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를 한 것이 이틀 지났을 뿐인데, 후유증이 만만찮다. =3=3

1. 알라딘 폐인 비슷하게 된 것 같다. 전에는 리뷰쓸 때 접속해서 댓글에 응답하는 수준이었는데, 완전 이상한 인간이 되었다. 틈만나면 열어보는... 그리고 마구 댓글을 쓰는...

2. 즐찾이 갑자기 댓 명 늘었다. 한 달에 한 명 늘까말까 한 숫잔데...

3. 투데이가 약을 먹은 것 같다.  14739892 전엔 암만 많아도 한 4,50명 됐나?

4. 내가 즐겨찾는 사람들이 갑자기 늘어났다. 이건 당연하다. 이번에 만난 분들을 올렸으니... 그 외에도 몇 분 더...

5. 가장 쇼킹한 건, 한 달이 돼야 물갈이가 되던 댓글 리스트가 하루만에 통째로 바뀐다. 헐~

6. 번개로 만난 지인들이 쓴 글엔 무조건 댓글을 달게 된다. 미치겄다. 것도 모자라서 나중엔 댓글 단 데 뭐라고 답해놨는지 찾아가 본다. 근데 번개 부작용이 나만은 아닌 듯, 다들 금세 답글을 올려 둔다.

7. 리뷰나 페이퍼보다 긴 댓글을 쓰다. ㅍㅎㅎㅎ다. 이젠 완전 여기서 수다 다 떠는 셈이다.
그 사례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46457

8. 거의 실시간으로 대화창을 열듯이 답글이 달리기도 한다. 이런 일은 보다보다 첨이다.

9. 만난 지 이틀됐는데, 툭하면 소풍을 가자는 둥, 술은 쐬주로 하자는 둥, 노래를 같이 부르지 않아 2% 부족하다는 둥... 이건 딱, 첫사랑하는 아이들이 겪는 열병같은데... 나잇살이나 드신 분들이... ㅋㅋ

10. 심심하면 지인들 서재에 쳐들어가서 잡식성으로 읽어 본다. 나는 거의 남의 서재에 들어가서 뒤지고 다니는 체질이 아니었다. 내가 즐겨찾기해둔 분들도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그분들 글을 읽어나 보고, 간혹 댓글 남기는 체질이었는데...

완존 알라딘 폐인이 된 기분이다. 히~

알라딘에 가입한 지 6년, 서재 만든 지 3년 만에 이런 문전 성시는 전대미문, 미증유의 사태라서 수습이 잘 안 된다. 에라, 까짓거 수습 사원은 정식 사원보다나쁜 거니깐, 냅둬 볼까나?

이러면서도, 나도 쐬주가 한 잔 하고 싶어진다. -,.-;;;u(이 u자는 브이가 아니고 쐬줏잔임.)


댓글(15)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향기로운 2007-01-24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번개도 나름이죠..^^;; 부산 알라딘 번개가 좋아서였을거에요^^;; 저도 이제 자중하고 책도 좀 보고.. 애기들하고 놀고.. 음 또.. 공부도하고.. 일도 열심히.. 잘 될까요? 으흑~

향기로운 2007-01-24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긍.. 퇴근시간이 훠~~~얼~~~씬 지나버렸넹..-.-;; 아띵.. 알라딘 미워욧~~ 내 퇴근시간 돌려도~~

글샘 2007-01-24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봐요... 실시간 댓글... ㅋㅋ 우리 알라딘을 미워할까요? 살던대로 살게 해 달라고... 빨리 집에 가서 애기들이랑 놀아주고 쉬세요. ^^

가랑비 2007-01-24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질투가 마구마구~

물만두 2007-01-24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진작에 폐인이 되셨어야 하는데요^^ 그나저나 왜 저리 어려운 책에서 답글놀이를^^;;; 역시 아직도 후유증이신가봅니다~

ceylontea 2007-01-24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이제서 폐인이 되셨다니.. 원래 그렇게 살았었는데.. 말이죠... --;
그리고 예로든 페이퍼의 댓글들은 댓글이 거의 페이퍼 수준이네요.. ^^

