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딸은 일요일 12시 40분 집에 도착했고, 아들녀석은 난생 처음의 밤샘 집회가 피곤했는지 오후 8시까지 내리 잤습니다.^^ 후기를 쓴다고 사진도 저장하고 끼적이더니 쓰는 게 쉬운 일은 아닌지라... 며칠 전부터 생긴 입병이 신경쓰이는지 약을 사와서 바르고 난리치고, 내일 써야겠답니다. ㅜㅜ 후기도 후기지만 기말시험을 걱정하는 일상의 엄마로 원상복귀한지라...  우선 사진만 올립니다.^^


집에서 출발하며... 우리동네 풍경은 서비스... ^^

**앗, 아들녀석이 찍어온 사진이 모두 용량초과라 다시 줄여서 저장해야 해요~ㅜㅜ
  우선 무화과님 서재에서 옮겨온 사진 세장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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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8-07-07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 뒤 두 분이 따님과 아드님? 중학생 같지 않은데요?

순오기 2008-07-07 21:40   좋아요 0 | URL
맨 위 사진은 딸이 한걸음 앞서 나가서 더 작게 보이네요. 키는 14센티쯤 차이나는데 엄청 큰 차이로 느껴지네요.^^

무스탕 2008-07-07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먹여 키우셨기에 중학생이 저리 커요? @_@

순오기 2008-07-07 21:41   좋아요 0 | URL
ㅎㅎㅎ 되는대로 먹였어요. 결코 잘 먹였다고 할 수 없는... 지금 174센티라는데, 아직은 쑥쑥 더 커야지요~~ 엄마 닮았다 소리 안 들으려면!^^

bookJourney 2008-07-07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뒷모습만으로도, 님께서 참 든든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 키 크네요. ^^)

순오기 2008-07-08 11:43   좋아요 0 | URL
아들은 든든함으로 딸은 친구같은 마음으로~~ ^^
요즘 아이들이 많이 크지요. 쑥쑥 커서 185쯤 되면 좋을까?ㅎㅎ

이리스 2008-07-08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엄, 든든하시겠어요~

순오기 2008-07-09 08:28   좋아요 0 | URL
앗, 이미지 사진은 타자기?
제가 저 타자기 두들긴 세대잖아요~ 나, 원주민이 확실해!^^
알라딘 서재인들이, 중딩이 이렇게 크냐고 뭐 먹여서 키웠냐던데?
그랬더니 우리 아들 녀석 왈, '방목'ㅋㅋㅋ 옙, 든든합니다!

이리스 2008-07-09 12:45   좋아요 0 | URL
타자기 맞숨돠~ ㅎㅎ 저도 타자기 두둥기고 싶어요..
아, 나에게도 중딩 아들딸이 있었으면 좋겠다.. ㅜㅜ
 
기말시험을 앞두고 중3 아들을 시청앞으로....



한시간 전, 진보신당 집결장소로 남매를 보냈다. 김밥도 싸고 생수랑 복숭아도 담아 소풍가는 아이들처럼 들려보냈다. 대문에서 지켜보다 따라가며 불렀다.
  "아들아~ "
  "왜? 설마 사진 찍으려는 건 아니겠지?"  
  "흐흐~ 왜 아니겠어?"
  "어이쿠~ 엄마가 부르는 순간, 불길한 생각이 들었어."
  "야~ 니들한테 10만원 들려보내는데, 증거를 남겨야지!"
잠시 남매가 걸어가는 모습 연출, 가볍게 뒷모습을 찍었다.^^

며칠 전 우리딸이 제 친구들과 통화하고 말하기를,
  "엄마, 우리집이 다른 집과 다른가 봐. 애들은 촛불집회 가려고 하면 못가게 한대.
   다들 정부 정책에 반대하고 불평하면서도 말야." 
  "그래, 기말시험 앞두고 성주를 서울로 촛불집회 보냈다고 하면, 엄마한테 미쳤다고 할거다."

