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 권 (추후 정리)

- 화적이 되는 백성들
- 불교의 타락
- 선박의 운영
- 대동미와 화수
- 투전
- 수적 현황

# 5권

- 구월산 된목이골: 도화의 외도. 승려가 된 갑송.
- 병풍산: 길산의 수련.
- 병풍산: 심마니꾼과 서산이목의 잠채장. 선일과의 만남.
- 구월산: 재회. 김기의 징치(김 처자, 서 선비)
- 달마산: 고만이의 배신. 달마산 불타산 토벌
- 서해: 사행선 털이. 사행과 부상과의 관계(231쪽). 해전
- 송도: 배대인의 과거. 박대근과 인삼 모표.
- 구월산: 재회와 방향 논의. 재회굿. 길산과 봉순의 맞춤.

# 6권

- 자비령: 최흥복. 환곡의 폐해(7쪽). 길산의 자비령 정복.
- 춘천: 흥복과 흥선의 기행. 개가한 흥복의 형수.
- 기근과 활빈도(155쪽): 조동지의 징치
- 김식과 마감동의 환도 대결.
- 광주 삼전나루: 보쌈말이(274쪽) 한판관 살해
- 묘적산: 검계 입계식

# 7권

- 한성: 솔부리패의 이인하 처가 털이
- 최형기: 포교의 활동(58쪽)
- 살수계의 역관 부가옹 털이.
- 복성의 죽음
- 중흥동 싸움
- 살주계의 노력. 방 붙이기. 억기의 죽음. 
- 신분 차이와 사랑, 개천과 심생(170쪽)
- 최형기 암살 시도.
- 산지니와 석씨의 재회. 산지니의 체포.
- 경신환국 이후 노론과 소론의 분열 계기.(273쪽) 모신이의 계략. 산지니 처형. 석씨의 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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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행위

- 중화: 점심
- 마바리꾼: 말을 몰고다니며 짐을 실어주는 사람
- 상고(商賈): 장수
- 갑리: 이자
- 투식: 공금이나 공곡을 도둑질하여 먹음
- 사금파리 어음: 종이 대신에 사기그릇 조각으로 만든 어음
- 중노미: 음식점, 여관 따위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남자
- 중도아: 시전에서 물건을 떼어다 파는 중개상인
- 구종배: 하인
- 요미: 급료

■ 농사

- 진전: 전안에는 기재되었으나 실제로는 경작되지 않고 황무지로 묵힌 땅
- 묵정밭: 오래 내버려 두어 거칠어진 밭

■ 관청/직제

- 교방: 고려·조선 시대 기녀들을 중심으로 하여 가무를 관장하던 기관
- 차인: 관아에서 임무를 주어 파견하는 사람
- 왈짜: 말이나 행동이 단정하지 못하고 수선스러운 사람
- 짝패
- 엽사: 활 쏘는 사람
- (기찰)포교: 형사
- 오장: 군대에서 한 오의 우두머리
- 순라군: 도둑 화재를 경계하기 위해 궁중과 장안 안팎을 순찰하던 군졸. 2경에서 5경 사이.
- 무뢰배
- 청지기: 양반집에서 잡일을 맡아보거나 시중을 들던 사람
- 곁꾼: 일하는 사람의 곁에서 그 일을 거들어 주는 사람. 일용직 노동자.
- 통인: 조선 시대에, 경기·영동 지역에서 수령의 잔심부름을 하던 구실아치
- 전옥서: 조선 시대에, 감옥의 죄인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아
- 숙수
- 삼패: 기생의 한 부류. 이패(二牌)보다 한층 낮은 부류에 속한다.