글샘 2007-01-24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벼리꼬리님... 질투나심 부산으로 오세요. ^^
물만두님... 제가 방학 전에 애들한테 편지쓰면서, 제발 인터넷 폐인 같은 거(?) 좀 되지 말고 책 좀 읽으라고 했는데...ㅠㅠ 애들 볼 면목이 없습니다. 이제 책도 좀 읽고 리뷰도 열심히 올릴게요. ㅋㅋ 그나저나 저런 책에서 답글놀이하는 사람들은 =3=3 좀 이상하죠? 그러니 후유증이 맞나봐요. ㅋ 오늘 자정되기 전에 투데이를 기념으로 찍어놔야 할까봐요. ㅋㅋ
실론티님... 원래 저는 여기저기 막 쫓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었거든요. 근데, 맛이 콱, 갔습니다. ^^ 저 페이퍼는 좀 심하죠? 마치 무슨 논문을 읽는 듯...

바람돌이 2007-01-24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당신은 알라딘 폐인의 경지에 들어서셨습니다. ^^

글샘 2007-01-24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뭐, 무슨 자격증이라도 하나 주시나요?

비로그인 2007-01-25 0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질투나요. 부러워요^^ 서울과 부산, 나중에 거리 극복해보아요~

글샘 2007-01-25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라님도 쐬주파슈? 그럼 한번 내려 오시든가~ ㅋㅋ

몽당연필 2007-01-25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그런 후유증에 걸리고 싶네요. 출산후유증이 아니라..
언제쯤 알콜을 이 내 목에 넘겨보나...ㅠㅠ

글샘 2007-01-25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이거 이러다가 부산 모임은 알콜을 목으로 넘기는 모임이 되겠습니다.^^

몽당연필 2007-01-25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손엔 책, 한손엔 술잔....멋지지 않나요?

글샘 2007-01-25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알라딘에 여신상 만드실 일 있으세요? ㅋㅋ
참 애기가 아직 어리다고 하셨죠? 애기랑 재미있게 지내세요. ^^ 감기 안 걸리게...
 

만두의 추리 책방 -
닉네임 : 물만두   리뷰의달인   리스트의달인   페이퍼의달인   지식의달인
서재지수 : 262205점, 마이리뷰 : 1593편, 마이리스트 : 120편, 마이페이퍼 : 137305

추리소설을 주로 읽고 가끔 SF소설과 시집을 보는 인간이 늘 있는 곳...


글샘의 샘터 -
닉네임 : 한미FTA반대글샘 (mail)   리뷰의달인   페이퍼의달인
서재지수 : 175065점, 마이리뷰 : 1137편, 마이리스트 : 32편, 마이페이퍼 : 16985

샘물이 솟는다. 퐁 퐁 퐁 밤이나 낮이나 퐁 퐁 퐁 길가는 나그네들 목축여 가라고 산비탈 돌틈에서 퐁 퐁 퐁

 

만두의 추리 책방 - Thanks to : 239
닉네임 : 물만두   리뷰의달인   리스트의달인   페이퍼의달인   지식의달인

추리소설을 주로 읽고 가끔 SF소설과 시집을 보는 인간이 늘 있는 곳...


