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과 소명 - 안젤름 그륀 신부가 들려주는 일과 인생에서 영성찾기
안셀름 그륀 지음, 이온화 옮김 / 21세기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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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본주의 조직에서 기독교 영성은 어떻게 적용될 것인가. 아침일찍부터 늦은 밤까지, 주말없이 일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접한 시점은 끝없이 넘치는 직장생활이 내 삶을 점령하던 때였다. 넘치는 일에 나도 가족도 힘겨워하던 시기에 이 책은 길을 보여주었다.

거절할 수 있는 용기. 한계긋기. 내리기 등으로 시작하여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충실하라고 요약할 수 있는 이 책의 내용은 우리에게 맞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상사에게 한계를 명확하게 이야기하라는 대목에서는 `독일에서나 가능하지.` 라는 생각이 절로 났었다. 그렇지만, 이것 하나는 분명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힘들어하는 자아에 대한 치유법은 문화와 인종, 성과 연령에 관계없이 공통된 것이다. 책을 읽은 후 내가 무엇 때문에 일하는지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생각해보자.

최소한 `일`때문에 일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일이 아닌 다른 목적을 위해 일을 수단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위로책이라 생각한다.

우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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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 그분과 나눈 약속의 정표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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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을 구절단위로 풀이한 책.

전체 구성은 ˝통하는 기도˝처럼 사도신경의 각 문장을 풀이한 형태로 되어 있고, 세부내용은 ˝밭에 묻힌 보물˝과 ˝여기에 물이 있다˝의 내용이 잘 요약되어 있다.

나처럼 그리스어나 라틴어에 문외한인 독자들에게 원전의 문장을 상세하게 해설해서 사도신경을 가른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다만, 이 책이 가톨릭 신자만이 아니라 기독교 신앙인 모두를 대상으로 깊이 있게 기도문을 묵상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기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책을 읽을 때 기도문의 역사적 배경이나 목적, 문맥등 외부적인 다른 요인을 더 많이 생각하며 책을 읽게 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지만 이것은 내 개인적인 사항이기에 책의 작품성과는 또다른 문제다.

다음 기회에 다시 구절 단위로 충분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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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다시 뛰게 할 잊혀진 질문 - 절망의 한복판에서 부르는 차동엽 신부의 생의 찬가
차동엽 지음 / 명진출판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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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병철 회장의 24가지 질문에 대한 저자의 답이 들어있는 글.

24개의 질문이 사회, 경제, 문화, 종교의 여러 분야에 걸친 날카로운 내용이기에, 가톨릭 사제라는 위치에 있는 저자의 주관적인 내용보다는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서술되어 있다.

저자의 주장은 다른 저서인 ˝무지개 원리˝에 이미 충분히 설명되었기에, 이 책에서 답을 구하려 한다면 실망할 수 있다.

그보다는 24개의 질문을 함께 고민하자는, 그 내용을 공유하자는 입장에서 바라보고 우리 스스로가 답을 찾는 것이 이 책을 소화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피타고라스 정리를 증명하는 방법은 알려진 것만10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100가지 증명법을 외울 것이 아니라 나만의 증명법 1가지를 더 보태는 것이 의미있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무려 24개의 잊혀진 질문을 세상의 조명속에 드러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치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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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Zone
차동엽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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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만화를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장면 중 하나. 평소 힘이 약한 주인공이 악당으로부터 위기에 빠졌을 때 변신하는 장면이다.

그 오랜(?) 변신하는 과정을 묵묵하게 지켜보는 악당들을 보면 `기다림의 아름다움`을 터득한 거 같기고 하고...... 이런 내용은 `가면라이더`와 `세일러문` 등 여러 작품에서 반복되어 나오기에 새롭지도 않다.

다소 뜬금없지만 `바보존`을 읽으면서 `드래곤볼`의 원기옥을 모으는 과정이 생각났다. 베지터와의 일잔에서 자신의 한계를 절감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지구의 모든 생명으로부터 기운을 빌려 결국 자신의 능력보다 훨씬 광대한 적을 물리친다는 이야기.


원기옥은 큰 에너지지만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그동안 온전히 무방비상태가 되어야하기에 위험한 기술이라고 만화에서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비우고 받아들이는, 때를 기다릴 줄 아는 그러한 모습 속에서 따라하기 힘든 바보의 모습을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과연 얼마나 내 자신을 비우고, 내 길을 걸어가고 있는가? 매순간을 위기라 여기며 소중한 것을 멀리하고, 소중한 것을 들고 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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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기도 - 주님의 기도로 뚫리는 하늘장막
차동엽 지음 / 동이(위즈앤비즈)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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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기도를 문장의 단락별로 구분하고
이를 통해 기도의 종류와 기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저자는 ˝기도는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여, 하느님과 대화하고, 하느님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오리게네스의 정의에 따라

우리의 기도지향과 우리가 청해야하는 바,우리의 마음가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그리고 결심을 하는 일련의 과정을 쉽고 공감되게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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