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차근차근 공부해요.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0년 5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10년 06월 05일에 저장
구판절판
존 롤스 이후 정의론 분야의 세계적 학자이자, 공동체주의 이론의 대표적인 4대 이론가로 손꼽히는 샌델 교수의 강의.
미국의 좌파와 우파
이주영 지음 / 살림 / 2003년 6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5월 1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8년 03월 14일에 저장

고속도로 통행권에 복권을 붙이면 정말 좋겠네- 유쾌한 인생 반전을 가져다주는 생각습관
희망메이커.박원순.전유성.박준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11월
11,800원 → 10,620원(10%할인) / 마일리지 59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5월 15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7년 11월 21일에 저장

정치, 원래 좋은거야.
국가론
플라톤 지음, 이병길 옮김 / 박영사 / 2007년 3월
20,000원 → 20,000원(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2007년 09월 21일에 저장
구판절판
"국가는 자연의 질서와 법칙에 부응하는 정치적 유기체로서 형성되었다. 재테크 할 돈은 전문가에게 맡기면서, 그 보다 더 중요한 국가 경영은 왜 대중에게 맡기는가."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 일본 야마다 공업

- 대기업에 버금가는 연봉
- 일 년 중 160여 일에 달하는 휴가
- 5년에 한 번, 모든 직원 해외여행
- 오후 4시 30분, 꽤나 이른 퇴근 시간
- 전기, 사무자재, 서류봉투 절약

# 일본 야마다 공업2

- 무작위 추첨을 통한 인사제도
-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꼼꼼한 심사, 제품화, 그리고 특허출원

# 야마다 사장

- 연극 배우 출신
- 극단이 문을 닫으면서, 동료 배우들과 함께 창업
- 연봉의 대부분은 극단 후원

# 배우들은 경영자가 되었지만, 여전히 사람을 남긴다.

- 막이 오름과 동시에 배우들에게 모든 것을 맡겨야 하는 극단과 열정적인 배우들
- 창업을 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 것도 시키지 않는 회사와 자발적인 직원들
- 경영자가 할 일은, 직원들이 가장 일하기 좋은 조건을 만드는 것
- 회사는 직원이 전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 생성 시기와 배경

(1) 2차 세계대전 - 反 파시즘
(2)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호황 - 알제리(→프랑스), 모로코(→네덜란드), 터키(→독일)인 이주

- 변질 시기와 배경

(1) 오일 쇼크 이후의 불황
(2) 산업 구조 변화, 제조업의 동유럽 이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출처: 설동훈 <강자의 횡포가 만든 차별의 언어 - '코시안'>

사람들은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소속 집단의 대변자가 되는 경험을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그렇게 간주하기도 한다. 특히, 특정 집단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이 작용할 경우, 개인을 집단의 성원으로 파악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은 그 대상 집단에 속한 사람들과 인간적인 만남을 할 수 없게 마련이다. 예컨대, "이슬람교도들은 과격하고 폭력적이다." 라는 부정적 선입견을 가진 사람은 특정인이 이슬람교도라는 이유로 그와의 만남 자체를 기피할 것이다. 집단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그 집단의 성원으로 인지되는 개인은, 그 선입견 속의 전체를 대변하는 하나의 사례로 환원될 뿐이다.

'죠센진' 이 편견을 담은 용어가 된 것처럼 '코시안' 도 이미 그렇게 쓰이고 있다. 정책 대상 집단을 정확히 꼬집어 지칭하는 용어는 분명히 얼마 안 되는 어휘로 많은 뜻을 포함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담고 있다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들은 기술하는 표현은 사용하되, 적시하는 말은 만들지 않는 것이 그들을 배려하는 기본 자세이다.

--------------

(출처: 정호근 <이성은 더 이상 이성적이지 않다>)