■ 풍속

- 오입질: 아내가 아닌 여자와 성관계를 가지는 짓
- 괴나리봇짐: 보자기에 싸서 어깨에 메는 작은 짐
- 과객질: 모르는 이의 집에 들러 밤을 지내고 거저 밥을 얻어먹는 행위
- 하정배: 신분이 낮은 사람이 양반을 뵐 때 뜰 아래에서 하던 절
- 떠꺼머리: 장가나 시집 갈 나이가 넘은 총각이나 처녀가 땋아 늘인 머리
- 황당선: 모양이 다른 배
- 소세: 머리를 빗고 낯을 씻음
- 양물: 남자의 성기. 음경
- 가인: 이성으로서 애정을 느끼게 하는 사람
- 속현하다:  아내를 여읜 뒤에 다시 새 아내를 맞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화초방: 도박하는 집
- 째보집
- 경을 치다: 호된 꾸지람이나 나무람을 듣거나 벌을 받다. 순포막에서 밤을 새워 심문을 받았다는 데에서 유래.
- 인정: 밤 12시에 치는 28번의 북소리. 도성의 사대문이 잠긴다.
- 파루: 5경 3점에 치던 통행금지 해제종. 서른 세 번 친다.
- <배따라기>: 배가 떠날 때 부르던 노래.
- 은근짜: 겉보기와 달리 속이 엉큼한 사람
- 곰살맞다: 예쁘고 다정스럽다
- 청상
- 삿자리
- 복처: 조선시대 도적의 방비와 화재예방을 위해 순라군(巡邏軍)이 밤에 거처한 곳.

■ 지리

- 종루: 종각
- 칠패: 남대문 시장
- 광통교: 종로에서 남대문 가는 길에 걸린 큰 다리


■ 언어

- 뜨막하다: 사람들의 왕래나 소식 따위가 자주 있지 않다
- 서리 맞은 연시 같은 계집
- 창기년들 속고의나 빨아주고 연명하여라
- 항아: 전설에서, 달에 있는 궁에 산다는 선녀. 아름다운 여자를 비유
- 오매불망: 자나 깨나 잊지 못함
- 흐벅지다: 탐스럽게 두툼하고 부드럽다.
- 남이야 지게를 지구 제사를 지내든
- 지렁이 갈빗대
- 해끔하다: 하얗고 깨끗하다.


■ 물건/복색

- 이인교
- 부담농
- 보료: 솜이나 짐승의 털로 두껍게 속을 넣고 헝겊으로 싸서 선을 두르고 상침을 놓아 만든 요. 주로 진사 벼슬 이상의 가문에서만 썼다.
- 안석: 앉을 때 벽에 세우고 몸을 뒤로 기대는 데 쓰는 등받이
- 고쟁이(고이): 속옷
- 툇마루: 복도 처럼 좁은 문 앞 마루
- 학창의: 소매가 넓고 뒤 솔기가 갈라진 흰옷의 가를 검은 천으로 넓게 댄 웃옷
- 후리채
- 금침: 이부자리와 베개
- 말뚝벙거지: 포졸, 마부, 구종배, 등이 썼다.
- 동달이: 군복의 하나. 형태는 두루마기와 같으나 중심선과 옆트임이 있다.
- 육모방망이: 여섯 모가 진 방망이
- 딱딱이
- 철릭: 조선시대 무신이 입던 공복
- 등롱: 행등
- 배자: 저고리 위에 덧입는 단추가 없는 짧은 조끼 모양의 옷
- 개잘량: 털이 붙어 있는 채로 무두질하여 다룬 개의 가죽
- 용수: 술 거르는 데 쓰는 도구

■ 음식

- 감홍로: 온갖 약재를 넣어 우린 한국의 약용주. 평안도가 유명하다.

■ 계량단위

- 마장: 거리의 단위. 오 리나 십 리가 못 되는 거리를 이른다
- 식경: 밥을 먹는 동안. 잠깐.
- 경: 하룻밤을 초이삼사오경 다섯으로 나눔.
- 홉(0.8리터) * 10 = 되
- 치[촌](3센티미터) * 10 = 자[척]
- 근: 375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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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산

- 숙종 대
- 구월산 중심 전국 활동, 6000 넘는 규모
- 상업 활동으로 군자금 모금
- 서얼 이영창, 승려 운부와 함께 한양 진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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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Quiett - The Real Me
콰이엇 (The Quiett)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 서너 해 전이었다. 처음 공장에서 일을 하는데, 반복 작업에 적응이 잘 안됐다. 휴대폰 공장 보다는 낫지만, 생산 제품의 부피와 공정에 따라 주기만 짧을 뿐이었다. 가끔씩 듣던 음악을 좀 더 자주 들었고, 발라드에서 라디오로, 라디오에서 힙합으로 넘어왔다. 용케도 디제이 디오씨가 랩을 한줄은 알았고, 드렁큰타이거와 다이나믹 듀오도 알았지만, 어디서부터 뭘 들어야할지 몰랐다. 그저 '그런 류'의 음악을 찾으려했던 것일 뿐이었다. 무식하게 '힙합'으로 검색해 서른 곡 남짓을 엠피쓰리 플레이어에 주워담았다. 그리고, 두 시간씩, 다섯 번 라인을 타는 내내 그걸 들었다.

