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에 방문자 28000 이어서 열흘 뒤 쯤 3만 이벤트 해야지 했는데... 자, 오늘 이벤트 올립니다.

4. 17. 목. 오전 10시 56분 현재 상황입니다.

  • 마이리뷰: 311
  • 마이리스트: 61
  • 마이페이퍼: 139
  • 즐겨찾기등록: 90명
  • 오늘 39, 총 29702 방문

    ------------------방문 30000 잡아주시는 분께는 광주이벤트 참가비 없이 무료로 모십니다.(사정상 광주이벤트에 못 오시면 원하는 책으로 선물할게요.^^)

    광주이벤트는 자칭 '광주홍보대사'라는 제가 광주살이 20년을 기념하여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 1월 마노아님을 만났을 때 언급을 했었고, 댓글이나 만남을 통해 소식을 듣고 기대하는 님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문제는 날짜를 언제로 하느냐? 개개인 사정이 다르기에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날로 정하렵니다. 본인이 결정한 날이면 참석은 당근이겠죠?^^

    1. 5월 24일 토요일 오전 10시 광주역 (고속버스 터미널과도 가까워요)

    2. 6월 14일 토요일 오전 10시 광주역 (고속버스 터미널과도 가까워요)

    --전라남도 담양군청의 버스투어를 이용하는데, 토요일만 운영되는 거라서 부득이 토요일 오전 10시까지 광주역 앞에서 집결해 일정이 시작됩니다.

    http://www.damyang.go.kr/tourism/index.php?from=sub2&url_link=sub2/sub2_main  여기로 들어가면 자세한 안내가 있지만, 코스는 그대로 따르지 않고 1,2코스 중에서 원하는 곳만 가기로 협의가 되었어요. 어린이를 동반하는 분이 많으면 '대나무박물관'에 갈 수도 있어요.

    1일(토요일) : 광주역-죽녹원-관방제림-담양 메티세쿼이어 가로수길- 점심- 소쇄원-가사문학관 -식영정-명옥헌- 5.18국립묘지(구묘지 포함)

    2일(일요일): 1박이 가능하면 무등산 가자고요. (서석대가 현재는 통제되었는데, 국방부 장군한테  힘 좀 써보죠.^^) 이날 점심은 임금님수랏상 수준인 담양한식당에서 먹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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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방문자 3만 이벤트~ 누가 잡을까?
      from 파피루스 2008-04-20 04:51 
      4월 17일에 올린 방문자 3만이벤트가 곧 행운의 주인공이 가려질 것 같다. 4월 20일 일요일 새벽 4시 44분 현재 서재지수 : 26330점 마이리뷰: 312편 마이리스트: 61편 마이페이퍼: 142편 즐겨찾기등록: 93명 오늘 17, 총 29985 방문 앞으로 15명이 더 방문하면~~~~~ ^^ 누가 3만을 잡아주실까?~~~~~ 두근두
     
     
    순오기 2008-04-17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능한 날짜를 1.2중에 선택해서 댓글로 남겨주세요.
    1박도 불사하실 분은 알려주세요. 임금님수랏상으로 모시겠습니다.^^

    세실 2008-04-17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환상적인 이벤트 하시네요.
    음 가고싶어라...청주에서 광주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ㅎㅎ

    순오기 2008-04-17 17:55   좋아요 0 | URL
    청주에서 광주까지 2시간 50분 소요, 아침 7시 10분것 타면 되겠네요.
    이른 시간이라 예졍시간보다 일찍 도착할 수 있어요.
    세실님, 스케쥴 맞춰보세요.^^

    클리오 2008-04-17 21:30   좋아요 0 | URL
    뜬금없는 댓글이지만요, 순오기 님. 제가 사실 인사도 안드리고 즐찾을 하고 있었걸랑요. ㅎㅎ 세실 님. 광주까지 보통 기사들이 밟으면 저렇게 오래 안걸리는 경우가 많아요. 세실 님께서 오신다면 저도 꼬옥 가보도록 노력할께요.. 순오기님 허락 받아야 되나요? 님, 저는 순천 살아요. 호호..

    순오기 2008-04-18 08:04   좋아요 0 | URL
    음, 반가움에 님의 서재 달려가서 댓글과 방명록에 인사 남겼어요.
    세실님이 광주에 오시는 건, 클리오님께 달렸군요~ㅎㅎㅎ님께 묻어서 저도 세실님 만날래요. 힘써 주시와요! ^.~

    세실 2008-04-18 13:27   좋아요 0 | URL
    아웅 제가 가면 클리오님도 만날수 있다고요? 꺅...
    우리 그럼 몇년만에 조우하는거죠? 아..가슴이 콩닥콩닥.
    음 그럼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 볼까요?
    애덜을 델꾸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일단 저도 2번에 오케이~~

    마노아 2008-04-17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월 24일에 저 공장장 콘서트 가요(>_<)
    저는 2번에 쿡! 추천합니다!

    순오기 2008-04-17 21:27   좋아요 0 | URL
    혜경님도 24일은 안된다고, 승연님은 6월 6일 피하라고...
    놀토가 아닌 날은 힘들것 같아서 좀 더울지 모르지만 6월 14일로 잡아봤는데.

