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영원한 굴레, 전쟁 20세기 박물관 시리즈 2
프랑수아 제레 지음, 고선일.유재명 옮김 / 부키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Francois Gere - Pourquoi les guerres? un siecle de geopolitique - 2001


269페이지, 32줄, 32자.


3.5


(본 블로그의 글은 줄거리가 포함되거나, 감추어진 비밀 등이 묘사될 수 있습니다.)


그림이나 사진이 1/3에서 2/5 정도 됩니다. 따라서 페이지나 줄 또는 글자 수는 의미가 줄어들겠습니다.


1/3 정도 읽으면서도 도대체 왜 이런 책을 썼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이유를 알기 위해 계속 읽었습니다. 읽다가 파악한 것은 대분류대로 -- 이상도 아니고 이하도 아닌 그대로 -- 쓰여졌다는 것입니다.


[20세기의 분쟁들-94] [주체와 동기-64] [21세기의 분쟁들-100]


다루는 시기에 일어났던 전쟁 자체를 분석한 게 아니라 건조하게 나열하였을 뿐입니다. 약간의 이유나 성향을 곁들여서요.


두 번째 대주제는 비교적 짧습니다. 기간으로는 제일 짧은 3번째 주제가 제일 깁니다. 과거를 돌아보는 이유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함이라서 그럴까요?


읽은 기간이 좀 긴 이유는 시간이 적절하지 않아서입니다. 초반부에 당황했던 것도 그 사유에 포함됩니다.


160522-160525/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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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very!
브라이언 M. 페이건 지음, 이희준 옮김 / 사회평론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3.3


234페이지, 43줄, 26+26자(2단).


(본 블로그의 글은 줄거리가 포함되거나, 감추어진 비밀 등이 묘사될 수 있습니다.)


역시 사진이 많은 책이라 페이지니 줄이니 글자 수 같은 건 중요한 정보가 아니겠습니다. 사실 43줄이 전부 글로 된 건 몇 페이지 안 되었던 것 같습니다. 주제가 워낙 많아서 대부분은 소제목 밑에 33줄인가로 되어 있거나 사진 밑에 10여 줄로 되어 있었으니까요.


고고학에 관련된 단편적인 보고서들을 편집한 것입니다. 책 자체도 일관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편집자가 정리를 해서 엮은 게 아니라 참여한 개개인의 글이 그대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연히 통일성이 없지요.


애들이 사진 사료니까 달라붙어 잠시 보더니 글은 안 읽고 금세 던져놓더군요. 머리가 아프나다, 뭐 그랬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은 건 감기에 들은 때라서 좋은 조건은 아니었습니다만, 어쨌거나 왜 읽어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전에 빌렸던 책의 파일을 찾아 보니 동일인이 편집을 한 책이 있었습니다. <인류의 대항해>라는 책인데, 다시 생각해 보니 그거랑 편집이 비슷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1년이나 지났고, 큰 감흥이 없던 것이라 어쩌면 편견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160508-160508/1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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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시크릿 100선 - 전쟁사를 통한 제4세대 전쟁 대비 전략찾기
줄리안 톰슨 외 지음, 조성호 옮김, 김태영 감수 / 책미래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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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248페이지, 40줄, 27+27자(2단 편집).


(본 블로그의 글은 줄거리가 포함되거나, 감추어진 비밀 등이 묘사될 수 있습니다.)


면적의 절반 이상이 사진이므로 페이지나 줄, 글자수는 별다른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영어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주제>인데 <시크릿>이란 표현으로 바꾸어 달았습니다. 뭐, 책을 조금 더 팔 수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책을 살 사람이라면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분명할 것 같습니다만.


얼피 보기에 순서엔 특별한 규칙 같은 게 보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개인이 취급할 수 있는 무기류는 대략 24, 28, 39, 52, 65, 81, 87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어떤 규칙성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비행기라면 6, 13, 18, 19, 20, 30, 38, 83, 97이고요. 알파벳 순도 아닌 것 같습니다. 시대순도 아니고. 작가의 심오한 뜻을 범인으로서는 이해하기 곤란합니다.


사진은 모두 흑백인데 (아닌 게 있었나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게 없어서.) 일부는 인쇄가 그리 좋지 않아 그림에 붙은 설명을 보고도 이해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대부분은 이런저런 경로로 알던 것이고, 몇 개는 자주 보던 것이 아닌 점은 사실입니다. 일부의 설명은 상반된 견해를 수집해 놓아서 이런 의견 충돌도 있다라는 걸 보여주려는 듯합니다.


어쨌든 사진 자료라서 빌려오자 남자 애들 둘은 다 보더군요. 감흥은 저에게 말해주지 않아서 모르겠고요.


160424-160424/1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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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다섯 가지 상품 이야기 - 소금, 모피, 보석, 향신료 그리고 석유
홍익희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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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78페이지, 23줄, 28자.