며칠 전의 감동은 어디로 실종됐는지, 딸은 엄마 잔소리와 간섭에 혼자 가고 싶었다고... 밤샘을 하고 와야되는데 뭔 진보신당 차를 타고 가냐고 투덜투덜이다. 남매를 보내놓고 진보신당에 문자를 보냈다.  
  "남매를 보냈는데 밤샘하고 싶어하니 올때는 그 차를 안타고, 교통비를 반만 내면 안 되나요?"
  "2만원으로 하지요. 식사비도 있으니까요."
라는 답이 와서, 딸한테 전화했다. 
  "이왕 같으니까 밤샘도 하고 아침 일찍 고속버스로 와라. 식사도 제공한다니까 둘이 4만원만 내고,
  엄마가 싸준 김밥은 내일 아침에 먹으렴, 밥을 식혀서 쌌으니까 상하지 않을거야~ 
  동생, 책임지고 잘 데려 와!"

아빠는 서울까지 보내는 걸 반대했는데...밤샘하고 오랬다면 뭐라 할까? 그래도 살아온 세월이 20년인데, 별 말이 없어도 부부는 닮는가 보더라. 지난번 카드 적립금으로 진보신당 후원하자는 페이퍼가 올라왔을 때, B와 L 카드 적립금으로 노회찬씨, 심상정씨와 점심 식사했다고 말했더니 동참하겠다고 했었다. 그리고 며칠 전, 적립금 후원하면서 한 달에 5천원 내는 당원으로 가입했다고 말했다. 헉~~ 나도, 그때 5천원 내는 당원으로 가입했는데... 우리 부부는 서로 말은 안했지만 뜻이 통했는지, 20년을 살다보니 닮았는지 이렇게 진보신당 당원이 됐다. 오늘은 진보신당 차에 남매를 태워 서울 시청앞 촛불현장으로 보내고......

1시 51분 딸한테서, 차를 탔다고 잘 다녀오겠다는 문자가 왔다. 밤샘하도록 허락해서 기분이 좋은 듯하다. 역사 현장에 동참하고, 많이 보고 느끼고 돌아오렴~  딸아,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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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수~ 어떻게 공부해야는지 감이 잡힌다고!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07-25 12:49 
    고1 아들녀석이 화려한 성적표를 받았다. 1~ 5등급까지! 성적에 관한 한 삼남매 중 녀석만큼 변화무쌍을 보여준 아이도 없다. 중학교 배치고사 잘봐서 선서하고 들어가더니, 2학년 땐 '양가' 가문에도 등극 시키고 3학년 기말시험 전날, 시청앞 촛불집회를 갔다 와선 '전설의 56점'을 갱신한 36점짜리도 안겨줬다.ㅜㅜ 하여간 중학교 3년을 어영부영 띵가띵가 보내며 수행평가 엉망인 과목도 있었지만 간섭하려 들면 모자 사이가 '웬수
 
 
순오기 2008-07-05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42 도착, 사람 많고 깃발 많고... 딸이 보낸 문자 ^^

클리오 2008-07-05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김밥 모양이 예술입니다. 너무 먹고 싶어요. 흑.. 집에있는 우엉조림 처리차 김밥을 만들어볼까도 싶은데, 이래저래 준비할 게 너무 많은듯해요..
저도 6월 10일에 이어 두번째 촛볼집회에 다녀왔습니다. 그날보다는 좀 약하더군요. 아마도 뜻있는 사람들이 서울로 많이 올라간 듯도 하구요. 그리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예찬이는 중이염 끝나고 기저귀 벗겨놨더니 특별히 안가르쳐도 변기에 앉아 응가를 하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해, 역시나 아이들은 시간이 해결해주는게 많구나..하는걸 느꼈답니다. 제가 어째 글을 잘 안남기게 되네요. ^^

순오기 2008-07-06 09:19   좋아요 0 | URL
클리오님, 오랜만이어요.^^
저도 금남로로 나갈까 하다가... 예찬이의 용변가리기가 제대로 되고 있군요. 기저귀가 떼어도 다 키운거 같죠?ㅎㅎ그렇게 시간이 해결해주는 걸 너무 앞서서 나가려니까 문제가 많이 생기죠. 특히 아이들한테는...

