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 큰딸이 알라딘서재에 남긴 댓글

"엄마, 보고 싶어!"

이런 닭살스런 말을 얼굴 보면서 잘 하지 못하는 우리 모녀^^
그래도 문자로 주고받거나 알라딘 서재로 소통할 수 있으니 좋다.

사랑하는 딸, 너를 위해 준비 했어~~
따뜻한 밥 한그룻 제대로 먹고 사는지 짠한 마음이지만 어찌 해줄 수가 없으니...

 

 

 

요즘은 사골국만 먹고 살아서 토요일에 큰 맘 먹고 잡채 만들었어, 너 집에 오면 해줄게~
너 초등 2학년 IMF 닥쳤을 때 줄곧 먹었던 통감자버터구이~ 생각나지?
머핀은 성주가 방과후학교에서 만들어 온 작품이야~ 사진으로 다 남겼으니 오면 보여줄게.^^

"엄마도 우리 큰딸 보고 싶다!"


댓글(15)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순오기 2008-12-15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운데 상차림은 네가 교생실습 끝내고 왔다가 올라가기 전 일요일에 차려준 밥상이다~ ^^

행복희망꿈 2008-12-15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의 사랑이 가득담긴 음식들이네요.
따님은 행복하겠어요. 맛난음식 먹고 건강하길 바래요. ^*^

순오기 2008-12-15 13:38   좋아요 0 | URL
뭘 먹고 어찌 사는지 모르겠어요.ㅜㅜ
잘 먹고 건강해야 할 텐데... 고맙습니다.

2008-12-15 1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12-15 13:38   좋아요 0 | URL
바쁜데 수고하셨네요. 고맙습니다~^^

큰딸 2008-12-15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 배부르다!^^

순오기 2008-12-15 23:52   좋아요 0 | URL
사진만 보고 배부른 거야~ 진짜로 잘 먹어서 배부른 거야?
엄마는 배고프다~~ 뭘 좀 먹어야 할꺼나?ㅋㅋㅋ

chika 2008-12-15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전 왠지... 배가 고파지는데 말이죠;;;;

순오기 2008-12-15 23:53   좋아요 0 | URL
아~ 나도 지금 배 고파요.
저녁을 너무 일찍 먹었더니~ 밤참을 먹어야 할까 봐요.ㅜㅜ

bookJourney 2008-12-16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부러운 모녀에요~.
흠, 사진을 보니 저도 배가 고파지는데 ... 이 시간에 먹는 건 독약이겠지요? ^^;

순오기 2008-12-16 02:29   좋아요 0 | URL
으흑~ 난 독약을 먹었어요.ㅜㅜ
종일 굶고 저녁을 일찍 먹었더니 너무 배고파서 난중일기 13줄 리뷰를 쓸수가 없잖아요. 콩나물김치국에 뚝딱 밥 한그릇을 먹고 썼다고요. 으허헉~~~

무스탕 2008-12-16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수저 한 벌 스~을쩍 올려도 되지요? ^^;;

순오기 2008-12-16 18:11   좋아요 0 | URL
ㅋㅋㅋ 되다 뿐입니까?
지성 정성이랑 같이 드셔도 되지요.^^

희망찬샘 2008-12-20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가들이 이거 보면서 하는 말 "우와 이거 맛있겠다." 밥 먹고 배 빵빵하게 부른데도 군침이도네요.

순오기 2009-01-18 12:10   좋아요 0 | URL
하하~ 빵빵하게 불러도 맛난 걸 보면 군침이 돌지요.^^
 

어제는 두 시간 자고 아침부터 시험감독에 밤에는 나주까지 조문갔더니 완전 파김치~~
밤 10시부터 죽은 듯이 쓰러져 자고 새나라의 어린이가 되었다지요.^^

1. 어제는 중3 아들녀석이 졸업(?)수련회를 갔다. 아들이 없으니 집이 휑하다~ 
   민경이도 오빠가 없으니 집이 빈 거 같다고~ 사람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표난다.  