- 처음엔 무슨 말인지 당췌 알아들을 수가 없어, 그걸 알아듣겠다고 듣던 와중에 생소하던 음악도 귀에 익게 되었다. 그리고, 좋아하는 곡, 좋아하는 목소리, 좋아하는 가수가 생겨나고, 그의 음반을 찾게 됐다. 그렇게 만난 앨범이 <뮤직> (더 콰이엇 1집) 이었다. 그리고 <슈프리머시> (피앤큐 1집)에 열광했다.

- 서너 해가 지나는 동안 그는, 소위 '떴다'. 다만, 언론에서 떴다기 보다 '음악으로 떴다'. 세 장의 솔로 앨범과 한 장의 듀엣 앨범, 두어 장의 공동 앨범을 발매했고, 다양한 힙합 앨범에 참여했다. 그리고, 제4회 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힙합 앨범' 부문에 선정되는 영예 또한 얻었다.

- 하지만, 그의 성공은 '목소리' 보다는 '음악'에 있었던 것 같다. 그가 수상한 대중음악상 역시, 인스트루멘탈 앨범이었던 <큐 트레인> (더 콰이엇 2집)이었으니까. 몇몇 다른 앨범에서 간간히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약간의 조바심과 함께 그가 솔로 앨범을 발매하길 기다렸던 것 같다. 그리고, 내 스물여덟 번째 생일에, <더 리얼 미> (더 콰이엇 3집)은 내 손에 들어왔다. 그것도 공짜로. (생각해보니 술값은 내가 냈군)

- 음악과 비트 자체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라임과 플로우 역시 지난 앨범에 비해서 훨씬 깊이가 느껴지는데, 좀 더 거칠고 깊어진 느낌이다. 박자가 좀 빨라져서 그렇게 느껴지는건지, 그건 뭐라 설명하기가 난해. 다만 솔직하게, #2 '더 리스닝'을 제외하면, 그의 곡이 그와 그 주변의 삶에만 갖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앨범의 제목인 '더 리얼 미'만 보더라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긴 한데, 굳이 '갖혀 있다'라고 표현한 것은 어쩌면 그에 대한 과도한 기대일지도 모른다.) 여튼, 3집은 한 언더그라운드 힙합 가수의 일기장이며 인생사라고 축약할 수 있겠다.

- 물론, 달랑 앨범 한 장 샀을 뿐인 평범한 청자가, 가수에게 타자의 삶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요구하는 것은 당치 않은 일이다. 힙합 음악만 해도 하루가 멀다하고 앨범들이 쏟아져나오고, 장르 불문하면 더할 나위 없이 많은 음악 속에 묻혀 있는데, 마음에 드는 음악을 골라서 들으면 될 일이지 가수에게 불평할 일이 아니니까.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4 '뛰어가' #10 '꽉 잡아' #11 '진흙 속에서 피는 꽃' #12 '절대로 잊지 않아' 와 같은 대부분의 곡들에서, 금방이라도 한 명의 실력 있는 가수를 잠식할 것 같은 언더그라운드 음악계의 힘든 상황들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 나는 약간의 공감과 많은 연민을 얻는다.

- 하지만, 그는 #12 '절대로 잊지 않아'에서 외치고 있다. "항상 같은 일상 속에서 난 창조해 그리고 그것은 누군가의 고통을 감싸안네" 이 평범한 가사 한 줄에 그가 나아가야 할 길이 담겨 있는 것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그들의 고통과 다른 이들이 가진 고통과의 교집합을 찾고 노래해주는 것, 그것이 음악과 예술을 선택한 더 콰이엇에게 청자들이 요청하는 바는 아닐까. 더 넓은 예술인의 마음으로 오래도록 노래해주길 응원하며.

- 아래는 마음에 닿는 구절들과 간단한 꼬리글.