마노아 2008-07-05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붉은색이 보이질 않네요. 김치도 들어간 건가요? 물방울 무늬 독특해요! 먹고 싶어요ㅠ.ㅠ
집회 참여하고 지금 막 들어왔어요. 진보신당 깃발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남매가 산 교육을 마치고 무사 귀가하길 바랄게요. 성주의 후기가 궁금해요^^

순오기 2008-07-06 09:27   좋아요 0 | URL
김치는 후라팬에 살짝 익혀서 물기를 제거하고...김밥에 김칫국물 번진거 보이죠? 김치라고 빨갛지는 않아요~ 당근을 넣었으면 색깔이 제대로 살텐데, 귀찮아서 안 넣었어요. 김치가 들어가면 어지간히 간도 맞고 맛이 나거든요.ㅎㅎ
물방울 무늬는 소를 한가운데 놓고 반으로 뚝딱 접으면 되지요. 멋지게 펼쳐 담아 공작깃털모양으로 장식도 되고요. 마노아님도 수고하셨어요. 토닥토닥~
아이들은 아침 8시 50분 차 탔다고 문자 왔어요. 1시쯤이면 집에 들어올거에요. 엄마는 이제, 내일 성주가 칠 시험 걱정이 슬슬 올라와요~ ^^
 
우리딸이 겪은 5.31부터 6.1 아침까지 시위현장

7월 5일 촛불집회에 중학생 아들녀석이 서울로 가고 싶어한다. 거기엔 대학생 딸의 부추김(?)도 있었지만, 5.31 촛불시위에 동참했던 누나가 보낸  e메일을 보고 그때부터 서울 집회에 가고 싶어 했었다. 문제는 아들녀석이 7월 7일 월요일부터 기말고사다. 뭐~ 별로 공부에 열심을 내는 녀석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험을 앞두고 보낸다는 건 망설여졌다.

며칠전 진보신당에서 문자가 왔는데, 아주 혹하는 내용이었다.
"5일 서울상경 1시 반 비엔날레주차장 집결, 3만원지참. 참가문자답변바람"
이렇게 진보신당에서 단체로 움직인다면 보내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통화를 했다.
당일 행진에 동참하고 늦어도 자정에는 광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어제 아들녀석 의향을 물었더니 가겠다고 한다. 민경이는 안가고... 민경이도 가겠다고 하면 엄마까지 출동하려고 했는데, 남매만 보내도 될 것 같다. 민경이는 시험 공부하겠다니 엄마는 금남로로 가야지!

단, 아들녀석에게 조건을 붙였다. 누나랑 같이 행동하고 돌아와선 반드시 성의있는 후기를 써야 하며, 가기전까지 시험공부에 최선을 다하라는...... 녀석은 얼마나 가고 싶었는지 흔쾌히 좋다 하며, 어젯밤부터 제방에 들어가 공부에 올인하는지 들락거리지도 않는다. 평소엔 10분이나 20분마다 물 먹으러 나오고, 화장실 간다 나오고... 이러는 녀석을 지켜보는 엄마는 심하게 열리려는 뚜껑을 애써 눌러야 했었다.^^ 

시험을 이틀 앞두고 시위현장에 보내는 나를 보고 주위에선 미쳤다(?)고 할지 모르지만, 아들녀석을 보내는데는 큰딸이 날린 한방(?)에 손들었기 때문이다. 그 한방이 바로 메가톤급이었다. 아들녀석은 아직까지 꼭 하고 싶은 것이나 해보고 싶은 것도 별로 없으며, 그저 빈둥거리며 잘 먹고 잘 사는 백수가 부러울 뿐이란다.ㅎㅎ 그런데, 엄마는 이녀석에게 박재동, 혹은 박광수 같은 만화가를 꿈꾼다. 게다가 며칠전 '대한민국 원주민'을 보고는 완전 '최규석 팬'이 되어, 아들이 최규석 같은 만화가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때 날라온 우리 큰딸의 한방~~

"엄마가 정말 성주한테 최규석 같은 만화가를 꿈꾼다면, 시험공부보다 촛불현장에 보내야 돼!"