글샘의 샘터 - Thanks to : 231
닉네임 : 한미FTA반대글샘 (mail)   리뷰의달인   페이퍼의달인

샘물이 솟는다. 퐁 퐁 퐁 밤이나 낮이나 퐁 퐁 퐁 길가는 나그네들 목축여 가라고 산비탈 돌틈에서 퐁 퐁 퐁


댓글(6) 먼댓글(1)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몸은 별 하나, 만족은 별 다섯...
    from 글샘의 샘터 2012-03-31 14:36 
    만두 동상~잘 지내지?오랜만이야. 자네 가고, 책이 나왔더랬는데,못 읽겠더라고.그 글들은 이미 자네 서재에서 숱하게 봤던 것들이겠지만,지금은 못 읽을 거 같았어. 왜, 그런 거 있잖아.헤어진 옛사랑 생각하면울컥, 치미는 맘이 있어서,애써 딴생각 하는 그런 거 말이야. 근데, 어제 '쫌만 읽다가 맘아프면 안 읽으면 되지.'하고 책을 펼쳤어.근데, 맘이 아픈 거보다는,킥킥거리면서 읽게 됐다고. ^^남은 아픈데, 왜 웃냐고? 이제 구박도 못하지만... 그래도
 
 
글샘 2007-01-24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웃에 살긴 하지만, 레벨 차이가 느껴짐... ㅠㅠ

물만두 2007-01-24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샘님 저는 양이고 님은 질인데 왜 그러세요^^

향기로운 2007-01-24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쨌거나 두분이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 ♪~ ^^;;

진주 2007-01-24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그 두 분 다 알고 지낸다네^^ 호호~

글샘 2007-01-24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왜 그러냐구요? 물만두님이 좋아서요. ㅋㅋ
향기로운님... 나란히 서 있기 힘드신 분이죠. 그래서 이 기회에 찰칵! 한거죠^^
진주님... 저는 진주님도 알아요. ^^ 잘 지내시죠? 그럼 진주님도 이웃으로 쳐 드릴게요. ^^

가랑비 2007-01-24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흥!!
 

어찌하다 보니 내가 총무가 되어 부산 모임을 갖게 되었다.
아내의 소개로 좋은 장소를 찾아내서 참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다들 조용하신 분들일거라 생각해 조용한 장소를 찾으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서면에서 조용한 술집을 찾기란 모래밭에서 바늘찾기 비슷했다.

처음 만나는 분들이고, 어떤 일을 하시는지, 어떤 생각을 갖고 사시는지, 깊이 알기는 어렵지만, 짧은 만남에서도 참 깊은 느낌을 나눌 수도 있다는 경험을 한 것 같다.

우연히 연배가 84학번에서 90학번까지 87학번 정도가 평균이 되는 모임이 되다 보니 대화의 관심도 비슷했고,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핀볼 튀어다니듯이 통통 튀어다녔다.

모임을 마치고 일찍(새벽 1시가 넘었으니 오늘 일찍 온 셈이다.) 들어와서 자고 해롱해롱하면서 보충수업하고 왔더니 이미 바람돌이님께서 새벽 세 시에 모임 후기를 올려 주셨다. (대단한 酒功이시다.)

사진을 음식만 찍어 두었지만, 다음 모임에선 '손'만이라도 찍어서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ㅋㅋ
여러 분들이 신비주의 컨셉트로 가시길 바랐지만, 일부 의심병에 걸리신 분들은 바람돌이님의 반복되는 부정에 더 의심이 깊어지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모임 현장을 생생하게 중계해 주셨기 때문에 내가 더 쓸 말은 없지만, 그래도 모임을 마치고 여운이 오래 남아 몇 자 남기려고 한다.

처음엔 몇 분 모여서 조촐하게 술이나 한잔 할까 하는 차원이었다. 서너 분 모이면 간단하게 한잔하기 좋겠다 싶었던 것 같다. 그런데 생각보다 오시겠다는 분들이 많았고, (결국 몇 분은 일이 생겨서 못 오셨지만 최대 10분 이상도 모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일곱 분이 참석하셨다.

이야기는 육아(아토피에서 환경 문제, 책에 포름알데히드가 묻어서 하루쯤 햇볕소독한 다음에 보여준다는 등... 그리고 대안 교육까지 상당히 수준높은...)에서부터, 중고생의 학업 문제나 아이들의 독서에 대한 이야기들, 요즘 책들이 지나치게 비싸고 질이 좋다는 이야기, 이런 자리에 꼭 있게 마련인 알고보면 세상 좁다는 이야기까지... 종횡무진 이어져나갔다.