#1 More Introduction         

Music으로 부터 2년이 지났네 난 기억들을 허물고 다시 시작해
상쾌한 이 순간 모든 것들이 Fresh 분명히 더 나은 사람이 될거라 그랬지
 
#2 The Listening

The Listening 소릴 높여 숨막힌 현실과 일상으로 부터의 완벽한 탈출
최면에 걸린듯이 박자에 맞춰 고갤 끄덕 끄덕 모든걸 맡겨
머릿속을 비워봐 하얀 캔버스처럼 성큼 성큼 걷지 리듬의 master처럼
headphone을 꽉 조여 마치 napster처럼 음악은 내 기분을 말해줘 기상 캐스터처럼

- 수많은 사람들이 취미라고 말하는 '음악감상'. 이렇게 묘사할 수 있겠는가.
가사를 '읽는 것'은 힙합 음악의 반쪽도 못되니, 부디 음악을 통해 가사를 '들으시길' 권한다.
 
#3 Punchlines         

#4 뛰어가 (feat. Tiger JK & Jinbo)         

Jinbo, there’s no turn back 숨차게 달려가 ’til yo mind goes black
gravity pulls me down 모두의 싸움 매일 매순간 어쩌면 마지막 round
face to face 깨있어 매일 and chase the pace 널 위해 준비돼있는 내일 니가 제일
바래왔던 것 바지춤을 올려 그리고 계속해서 뛰어

- 더 콰이엇이 아닌 '진보'의 가사. 그는 한국어도 잘하던데.. 어학연수 다녀왔나?
 
#5 한번뿐인 인생         

한번뿐인 인생 이렇게 살 수 없어 바람처럼 왔다 이슬처럼 갈 수 없어
내게 두 날갠 있지만 전혀 날 수 없어 세상이란 새장에 갖혀서
내가 세상보다 좀 더 높다면 낮췄어 사람들은 그게 인생이라고 가르쳤어
참고 억누르고 솟아오르는 눈물을 절대 보이지 않았어 고독만이 남았지 곁엔
때론 강한 척 때론 약한 척 그럴수록 진짜 내 모습은 점점 사라져
복잡한 머리속에서 파도 치는 혼란 거울을 쳐다봐도 난 내가 누군지 몰라
나 이제 후회없이 살고파 모든 게 끝나는 순간 미소지으며 떠나고파
한번뿐인 인생 이렇게 살 수 없어 바람처럼 왔다 이슬처럼 갈 수 없어

한번뿐인 인생 이렇게 살 수 없어 바람처럼 왔다 이슬처럼 갈 수 없어
남들이 필요하다는 건 모두 갖췄어 그러고보니 어느새 난 새장에 갖혔어
궁금한 게 있어도 절대 묻지 않았어 꼬마처럼 유치하게 꿈꾸지 않았어
오랫동안 열정의 꽃에 물 주지 않았어 하지만 아직도 그 녀석은 죽지 않았어
자신답게 산다는 게 그리도 두려운가? 난 내가 개척해 나갈 나의 운명을 봐
끝내주는 미래? 차라리 포기할게 나 자신에게 솔직하게 살길 고집할래

어 나 이제 후회없이 살고파 모든 게 끝나는 순간 미소지으며 떠나고파
한번뿐인 인생 이렇게 살 수 없어 바람처럼 왔다 이슬처럼 갈 수 없어

멈춤 버튼없는 인생의 경주 속에서 무의미하게 흘려보낸 나의 청춘
난 떠나 그 누군가 날 패배자라 불러도 세상이여 나를 저 넓은 땅으로 흘려줘
내 운명은 스스로 짊어지고 갈테니 날 괜히 막으려하지마 무슨 말인지 알겠지?
나의 외침 이제 하늘에 닿겠지 저기 달 끝을 향한 힘찬 날개짓
내 인생 두려움 따윈 없다네 단지 내 심장이 뛰는 소리를 열망해왔지
영화처럼 살 수 없더라도 좋다 또 모든 것들을 손에 넣을 수 없더라도 좋다
나 이제 후회없이 살고파 모든 게 끝나는 순간 미소지으며 떠나고파
한번뿐인 인생 이렇게 살 수 없어 바람처럼 왔다 이슬처럼 갈 수 없어

-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이 곡이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6 매일 밤 03         

그때 내나이 열여섯쯤이었지 뭇 학생들과는 다른 걸음걸이
주말에 본 가리온 공연이 어른거리네 ear phone을 끼고 알 수 없는 구절들 적힌
공책을 앞에 놓고 고개를 끄덕여 낡은 cdp를 쥐고서 track을 넘겨
나지막한 소리로 계속해 중얼여 yo verse come to verse my people

- ㅎ 그의 학창 시절이 그림 처럼 그려진다.
 