2. 민경이 어제부터 기말시험~~ 3교시에 민경이반 들어 갔는데 '한문' 시험 15분만에 후딱 끝내고 내내 엎드려 자더라. 한문 시험지를 죽 훑어보니 두개 쯤 함정에 빠질거 같아, 등 두드려 깨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는데...  끝나고 친구들과 맞추는 걸 보니, 내가 걱정한 두 문제 기어코 틀렸더라. 내 속에서 나온 자식이지만, 난 내 새끼들을 너무 잘 알아~ ㅜㅜ

한문 시험지 올려볼테니 학창시절 떠올리면 기말고사 보실래요?^^ 문제 는유출하지 마시고!
우리 민경이가 어떤 문제 틀렸는지 맞춰보세요.(틀린 거 세 개 다 맞추면 상 드릴까?ㅋㅋ)
한문시험 정답과 민경이 틀린 거 맞춰보실 분은 비밀글로 남기세요. 정답 유출하면 어찌 되는지 아시죠?ㅎㅎㅎ

>> 접힌 부분 펼치기 >>

3. 영어시험지도 있으니 원하면 영어도 기말시험 칠 수 있어요.^^
    애고~그만 놀고 얼른 밥 한숟 떠 먹고 시험감독 가야지~~ 오늘은 수학, 사회, 컴퓨터
    기말시험 계속 치고 싶으면 말씀만 하시와요~~ 깨끗한 문제지 가져옵니다.ㅋㅋ

기말시험 치다가 저기 엎드려 자는 넘(^^) 누구야?

>> 접힌 부분 펼치기 >>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8-12-11 08: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12-11 08:26   좋아요 0 | URL
ㅋㅋㅋ 민경이가 세 개나 틀렸다니까요~ 뭘 틀렸는지 찍어 보세요.
그리고 틀린 답을 뭘 골랐는지도 찍어 보시고요.^^

순오기 2008-12-12 05:31   좋아요 0 | URL
민경이가 승패를 승부로 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그렇게 써서 틀렸고, 19번의 풀이순서도 '독서'와 관련된 거니까 풀이순서를 따지기 보단 당연히 독서법이 아닌 '양서'를 고르겠구나 생각했는데 역시나~ㅜㅜ 나 멍석깔고 나앉아야 된다니까요.ㅋㅋ24번의 제부수 문제는 몰라서 틀렸고, 주관식의 승패도 결국 두 음이 난다는 걸 생각못했으니 몰라서 틀린거지요.
첫째 둘째는 엄마가 한문을 챙겼는데 셋째는 니 알아서 해라~~~ㅎㅎㅎ
나무 목 들어간 건 무조건 그게 부수다 생각하라고 첫째 둘째한테는 강조하고 다른 음이 나는 한자는 따로 골라 챙겨주고 그랬던 엄마였는데 이젠 귀찮아서 안해요 안해~~ ㅠㅠ

hnine 2008-12-11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험지 스캔 뜨느라 수고하셨네요. 오늘도 감독 잘 하고 오세요. 제가 컨닝 잡는데 선수인데~ ^^

2008-12-11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12-12 05:22   좋아요 0 | URL
^^

웽스북스 2008-12-11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문도 그렇고 중국어도 그렇고 저는 항상 주관식에 약하고 객관식에는 강했어요
보고 찍는 건 잘하는데 내가 쓰는 건 못한다는 거죠 ㅋㅋㅋ

다행히 고1 문제라 어렵지는 않네요. ㅋㅋㅋ 민경이가 틀린 건 근데 뭘지 감이 잘 안오는데요 ㅎㅎㅎ

순오기 2008-12-12 03:54   좋아요 0 | URL
웬디양님, 고1이 아니고 중1이예요.^^

무스탕 2008-12-11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오전에 지성이 학교에 가서 시험감독 3시간 하고 왔어요.
울 학교는 자기 아이들 반에 학부모 배정 안해요. 우리애가 1학년6반이면 2학년 혹은 3학년 7반부터 순서대로 뒤로 미루는 식이에요.
오늘 과목은 국어,컴퓨터,음악인데 시험시작 절반도 안되서 전멸하더군요 -_-

저도 직업이 컨닝잡이랍니다. ㅎㅎㅎ

순오기 2008-12-12 23:35   좋아요 0 | URL
우리도 자녀반에는 배치 안했는데 이번엔 넣었더라고요.
자기 아이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할 엄마들에게 서비스(?)한 것일까요?^^

노이에자이트 2008-12-11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시험문제가 이렇게 나오는군요.음...