    웽스북스 2008-04-17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5월 24일은 회사에서 워크샵이 잡혀있어요
    2번 쿡! (부디 2번 되라되라)

    순오기 2008-04-17 17:59   좋아요 0 | URL
    웬디와 양도 2번으로~ 중전마마 점심상 받으려면 1박이 필수야요.
    재워줄테니 아무 걱정말고 오세요. 교회 때문에 안 되려나~~~ 뭐, 광주에서 단체로 예배드리면 더 의미있지 않을까?^^

    물만두 2008-04-17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만힛 축하드려요^^

    순오기 2008-04-17 18:01   좋아요 0 | URL
    30만이 넘은 알라딘의 지존께서 축하 댓글 달아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사와요!
    나도 30만이 되는 그날까지 알라딘과 살아갈게요.^^

    비로그인 2008-04-17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서재에 들어올때마다 펄펄 살아있는 기운을 받고 나가요.
    앞으로도 계속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순오기 2008-04-18 08:05   좋아요 0 | URL
    호호 기운을 받으신다니 감사해요. 전 님의 서재에서 즐거움을 얻지요.^^
    어머~ 1번인지 2번인지 답이 없군요. ㅎㅎ 6월 첫주 아니면 다 좋다는 뜻?

    파란흙 2008-04-17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놀라운 서재입니다. 오늘 서재 구경 처음 나섰는데, 압도적이 느낌이에요. 죽 건승하시길.^^

    순오기 2008-04-18 08:07   좋아요 0 | URL
    오호~ 반갑습니다. <00가족>에서 이름과 아이디 확인하니까 더 반갑죠!^^
    가끔 님께도 들른답니다. 리뷰에 완전 감동받아요~~ 골목길, 어찌 써야 할지 감이 안잡혀서 아직도 못쓰고 있어요.ㅠㅠ 정말 두번은 봐야할 것 같아, 다락방도 다시 읽었어요.

    프레이야 2008-04-17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전 담양한식당이 땡겨요.
    그럼 1박을 해야하는거에용? 어쩌나, 하여튼 전 2번이요.

    순오기 2008-04-18 08:08   좋아요 0 | URL
    ㅎㅎ 1박을 불사할만한 분이 많지 않을 것 같아 그날 저녁식사 일정으로 잡아야할 것 같아요. 음~ 2번이 대세군요!!

    프레이야 2008-04-18 18:29   좋아요 0 | URL
    당일로 하는데 찬성요!!

    뽀송이 2008-04-17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제가 정신없이 바쁜 요즘에 이렇게 근사한 벤트를 하시다니...^^;;
    정말~ 많이 축하드려요. 3만 벤트도 광주 벤트도 다 멋져요.^^
    저도 갈수 있으려나요? 날짜는 2번이 괜찮은 것 같아요.^^


    순오기 2008-04-18 08:10   좋아요 0 | URL
    뽀송이님, 감기 막아냈나요? 건강도 챙기면서 숨도 쉬어야해요!
    1만 벤트때는 님이 잡으셨는데, 3만도 한번 잡아보세요!ㅎㅎㅎ
    역시 광주이벤트는 2번으로 기울어가는군요.^^

    전호인 2008-04-18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국의 알라디너분들이 떠들썩하기에 들렀더니 순오기님의 이런 배려영향이었군요.
    기발한 이벤트네염. 먼저 곧 닥칠 3만 힛 축하드립니다.
    갈 수 있을런지 모르지만 저두 2번을 선택할래요. 설에서 간다면 시간관계상 금욜에 가야 될 것 같기도 하구 KTX로 가면 당일도 가능할라나 모르겠네염.
    만약 간다면 코스가 좋아서리 온가족 다 데리구 가면 좋겠군요. 순오기님과 다른 분들에게 폐가 될라나......
    우선 저의 일정에 적어 놓겠습니다.
    알라디너분들과 일면식이 없다보니 기대가 됩니다.

    1박2일이면 "상근이"도 오남유? ㅋㅋ

    순오기 2008-04-18 17:09   좋아요 0 | URL
    어머나~ 가족이 함께 온다면 더 좋지요.
    광주는 3시간 40분 소요되니 아침 6시에 타면 충분할 듯합니다.
    www.easyticket.co.kr 여기로 들어가서 조회하시면 정확하겠죠. 배차도 10분 15분 간격이라 좋군요.
    1박 2일 '상근이'가 뭔 소린지 몰라~ 우리아들넘이 가르쳐 주는군요.
    ㅎㅎ 상근이도 섭외해볼까요?ㅋㅋㅋ아니면 대타로 '진돌이'라도...^^

    무스탕 2008-04-19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고싶은 마음만 굴뚝이에요... T_T
    많이 모이셔서 좋은 시간 보내세요~ ^^*

    아.. 3만힛 축하드립니다아아~~ ^0^

    순오기 2008-04-19 12:18   좋아요 0 | URL
    6월이니까 아직 멀었고 놀토니까 한번 맞춰보세요. 하지만, 무리한 요구는 안 할게요~ ^^ 3만 아직은 안 됐지만 감사해요!
     

    어제 저녁밥 하기 전에 알라딘 들어왔더니, 주간서재 2위에 올라 있다. 허걱~ 알라딘 중고샵 다음이라니? 리뷰나 페이퍼의 달인도 꽤 높은 순위였다. 내가 뭘 그렇게 많이 끄적였을까? ㅠㅠ 아우~ 날마다 쓰니까 그럴까~ 구매자 40자평을 써서 그럴까? 잠시 생각 중.......

