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소여의 모험 네버랜드 클래식 18
마크 트웨인 지음, 도널드 매케이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4.0

368페이지, 23줄, 27자.

유명한 책입니다. 저자 마크 트웨인의 주장에 의하면 고전이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도 읽지 않은 책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 책도 이젠 고전에 들어갑니다. 1876년에 출간되었답니다.

톰(토마스) 소여의 생활이라고 할까요? 그런 이야기입니다. 여자(아이)와의 연애, 보물(횡재) 이야기, 모험 등이 섞여있어서 재미로 읽기엔 제격입니다. 저자 자신이 가볍게 쓴 느낌이 들기 때문에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 뒤처진다는 평을 받게 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 아는 내용이라 내용을 소개하는 건 주저됩니다. 당시 목사의 주급이 1달러 수준이었다는 가외의 소득이 있습니다. 당시에 어린애의 증언이 효력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네요. 한 구절도 못 외우던 애가 갑자기 2천 구절 분의 딱지를 가져오면 의심을 해야 할 터인데 그러려니 하는 설정은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저자의 종교관이 여실히 반영되었다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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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네버랜드 클래식 29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김영선 옮김, 노먼 프라이스 그림 / 시공주니어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4.0

보물섬을 몇 개 본 기억이 나는데 지도가 실린 것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내용은 다들 아시니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짐 호킨스는 해적들간의 알력으로 죽은 손님이자 전직 해적 빌리 본즈의 소지품에서 보물섬의 지도를 훔칩니다. 원래는 정당한 보수를 찾아내려 하였으나 해적들이 다가오는 바람에 급하여 뭔지 모르고 챙긴 것입니다만 어쨌든 훔친 건 훔친 것이지요. 순회판사이자 의사인 리브시와 상의하였고, 당시 지주인 트렐로니 댁에 의사가 있었기 때문에 아는 일행이 많아집니다. 트렐로니가 돈을 대어 배를 하나 구하였고-히스파니올라 호-, 트렐로니의 하인인 콤 레드루스, 헌터, 조이스가 동행합니다. 선장인 스몰렛과 몇 사람을 제외하면 트렐로니가 구한 요리사 존 실버의 주선으로 구합니다. 항해사 애로는 항해도중 실족사합니다. 섬에 도착한 26명 중 7명이 당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고 19은 모르는 사람입니다. 섬에 상륙하였고, 둘로 패가 나뉩니다. 해적들은 실버를 중심으로 하였지만 완전한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짐 일행은 선장을 중심으로 뭉칩니다. 짐은 돌출적인 행동을 몇 번 하였는데 이 때문에 나중에 도움을 얻기는 합니다. 쌍방간의 전투가 벌어지고 다른 일이 겹쳐서 해적 일당은 6이 남고 선장 측은 4이 남습니다. 그 섬에 머문 벤 건이 이미 보물을 캐 낸 것을 안 의사 일행이 기만적인 행동을 보여 해적측은 몰락합니다. 존 실버는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기 때문에 일행과 함께 귀향하게 되었는데 도중에 탈출합니다.

대교의 눈높이 클래식 15번 보물섬과 비교하자면 문체가 확실히 다릅니다. 그것(대교)은 다른 언어로 번역된 것을 다시 중역하였기 때문에 일부가 변질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네버랜드 클래식은 책마다 다른 소개가 단점인데, 예를 들어 이 책에서는 그림을 그린 노먼 프라이스에 대해 전혀 설명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책에서는 삽화가에 대하여 설명이 있습니다. 편집자 또는 번역자에 따라 달라지는 듯싶습니다. 번역자에 대한 정보가 없는 것도 단점 중 하나이지요. 앞의 설명에서 '사나포선'이라고 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책에서는 '사략선'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뜻 자체는 전달되니 어느 게 옳다고 말하기는 곤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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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팬 네버랜드 클래식 25
제임스 매튜 배리 지음, 메이블 루시 애트웰 그림, 김영선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3.0

99년 전에 쓴 책이군요. 여러 번 읽었었겠지만 이젠 주변에 책이 없습니다. 그래서 산 책입니다. 샀으니 읽어야지요. 앞에 이 책이 쓰여진 동기가 나와있는데 여러 번 고쳐 쓴 셈이네요. 어떤 책에 처음 등장시켰다가 일부를 뽑아서 아동극을 만들고 다시 시연된 연극에서 추려내어 소설을 썼다는 게 요지입니다.