순오기 2008-12-12 03:56   좋아요 0 | URL
그러죠~ 문제가 이렇구나!! 하는 차원에서 흥미롭지요.^^
 

내가 보는 알라딘 서재인들은 자기 색깔이 분명하다. 그들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내 삶의 기쁨이고 보람이라는 생각까지 한다. 내가 어디서 이렇게 똑똑한 이들을 만날 수 있으며, 친절한 처녀 총각들과 생각을 나누고, 책으로 세상을 보는 이들과 소통할 수 있을까? 아니, 쌍방 소통이라기 보다 일방적 짝사랑인 경우도 종종 있지만... ^^

수많은 색깔로 표현되는 알라딘 서재인 중에 그냥 '따뜻한 색'이란 나만의 명명으로 존재하는 이가 있다. 바로 그 이름조차도 평안을 준다는 '마노아'님! (마노아는 삼손의 아버지로 평안을 뜻하는 이름이란 건 다들 아시죠 ^^)

그가 남기는 댓글은 따뜻하고 친절하며 위로가 있어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 이런 그녀를, 난 알라딘 공식 애인이란 직함으로 가로채 버렸다. 내일이면 쉰내가 날 아줌마가 아가씨를 가로챘다고 레즈비언으로 오해하는 건 아니겠죠?ㅋㅋㅋ

그런데, 말뿐인 애인이 아니라 '진짜 애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12월 6일은 그녀의 '귀빠진 날'이다. 공교롭게 음력 11월 9일이어서 내 언니와 큰동서의 생일이기도 하다.



일주일 전부터 마노아님 생일만 생각했지 언니와 큰동서 생일은 어제야 생각나다니... 확실히 난 애인인 그녀에게 빠져 버렸다.^^ 어제 부랴부랴 언니의 책선물을 신청했지만 오늘 들어간다는 보장이 없고, 큰동서한테는 날이 밝으면 맨입으로 전화 한통 달랑 할 참이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신지 5년이 지났는데, 난 아직도 큰동서를 시어머니처럼 모셔야지 하는 생각이 안 들었다.ㅜㅜ

중3이던가 고1이던가 김래성의 '애인'인지 박계주의 '순애보'인지 헷갈리는데, 책을 읽다가 통곡한 적이 있었다. 서러운 내 통곡에 놀란 아버지가 건너 오셔서, 책을 읽다 엎어져 우는 나를 보곤 무슨 책인지 끌어다 보셨다. 그리고는 당신도 그 책을 읽으셨는지 그렇게 통곡할 책은 아닌데 그려냐면서 등을 쓸어주셨다. 자세한 내용은 생각나지 않지만 주인공 여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에 격한 감정을 추스를 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도 책을 읽다가 눈물이 솟구치면 아버지가 쓸어주던 손길을 추억한다. 마노아님의 글과 성품에서 그런 손길을 느끼며 그녀를 애인으로 찜했는지도 모른다. ^^

내가 이렇게 느낀다고 마노아님이 무조건 착하거나 위로를 줄 필요는 없다. 지금도 충분히 따뜻한 색깔의 그녀에게 평안과 위로를 얻는 서재인들이 많을테니까! 

2009년엔 자칭 애인이라는 순오기가 아닌, 
진짜 애인을 만나 아름다운 가정 이루기 바라며, 마노아님 생일을 축하해요!"

  


댓글(27) 먼댓글(1)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12월 6일은...
    from 엄마는 독서중 2015-12-09 07:21 
    마노아님 생일이었다.12월 1일 도서관 책을 여러 건 주문하고 알라딘 접속이 뜸해서 지나쳤다.며칠 전 마노아님 생일이 생각나서 문자를 보내려고 내용을 쓰다가...다른 일로 호출돼서 마무리를 못하고 지나버렸다.ㅠ늦었지만, 뒷북으로 마노아님 생일을 축하하면서 보고 싶은 책을 골라보라 문자를 보냈다.변함없는 이승환 사랑도 확인하고... ^^ 알라딘 애인 마노아님 생일을 까먹고 넘어간 걸 굳이 변명을 하자면직업으로 하는 숲체험 프로그램을 날마
 
 
순오기 2008-12-06 0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생일을 축하하시는 님들, 생일떡 들고 가시와요!^^

마노아 2008-12-06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순오기님 감사해요. 이렇게 추운 날 아침에 이렇게 훈훈한 따뜻함과 감동을 주시다니오! 역시 알라딘 공식 내 애인이에요. 싸랑해요! (>_<)
빨간 글씨 강조! 저도 꼭꼭 소원하는 중이에요. 꽃도 근사하고 떡도 근사하군요. 벌써 배불러요. 눈만큼이나 마음도 행복함이 담겼어요. 예전에는 알라딘에 '스크랩' 기능이 있어서 이런 페이퍼는 담아갈 수도 있었는데 이제는 별찜으로 만족해야 한다는 게 아쉬워요. 별찜은 너무 많아서 찾기도 힘든데 알라딘은 몇 번 건의했는데도 보완을 안 해주네요. 하다 못해 별찜 카테고리 분류라도 해주지..ㅜ.ㅜ
순오기님 언니와 동서분의 생일도 함께 축하해요. 많은 분들이 모두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오늘을 기원해요(^_____^*)