    내가 본격적인 서재생활하면서 '마노아님 반의 반만 따라야지!' 생각했기에, 마노아님보다 위 순위에 있으면 가슴이 철렁~  그래서 어젯밤엔 너무 놀라 그냥 잤다.ㅎㅎㅎ

    아침에 확인하니 4위로 내려가 있어 안심(?)하고 또 끄적이니 심한 중독 되시겠다.^^ 도대체 쌓인 책은 첩첩산중인데, 언제 읽을려고 놀토 아침부터 서재질일까? 여기를 들어오지 말아야 돼!!

    알라딘 중고샵의 싼 값에 혹해서, 도서실에서 빌려다 읽었던 책들을 질러댔더니 도대체 꽂을 자리가 없구낭.ㅠㅠ 어제 칼라박스 3단짜리 두개와 2단짜리 2개를 구입해 쌓여 있던 책들을 정리했다. 이웃에 많이 대출해야 그나마 꽂을 자리가 생기니까, 반납하러 오면 기어이 다른 책을 들려보낸다.ㅎㅎㅎ

    책값에 책장값까지 보태니 엄청나다. 새학기라 방과후학교 아이들이 점차 늘어가니까 지출은 충당이 되겠는데, 이제 애들 보기가 미안해진다. 이렇게 책 사들이느라 항상 식탁이 빈약하잖아! 그래도 중고책을 꽂으며 흐뭇해하는 나를 보며 아들녀석 하는 말,

    "엄마, 다음엔 어디에 꽂을거야?"

    "이제 그만 사야지. 사놓고 못 본 책도 많으니까!"

    단호하게 말했지만, 그게 과연 말대로 될까? ㅎㅎㅎ 사진은 아들 일어나면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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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phistopheles 2008-04-12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옛날 순위 먹여 적립금 줬을 땐...정말 난리도 아니였답니다.
    순위 선별하는 전날...그 함량미달 한 줄짜리 리뷰가 폭주하고 별 내용없는 페이퍼 장난아니게 올라오고..좀 한가하더라도 지금이 훨 낫다고 봅니다.

    순오기 2008-04-12 11:32   좋아요 0 | URL
    아하~ 예전엔 그랬었군요.ㅎㅎㅎ
    난, 너무 꼭대기에 올라 있으면 화들짝~~~ 이제 엎어져 있어야지...^^

    마노아 2008-04-12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핫, 제 이름에 화들짝 놀랐어요. 오랜만에 명예의 전당 들어가 보니 서재 순위 89위. ^^ㅋㅋㅋ
    지난 주 봄옷 정리하다가 만화책 상자 숨겨놓은 게 나와서 지금 또 책 꽂을 데가 없어졌어요. 큰일이에요^^ㅎㅎㅎ

    순오기 2008-04-12 11:33   좋아요 0 | URL
    님보다 위에 있으면 철렁~ 한다니까요.ㅎㅎㅎ
    만화책을 아직도 숨겨놓는 나이구나!^^

    비로그인 2008-04-12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작년 겨울에 제가 서재 1위하던날,
    알라디너 한 분이 문자를 주셔서는
    어떡하실거에요?기어이 1등하셨어요. 했었어요.
    그때 저도 중독되었었나봐요. 1등이 걱정이 되던 순간이었어요.
    그때는 30위안에 들면 5천원 적립금을 줘서 관련내용을 비꼬는 페이퍼가 상당히 많았었거든요.
    저는 당시에는 돈도 순위도 다 필요없이 알라디너들 찾아다니느라 일상이 말이 아니던 시절이었는데, 그렇게 다시 또 살라하면...살 수 있을것 같아요.
    그렇게 재밌었답니다.

    순오기 2008-04-13 09:17   좋아요 0 | URL
    이거 정말 중독이에요.^^ 또 아침부터 들어왔어요.ㅎㅎㅎ
    또 그렇게 살 수 있다니, 즐거운 중독이 확실하군요!ㅋㅋ

    프레이야 2008-04-12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야튼 다른곳에서의 리뷰 당선부터 축하드려요^^
    광주이벤트 벙개는 제발 5월24일이 아니길 바래요.
    어쩌죠? 그날 문학세미나 행사가 있어 서울 가야해요..

    순오기 2008-04-13 09:19   좋아요 0 | URL
    헉~ 5월 24일 놀토여서 딱 좋은데...
    서울에서 세미나 끝나고 광주로 직행하세요. 1박 2일 일정으로 할건데요.^^

    하늘바람 2008-04-13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이런 중독은 아주 멋진 중독이지요

    순오기 2008-04-13 09:21   좋아요 0 | URL
    ㅋㅋㅋ 멋진 중독이라니요? 슬며시 부끄럽기도 한데...
    님의 이미지사진은 너무 좋아요. 태은이에게 저런 책방을 주실거 같은...^^

    bookJourney 2008-04-13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곳에서의 리뷰 당선, 축하~ 축하 드려요~~
    알라딘에서만이 아니라 인터OO에서도 인기 리뷰어가 될 거라는 예감이 파악 오는데요~ ^^

    2008-04-14 0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13 2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14 0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08-04-14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으로 아이러니한게, 책이 좋아서 모인 알라딘 마을인데.
    정작 이 눔의 서재놀이 때문에 책을 못 읽는다니까요.=_= (긁적)
    저는 이미, 폐인 선언한지 백만년이라지요.(웃음)

    순오기 2008-04-14 21:58   좋아요 0 | URL
    ㅎㅎ 급동감! ^^ 이눔의 서재놀이 때문에 책을 못 읽는 순오기.
    그래도 시간이 아깝지 않은 귀중한 정보와 즐거운 소통이 있어 행복합니다.
     