방금 전, 진보신당으로 대학생 딸과 중학생 아들이 참여한다는 문자를 날렸다.
내가 잘 한걸까? 잘 한거겠지~~~ 녀석이 역사현장에 서보면 뭔가 느끼는 게 있겠지?

그제 최규석 만화를 주문했는데 아직 안 왔다. 그 책이 오면 이제 우리집에 최규석 만화는 다섯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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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매를 서울 시청앞으로 보내다~될때까지 모이자!
    from 파피루스 2008-07-06 12:28 
    한시간 전, 진보신당 집결장소로 남매를 보냈다. 김밥도 싸고 생수랑 복숭아도 담아 소풍가는 아이들처럼 들려보냈다. 대문에서 지켜보다 따라가며 불렀다.   "아들아~ "   "왜? 설마 사진 찍으려는 건 아니겠지?"     "흐흐~ 왜 아니겠어?"   "어이쿠~ 엄마가 부르는 순간, 불길한 생각이 들었어."   "야~ 니들한테 10만원 들려보내는데, 증거를 남
  2. 아들녀석의 7.5 촛불시위 현장 체험기
    from 파피루스 2008-07-25 09:34 
    기말시험을 앞두고 촛불시위에 가고 싶어한 아들녀석을 서울까지 보내면서, 반드시 다녀와서 성실한 후기를 쓰기로 했는데...... 이 글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많이도 흘렀고, 큰소리도 났었다지 아마~ ㅜㅜ 그래도 어제 담임샘과 반 전체가 강천사로 1박 2일 캠프를 가기 전에 마무리 했으니 그도 다행이다!^^ ----------여기서부터 아들녀석이 남긴 기록   시험을 이틀 앞두고 나는 서울에 가서 촛불시위를 했다. 주위 친구들은 미친 XX라는
 
 
웽스북스 2008-07-03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쥬 멋진 가족이에요 ^_^ 성주가 그릴 만화들도 기대가돼요

순오기 2008-07-03 12:33   좋아요 0 | URL
잘한거죠?~~~ 아들은 직업으로 만화가를 하고 싶지는 않다네요~ㅎㅎㅎ나중에 우리 아들 그림을 페이퍼로 올려볼게요!^^

마노아 2008-07-03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직업 만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그림을 못 그려서 포기했어요^^;;; 그것도 23살에. 그때까진 끈질기게 만화가가 되고 싶었는데 말이지요.
역시 민주의 한방이 컸어요. 이렇게 똑똑하고 의젓한 자녀분들이 있으니 순오기님은 진짜 부자세요!

웽스북스 2008-07-03 13:04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저도저도 만화 너무너무 그리고 싶은데 그림을 못그려요 ㅠㅜ

순오기 2008-07-03 17:32   좋아요 0 | URL
오홋~ 마노아님 서재에 올려진 그림이 보통은 넘는다 생각했는데, 역시 만화가를 꿈꿨군요.^^
민주의 한방이 컸지요~ㅎㅎㅎ 사실 인생 길게 보면 시험 한두개 더 맞는게 대수가 아니지요.

무스탕 2008-07-03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직업 만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그림도 못그리고 글도 쓸줄 몰라 일찌감치 포기했어요 -_-
민주.. 누나로서 대한민국의 건강한 청년으로서 엄마아빠의 자랑으로서 손색이 없네요.
민주!성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고!!


무스탕 2008-07-03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딴 소리 하나 더..
저도 작년에 2학기 중간고사 치루기 전 토요일에 애들 몽창 끌고 경주로 1박2일 여행갔다왔었어요.
그땐 꼭 가야만 제 맘이;; 살것같더라구요. 이런 엄마도 있는데요, 뭘.. ^^;

순오기 2008-07-03 17:35   좋아요 0 | URL
오호~ 만화가를 꿈꾸던 사람이 많았군요. 그래서 지금은 독자로만 만족하시나요? 알라딘에서 활약하는 만화가도 괜찮을 듯한데 도전해보시죠!^^
살다보면 불현듯 꼭 해야될것만 같은 강박적인 일이 있어요~ 그때 그걸 못하면 마치 죽을 것 같은... 님께는 경주여행이 그랬군요, 잘하셨어요~ 짝짝짝!