순오기 2008-12-06 17:09   좋아요 0 | URL
음~ 따뜻해졌나요?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기 바래요.^^

하늘바람 2008-12-06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마노아님 생일 축하드려요 언니와 동서분 생일도요

순오기 2008-12-06 17:10   좋아요 0 | URL
언니는 어젯밤에 통화하고 큰동서는 오늘 점심에 통화했어요.
하늘바람님도 태은이와 같이 즐거운 날~~~ 되시죠?^^

후애(厚愛) 2008-12-06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생일 되세요~

순오기 2008-12-06 17:10   좋아요 0 | URL
미쿡에서까지 축하해주시니 마노아님 생일은 국제적인 축하로군요.^^

무스탕 2008-12-06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로코롬 찌~인하게 축하받는 마노아님. 부럽삼!!
생일 정말 정말 축하합니다. 생일떡도 잘 얻어먹었구요 ^___^
오늘 하루 어느것 하나 부러울것 없이 행복하게 지내세요~

순오기 2008-12-06 17:11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생일도 공개하세요~ 생일상 차려드릴게요.^^

행복희망꿈 2008-12-06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생일 축하합니다.
마노마님 생일 축하를 순오기님 서재에서 하네요. ㅎㅎㅎ
역시 좋은 애인을 두셨네요. (그렇죠? 마노아님~)
두 분 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순오기 2008-12-06 17:11   좋아요 0 | URL
행복희망님, 제 생일엔 마노아님 서재에서 축하받았더랬어요.^^
하하하~ 우리 애인 사이 맞아요~그쵸?ㅋㅋㅋ

노이에자이트 2008-12-06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생일떡...정성스럽네요.그리고 김래성 작품...올해는 헌책방에 나오면 사야겠어요.그런데 일제시대 때 또 한명의 대중작가 방인근은 말년에 비참하게 살았다네요.잘나갈 땐 굉장히 호화롭게 살았다는데...

순오기 2008-12-06 17:13   좋아요 0 | URL
오늘 예식장 뷔페에서 잘 먹고 와서 생각했더니, 김래성의 애인인지~ 박계주의 순애보였는지 막 헷갈리더라고요. 아마도 지고지순한 사랑 얘기로 기억한 걸 보면 박계주의 순애보가 맞는거 같아서 본문에 추가했어요.
방인근은 처음 듣는 이름인 거 같아요.ㅜㅜ

노이에자이트 2008-12-06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때 날렸던 소설가지요.말년에 소설이라고 써서 거의 거지 꼴로 김성동 씨에게 가져왔는데 전혀 소설 같지도 않은 졸작...그걸 실어달라고 해서 그냥 돈만 주고 소설은 안 실었다는 슬픈 이야기...한국문단 비화...요런 걸 제가 또 즐겨 읽죠.그리고 목사 이야기 나오면 박계주 거에요.박계주가 이용도 목사와 친분이 있거든요.

순오기 2008-12-07 02:01   좋아요 0 | URL
박계주는 나름 통속소설가로 꽤 자자했지요~
방인근은 좃선일보 계보와 비슷한 이름이구만~~ 그런 비화가 있었군요.ㅜㅜ

마노아 2008-12-06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헤헤헷, 이곳에서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해요~ 찡한 애인을 둔 까닭에 제가 호사를 누렸습니다. 꾸벅~

순오기 2008-12-07 02:01   좋아요 0 | URL
헤헤~ 저도 감사, 꾸우벅~ ^^

웽스북스 2008-12-07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저의 뒤늦은 축하도 받아주세요. 헤헷. 역시 순오기님, 마노아님 두분 사이는 질투난다니까요~ ^_^

순오기 2008-12-07 11:47   좋아요 0 | URL
일랑일랑 웬디양님, 몸은 좀 추스렸나요?
공연관람하면서 야근모드 장기화도 잘 버텨내시길~~ ^^
그리고 우리 사이 질투하세요~ ㅋㅋㅋ억울하면 얼른 애인 만드시고욧!!