#7 Keep Right (feat. Loptimist)         

난 소울 컴퍼니의 래퍼 또 beat architect 내 가슴엔 위대한 영감들이 가득해
Loptimist floor 위에서 춤추는 내 flow
유령처럼 떠도는 sucker들을 위해 주문을 외워 The Q-U-I-N-L-O-P whut 불가능을 통과하는 확실한 키워드

- 가장 에너지 넘치는 곡이자 구절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힙합 가수들의 디스(Diss) 대상은 대체 누굴까?
 
#8 Give It To H.E.R. (feat. Leo Kekoa, Simon Dominic & Dok2)
 
#9 Get My Shine On (feat. Verbal Jint)       

이건 Q A S A 에서 발사하는 랩 로킷 우리는 마치 토끼처럼 귀를 쫑긋세우고 깡총깡총 뛰어 시끄럽게 구르는 깡통을 멀리 차
볼륨을 높여 난 해리포터처럼 비밀의 방의 열쇠를 돌려 모두 모여 나의 신비로운 여정에 동반자가 돼주길 난 톰 소여

yeah 삼켜버리지 drum과 bassline을 누군가 말해 '쟤 언더 랩 스타래' 그런 말 싫지만 이제 익숙하네 그래 나는 soul company의 에이스라네
수년간의 rap game으로 단련된 내 랩 구절들 리듬에 관련된 모든 건 내 손바닥에서 발견돼 내 식도는 가볍게 힙합을 삼켰네
untouchable 또 non soppable Q 잘 알고있네 flowin'하는 방법을
리듬의 파도를 타고 노를 젓지 느낀다면 모두 같이 손을 높이

- 가장 신나는 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ㅎㅎ 그의 앨범에 신나는 곡은 꼭 한두 곡 정도만 들어가지만, 꽤나 빛이 나지요.
 
#10 꽉 잡아 (feat. Jinbo)         

새벽 밤 하늘에 글자를 새겨 머리속에는 빼곡히 의문들이 생겨
이런 어둠 속에 내가 빛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해 빈 하늘에 몇번이고 나는 질문하네
지나왔던 것 보다 갈 길이 멀다 세상살일 배우고 또 배울 수록 어렵다 달력을 보다 수시로 놀라 또 혼잣말해 벌써 정말 그렇게 시간이 지나 버렸나
수많은 문제와 고민에 매달리지만 무엇이 옳고 그른가는 참 헷갈리지 내가 택한 이길 계속해 달리리 그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대답이리

- 그의 고민이 가장 진하게 배어나오는 곡입니다.
 
#11 진흙 속에서 피는 꽃 (Feat. MC Meta, Kebee)

가난한 랩퍼들의 천국 그 첫번째 조건이 합리적인 사고방식과 경제논리 또 뭐였지?
상관없어 가진 것을 모두 털었지 정말로 음악에 난 모든 것을 던졌지 거짓말! 그 반의 반의 반만 걸고 딴데 걸었지
그래서 넌 돈 좀 벌었니? 배팅도 커졌니? 그럼 너도 얄짤없어! 이 판에 붙은 거머리

′하나 둘 셋, 후.. 수를 세면 소원이′
도대체 숨을 쉴 수 없어 너는 보였니? 난 모르겠어 알 수 없어 모든 것이 꼬였지
공연과 앨범 우린 언제부터 쫓겼니? 탐욕적인 마음이 내 목을 계속 조였지
비겁한 변명은 언제나 기회를 노렸지 무대에 오를 때마다 난 주문을 외웠지

′하나 둘 셋, 수를 세면 내 소원이′

- 더 콰이엇의 음악 선생님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엠씨 메타의 가사. 리듬을 놓치지 않으면서 구체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내공이 돋보입니다.
 
