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다양한 방식을 유쾌하게 풀어주는, 고맙고 친절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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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싱글, 돌아온 싱글, 언젠간 싱글
우에노 치즈코 지음, 나일등 옮김, 이완정 감수 / 이덴슬리벨 / 2011년 10월
12,500원 → 11,250원(10%할인) / 마일리지 620원(5% 적립)
2008년 11월 22일에 저장
구판절판
"요즘은 혼자 사는 삶을 스스로 선택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으니 그런 얘기는 쓸데없는 참견이 되고 만다. 이제는 혼자 사는 노후를 지탱해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베델의 집 사람들- 있는 그대로를 긍정하는 정신장애인들의 희망공동체
베델의 집 사람들 지음, 송태욱 옮김 / 궁리 / 2008년 10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08년 11월 22일에 저장
절판
일본 홋카이도 지역의 정신장애인 공동주거 공간

"베델의 집에서는 한 사람이 다섯 사람 몫을 해내는 것을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한 사람 몫을 다섯 명이 달라붙어 하면서 약함을 통대로 연대할 때 그 경험이 삶에 풍부함을 보태주는 효율을 발휘한다고 믿는다."
"베델의 집 사람들은 자신의 병을 드러내고 나눈다. 회복은 이야기 하는 데서 시작된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6년 9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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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7년 11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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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이 <남한산성>을 쓰며 참고한 책들.

알라딘에 없는 책: 지표조사보고서(토공), <남한일기>(석지형, 광주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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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정약용 지음, 정해렴 옮김 / 현대실학사 / 2001년 11월
15,000원 → 15,000원(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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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산성일기- 인조, 청 황제에게 세 번 절하다
작자미상 지음, 김광순 옮김 / 서해문집 / 2004년 2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8년 06월 04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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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크립
AKA: Also Known As
멀티트랙레코딩
소울트레인: 흑인음악 시상식
MR: Music Recording
케이크워크 미디시퀀서: 전자적으로 음악 구성
BPM: Beat Per Minute, 1분마다 반복되는 드럼 구간의 개수.
텅트위스터: 저항이 심한 발음을 연달아 사용
롤랜드: 저렴한 악기상표
에이징: 음향기기 진동판이 모든 음역에서 작동하도록 음악을 틀어두는 것
패칭: 음악에 사용된 악기 또는 소리를 바꾸는 것
부클릿
초자연적인 현상
인스트루멘탈
킥/드럼/하이햇/스네어

전속계약, 음반제작, 장당 인세
세션을 통한 음반사와의 갈등
LA를 중심으로 한 웨스트코스트 음악(멜로디 중심) / 뉴욕을 중심으로 한 이스트코스트(나스-랩 중심)
한국어가 잃은 발음의 역학적 측면, 쉽지 않은 발음체계. 혀의 운동 부담까지 고려해야.
대중을 경멸하면서, 난해하고 익숙하지 않은 소리들을 찾아 헤매고 다니는 음악.
감동은 항상 단순한 형태로 나타나.
천자문 힙합
산문은 쉬워. 단지 좋은 글이면 충분하니까.
마리의 힙합으로의 전향
객석에 침투한 한 명의 프락치는 건전한 관객 백 명을 바보로 만든다.
작곡이 본능적인 감각이라면, 편곡은 훈련이다.


DMS: 부산에서 제일 큰 흑인음악그룹
Twista: 텅트위스터의 대가
주석
메타 가리온: 노친네
렉스: 테이프 직거래
Sid
손 전도사: 가장 빠른 랩을 구사
오 박사
DJ Uzi: '우지스 마인드' 친해지기 위해 씹는다.
김도현: 전업 작곡가
UMC: 성대 국문학과
현상: 유명한 작곡가. 인기 많아.
조PD: 성공, 얼굴 감추기, 대기업의 후원, 음반사 창업
마리: 프릴
태완: 흑인음악의 신봉자.
버벌진트, 4WD: Uzi, 조PD 디스
Insane Deegie: 술꾼
SNP: 나우누리 흑인음악 동호회. 휘성, 버벌진트, 4WD, 데프콘
소울트레인: 하이텔 흑인음악 동호회

방황은 삶이 평탄한 사람들의 특권이다.
그녀의 여린 감성이 나에 대한 연민으로 복받친 순간을 이용해 비겁하게 고백했다.
내 영혼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끔찍히 부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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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땅 위로 뻗어 있으므로 나는 삼전도로 가는 임금의 발걸음을 연민하지 않는다.

임금은 바람소리 같은 중얼거림으로 지난 십 년 세월을 선명히 요약했다.