희망찬샘 2008-12-08 0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정말 좋으시겠어요. 이렇게 좋은 언니야를 두셔서. 보기 좋습니다. ^^ (지금 생일 축하는 너무 늦은 것 같고. 마노아님 내년 생일 미리 축하 드려요.^^<---너무 이르나요?)

순오기 2008-12-08 23:34   좋아요 0 | URL
하하하~ 내년 생일까지 미리 축하받으시고~ ^^

별족 2008-12-08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르미안의 네 딸들 중 큰 언니 이름인 줄 알았어요.

순오기 2008-12-08 23:35   좋아요 0 | URL
아하~ 그런가요? 전 모르는 일이라~~^^
예전에 마노아님 서재이미지에 마노아에 대한 멘트를 올려두고 있었거든요.

뽀송이 2008-12-08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엄청 늦었지만, 마노아님 생일 축하드려요.^^*
순오기님이랑~ 마노아님이랑~ 얼레리꼴레리~~~ ㅋ ㅋ ㅋ ㅋ

순오기 2008-12-08 23:36   좋아요 0 | URL
얼레리 꼴레리~ 그랬대요.ㅋㅋㅋ

L.SHIN 2008-12-09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ㅡ^
역시, 이쁜 분에겐 이렇게 이쁜 분이 멋지게 축하를 해주는군요. 축하축하-★

순오기 2008-12-09 08:44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은 예쁘죠~~ 얼굴도 마음도!! ^^
 

내일은 음력 11월 9일, 바로 내 위 언니의 생일이다. (양력으론 알라딘 내애인 마노아님 생일^^)
안 잊어버리면 전화나 하는 정도였지, 생일이라고 선물을 하거나 그러진 못했다. 
시골로 내려간 언니가 작년부터 김장을 해서 보내니 답례처럼 생일 때 책을 보내게 됐다.
며칠전부터 생각했는데 좀 늦은 듯하지만 오늘 책을 주문했다.

친정엄마가 언니집에 가서 2주나 3주씩 머무르기도 하는데
지난 주엔 언니 외손녀 백일 차려준다고 분주해서 엄마한테 소홀했다며 자책하고 있었다.
사실 우리 언니만큼 부모에게 잘하는 경우도 흔치 않은데
항상 부모에겐 잘 못했다고 후회하는 것이 자식들이라는 말로 위로할 뿐...
그래서 내가 읽으며 '엄마' 생각에 눈물났던 책들을 공유하려고 골라보냈다.

 

 

 

 

언니와 좋은 추억도 많지만 어렸을 때 기억 하나가 언니 앞에 나를 죄인으로 만든다.ㅜㅜ
내 고향 충청도에선 꼭 감자 껍질을 벗겨 쪄먹었는데, 당원을 넣어 달콤하게 찐 노릇노릇한 감자는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문제는 감자껍질을 벗기려면 달챙이 숟가락으로 긁거나 칼로 벗겨야 했는데, 나는 그 노역을 죽기보다 싫어했다는 것. 재미있는 책을 읽고 있는데 언니가 감자 까라고 부르면 그렇게 미울수가 없었다. 손에서 책을 놓는 것도 싫었지만, 감자를 벗기고 나면 손톱에 시커먼 물이 들어 꼭 때 낀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언니 혼자 하라고 모른척 할 수도 없으니 감자를 까면서도 주둥이는 댓발이나 나왔었다. ㅋㅋ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데 초등 고학년쯤, 감자를 까다가 언니랑 칼부림(?)까지 했던 기억 하나가 강하게 남아 있다.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다가 심통나서 일방적으로 언니한테 패악을 부린 거 같은데~ 언니는 생각도 안 난다지만 나는 죄진 놈이라 잊지 않고 있다. 뭐 때문에 그랬는지 이유는 생각나지 않는데, "언니, 너 죽여버릴 거야~" 라고 했던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이런 전과가 있는지라 우리 애들 셋이 사이좋게 잘 지내는 걸 보며, 내심 '지 에미 안 닮았네' 다행으로 여긴다.^^

지금이야 언니와 제일 친하고 날밤 새우며 이야기 꽃을 피우지만, 중고등때까진 책을 즐기지 않던 언니를 유난히 싫어했다. 그래서인지 문학을 좋아하던 언니 친구와 더 친하게 지냈다. 문학전집이 있던 언니 친구집에 가서 자고 오기도 했고, 그 책을 빌려다 탐독했으니 내 문학적 감성과 소양은 언니 친구가 만들어 주었던 듯하다. 특별히 언니 친구 둘이 나를 이뻐해서 카드와 편지도 써주었고, 인천으로 이사 온 뒤에도 그 언니들이 보냈던 편지를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그 편지를 들여다보면 지난 일은 모두가 소중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하지만 아무리 좋아했어도 남인지라 지금은 일 년에 한두 번 언니를 통해 소식을 접할 뿐이다.
역시 뭐니뭐니 해도 혈육의 정인데 그 중에도 자매는 그 무엇과 비길 수없는 깊은 정이 있다. 내가 기어이 딸을 둘 낳아 자매의 정을 알게 했으니, 엄마한테 고마워하라고 우리 딸들한테 막 뻐긴다.^^