    자다가 일어나 봉창 두드리기 2탄, 난 확실히 나이를 먹었다. 피곤해서 일찍 자면 꼭 신새벽에 일어난다. 아마 4~5시간 자면 깨는 것 같다. 그러면 알라딘 들어와 여기저기 들러보며 흔적을 남긴다. 댓글로 안면을 안 튼 사이는 그냥 눈팅만 한다. 그러다보면 두어시간은 후딱 지나간다. 이러느라 알라딘 마실 다닌 뒤부터 책도 많이 못 읽는다.ㅠㅠ 그런데 이거 은근, 아니 확실히 중독이다!

     오늘 세실님이 소개한 공지영의 책을 보고, 우리 딸 생일에 주려고 바로 주문했다.   "엄마가 읽고 감동받았던 책의 내용 혹은 좋은 구절을 소개하면서 딸의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져 준다면 이보다 더 아름다운 모녀 사이가 있을까? 딸에게 바라는 것, 꼭 이루었으면 하는 것을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표현한다면 갈등과 대립은 존재하지 않겠지. 제목처럼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하고 딸에게 하루에 한번씩 힘을 실어 준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이 귀절이 내마음 같아서.......

    우리 큰딸은  '즐거운 나의 집'의 위녕이처럼 교대를 갔고, 2월 22일 올라간지 두 달만인 다음 주말에 집에 온다. 2,4학년들의 현장실습이라 1.3학년은 한주간 가정학습이란다. 과제물을 한아름 안겨준다지만, 그래도 학교 안가고 놀 수 있다면 학생에게는 최고일 것이다.^^ 게다가 제 생일이 들어있으니 최고의 스케줄 아닌가! 우리 큰딸 이름이 '민주'가 된 까닭이 바로 생일에 있다.

    스물아홉을 넘기지 않으려고, 20년 전만 해도 스물아홉 넘으면 큰일날 것 같은 분위기였기에 선을 봤다. 마침 큰언니랑 이웃에 사는 시누이가, 언니가 착하니까 셋째인 나도 착할 거라 생각하고... 우리 아버지 회갑잔치에 와서 보고는 중매를 했다. 어려서부터 멀리 시집간다고 했던 난, 말이 씨가 되었는지 목포 사람과 인연이 닿았다. 그것도 오빠가 결혼했으니 올해는 시집가야지 생각하고, 3월말까지 뭔가 엮이지 않으면 결혼하지 말아야지 작정기도한 3월 말일날 '선보라'는 전화가 왔으니, 사람을 만나기도 전에 '아~ 이사람, 하나님이 맺어주는 사람이구나!' 생각했었다. 인연은 이렇게 코가 꿰거나 콩깍지가 씌어야 한다는 어른들 말씀이 진리다.ㅎㅎ

    3월 31일 중매가 들어와 4월 5일날 만나, '이 나이에 내숭떨겠냐' 싶어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 생각했다. 인천 자유공원을 거닐며 하고 싶은 말 다했고, 당시 상영하던 영화 '브로드캐스트뉴스'까지 보았다. 난 취미나 특히 영화적 취향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해 검증했는데 합격점이었다. 대기하고 있던 우리 식구들, 저 승질에 휑 걷어차고 안 들어오는거 보니 마음에 들었나보다 점치고 있었다. 다음엔 내가 서울가서 만났는데, 별로 뚱뚱하다 생각지 않았는데 커피숍으로 들어오는 출입문이 꽉~ 차더라니 헉! 다 제눈의 안경이다. 큰언니가 "얘, 그사람 뚱뚱해서 괜찮겠냐?" 걱정해도 "별로 안 뚱뚱하던데..."라고 했으니, 내 발등 내가 찍었다.ㅎㅎㅎ 

    당시 유치원을 그만두고 저녁 5시부터 11시까지 교회도서관에서 일을 하던 나를 만나기는 수월치 않았다. 그래도 열심히 내려와 심야나 주말에 만나고 곁에 살던 누이집에서 자고 서울로 출근하는 열성을 보여줬다. 중매라는 게 시간을 끌면 안된다는 어른들 생각에, 약혼을 의논하러 만났던 양가 어른들이 결혼시키자며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만난지 딱 두달만인 6월 6일 현충일(당시엔 독실한 크리스찬인 내가 주일성수를 고집했기에) 그것도 목포에서 결혼식을 하게 되었다. 막내 아들 혼인은 당신쪽에서 하고 싶단 말씀에 친정아버지가 흔쾌히 승락했으니, 우리 쪽에선 관광버스 한대에 탈 수 있는 인원만 목포까지 와서 축하해주었다.