중간 중간 이야기가 뚝, 끊어지기가 무섭게 맥줏잔을 부딪치는 일도 재미있었다.(참 썰렁한 것도 재미있었던 것을 보면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즐거운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드팀전님이 갑자기 '아, 오늘 늦어도 10시까지는 들어온다고 했는데...' 하면서 벌떡 일어나 가실 때에야 시간이 그렇게 흘렀단 것을 알았으니, 처음 보면서 서로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끼리 모인 것도 이렇게 자연스러울 수 있구나... 하고 신기했다.

드팀전님 가시고도 한 시간을 더 떠들다 헤어질 때, 남들이 봤더라면 처음 만난 사람들인줄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고도 두 아이에게서 해방되어 바람이 되신 바람돌이님과, 세상을 느릿느릿 관조하시는 달팽이님을 모시고 또다른 알라디너가 가르쳐주신 '安'이란 바에가서 맥주를 한 잔 하는 것은 그냥 그렇게 자연스러워보였다.

여느 때, 밤 늦은 시각까지 회식을 하고 집에 돌아갈 무렵이면 술에 취한 내 발걸음을 비웃기도 하고, 술잔으론 채워지지 않는 허탈함을 느끼는 일이 많았다는 생각을 문득, 해 본다.

서로 채팅을 한 것도 아니고, 그저 각자 제 골방에서 책이 좋아서 책을 열심히 읽던 사람들이 남의 리뷰나 갉작거린 페이퍼들을 나눠 읽었을 뿐인데, 스스럼없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된 걸 보면, 허공중에서 수염을 배배꼬고 있을 알라딘의 '지니'에게 고맙다는 말이라도 해야겠다.

중복 리뷰라는 별로 문제도 되지도 않는 사건에 대해서 어마어마한 논쟁을 겪은 이후라, 싸가지없이 들이대는 쌈닭에 대해서 정중하고도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어찌 보면 좀 과도한 예의를 지킨 사건들을 돌아 보며 온라인 공간이지만 알라딘 서재는 자존감을 가진 분들이 꾸려나가는 콘텐츠로 무장한 창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일들을 보면서 책읽는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되는 경지에 오르게 도와주는 역할까지하는 알라딘에 존재하는 알라디너들은 '권력'을 지향하진 않지만 분명히 어떤 '힘'을 가진 분들임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과연 어떤 모임이 될까... 하고 궁금했었는데, '존재가 힘'임을 보여주신 바람돌이님, 향기로운님, 배혜경님, 석란1님, 드팀전님, 달팽이님께 감사드리게 된다. 자주 보고 싶어질는지도 모르겠다. (님들, 다시 번개 치면 또 오실거죠?)


댓글(26)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돌바람 2007-01-23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좋으셨겠다. 사진, 사진!!(바람돌이님이 제일 궁금 궁금 궁금)

혜덕화 2007-01-23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인연들 만나신 것 같아 저도 기쁩니다. 님의 글만으로도 어제밤의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참석하지 못해서 아쉽네요.

향기로운 2007-01-23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수고 많으셨어요^^;; 말씀도 잘하시고.. 분위기도 잘 만들어주셨잖아요^^ 좋은 느낌을 가진 모임이라 오래오래 기억하게 될거에요^^ 장소도 맛있는 먹거리도 훌륭했어요^^ 고맙습니다^^

글샘 2007-01-23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바람님... 정말 좋았습니다. ^^ 우린 계속 신비주의 컨셉트로 갈 거예요. 바람돌이님은 따님이랑 닮았어요. 따님을 뚫어지게 보세요. ㅋㅋ
혜덕화님... 다음에 자리하게 되면 꼭 오세요. ^^ 저도 가까운 곳에 좋은 인연들을 짓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글샘 2007-01-23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로운님... 어제 밤늦게 들어가셨죠? 좋다고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좋은 님들을 많이 만나서 반갑고 즐거웠답니다. 님도 좋은 책 많이 읽으세요.^^

엔리꼬 2007-01-23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갔으면 막내가 될 뻔 했네요.. 이제 그런 모임이 부러워요.. 좋은 모임 계속 유지하세요..