댓글(21)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희망꿈 2008-12-05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순오기님 글 읽고 있으니 저도 언니랑 지내면서 많이 싸운일이 떠오르네요.
그런데 지금은 정말 둘도없는 친구이자 행복을 만들어주는 사이가 되었지요. ^*^
선물하시는 책들도 언니분께는 정말 행복한 선물이 되실것 같아요.
앞으로는 더 행복하고 정을 나누는 멋진 자매사이가 되시길 바랍니다. ^*^

순오기 2008-12-05 11:50   좋아요 0 | URL
ㅎㅎ 다들 이런 추억 하나쯤은 있겠지요?
님과 언니는 지켜보는 제가 다 흐뭇해요~~보기 좋아요!
행복희망님, 나눔 이벤트 하시는데 대박 기원합니다~~~ 제 서재에 들르는 분들도 어여 가셔서 행복희망님이 손수 만든 수제비누 받는 행운을 누리세요!!

치유 2008-12-05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저도 바로 위에 언니한테 책선물을 젤 많이 해요..왜냐하면 저도 어릴때 바로 위 언니를 많이 괴롭혔거든요..ㅋㅋㅋ언니가 많이 봐주는지도 모르고 까불고..^^&

순오기님 언니는 이렇게 맘 따뜻한 동생이 있어 참 좋으시겠어요.
자매님들 모두 늘상 건강하시길..

순오기 2008-12-05 17:16   좋아요 0 | URL
동생은 죽었다 깨나도 언니맘을 모르겠죠~ ㅎㅎㅎ
자매의 사랑은 영원하리라~~ ^^

마노아 2008-12-05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언니가 나한테 못할 짓을 많이 하긴 했지만, 그래도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을 해요6^^
순오기님 언니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요? 저 책들 읽으면서 언니 분이 많이 울겠어요.
그러고 보니 순오기님 가족은 전국구군요!

순오기 2008-12-05 17:18   좋아요 0 | URL
언니가 세살 위에요~ 많이 울겠죠. 그러잖아도 눈물 많은 자매인데~ ㅜㅜ
나만 떨어져서 살지 형제들은 다 서울, 인천서 살죠~우리 고향도 인천에서 한시간이면 가니까요.

무스탕 2008-12-05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위의 언니랑 어려서 죽기살기로 엄청 싸우며 자랐어요...;;;
나이도 2살 밖에 차이가 안나니 더 치열했던것 같아요 ^^
지금은 멀리 살아서(그래봤자 차 타면 1시간이면 가지만요) 한 달에 한 번 보기도 힘드네요.

자매의 정, 남매의 정은 알겠는데 형제의 정을 모르겠다고 하면 어쩔까용~?
=3=3=3

순오기 2008-12-05 17:19   좋아요 0 | URL
형제의 정을 알려줄려고 아들 하나 입양하자고 했더니 다들 반대했어요.
4대 1의 완패였죠!ㅜㅜ

hnine 2008-12-05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자를 놓고 칼부림, 허걱~ ^^
저는 주로 옷 가지고 싸웠어요. 다 커서 까지 얼마나 싸워댔는지. 동생이 시집가서 서로 떨어져 살게 되어서야 안 싸우게 된것 같아요 ㅋㅋ
언니 생신 축하드립니다.

순오기 2008-12-05 17:39   좋아요 0 | URL
감자 까기 싫은 내가 언니한테 패악을 부린거지요 뭐~ ㅋㅋ
언니 결혼하기 전에 내가 너무 못살게 굴어서 엄마가 빨리 보냈어요.
그래서인지 못다 한 정이 많이 남아 있는지 만나기만 하면 날을 새우죠.^^

노이에자이트 2008-12-05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들은 댓글을 안 달았네요...