세상을 바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영향을 크게 미쳤던 것 중 다섯 가지를 선택하여 책을 만들었습니다.


소금, 모피, 보석, 향신료, 그리고 석유가 선택되었습니다.


군데군데 약간 아전인수격인 측면이 조금 보이는데 아무래도 특정 주제를 부각시키려다 보면 생길 수 있는 작은 부작용일 테니 넘어가야 하겠지요.


예를 들어 32페이지에 소금을 하루에 10-15그램을 섭취해야 한다고 쓰여 있는데, WHO의 권장량은 5그램인가로 낮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섭취한다고 되어 있고, 위암하고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꽤 신빙성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기도 하고요. 또 곧이어서 심장의 암은 안 생기는 게 아니고 적게 생기고 이유는 소금이 많아서가 아니라 비교적 단일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근육도 그 양에 비해서는 암이 적게 생기는 편입니다. 암에 관련된 장기는 외부의 물질과 자주 접촉하는 소화기(위장관 및 간-간은 바이러스가 더 큰 원인이긴 합니다만-)랑 폐에 집중되어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외 피부, 비뇨기, 여성생식기도 잦습니다. 외부랑 직접 접촉할 일이 적은 순환기(심장 및 혈관)는 적게 생기죠. 아, 경향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염통이 우리 말인 줄 알았는데, 그런 한자라는 건 처음 봅니다. 사실 사전에도 그리 표현되지 않거든요.


아무튼 특정 자료는 특정 지역의 것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향신료는 항해시대와 결부하여서만 언급되고, 보석은 더욱 협소해서 고작 다이아몬드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요즘에야 다이아몬드가 보석의 대명사처럼 쓰이자만 인류역사 전체를 보면 비중이 꽤 낮을 텐데 말입니다. 석유는 근대 이후에나 명함을 내밀 만한 품목입니다. 물론, 세상을 바꾸는 데는 일조를 했지요.


160316-160318/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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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관 - 한 생존자가 기록한 대서양전투
헤르베르트 A. 베르너 지음, 김정배 옮김 / 일조각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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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베르트 베르너] 강철의 관
Herbert Werner - Iron Coffin: A personal Account of the German U-boat Battles of World War II, 1969.

 

3.8

 

페이지, 줄, 자.

 

이차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유보트 함장이 직접 쓴 글이랍니다. 조금 시간을 두고 쓴 것이라 일부는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은 모양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이 쓴 것이니 약간의 과장/변조/착각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공식 서류에는 포함되지 않는 개인의 감정이 개입되어 실제 보고서와는 다른 이야기의 전개도 가능할 것입니다. 앞에 잔뜩 붙은 다른 이의 글을 보자면 이러한 문제점(사실과 다른 묘사)이 있는 것 같은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부터가 가공인지는 모를 일입니다.

 

1941년에 해군사관학교를 나와 잠수함 요원으로 선발, 현장 근무를 하다가 자연스레 점차 직위가 올라가 마지막엔 함장으로 근무하는 이야기가 기술되어 있습니다. 죽 읽다 보면 억세게 운이 좋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긴 전쟁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다 운이 좋았죠. 저의 아버지도 6.25 당시 군동기(해병대 창설요원 = 해군 10-12기)의 90인가 95%가 전사했는데 살아나셨으니.

 

재미난 것은 쌍방이 모두 상대를 두려워 했다는 것. 즉 잠수함은 공중 탐색이나 구축함 등을 무서워했고, 상선단이나 호위함은 잠수함을 무서워했지요. 왜냐하면, 최종적으로는 확률(몇 척 중 몇 척)이 되겠으나 당사자들에게는 100%냐 0%냐의 문제니까요. 잠수함 측에서 보면 제목 그대로 배가 관이 되는 게 비일비재한 상황이고, 수상선도 피격되면 바다에 가라앉을 수 있으니까요.

 

한 개인이 서술한 것의 한계는 읽는 사람이 먼저 인정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사소한 오류나 과장, 생략을 일일이 지적한다면, 누가 (일부가 엉터리일지라도) 자료를 남길 수 있겠습니까? 사실, 저도 지금 당장 자서전을 남긴다면(비록 자서전을 쓸 만한 인생은 아니었지만), 수없이 많은 오류나 과장, 생략으로 점철된 글이 남을 것 같습니다.

 

읽은 기간과 독후감을 쓴 날짜의 차이는 개인적인 사정 때문입니다. 설연휴에 본가를 찾아가서 읽었는데, 돌아와서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하다가 겨우 시간을 내서 작성했거든요. 그러고 보니 그 사이엔 전혀 책을 안 읽었네요. 파일본에 대한 애착 기간이 꽤 길어집니다. 보통은 반년 정도인데 이번엔 벌써 8개월이 지났습니다. 전에는 가능하면 단번에 읽는 것을 기본으로 했었는데, 1년 전부터 쪼개서 읽는 것을 기본으로 했더니 싫증이 덜 나나 봅니다.

 

160207-160208/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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