조선인 2007-01-23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버라. 히잉.

글샘 2007-01-23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림님... 부산 사세요? 그럼 오시지 그러셨어요. ㅋㅋ 서림이 어떤 뜻이죠? 예전엔 책방을 서림이라고도 했고, 임꺽정에 모사꾼 이름이기도 한데요.
조선인님... 부럽죠? 애기 키우는 재미진 이야기들을 그대로 옮기지 못해 아쉬울 따름입니다. ㅋㅋ

프레이야 2007-01-23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 없이 잘 들어주시며 계시다 한번씩 하시는 말씀이 어찌 재미나던지요.
벙개 치는 소리 기다릴게요^^

바람돌이 2007-01-23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술기운에 빠뜨린 얘기들이 다 들어가있네요. ^^ 저는 어제 저거 쓰고 잤는데 오늘 아침에 못일어나겠더라구요.(술기운이 너무 늦게 오르는듯.... ^^) 그놈의 출근하라는 전화만 아니었으면 계속 자는건데.... 저도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거웠어요. 다음에도 번개한다면 이제 고민하지 않고 당연히 갈게요. ^^

마늘빵 2007-01-23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뵙고 싶습니다.

엔리꼬 2007-01-23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본가가 부산이라 서면과는 아주 친하죠. 지금은 서울에 있어서 명절때 하면 갈 수는 있어요. ^^ 서림은요.. 거창하고 멋지게 말하면 책의 숲을 이루는 것이고요.. 진짜 의미는 내가 딸을 가진다면 짓고 싶은 이름이기도 했어요.. 그런데 정작 제 딸 이름은 서림으로 짓는 것을 실패했지만요..

글샘 2007-01-23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저는 듣고만 있어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ㅎㅎㅎ 오늘 날씨가 흐린데요... ㅋㅋ 번쩍**(근데, 번개는 소리가 없습니다. 용각산처럼...)
바람돌이님... 저는 일찍 일어나 수업하고 왔습니다. 역시 술 깨는데는 떠드는 게 최고예요. ㅋㅋ 음주 수업 모드로다가...ㅜㅠ 아, 학교 옮긴다고 희망지원 쓰러 가셨나봐요. 다음에 또 번개 칩시다. ^^
아프락사스님... 좀 멀죠? ㅋㅋ 부산 모임은 '뵙고' 싶으시면 직접 현지 방문 하시는 수밖에 없을 듯 하네요. 다들 신비주의래요. ㅋㅋ
서림님... 그런 것 같더라구요. 중국에 '비림'이라고 있어요. 비석을 하도 많이 모아놔서 비석이 숲처럼 된 박물관이죠. 비석 박물관. 그래도 이름이 멋지잖아요? 서림도 한자로 풀어 놓으니 멋진 이름이네요. 딸 이름은 서림이 아닌게 잘 됐어요. 서림이는 결국 임꺽정을 배신하거든요. ㅋㅋ

드팀전 2007-01-23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갑자가 일어나서 당황들 하신 건 아니겠지요.제가 신데렐라랍니다.시간 되면 날아가야 하는데..사실 9시 30분 부터 시계보다가 '일어나야지 일어나야지' 하면서 못일어나고 10시되어서는 '이제는 죽는다' 싶어 벌떡...
택시타고 가면서 와이프에게 전화를 햇더니 ..어디야? 묻더군요.순간..살아야된다는 생각에...음..연산동해버렸습니다.사실 서면에서 막 택시탓는데...다행히 택시기사가 난폭운전자여서 15분안에 집에 도착했답니다.ㅎㅎㅎ.
와이프가 어제 힘들어했던 것 같아서 오늘 아침엔 일찍 일어나서..새송이 버섯구이랑...피망과 토마토 구이...(다들 그냥 대충 후라이팬에 올리고 불키면되는 것들)을 해서 만회했습니다.^^
다음번 모임이 있다면 봄날 소풍쯤으로 하는게 어떨까요? 원하는 사람들은 가족들 동반해서..^^