순오기 2008-12-05 17:40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렇다고 달랑 요렇게 달아요?ㅎㅎㅎ

2008-12-05 17: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05 18: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뽀송이 2008-12-05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자매는 그 무엇과 비길 수없는 깊은 정이 있다.^^ 완전동감이요.^^
저도 제 여동생이 있어 정말정말~ 세상 살아가는 힘을 얻습니다.^^
이 세상~ 언니, 동생들 화이팅~!!!
이러면 남매거나, 아들들만 있는 집에서 돌 날아오려나요.^^;;;
참고로,,, 저는 지금 두 아들넘만을 키우고 있습지요.ㅡ,,ㅡ

순오기 2008-12-06 08:36   좋아요 0 | URL
자매의 정만 최고라는 말은 아닙니다~ 형제의 사랑은 목숨까지도 내어주는 사랑이잖아요.^^
뽀송이님 자매의 정은 지켜보는 저까지 즐겁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12-05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순전히 여성들만 오시는군요.

순오기 2008-12-06 08:36   좋아요 0 | URL
음~ 노이에님이 청일점이군요.^^

노이에자이트 2008-12-06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일점도 저 정도 되면 여성들의 환영을 받지요.

순오기 2008-12-08 23:36   좋아요 0 | URL
하하하~ 노이에님은 예서제서 환영받던 걸요.^^

노이에자이트 2008-12-09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생활에서도 환영을 많이 받지요.서글서글하면서도 예절 바르니까요...으흐흐...자랑?
 


많은 사람들이 눈물 흘리며 봤다길래 사실 이 책 안 볼려고 했다.
내게도 엄마는 영원한 눈물의 원천이다. 며칠 전 언니와 통화하면서 엄마 때문에 콧날이 시큰거려 대답도 잘 못했는데...


지난 주에 읽은 이해인 수녀의 '엄마'도 아직 리뷰를 못 쓰고 있어서, 더더구나 안 읽어야지 맘 먹었다.

그런데 책 표지가 자꾸만 나를 유혹했다. 엄마를 부탁한다며 꾸벅 절하는 밀레의 그림 같은 표지가 맘에 걸렸다.

그래서 주문했는데~  방금 도착한 책을 보니 저 그림은 띠지일 뿐이고 원래 책표지는 아니다.ㅜㅜ

책표지가 아닌 띠지에 낚인 순오기, 하지만 내용은 배신하진 않을거라 기대한다. 책을 읽으며 카타르시스를 경험한 게 언제였던고?

  4월에 '친절한 복희씨'를 읽으며 내 설움에 통곡했고,
6월에 '대한민국 원주민'을 읽으며 엄마 때문에 울었구나. 그리고 지난 주 이해인수녀의 '엄마'를 읽으며 질질 짰고~~~

'열일곱살의 털'도 40쪽 남았으니 어여 끝내고, 오늘 밤엔 읽어보자꾸나!!


댓글(17)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노아 2008-12-03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띠지보고 으악 했어요! 게다가 버릴 수도 없는 디자인의 띠지더라구요. 요새 이런 식의 띠지가 많아요. 표지인척 응큼하게 둘러있는 띠지 말예요. 거참... 예쁘긴 하지만 띠지에 거하게 돈 쓰는 것 같아서 반대예요.

bookJourney 2008-12-03 21:38   좋아요 0 | URL
저도 띠지에 거하게 돈 쓰는 데 반대에요. (책 표지라면 모를까~)
개인 도서는 띠지를 책갈피 삼아 쓰기라도 하지요 ...
도서관에서는 저런 띠지를 보관하거나 책에 붙여둘 방법이 없으니 저자 소개 같은 것만 오려 면지에 붙이고, 띠지를 버리거든요. --;

순오기 2008-12-03 22:38   좋아요 0 | URL
개인소장은 취향에 따라 띠지를 벗기든 입히든 선택인데 도서관의 책들은 모두 벗고 있잖아요.ㅜㅜ 도서관 책 표지 보고 속상했던 적 많아요. 모 출판사에 건의도 했었는데 안 먹히더라고요.ㅠㅠ