    하여간 이런 인연으로 제주도 돌하루방 -코를 만지면 아들이고, 이마를 만지면 딸이라 했던가?- 을 만지며 첫딸을 기원했다. 여름이 지나 남편 직장동료를 초대했을 때, "어이~선서방, 더운데 고생했네!" 라는 말에 얼굴 붉히며 입덧을 하고 있었다. 통계학적으로 봄에 태어난 아이들이 영리하다는 말을 철썩같이 믿는 난, 내 아이들을 봄에 낳기 위해 작전을 짰고 공을 들였다. 음, 그래서 삼남매를 2,3,4월에 낳았다.ㅎㅎㅎ(아가씨들은 나중에 필요하면 물어보삼^^)

    인천에서 살려고 목포까지 가서 결혼식을 했는데 6개월만에 남편이 광주로 발령났고, 만삭이 된 나의 광주살이가 시작되었다. 드디어 출산 예정일 1989년 4월 19일 새벽부터 진통이 왔다. 첫애는 쉽게 낳지 않는다고 학습된지라 아침에 시어머님께 전화드리고, 여유있게 목욕에 점심까지 먹고 병원으로 갔다. 시누이가 애기 낳으면 못 먹는게 많으니 제일 먹고 싶은 걸 말하라며 차를 세웠다. 첫 애 낳으러 병원가던 순오기, 아이스크림을 골랐고 야금야금 먹으며 마침 전남대 앞을 지나게 되었다. 당시는 시대적 상황이 최루탄을 쏘아대던 때였다. 최루가스가 엄청 진동하니 차문을 올리고, "아~ 우리딸을 민주라 하자!" 남편의 한 마디에 나를 비롯한 시어머니, 시누이 만장일치로 우리딸 이름은 '민주'가 되었다. 당시 시대적 상황이 '先 민주 後 통일'이었는데, 우리 남편이 선(宣)씨였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이름이 있겠는가!

    그렇지만, 하늘이 노랗다 못해 새까매져도 나올줄 모르던 우리 딸, 24시간의 진통 끝에 4.19를 넘기고 20일 새벽 한시에 낳았지만 이름은 '민주'라고 지었다. 그래서 첫딸은 선민주가 되었고, 4년 뒤에 태어난 둘째인 아들녀석은 아명이 '후통일'이었다. 하지만 민주의 한자어는 할아버지가 뜻과 획수를 맞추어 民主가 아닌 旼周로 지어주셨다.^^ 민주가 초등고학년이 되면서 사회시간에 '민주'가 나오니 이름을 바꿔달라 했고, 초등때는 어떤 이름을 가져도 놀림거리가 된다. 게다가 네 이름은 얼마나 자랑스러운 이름인데...라며 설득했고, 어렴풋이나마 이름에 자부심을 가지며 자기 소개에 인용하기도 했다. 작년에 '화려한 휴가'를 보고 나서는 "엄마, 내 이름을 자랑스럽게 여길거야. 내 이름을 욕되게 하지 않을거야!"라며 감격의 말을 토했다. 

    이제 민주는 대학생이 되었고, 지난 3월 28일 시청앞 광장에서 전국대학생 및 시민단체의 '등록금 해결 범국민 촉구대회'가 있었다. 전날 딸과 통화해보니 총학생회 투표로 모임에 동참하기로 결정됐는데, 학교에선 집회에 못 가게 하느라 결강하는 학생들은 불이익을 준단다. 게다가 체포조를 투입한다는 살벌한 소식도 들리지만, 딸 이름을 '민주'라고 지은 엄마의 양심상 가지 말라고는 못했다. 네가 고민하고 후회없이 결정하라는 정도의 조언 밖에는... 그날 수업이 중요과목이었다는데 집회날 현장에서 문자를 보내왔다. '전국에서 모든 대학들이 참여했고 민노당 의원 연설중이고 기자들도 엄청 많아~' '위험한 일은 없고 여기 있으니까 일반대 가고 싶어져...'  음~ 그래도 제 이름값 하느라고 집회에 동참했구나 싶어, 대견하고 기특했다. 우리딸 민주가 부르짖어야 할 '민주'가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아 참으로 심란하다.

    -목포사람 김지하가 부르짖었던 '타는 목마름으로' 

    .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부여사람 신동엽 시인이 읊은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

    -----------------우리 아들과 딸은 더 이상 이런 구호를 외치지 않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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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 딸년 생일인데...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04-20 12:14 
      엄마 품 떠나 미역국도 못 얻어 먹을까봐,   에미 맘이 짠해서 올케한테 미역국이나 끓여주라고 부탁했는데...  올케는 미역국만 끓일 수가 없었던 거다.  오늘 어린이집 아이들 소풍가는 준비로 바쁘고 힘들었을 텐데  어젯밤 늦게 들어와 미역국에 잡채까지 하고 케익도 샀다는데  정작 당사자는 외박했다는 이야기.    우리 동생은 제 각시한테 미안하고 입장이 난처했던 모양.
     
     
    도넛공주 2008-04-11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멋진 글입니다.....

    순오기 2008-04-11 19:29   좋아요 0 | URL
    멋지기까지야 하겠어요~ 좋게 봐주신 공주님께 감사^^

    마노아 2008-04-11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사가 되어버린 이름이에요. 나중에 자서전 쓸 때 꼭 삽입될 내용이구요. ^^
    김지하 시인의 저 시를 볼 때면 매번 눈물이 솟아요. 아직도 갈 길이 멀어요. 아자아자!