비연 2007-01-23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글을 읽으니..정말 부러워지네요~

향기로운 2007-01-23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거의 난폭운전자 비슷했었는데.. 그 시간대 서면에서 택시를 타면 모두 그런건 아니겠죠..^^;; 밤에 택시를 타면 조금 무서워요^^;; 덜덜덜.. 근데 드팀전님 피망과 토마토구이 맛있겠네요^^ 점심먹은지 얼마 안되는데도 참내..^^

달팽이 2007-01-23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야 처의 직장에서 글을 올립니다.
어제 우리들 모임의 훈기가 어찌나 뜨듯했는지
오늘 날씨가 아주 따듯합니다.
다음 모임은 소풍도 좋을 듯...

글샘 2007-01-23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팀전님... 그 맘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얼마나 불안하셨을까... 난폭운전기사가 간혹 하느님같을 때가 있죠. 천국간다잖아요. 택시타고 기도를 많이 올려서 ㅋㅋ
비연님... 부럽죠? 알라딘은 역시 마음이 잘 맞는 분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 해요.
달팽이님... 소풍보단, 술자리가 어떨까 하는데요. ㅋㅋ 다음 생각은 다음 번에...

몽당연필 2007-01-23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다음 번개가 언제 치나 열심히 하늘표정만 살펴야겠습니다.
꽃피는 봄엔 치겠죠. ^^

기인 2007-01-23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 멀리 부산에도(?) ㅎ 많이 사시네요. 헉; 사실 이런말 하면 부산 사람들이 뭐라하던데 ^^; 부럽습니다. :)

글샘 2007-01-23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당연필님... 석란1님께서 님 자랑을 엄청 하셨거든요. 다들 궁금하게 생각하고 계세요. 다음엔 꼭 뵈요.^^
기인님... 그렇습니다. 서울경기에서 보면 부산은 시골이겠지요. 어제 그런 이야기도 했어요. 부산이 시골('ㅋ')이어서 좋은 점도 있다구요.^^

석란1 2007-01-23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음엔 소풍으로 하면 참 좋을듯합니다. 어제 먼저 일어서려니 어찌나 뒤꼭지가 가려웠던지요. 시계를 계속 보다가 한시간이나 늦었습니다. 덕분에 눈총 많이 받았습니다.

울보 2007-01-24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산이 시골이라니요,,
모두들 즐거운 만남을 하신것같아요,
행복해보여요 바람돌이님 페이퍼를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는데,
모두들 멋진 분들같네요,,

글샘 2007-01-24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석란1님... 소풍을 다들 가고 싶어하시는군요. ^^ 어제 가기 싫으셔서 고생 많이 하셨지요? 정말 반가운 자리였습니다. 담에 또 뵈요^^
울보님... 서울 사람들은 서울경기 아니면 모두 시골이라 하더라구요. 부산은 점점 시골이 되고 있어요. 오늘 뉴스에 울산보다 집값이 싸다는... ㅋㅋ 맞습니다. 엊그제 참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지요.

몽당연필 2007-01-25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조만간 또 모임을 하시는건가요?
꽃피는 춘삼월이면 뵐 수 있다는 얘기???