뽀송이 2008-12-03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요~~ <엄마를 부탁해> 띠지 벗은 책표지 별로인데요.ㅡㅡ;;
저도 책 사면 띠지부터 벗겨내는데,,,
이 책은 띠지를 벗기기도 좀 아쉽겠고, 걍~ 두자니 걸리적거리고 뭐 그렇겠어요.^^;;
저도 이 책 읽어보고 싶어요.^^
저는 엊그제 박기범의 <엄마와 나> 샀어요.
희망찬샘님 서재에서 보고 샀는데 희망샘은 순오기님 덕분에 <엄마와 나> 이 책을 읽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순오기 2008-12-03 22:53   좋아요 0 | URL
나도 거의 띠지를 벗겨내는데 이 책처럼 절반 크기가 넘는다면 그냥 두어야죠. 게다가 띠지 벗겨난 엄마를 부탁해는 너무 아니잖아요.ㅜㅜ
'엄마와 나'는 개인 경험에 따라 감상이 다를거예요. 난 우리 엄마가 그렇게 고생하셔서 눈물깨나 쏟으며 읽었지만, 학교 독서회 토론도서였는데 젊은 엄마들은 별로 감흥이 없더라고요.
2000년 전태일 문학상 생활부분 당선작이었는데, 일기를 이렇게도 쓰는구나 감탄했지요. 나는 박기범 작가의 정신세계를 이해할 것 같았어요.^^

치유 2008-12-03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대요..또 눈물 한바가지 흘리시게 생겼으니..

순오기 2008-12-03 22:50   좋아요 0 | URL
눈물 흘리고 나면 머리는 아프지만 또 후련하고 시원함이 있잖아요.
오늘 머리가 엄청 아픈데 '열일곱살의 털' 마지막에서 막 울었더니 더 지끈거렸어요. 감기가 덜 나은데다 혈압이 올라서 병원가서 주사 맞고 약 받아왔어요. 저녁밥도 안 하고 그냥 잤더니 좀 개운해졌어요.
울 준비를 단단히 하고 보면 아마 눈물이 안 날지도 몰라요.ㅋㅋ

2008-12-03 2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12-03 22:42   좋아요 0 | URL
저도 신경숙 책 처음이에요. 왜 한 권도 안 읽었는지 몰라요~ 이상하게 안 땡기는 작가였어요.^^
제가 속상한 건 개인소장이 아니고 도서관에서 벌거벗고 있을 표지가 그냥 빨강일뿐이라서요.ㅜㅜ 표지가 양장본의 두꺼운 종이도 아닌데 왜 저렇게 예쁜 표지를 띠지로 만들었냐는 거라고욧! 엉엉~ 편집자에게 따져주세요!ㅋㅋ

파란흙 2008-12-03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일곱살의 털이 눈물 과라는 거죠... 볼까 말까..저 오늘 신경숙 작가 낭독회 누구 따라갔다가 낭독을 들으며 또 울었어요. 마음 단단히 먹어도 그렇더라고요. 순오기님 감상이 궁금.

순오기 2008-12-03 23:48   좋아요 0 | URL
열일곱살의 털이 눈물과는 아닌데 마지막 장면은 울컥했어요.ㅜㅜ
신경숙 작가 낭독회 다녀왔군요~ 특별시민이 부러운 이유가 이런 거라고욧~ ^^

L.SHIN 2008-12-04 0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띠지는 대체로 버려 버리지만, 어떤건 책과 색 조합이 너무 잘되서..
몇 달은 더 두고 보았다가 버린다는..^^;

순오기 2008-12-05 09:52   좋아요 0 | URL
띠지도 버리기 아까운 것들을 종종 만나긴 하죠.
그래도 나중엔 결국 빼버리게 되더라고요~ ㅜㅜ

무스탕 2008-12-04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각오하고 엄마를 부탁해를 사 뒀는데 뭐가 겁나는지 아직 손을 안댔어요.
언제 날 잡아서 정갈할 마음으로 울 준비하고 시작해야죠.
띠지.. 아직은 같이 꽂혀 있는데 어느날 맘이 왕창 바뀌면 재활용통으로 가는수도 있지요 ^^;

순오기 2008-12-05 09:53   좋아요 0 | URL
이 책은 띠지를 버리지 말고 같이 두어야할 듯...
이제 마지막 챕터만 읽으면 다 읽어요~ 눈물이 나는데 통곡하지 않으려고 얼른 덮고 다른 일을 했어요.ㅜㅜ

천국보다낯선 2008-12-10 0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를부탁해 띠지는 그냥 띠지 아닌듯. 아무 광고멘트가 없잖아요.보통 띠지엔 책 홍보문구가 적혀있기 마련인데 깨끗해요.표지의 일부인듯.난 벗기지 않았어요. 띠지를 크게 한 이유도 벗기지 말라는 뜻 아니었나보다 생각들던데^^

순오기 2008-12-17 23:10   좋아요 0 | URL
예, 저도 띠지 벗기지 않고 그냥 꽂았어요. 너무 어울리는 띠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