다' 이랬으니...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