    순오기 2008-04-11 19:37   좋아요 0 | URL
    저 이름만큼 많은이들이 사랑하고 그리워할 이름도 없겠죠?ㅎㅎ
    자서전에 들어갈 필수 항목이죠.^^
    타는 목마름의 시대가 도래할 것 같은 불안함... ㅠㅠ

    뽀송이 2008-04-11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엇 하나 헛투르 하지 않는 님이 존경스럽습니다.
    큰딸 '민주'의 이름에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목이 터져라 부르짖어야 할 민주가 많다는 게 마음 아픕니다.ㅡㅜ
    순오기님~~ 따님이랑 행복한 시간 보내셔요.^^
    그 동안 엄마밥 그리웠을텐데 맛난 거 많이 해주시구요.^^

    순오기 2008-04-11 19:39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4.19에 나오려고 했으니 이름이라도 '민주'라고 붙여줘야죠.
    두달만에 와서 한 주간은 집밥 먹고 가겠죠~ 지 먹고 싶다는 거 해주어야죠.^^^

    프레이야 2008-04-11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렇게 계획출산이 되던가요? 역쉬 우리 오기언니는 대단해요^^
    선민주, 이름에 이런 깊은 뜻이 있었군요. 옆지기님도 멋집니다.
    민주의 대학생활이 소신있고 보람되기를 바래요.

    순오기 2008-04-11 19:41   좋아요 0 | URL
    둘째까지는 계획출산, 막내는 때도 아닌데 덤으로~ ㅎㅎㅎ
    성이랑 딱 어울리는 이름이죠~ 그런데 아직까지도 제대로 이루어지지가 않았으니 안타까울 따름이죠. 소신있는 대학생활~~~~ 감사해요.

    bookJourney 2008-04-11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진 가족이에요~ 순오기님 가족 모두에게 박수를 !!!

    순오기 2008-04-11 19:42   좋아요 0 | URL
    우린 나름대로 심지는 있지만, 어떤 때 제멋대로 가족이에요.^^

    무스탕 2008-04-11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큰애가 지성이라는 이름을 갖는 순간 작은애는 정성이가 되어버렸어요.
    큰애 낳을때 둘째 이름까지 정해버린거죠 ^^
    민주.. 정말 가슴이 뜨거워지는 이름이네요!!

    순오기 2008-04-12 06:12   좋아요 0 | URL
    지성과 정성, 멋진 이름이에요.
    제 친구 아이들은 '지상'에서 '영원'으로...^^
    뜨거운 이름 '민주'를 곁에서 만지고 느끼는 대한민국이 되겠죠!

    비로그인 2008-04-11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등학교때 국어선생님이 첫 수업시간에 들어오시자마자
    껍데기는 가라...하고 칠판에 시를 적어주셨죠.
    그 이듬해에 박종철이 고문당해 죽어서 시국이 하수상할 때였는데
    학교가 신생학교라 그분 뿐만 아니라 젊은 선생님들이 모두 한마디씩 내뱉듯 하셔서 그러려니 했거든요.
    그러다가 결국 선생님 한 분이 학교를 그만두시고,
    차례 차례 그만두는 선생님이 생겼어요.
    그분들을 다시 뵙지는 못했구요.

    '민주'는 엄마를 닮아 분명한 뜻을 지녔을거에요.

    순오기 2008-04-12 06:14   좋아요 0 | URL
    그런 선생님들이 계셔서 이만큼이라도 됐겠죠~~ 감사
    '똑' 부러지는 소신이 시류에 흔들리지 않기를...

    웽스북스 2008-04-11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시(타는 목마름으로)가 문학 교과서에 나왔을 때
    감격에 들뜬 목소리로 읽어주시던 선생님의 모습을 잊지 못해요

    아까 회사에서 이글 디게 재밌게 읽고는 이제 덧글 달아요 흐흣
    가만보면 순오기님도 입담이 정말 장난이 아니세요 ㅎㅎ

    순오기 2008-04-12 06:15   좋아요 0 | URL
    선생님들의 역할이 참 크고 위대하다 싶어요.

    재미있었나요? 스물아홉(정확히는 모르지만) 공감모드는 아니고요~~~~ㅎㅎㅎ

    라로 2008-04-12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예쁜 이름인줄 알았더니 그렇게 깊은 뜻이!!
    민주는 엄마를 닮아 분명 소신껏 잘 할거라 생각해요.
    그나저나 광주모임하시면 저두 꼭 불러주셔야 해요~.^^;;;
    자주 못들어 온다고 빼시면 저 엄청 섭섭할거에요!!(협박~.^^;;)

    순오기 2008-04-12 06:16   좋아요 0 | URL
    나비님께는 문자로 알려드릴게요~
    이렇게 가금 00집 인터넷으로 만나요. 우리~~~~~ ^^
     

      '내 나이 마흔아홉, 꾸역꾸역 밥을 먹다'라고 며칠전 '친절한 복희씨'리뷰에 썼는데, 이제 건망증도 꾸역꾸역 먹어대는 나이다. 건망증을 방지하려고 탁상일기에 빼곡하게 적어놓고 사니까, 중요한 건 안 잊는데 사소한 건 잘 잊어먹는다.

    오늘 수업을 끝내고 교실 뒷정리까지 마치고 잠간 화장실에 갔다. 혹시 전화라도 올까봐 휴대폰을 가져갔다. 휴지걸이 위에 얹어 놓으며, '여기다 놨다가 그냥 나가는 건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며...