#12 절대로 잊지 않아         

물론 많은 걸 얻고 또 잃었지만은 이 모든 것은 그저 언제나 감사할 뿐
항상 같은 일상 속에서 난 창조해 그리고 그것은 누군가의 고통을 감싸안네
난 음악과 함께 있어 내일도 내일 모레도 그리고 내 방식대로 하지 누가 뭐래도
 
#13 Love People, Love Music (feat. T)

내 눈 앞에 모든게 서서히 바뀔 때쯤 만나게된 좋은 친구들과 함께 우리가 맞이할 내일에 대해 상상했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깊은 어둠 속에서 언제나 웅크려 있던 내 삶을 구원했어.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이 노래를 통해서 모두 나의 진심을 알아줬으면 좋겠어.
첫째로 부모님과 가족들 Soul company Fan 그들과 함께 세상을 거머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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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겨레,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윤숙자 회장 인터뷰 중 일부 발췌)

- 무엇 때문에 온 국민이 영어에 매달려야 하나. 정말 우리나라 국민들이 영어를 잘 못해서 국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인지 생각해 볼 문제다.

- 우리 현실에서는 입시와 직결될 경우 아무리 취지가 좋은 정책이라도 왜곡될 수밖에 없다.

- 대학을 쉽게 세울 수 있도록 해 대학 수를 늘렸다. 그런데 지금 명문대 경쟁은 오히려 강화됐다. 자사고가 대폭 늘어나면 중상위권 아이들도 사교육 대열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

- 근본적인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경쟁 강화는 사교육 강화로 이어진다. 학벌주의를 해결하지 않으면 사교육비 절감 정책은 먹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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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겨레)

십대들에게 1년간 시험이 없는 학교, 놀아도 괜찮다고 말하는 부모님, 시험시간에 문제풀이를 참견하는 선생님이 있는 세상이 있을까? 상상 속에나 가능한 세상이 세계 저편에는 있다.

문화방송 신년기획 교육 3부작 <열다섯살, 꿈의 교실>은 아일랜드, 핀란드, 영국, 스웨덴과 우리나라의 열다섯살 아이들의 삶을 비교한다. 지난 12일에 방영된 1부 ‘1년쯤 놀아도 괜찮아’와 19일 방영된 ‘꼴찌라도 괜찮아’는 학구열이 높은 아일랜드와 핀란드 아이들의 수업풍경을 담았다.

아일랜드는 유럽에서도 드물게 입시학원이 있을 만큼 학구열이 높고, 핀란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하는 학업 성취도 조사인 피사(PISA)에서 세 차례나 1위를 한 나라이다.

아일랜드 아이들은 특별학년이라고 해서 1년간 공부에 대한 부담없이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미리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대입시험 전에 쉬어가는 일종의 ‘학생 안식년’으로 아이들은 이 때가 가장 바쁜 한 해라고 할 만큼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 경험하기 바쁘다.

점수는 있어도 등급이 없는 성적표를 받는 핀란드 아이들은 학업이 뒤처져 특별 수업을 받아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더 쉽게 배울 수 있어 즐겁다는 분위기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유현 피디는 “방송을 보고 아일랜드의 교육정책이 부러워 이민을 가야겠단 생각을 한 부모도 있겠지만 아이들에게 자유를 주는 여행을 보내자고 생각한 부모도 있을 것”이라면서 “어떤 좋은 교육 제도를 도입하자는 게 아니라 신념처럼 생각하는 교육의 틀을 깨는 사고의 전환이 먼저 필요하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

제작진은 공부 잘 하는 법을 보여주거나 제도권 밖의 대안학교를 주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정관념을 깬 발상의 전환을 요구한다. 즉 평준화냐 수월성 교육이냐 등 제도나 교육정책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꿈을 꿀 수 있는 자유를 주라고 말한다. 공부의 목적을 잊지 말자는 것이다. 130여개가 넘게 올라온 시청 후기에서 가장 열띤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중·고등학생들이다. “13~19살, 인생에 한 번밖에 없는 시기에 지구 한 편에서는 행복한 마음으로 잠을 자고 어느 한 편에서는 24시간 가운데 20시간을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공부해서 정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행복한 삶을 위해서라면 우선 10대를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요?”(중학생 김정화)

26일 밤 11시40분에 방영될 3부 ‘꿈을 꿔도 괜찮아’는 세계 교육현장에서 이미 현실이 되어 있는 ‘꿈의 교실’을 보여준다. 행복한 아이들이 창의력도 높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우리 사회에 고정관념을 벗어난 수업을 꿈꾸고 상상하라고 말한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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