책먹는냥이 2008-07-03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만화가가 아니더라도, 기말시험앞두고 서울상경한 하루가 성주인생의 빨간 밑줄이 되겠지요. 모든 걸 작파하고 서울상경하겠다던 울 남편 말린 내가 부끄럽네요.
순오기님 덕분에 최규석을 만나네요~
내가 좋아하는 다니구치 지로의 만화를 봐도 가슴 찡해지지요~
<느티나무의 선물>과 <열네살> 진짜 좋은 만화!

순오기 2008-07-03 17:38   좋아요 0 | URL
남편은 아들한테 고급공무원이 되면 좋겠다고 하지요~ 요즘 보면 공무원들이 특히 고급공무원이 어떤 마인드와 철학을 갖느냐에 따라 국가와 국민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걸 실감하지만...기회가 왔을때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외국만화는 별로 본 게 없어서 다니구치 니로도 처음 듣는 이름인데 검색해봐야겠어요. 감사^^

miony 2008-07-03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드님이 기말고사 좋은 성적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 올 것이라고 믿어요.^^

순오기 2008-07-03 18:18   좋아요 0 | URL
그렇죠. 토,일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하느냐도 미지수지만...일단 보내준다니까 열심히 공부하는 척(?)은 하고 있습니다.ㅎㅎ저도 그 경험을 소중히 생각하기에 보내는거죠.^^

글샘 2008-07-03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나가 있으니깐... 뭐, 안심하고 보내셔도 될 듯... 사실 서울 가면, 좀 심심해요. 간혹 바퀴벌레들이 '사진 만들러' 튀어나올 때 충돌이 있기도 하고, 사람이 적어지면 이넘들이 밀고 연행하기도 하지만... 이번 주말에는 그넘들이 차벽 뒤에 가만히 숨어 있을 겁니다. 넘 걱정 마시고... 많이 배울 거예요. ^^

순오기 2008-07-03 18:21   좋아요 0 | URL
누나는 밤샘을 하고 싶다는데 진보신당 차로 자정에 돌아와야지 따로 오게 하기는 좀 맘에 걸려서요. 밤샘은 못하지만 역사의 한복판에 서본다는 것만으로 의미있고~ 뭔가 느끼고 배우는 게 있으면 되는 거겠죠.

비로그인 2008-07-04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막내딸(5학년)은 시험 이틀 앞두고 제가 빌려와 감춰두었던(시험끝나면 읽게하려고) 만화책 '맨발의 갠'을 어디서 발견하고 하루에 다섯권씩 읽어대더군요.^^ 요즘들어 간신히 책읽기 맛을 들여서 빼앗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잘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모르겠다,하면서 그냥 모른 척 했는데... 책을 하아도 많이 읽어서인지 국어는 만점, 다른 과목들은 두 손 다 사용해도 모자랄 정도로 틀려대고 ㅎㅎ . 만화 잘 그리시는 분도 많고 좋아하는 분도 많으시네요.

순오기님, 그 용기에 박수보냅니다. 훌륭하게 자랄 걸 확신합니다.!

순오기 2008-07-04 00:22   좋아요 0 | URL
ㅋㅋ우리애들은 시험때만 되면 '해리포터'를 보고 또 봐요. 아마 수십번은 봤을 거에요~ 나름대로 시험공부 스트레스 해소라네요.^^ 책읽는 아이들은 국어는 공부 안해도 만점 받는 듯... 세상이 아이들을 올바로 키워야 할텐데 걱정이에요.

마늘빵 2008-07-04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대학생과 중학생이 있는데 어찌 나가지 않을 수 있으리오. 토욜날 어딘가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

순오기 2008-07-04 08:57   좋아요 0 | URL
어딘가에서 함께 하는 알라딘 서재인들이 많겠죠! ^^
 

긍정적인 시각으론 '올해의 절반이 남았구나!'
부정적인 시각으론 '헉~ 올해도 절반이 날라갔네!'