    걸어서 6~7분 거리에다 다른 날보다 조금 일찍 끝내서 여유있게 집으로 돌아왔다. 거실에 들어와 가방을 내려놓는 순간 생각났다. '아~ 핸드폰! 학교 화장실에~~~ ' '여기다 두고 그냥 가는거 아냐!'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그랬다. 내가 못살아~~~ 그래도, 거기다 두고 왔다고 생각난 것만으로 위로를 삼아야 하나?

    다시 되돌아가니 휴지걸이 위에 얌전히 앉아 있다. 확인해보니, 7분전 승연님께 온 문자가 있었다. 광주이벤트 일정 안 잡았으면 6월 첫주는 피해달라고... 헉~ 6월 첫주에 할까 생각했었는데, 일단 승연님 의견을 접수해야겠다. 연두 초록 이파리들이 뽐내는 계절이지만 5.18기념일을 피해서 잡아야 할 것 같고, 광주시청이나 담양군청의 버스투어를 이용할 생각이라 그쪽하고도 협의를 해야 하니까.... 

    2월말부터 한약을 먹으며 저녁으로 선식을 먹었는데, 14일 먹고는 저녁밥의 유혹에 굴복하고 말았다. 16일치 남은 걸 없애려고 지난 토요일부터 하루 세번을 먹기로 작정했다. 토요일 오후부터 수요일까지 쉬게 되어 크게 기운 쓸 일도 없을 거 같아, 이름하여 다이어트에 도전하려는 의도였다. 월요일 점심까지 별 문제없이 선식을 먹고, 계속 차를 마시니까 공복감도 못 느끼고 잘 진행되고 있었다. 문제는 월요일 오후 4시 중학교 학운위 첫번째 회의를 마치고 저녁을 먹게 되었다. 첫 모임인데 빠지기도 그래서 참석했으니 음식을 안 먹을 수 없잖아! 회 몇 점과 돌솥밥 한 그룻 뚝딱 해치웠다.ㅠㅠ

    그래도 다음날 아침부터 다시 선식을 먹었다. 문제는 또 저녁... 영어학원에 갔다 온 민경이 손에 따끈따끈 모락모락 김이 나는 쑥떡이 들려 있다. 오다가 '와일드 보이' 모자를 만나 인사했더니, '잘됐다, 먼저 만난 사람이 임자다!'하면서 이웃에서 얻은 떡 한덩이를 앞집 할머니 드릴려고 했다면서 쥐어주더란다. ㅎㅎ 내가 이래서 다이어트를 못한다니까! 떡보인 내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저 유혹적인 쑥떡을 어찌 바라만 보겠냐고요!

    화요일 저녁과 수요일 아침까지 그 쑥떡을 맛나게 먹어주셨다. 그래도 점심은 다시 선식... 오전에 쑥을 뜯어와서 떡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되냐고 전화로 물어오신 교수님, 저녁참에 절편을 했다면서 갖고 왔다. 쑥향을 풍기며 유혹하는 절편을 또 먹어 주셨다. 어허~~내가 이렇게 친절한 남도아줌씨들 때문에 다이어트도 못한다니까!

    5일을 줄곧 선식 먹었으면 못해도 2~3Kg는 빠졌을텐데, 으흐흐~~~ 내가 못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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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호인 2008-04-10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록해놓으면 기록해 놓을 수록 더 헷갈리는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어디다가 기록해 놓았는 지를 찾질 못하니 말이져......ㅋㅋ

    순오기 2008-04-10 18:38   좋아요 0 | URL
    어디다 해 놓았는지 찾지 못한다니...ㅎㅎㅎ 웃어야하지 울어야할지...ㅠㅠ
    걍 나이 먹는대로 건망증도 먹으면서 살아야겠죠!^^

    비로그인 2008-04-10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필 제가보낸 문자가 화장실 안에서 울렸겠군요.
    다이어트 하지 않으셔도 예뻐요.
    우리 그냥 이대로 만나요.

    순오기 2008-04-11 02:41   좋아요 0 | URL
    ㅎㅎ~ 화장실에서 부르르 떨었겠죠.^^
    이벤트 때문에 다이어트 하는게 아니라 과체중이라 건강상 문제로 필히 해야돼요.ㅠㅠ

    뽀송이 2008-04-10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풋...^^
    님 덕분에 또 웃습니다.^^
    다이어트 안하셔도 보기 좋으세요. 귀여우세요.^^
    그나저나 저도 쑥떡 먹고 싶어요. 떡이라면 다 좋아해서 저도 심각해요.^^;;
    저도 요즘들어 부쩍~ 건망증이 심해져서 걱정이예요.ㅡㅜ
    물 마시러 주방에 나왔다가 "내가 왜 나왔지????" 막~ 이런다니까요.ㅡㅡ;;

    순오기 2008-04-11 02:42   좋아요 0 | URL
    쑥떡의 유혹...너무 무서워!
    '내가 여기 왜 왔지?'이런 일은 비일비재~ㅎㅎㅎ
    고혈압 때문에 다이어트 처방 받았다고요.ㅠㅠ

    웽스북스 2008-04-10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휴대폰 정말 잘 놓고 다녀요 저는 거의 집에 놓고다니긴 하지만 ㅎㅎ
    그런데 광주 이벤트가 정말 스케일이 크군요

    (역시 순오기님은 보통이 아니야 보통이.... 라고 느끼며 갑니다 ㅋㅋ)