글샘 2007-01-25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당연필님... 못오셔서 정말 서운하셨나봐요. ^^ 저희도 다들 서운해 했답니다. 꽃피는 춘삼월이든 언제든 뵐 수 있겠지요. 아무래도 빨리 다시 한번 자리를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ㅋㅋ 이번엔 우리가 손이라도 찍어서 알라딘에 올려야 할 것 같아요. 노래도 한곡 해야하고, 쐬주도 한 잔 해야하고... 소풍도 가야 되고... 헥, 헥...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글자가 어떤 순서로 배되열어
있는가 하것는은 중하요지 않고, 첫째번와 마지막 글자가 올바른 위치에 있것는이
중하요다고 한다. 나머지 글들자은 완전히 엉진망창의 순서로 되어 있지을라도
당신은 아무 문없제이 이것을 읽을 수 있다. 왜하냐면 인간의 두뇌는 모든 글자를
하나 하나 읽것는이 아니라 단어 하나를 전체로 인하식기 때이문다. 

 

처음엔 이 글을 읽으면서 이상하단 생각을 못했다. ㅋㅋ

다시 읽어 보니 정말 재미있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BRINY 2007-01-21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제대로 읽었는데, [취중고백]과 [취중진담]을 같은 걸로 읽고 착각한 적이 있네요.

기인 2007-01-21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학부1학년때 국어학개설 시간이 생각나네요. 글을 음성으로 환원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로 읽는 것이고, 그 '이미지'라는 것의 세세한 지점은 인간 뇌에서 재구성된다는 것! ㅎ 퍼갑니다. :)

프레이야 2007-01-21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무 문제없이 읽어져서 저도 놀랐어요.

글샘 2007-01-21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죠? 그래서 아이들 받아쓰기 시킬 때 정확하게 잡아줘야 평생을 올바른 상을 안고 살겠지요.

가넷 2007-01-21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놀랐어요..;

글샘 2007-01-21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에 보고 뭐가 문제인지 몰랐답니다.^^ 제 아내도 읽고 나더니, 그게 왜? 이러더군요. ㅋㅋ

역전만루홈런 2007-01-22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무런 문제없이 읽었는데..이런이런..^^;
퍼가도 되죠? ㅎㅎㅎ

글샘 2007-01-22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첨엔 내가 바본가? 했어요. 기사를 읽고도 왜 멀쩡한 기사를 실었지? 했으니까요. ㅋㅋ

향기로운 2007-01-22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두째번 읽나고서야 겨우 알챘아어요^^;; 우띵~

글샘 2007-01-22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향기로운 님은 '적용'의 달인이시군요. 금세 이렇게 쓰시다니... ㅋㅋ
 

드팀전님께서 지난 번에 큰 상을 받으신 이후로, 부산 지역에서 번개를 해 보자고 하셨거든요.
상금은 이미 거의 소진되셨을 듯 하므로, 참가비를 거금 들고 오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는 분들도 몇 분 계시지만, 아무래도 인터넷으로 알게 된 분들이라, 지인은 한 분도 안 계시네요.

날짜는 다음 주 수요일(예정) 1월 24일 6시 정도(이 정도면 참가 가능하신가요?)
장소는 서면 모처에서(물색중) 할까 합니다.

저와 드팀전님은 참석할 것이고,
참석이 가능하신 분들은 코멘트에 미리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장소도 예약해야 하니까요.

낯가리지 마시고, 편하게 만나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부산 지역에서 처음 하는 번개니 만큼,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시간이나 장소를 확정해야 하므로 빨리 의견 주세요^^
- 멀리 사시는 분들도 저와 드팀전님을 보고 싶으시면 오셔도 좋습니다. ㅋㅋ
- 서재 주인만 보기로 전화번호 남겨 주세요. 그래야 혹시 연락이 가능할 듯.


댓글(19)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비연 2007-01-15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간만의 off 모임인데...부산이라니...웅.

마늘빵 2007-01-15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부산은 못가잖아요. ㅠ-ㅠ

2007-01-15 2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란여우 2007-01-15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배혜경님, 해콩님, 달팽이님, 여행에서 돌아왔을지 모를 스윗매직님
음, 그리고..또 계셨던 것 같은데 말이죠...