나의 선택은
"와아~ 아직 절반이 남았구나, 신나고 즐겁게 살아야지!"

내가 누리는 최고의 행복이자 호사를 위해 책을 몇 권 찜한다.
다 읽지도 못하면서 책 욕심은~~~~~~~~ㅉㅉㅉ


대한민국 원주민을 읽고, 급호감인 최규석의 작품을 두권 구입할 예정이다.
사실 '사이시옷'을 봤을 땐, 최규석이 들어오지 않았다. 그런데 원주민을 읽으며 여러번 내 얘기 같아서 눈시울을 붉히다 보니, 이 친구가 내 동생 같고 내가 누나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내맘대로 꽃미남을 동생 삼기로 했다.^^
명색이 내맘대로 누나인데 유명한 동생 책을 안 봤다면 말이 안되잖아! ㅋㅋ

우선 요 두권을 질러줘야지.^^

 

 


오늘 경향신문에 책광고 나온 걸 보고 남편이 신청했다. '식객' 시리즈 20권도 사 들였는데, 요 한권이야 가볍게 OK! 절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머리 깎고 3년간 준비한 관상만화다. '사람의 얼굴을 보고 마음을 읽는다'는 대전제로 출발한다는데
시리즈로 계속 나올 모양이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타고나는 것인가? 왜 누구는 귀하게 누구는 천하게 살아가는가? 노력하면 인생이 달라질 수 있는가? 인생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단서는 무엇인가?" 인생의 모든 것을 밝혀준다는 광고를 다 믿지는 않는다.^^


어머니독서회의 7월 선정도서다.
사놓고 읽지는 못했는데 이참에 읽어보자!^^
회원들의 요청으로 몇 권 사들인다.


필요할 때마다 도서실에서 빌려다 봤는데
이젠 내 책으로 만들어야지.^^



*그리고 가격을 맞추기 위해 중고샵에서 몇 권 건져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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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7-01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순오기님 좋아하실 줄 알았당게요!

순오기 2008-07-01 12:06   좋아요 0 | URL
ㅋㅋ만족하시나요, 웬디양? 고마워요!!
7월 첫 리뷰로 원주민 쓸거야요!^^

2008-07-01 12: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행복희망꿈 2008-07-01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심히 독서하시는 순오기님~
앞으로 쓰시는 리뷰도 기대할께요.
7월을 새로운 출발로 해야겠어요.
년말까지는 아직 많이 남았지요? 아자아자~

순오기 2008-07-01 12:27   좋아요 0 | URL
앗~ 꿈님께 문자 보내야지 퇴근 후에...
희망찬 7월 맞이했으니 잘 보내자고요!

무스탕 2008-07-01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절반이나 남았습니다. 뒷 말이 뭐가 붙느냐에 따라 또 달라지죠? ^^
전 오늘 큰 애 기말고사 시험감독을 하고 왔어요. 3교시까지 계속 서있다 왔더니 다리가 퉁퉁..
쌈빡한 7월 보내세요~ :)

순오기 2008-07-02 01:08   좋아요 0 | URL
저는 다음주 월, 수욜이 감독입니다~~ 우린 교실 뒤에 의자를 놓는데 저는 일부러 앉지 않아요.
쌈빡한 7월~ ㅋㅋ 탕님도요!!

건조기후 2008-07-02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 도배(?) 새로 하셨네요^^ 들어서자마자 순오기님 활기찬 기운이 바로 느껴져요ㅎㅎ 파릇파릇

순오기 2008-07-02 01:08   좋아요 0 | URL
7월의 첫날이니까요~ 새로운 기분으로 UP!^^
 
언론소비자운동은 진화해야 한다.