참혹하여 무슨 말을 더하겠는가. 다만, 당면한 일을 당면할 뿐이다.

"군병의 추위는 망극한 일이오나 온 산과 들에 비가 고루 내려 적병들 또한 깊이 젖고 얼었으니, 적세는 사납지 못할 것이옵니다."
"그래서 병판은 적의 추위로 내 군병의 언 몸을 덥히겠느냐?"
"전하, 비가 올 만큼 왔으니 이제 해가 뜰 것이옵니다."
"군병이 얼고 젖으니, 병판은 해뜨기를 기다리는가?"

말들은 낮게 깔려서 퍼졌고, 말로 들끓는 성 안은 조용했다.

"싸움으로써 맞서야만 화친의 길도 열릴 것이며, 싸우고 지키지 않으면 화친할 길은 마침내 없을 것이옵니다. 그러므로 화친하는 것과 싸우는 것과 지키는 것은 다르지 않사옵니다."
"싸울 수 없는 자리에서 싸우는 것이 '전'이고, 지킬 수 없는 자리에서 지키는 것이 '수'이며, 화해할 수 없는 때 화해하는 것은 '화'가 아니라 '항'이오."
"아직 내실이 남아 있을 때가 화친의 때이옵니다."
"신은 가벼운 죽음으로 무거운 삶을 지탱하려 하옵니다."
"죽음으로써 삶을 지탱하지는 못할 것이옵니다."

"창의를 불러 모은다고 꼭 화친의 말길을 끊어야 하는 것이겠사옵니까. 의를 세운다고 이를 버려야 하는 것이겠습니까?"

바늘끝 같은 싹 밑으로 실뿌리가 흙을 움켜쥐고 있었다. 냉이는 지천으로 돋아났다.

마루에서 최명길은 젊은 당하들을 내려다보았다. 당하들의 울음은 반듯하고 단정했다. 문과에 급제하고 벼슬길에 갓 나온 젊은이들이었다.
"당하들을 끌어내라. 내 저들의 말을 다 알고 있다."
임금이 다시 말했다.
"아니다. 그냥 둬라. 저들은 저래야 저들일 것이니.." 
내행전 마당에서 흐느끼면서 죽을 사를 말하던 당하관 두 명이 다음날 새벽에 얼음벽이 무너진 구멍으로 성을 빠져나갔다. 달아난 자들은 성 안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달아난 자들의 방은 됫박처럼 비어 있었고, 붓으로 옮겨 쓴 <경국대전>과 <근사록>이 버려져 있었다.

부수기 보다는 스스로 부서져야 새로워질 수 있겠구나.

상헌이 말하는 근본은 태평한 세월의 것이옵니다. 세상이 모두 불타고 무너진 풀밭에도 아름다운 꽃은 피어날 터인데, 그 꽃은 반드시 상헌의 넋일 것이옵니다. 상헌은 과연 백이이오나, 신은 아직 무너지지 않은 초라한 세상에서 만고의 역적이 되고자 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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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당
지밀상궁: 4품까지는 후궁, 5품부터 상궁과 나인. 대전에서 왕과 왕비를 모시는 집사격의 상궁을 지밀상궁이라 함.
비국당상: 비변사 당상관
새남터: 연무장
체찰사: 전시 총사령관. 영의정이 맡았다.
수어사: 수어청의 장. 남한산성 및 경기 일대를 관할했다.
상식사: 사옹원. 궐 내 음식 담당.
행각
치계: 빠른 장계
편전: 임금의 평상시 거처
초관: 병 100명을 거느린 최하급 무관
질청: 관아 내 행정실
양사: 사헌부 사간원. 홍문관을 더해 삼사로 불리운다.
순령수: 영기를 받드는 군사.
구종잡배, 통인: 잔심부름 담당
조붓하다: 조금 좁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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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2008-06-05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정리해야지 마음 먹고 있었는데 밑줄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잘 활용하겠습니다. ^^

sb 2008-06-09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움이 되었다니 좋은데요. ^^; 좋은 리뷰 쓰시고 제게도 슬쩍 보여주시지요. ㅎㅎ
 

고집 센 대통령 덕에, 다시 떠오르는 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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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혁명
존 로빈스 지음, 안의정 옮김 / 시공사 / 2002년 9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2008년 06월 20일에 저장
구판절판
죽음의 밥상-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 산책자 / 2008년 4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2008년 06월 20일에 저장

독소- 죽음을 부르는 만찬
윌리엄 레이몽 지음, 이희정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5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8년 06월 04일에 저장
절판
자연 그대로 먹어라- 무주농부의 자연밥상 이야기
장영란 지음, 김광화 사진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8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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