동일화하는 이성과 개념은 대상의 고유한 존재들 사이의 '다른 것', 즉 '차이' 를 배제한다는 점에서 폭력을 가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어떤 대상에 대해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그 대상은 두려운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그 대상이 이미 알고 있는 것과 동일화될 때, 그것은 이제 더 이상 '낯선 것'이 아닌 '알려진 것'이 되며,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지배할 수 있는 것'이 된다. 인간은 두 가지 차원에서 '낯선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면서 세계와 교섭한다. (중략) 인식이든 노동이든 주체인 인간은 자기의 틀로서 대상을 파악하거나 변형시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플라이 인 더 시티
신윤동욱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 표지에 빨간색으로 강조된 '급진적 다양주의자' 라는 단어가 눈에 띄인다. '다양주의'라. 형용 모순이 아닐까? 무릇 '주의' 라 하면, 사회의 문제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이 아니던가. (물론, 이것과 다른 맥락에서 쓰이는 '주의' 들도 있다.) 예컨대, 민족주의는 분단 모순을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의 과제라는 주장이고, 자본주의는 시장경제가 희소한 재화를 분배하는데 최적의 방법이라는 주장이며, 사회주의는 계획경제가 최적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다양주의라니. 소수자에 대한 연대를 의미하는 다양주의는, 의미와는 별개로, 적어도 방법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 없다.

- 형용모순인 수식어를 표지에 써놓았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누구나 무슨무슨 주의자가 될 필요는 없고, 현실의 문제점을 나열하는 것과 현실의 해결책을 탐구하는 것은 개별의 문제라는 것이다. 이 책은 전자에 가깝고, 그저 그것 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유쾌하고 즐겁게 사회를 비춘다. 굳이 후자를 흉내낼 필요는 전혀 없지 않은가.

- 첫번 째 장 '사회(SOCIETY), 대한민국 1퍼센트의 뒷담화' 는 사회적 통념에 대한 비판이자, 반대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변론이다. GNP를 국민총생산을 나타내는 경제적 지표 이상으로 활용하는 GNP 인종주의, 민족의식으로 치장한 북한 여성 응원단에 대한 관음증, 공영언론 사영언론을 가리지 않는 민족주의, 반 한나라당 정서, 대마초 흡연에 대한 금지, 반 동성애 정서, 등 사회 구성원 다수에 의해 무난하게 받아들여지는 '통념' 들을 비판한다. 하지만, 이런 내용들은 한국 사회의 다수자 정서, 집단적 정서를 비판하는 데 있어서 의미가 있는 것이지, 어떤 주장으로서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충분히 글쓴이의 재치로 읽힐 수 있는, 유행어나 영탄적 표현으로 마무리하는 글쓰기 역시, 그가 비판이나 자조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경향은 티브이 프로그램과 영화에서 읽히는 사회적 통념과 소수자 이야기를 다룬 세 번째 장, '문화(CULTURE), 쇼쇼쇼, 채널을 돌려라.' 에서도 비슷하게 읽힌다.

- 글쓴이의 일상과 취향에 대해 쓰고 있는 두번 째 장, '취향(TASTE), 아저씨의 브로크백 드리밍' 은 이러한 글쓴이의 솔직평범한 일상을 보여준다. 그의 동남아 여행 이야기, 이태원 클럽 이야기, 티브이 시청기, 운동이나 쇼핑에 대한 이야기들은 즐겁지만, 동시에 즐거운 '일상' 일 뿐이다. 
하지만, "'운동(movement)'에서 '운동(exercise)' 으로 거처를 옮겼다." (「당신의 10주년을 축하합니다.」) 거나, "여전히 진보정당의 당원으로 늙어가는 꿈을 선선히 포기하지는 못한다." (「블루밍 데이즈」), 머리가 빠져 고민인 자신을 두고 "마침내 차별에 눈 뜬다." (「마침내 차별에 눈 뜨다」), "소비로 제3세계 인민을 돕는다." (「아저씨의 브로크백 드리밍」) 와 같은 농담 섞인 자조의 행간에서 글쓴이의 쓸쓸함과 무기력함이 느껴지는 것은 단지 나만의 생각일까?

- 다양주의 같은건 없다. 다양함에 대한 인정은 '추구해야 할 가치' 이지 '추구하는 가치를 실제로 이루어내기 위한 방법' 은 아니다. 혹시나, 다양함에 대한 인정을 하나의 주의로 포장하려 한다면, 그것은 무기력한 자기 위로 이상이 되지 못할테니까.

- 그의 글은, 다양주의가 아니라, 그저 공평무사하게 다루어지는 소수자들의 모습에서 가치가 있다. 특히,「동성애자 천국과 나쁜 어린이의 향연」은 '내가 생각하는 인권 운동' 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는데, 소수자는 다수자에 의해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나와 내 주변에 있는 그들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글쓴이 덕분에 동성애를 다루었다고 알려진 영화들을 사랑 영화 목록에 끼워넣었고, <발레교습소>가 보고싶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