아침부터 알라딘에 출근(?)하느라, 학교갈 준비하며 신문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11면 대문짝만한 기사 말미에 '승주나무'님 이름이 올랐다. 이거 이거~~ 스캔받아 올려줄까? 생각하며 시간을 봤더니 12시 30분이라 다시 컴을 켜고 스캔받기엔 시간이 촉박했다......그래서 업무마치고 돌아와서 스캔받아 올린다. 승주나무님 서재에 올라온 글과 같은 내용이라 먼댓글로 연결했다. 승주나무님 이름을 경향신문에서 세번째 발견했으니, 이제 유명인이 되셨다.^^



요 기사는 윗부분 사진만 쬐금 짤렸어요.ㅜㅜ 우리 스캐너가 작아서 그 이상은 못 뜨거든요.^^
기사내용만 따로 올려요, 맨 마지막 문단... 이 정도면 알아 보시려나?



오잉~ 글씨가 작아서 안 보이네~ 그렇다면 친절한 순오기 버전으로~ 그 부분만 확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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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6-27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짝짝짝짝!!!!

순오기 2008-06-27 19:47   좋아요 0 | URL
저도 승주나무님 의견에 동참하느라 오늘 삼양라면 사들고 왔어요.ㅎㅎ
사계절출판사를 응원하느라 7,8월 독서회 토론도서로 선정도 했으니 잘했죠?ㅋㅋ

마노아 2008-06-27 23:29   좋아요 0 | URL
저희집도 내내 삼양라면이에요. 어느 분처럼 삼양 주식은 못 사지만 라면 매출에라도 도움이 되려고 해요^^;;;

파란흙 2008-06-27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님 신나 하시겠는 걸요?^^

순오기 2008-06-28 14:34   좋아요 0 | URL
신나는 일이겠죠~ ^^

승주나무 2008-06-28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 님~ 여기 강원도에서 순오기 님의 글을 확인합니다. 저도 멜기세덱 님의 댓글을 보고 11면에서 오랫동안 서 있었죠. 벌써 그렇게 나왔나요^^
세상에 영향을 받고, 나도 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행복합니다.
소중히 간직할게요^^

순오기 2008-06-28 14:35   좋아요 0 | URL
앗~ 강원도라면 출장중?
세상에 영향을 받고 나도 세상에 영향을 준다~ 줗은데요!
소중하게 가보로 간직하셔도.. ^^

마늘빵 2008-06-28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저도 아침에 신문보다 발견했습니다. :)

순오기 2008-06-28 14:36   좋아요 0 | URL
광고에 나와도 반가운데 기사에 올랐으니 더욱 더 반가웠죠!^^

라로 2008-06-28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예전부터 삼양라면이에요!!!
라면이라면 역시 삼양라면~~.ㅎㅎㅎ
나무라면 역시 승주나무~~~.^^;;;
오기라면 역시 순오기~~~ㅎㅎㅎ
이거이거 밤 새도록 할 수 있겠어요~~~.^^(저 좀 말려주세용~.ㅎㅎ)

프레이야 2008-06-28 06:02   좋아요 0 | URL
나비라면 역시 팔랑나비에요^^

순오기 2008-06-28 14:37   좋아요 0 | URL
ㅎㅎㅎ나비님, 심야에 팔랑 다녀갔구나~~
밤새도록 할 뻔했군요~~~ ^^

시비돌이 2008-06-28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옷, 아예 삼양동으로 이사가 버릴까요? ㅋㅋ

순오기 2008-06-28 14:37   좋아요 0 | URL
삼양동으로 이사하면 삼양라면만 먹는 거야욧! ㅋㅋㅋ

2008-06-28 1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6-29 00:14   좋아요 0 | URL
새로운 반전이 있기를...

잎싹 2008-06-28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지런하신 순오기님~~~~~

순오기 2008-06-29 00:15   좋아요 0 | URL
부지런한 잎싹님!!^^

건조기후 2008-06-29 0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나..ㅎㅎ

순오기 2008-06-30 16:47   좋아요 0 | URL
오모나~ 댓글이 달렸는데 몰랐군요.^^
장마철이라 건조기후와는 거리가 멀군요.ㅋㅋ

saint236 2008-06-29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가끔 글만 읽고 가는데 이렇게 유명이실줄이야....^^

순오기 2008-06-30 16:48   좋아요 0 | URL
승주나무님 서재에서 가끔 글만 읽고 갔다는 말씀이시죠?
역시 유명하다는 것도 승주나무님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