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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05페이지, 21줄, 28자.

시골(켄트 지방이라는 대목이 어디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에 살러 간 5남매(시릴, 앤시아, 로버트, 제인, 램으로 엄밀히 말하면 막내 램은 피동적이니 4남매가 옳습니다)가 모래 속에서 모래요정 사미아드를 만나 소원을 비는 이야기입니다. 웃기는 것은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인데 지겨워 하네요. 그것도 몇 천 년만에 사람을 만나서 자기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말입니다. 당연히 아이들이기 때문에 소원은 두서가 없고 게다가 요정이 엉뚱한 때에 소원을 들어주기 때문에 애들도 소원에 치여서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위즈퍼니 세계명작 시리즈는 단점이 좀 있는데, 작가에 대한 소개가 부실합니다. 시대와 나라가 작품을 이해하는데(거창한가요? 그렇다면 '감상하는데'로 바꾸겠습니다) 중요합니다만 그런 게 없더군요. 전에 다른 책도 마찬가지였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몇 페이지를 읽기도 전에 19세기 말이나 20세기 초라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그 때 유행하던 문체였기 때문입니다. 전체의 형식도 그렇고요.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서 확인을 하니 맞네요. 1902년에 출간된 책이랍니다. 애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전에 이런 형식의 책을 보여줬더니 심드렁하더군요. 아이와 어른은 다른가 봅니다. 아니, 사람마다 다른 것이겠지요. 이 책에 대해서는 '그저 그렇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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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는 세계 역사 20

4+4

4.0

113페이지.

애들 것 치고는 자세합니다. 간략한 미국의 역사책이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도서관에서 베트남의 역사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려고 했더니 없더군요. 그래서 주위를 다 둘러보았는데 몇 나라(우리 나라, 일본, 중국)를 빼면 책이 하나라도 있으면 다행입니다. 미국의 역사에 대해 최근에 조금 읽은 게 있는데 대부분을 이 책이 포함하고 있네요. 물론, 각자가 주관에 따라 조금식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만. 사실 이 책은 초등하교 저학년이 보면 아무런 도움이 안될 것 같고 중학교나 고등학생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내용을 포함한 것은 아니지만 포괄적으로 다룬 것으로는 괜찮으니까요. 

이것도 전집류여서 등록이 안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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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키 브란덴베르크, 원리가 보이는 과학 14 식물 Corn is Maize by Aliki Brandenberg 1976 

4+4

4.0

34페이지.

아마 대상은 더 어린 아이를 위한 것 같은데, 옥수수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는 저로서는 유익한 독서가 되었습니다. 아내가 빌려왔을 때에는 타박을 했었습니다. 아이는 점점 자라는데 엄마는 아직도 애들을 유치원에 다니는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말입니다. 다른 책은 몰라도 이것은 처음 접하는 내용이 많아서 타박을 취소해야겠습니다. 뜻밖의 독서, 이것이 독서의 재미입니다. 이 책에 나온 것이 전부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북미 인디언들에게는 옥수수가 너무 늦게 도착했다고 알고 있는 저로서는 그 사실에 관련된 문장은 틀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옥수수가 여러 개의 씨방이 모여서 된 것이라는 것은 잘 생각해 보면 타당해 보입니다만 그 전까지는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기에 놀라운 일이 됩니다. 특이하게 육종된 품종이 되겠네요. 

전집류여서 등록이 안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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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동아 출간일 2005년 3월 

3.0

32페이지.

이런 것은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는 수준이 낮습니다. 그래서 빌려온 아내에게 뭐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도서관에 가지 않아서 생긴 일인데, 사람의 생각이 똑같으란 법은 없으니 이런 충돌이 일어나는 것이겠지요.

이 책은 태양과 지구와 달의 관계를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달이라는 위성은 상당히 독특한 존재입니다. 행성에 비해서 상당히 크고, 그렇다고 해서 연성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작지요. 게다가 크기가 태양의 크기와 비슷해 보이는 위치에 딱 존재하고 있어서 이른바 월식이나 일식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렇게 복잡한 내용이 아니라 태양이 스스로 빛나는 것, 거리와 크기의 상관성, 공전으로 인한 달의 모양 변화 정도가 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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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0

이 시리즈는 전에 보니 온라인 서점에서 조회가 안 되더군요. 아마도 전질로만 판매가 되나 봅니다. 1권이여서 이야기 하는 분야는 포괄적입니다.

실제로는 역사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죠. 역사라는 것은 인간의 기록이 남은 시대를 말합니다. 그 전은 선사시대가 됩니다. 역사 이전이란 뜻이니까 글자 그대로입니다. 기록이 남으려면 언제인지(시간) 그리고 내용이 전달(보통은 문자)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책 제목이 '시간과 기록 그리고 역사'입니다. 1권이니 당연히 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고요. 이야기 자체는 시간 순서가 지켜지지 않습니다.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에 따라 편집되어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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