    순오기 2008-04-11 02:44   좋아요 0 | URL
    지자체마다 버스투어 운영하니까 큰 부담없이 지역명소를 돌아볼 수 있어 좋아요. 문화유산 해설사까지 붙여주시니까...^^
    휴대폰 있어도 없어도 문제가 되지요.ㅎㅎㅎ

    세실 2008-04-10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다이어트는 여자의 적이면서 평생 풀어야 할 숙제일듯^*^
    음 한약이랑 선식 드시면 1주일내에 3킬로는 빠져야 정상인데....먹는양을 줄이는것이 젤 중요하답니다. 힘들게 5킬로 빼서 1킬로 요요오고 4킬로는 감량했습니다. 요즘 다시 도전하고 있는데 1킬로 빼기가 넘 힘들어요.

    순오기 2008-04-11 02:46   좋아요 0 | URL
    빼기는 힘들어도 요요는 순간이죠?ㅎㅎㅎ
    건강 문제만 아니라면 이대로 씩씩하게 살텐데...고혈압 등의 가족력이 무서워서 살빼야 한다니까요!^^

    하늘바람 2008-04-11 0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님 저도 오늘 충격받았답니다 텔레비전에 나온 이영자가 저보다 날씬해보여서요. 흑

    순오기 2008-04-11 06:29   좋아요 0 | URL
    ㅎㅎ 하늘바람님은 이제 태은이 돌 지났으니 열심히 다이어트 하시면 날씬해질거잖아요. 첫애때 잘 해야 나중에도 날씬하지요.^^

    L.SHIN 2008-04-11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
    저도 종종 그럽니다. ㅡ.,ㅡ......
    방에서도 사무실에서도 늘...핸드폰을 찾아야만 합니다....ㅜ_ㅡ

    순오기 2008-04-14 01:08   좋아요 0 | URL
    핸드폰, 안경 찾아대는 우리 남편을 흉봤는데...벌인가봐요!ㅎㅎ
     

    헉~ 이런 숫자가.... 오늘 100, 총 28000 방문

    나도 3만 이벤트 해야지 벼르고 있는데, 오늘 밤 이런 숫자가 잡혔어요.

    3만 이벤트는 한 열흘 쯤 뒤에 하겠지만, 그냥 저 숫자가 흐뭇해서 올려봤어요.^^ 

    *비록 손바닥만한 화단이지만, '오소리네집 꽃밭'같은 우리집의 봄풍경이에요.^^


    우리집 화단에 핀 민들레, 어찌나 이쁘던지...


    한 열흘 전에만 해도 이랬는데, 해가 잘 비치니까 벌써 봉오리가 맺혔어요. 곧 활짝 핀 '매발톱' 꽃을 감상할 수 있을 거에요.^^

    몇년 전 꽃대를 꼽아 놓았더니 잘 살아서 해마다 꽃을 피우는 머위(머웃대)의 생명력~~



    계절마다 주인공이라고 알아서 피어나는 꽃이 있어 좋아요. 요 하얀꽃이 무슨 꽃일까요?
    제 이미지를 빨간 장미에서 하얀 꽃으로 바꿀건데, 1,2,3,4 중 어떤게 좋을까요?^^                   


    1.                                                                 2.

    3.                                                                4.

    5.민들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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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웽스북스 2008-04-07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번이요 3번~~~

    순오기 2008-04-07 00:41   좋아요 0 | URL
    나도 처음에 3번을 찜했는데...^^ 노란 민들레가 섭섭할거 같기도 하고...

    2008-04-07 0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4-07 01:21   좋아요 0 | URL
    ㅎㅎㅎ그랬어요.^^

    bookJourney 2008-04-07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곧 3만이 되시는군요~ 미리 축하드려요 ~~~
    전 번호에 없는 노란 민들레요~~ (초등학교 때 1~4번 중에 답이 없다고 5번을 만들어서 쓰고 온 전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 ^^)

    순오기 2008-04-07 08:35   좋아요 0 | URL
    ㅎㅎ 나도 노란 민들레가 자꾸 눈에 밟혀요. 5번을 민들레로 수정해야지.ㅋㅋㅋ빨강, 노랑, 하양... 이렇게 계절 따라 갈까봐요.^^
    독서회원들과 영화 <식코>보러 이제 곧 나갑니다!

    무스탕 2008-04-07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잉~ 이뻐라~~~ >_<
    저렇게 알아서들 피어주는 이쁜것들.. 정말 봄인가봐요~ ^^

    순오기 2008-04-07 23:11   좋아요 0 | URL
    봄봄봄봄봄이 왔어요~ 순오기 마당에도 서재에도...탕님께도 나누어 드릴게요!ㅎㅎㅎ

    세실 2008-04-08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번 이쁘네요. 매화?
    아기자기한 화단입니다. 요즘 타샤의 정원 읽고 감동받고 있습니다.

    순오기 2008-04-08 17:14   좋아요 0 | URL
    찍을때부터 염두에 두었는데, 3번 왼쪽에 보이는 꽃잎이 망설이게 하길래...
    '자두꽃'이에요. 작년 식목일에 심은 거라서 아직 어린 나무에요.^^

    세실 2008-04-09 08:19   좋아요 0 | URL
    아하 자두꽃~ 그렇군요. 꽃이 참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