글샘 2007-01-15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 너무 먼가요? ㅋㅋ
아프님... 함 오세요.
ㄷ님... 그때 뵙죠. ^^
여우님... 님이 오셔서 호스티스(이거 좀 술집같은...)가 되어 주시면 좋을텐데요... 부산에 그렇게나 많이들 사셨군요. ^^ 관심이 없어서는...

드팀전 2007-01-15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재가 뵙자고 한게 되버렸나요??? 근데 아무래도 제가 부산모임에서 가장 나이가 어릴 듯...^^ 20대는 아무도 안계신듯 한데..이러면 자칫 경로모임으로 불려지게 되지는 않을지 ^^ ..그냥 조용히 만날껄 그랬나요 (소심..소심)

미설 2007-01-15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은맘님과 책읽는 나무님도 부산 사십니다. 다만 애들땜에 가시 힘드셔서 그렇죠^^;;(역시 맘들 소식은 맘이 잘 압니다.)즐거운 모임 되시길..

프레이야 2007-01-15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은맘님과 책읽는나무님께도 알려주세요... 저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요^^

2007-01-15 2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글샘 2007-01-16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팀전님... 핑곗김에 님을 좀 팔았죠. ㅎㅎㅎ 경로모임이라뇨, 쳇. 젊다고 재는 거삼, 뭐삼? ㅋㅋ 그리고 드팀전님도 전화번호 하나 남겨 주시죠?
미설님... 감사합니다. 맘들님께도 초대장은 보냈습니다. 애기들이 어리면 힘드실지 모르겠네요.
배혜경님... 꼭 오세요. ^^ 님 가능한 시간으로 해 보죠. 오신다는 분 봐서요...

바람돌이 2007-01-16 0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낯가리는 인간인지라 온라인 모임이 오프로 확장되는것엔 항상 좀 망설여집니다. 그래도 알라딘에서 만난 분들을 한번 뵙고싶다는 호기심도 많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네요. ^^ 후자의 호기심이 더 크니 나가봐야겟죠? 결론은 뭐 참석하겠다는 얘깁니다. 천재지변이 없는한.... ^^ 참 그리고 제 서재에까지 오셔서 알려주신거 감사드립니다.

2007-01-16 0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글샘 2007-01-16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알라딘의 부산 모임, 재밌겠지 않나요? 뭐, 서울 사람들만 하란 법 있습니까?

파란여우 2007-01-16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매만 되면 어떻게 해 볼텐데 저도 아쉽군요..흡^^;;

2007-01-17 0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7-01-17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그렇게도 기대하고 고대했던 부산 번개가 개최된단 말입니까?
어쩜~~~ 가보고 싶은 맘이 굴뚝같은데....지금 제형편이 영~~
9개월짜리 쌍둥이를 돌보고 있는지라 애 맡길 곳도 없고...흑흑~
부디 훌륭한 번개 무사히 잘 성사되어 계속 모임이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훗날 둥이들 다 키워놓고 꼭 저도 참석하고 싶어요.
즐거운 모임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제서재에 친히 납시어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참석치 못해 못내 아쉽군요.

글샘 2007-01-17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 벽초부터 화두가 '살'이군요. ㅋㅋ 잘 안 보이는 의자, 찾기 힘든 목 부위... 여우님은 먼 것도 아니셔요. ㅋㅋ
ㅁ님... 4월에 다시 해야겠군요. 귀국 환영 모임을... ㅎㅎㅎ 이번에 잘 되면 또 만날 수 있겠죠.
나무님... 정말 기대하고 고대하셨나요? 그럼 진작 함 주선해 보시지 그랬어요. 둥이 뱃속에 있을 때... 하나도 힘든데, 둘을 동시에 보시느라 책 못읽는 나무가 되셨겠네요. ㅎㅎ 다음에 기회가 또 있겠지요.^^ 애기들 이쁘게 키우세요...

몽당연필 2007-01-18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 가고 싶은데요....

글샘 2007-01-18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당연필님... 꼭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