줄거리는 다 아시는 바와 같아 생략하고요, 만화영화에서나 연극에서 보이는 것과는 줄거리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게 연출 또는 편집이라고 하는 것이니 그렇게 받아들여야지요.

추려냈기 때문에 전반부와 후반부의 진행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긴 호흡으로 진행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짧게짧게 흐릅니다. 환상적인 또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보이려고 노력한 게 많습니다만 반대로 보면 유치하다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받아들이기 나름이죠. 저요? 점수를 보시면 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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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아이들 길벗어린이 문학
이브 가넷 지음, 부수영 옮김 / 길벗어린이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3.9

1937년 작입니다.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이여서 평온한 장면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러글스 가족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부부와 일곱 아이가 있는데 하나 또는 둘이 하나의 주제에서 주인공이 됩니다. 첫번째 장은 이름 짓기입니다. 러글스 씨는 조지아, 부인은 로즈, 큰 딸은 릴리로즈(포스터를 보고 생각해둔 이름), 둘째 딸은 케이트(할머니 이름), 쌍둥이는 제임스와 존, 다섯째는 조지아(아빠를 따서, 혼동을 막기 위하여 조라고 부름), 여섯째는 마거릿 로지(애칭 페기->페그) 그리고 일곱째는 윌리엄(목사님 이름을 따서)입니다. 2장부터는 각각 아이들의 활동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지아의 동생 찰리와 만나는 장면 등으로 진행하지요. 당시에는 이런 유의 소설이 꽤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재미가 있다는 것에는 달라질 게 없습니다.

우리 집 아이들은 이야기 책을 안 좋아하네요. 빌려오는 것은 간단한 그리고 빈번하게 주제가 바뀌는 책이나 만화류입니다. 이 정도의 장편이 조금 못 되는 글은 안 읽는지 못 읽는지 모르지만 꺼려합니다.

101103/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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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락의 집 2 현대문화센터 세계명작시리즈 25
이디스 워턴 지음, 유건형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9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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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내용부터 간추립니다.

릴리는 유럽으로 가자는 이웃의 권유로 공작부인 일행과 지냅니다. 니스에서 셀든을 잠시 만나기도 하고요. 버사 도시의 방해로 곤란에 처합니다. 그녀가 귀국한지 얼마 안되어 페니스턴 부인이 사망합니다. 뜻밖에도 유산의 대부분은 그레이스 줄리아 스텝니가 받습니다. 릴리의 몫은 고작 만 달러. 그나마 유산에 대한 분쟁 때문에 1년 정도 연기된다고 하여 낙망합니다. 그녀는 잠시 신흥 상류층에 진입하려는 사람의 비서를 하다가 셀든의 권유로 그만둡니다. 이제 생계를 위해 모자 장식업에 종사하지만 능력이 처지기 때문에 일감이 떨어지는 계절에 해고당합니다. 어느 날 예전에 자신이 후원해줬던 여자 아이가 이제 결혼하여 정착한 것을 알게 됩니다. 집에 돌아오자 유산이 예상보다 일찍 분배된 것을 압니다. 그녀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진정제를 과하게 마십니다.

뒤늦은 진상파악. 릴리와 셀든이 겪는 일입니다.

작가가 묘사한 생활은 낯설기만 합니다. 19세기 말 또는 20세기 초의 상황인데 미국의 뉴욕은 우리가 전해들은 것과 상당히 머네요. 하긴 대중적인 미국의 생활은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하여 우리에게 과다할 정도로 전파되었지만 상류 사회 이야기는 제한적인 것이었으니까요.

101023/1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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