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 발칙한 글쟁이의 의외로 훈훈한 여행기 빌 브라이슨 시리즈
빌 브라이슨 지음, 권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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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일상에서 벗어나는 하나의 도피구로 사용된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견디기 힘들거나, 혹 아무렇지도 않았던 일상이 나를 옥죄어온다고 느껴질 때 여행은 좋은 탈출의 기회다. 

이 유머러스하게 쓰여진 여행기는 여행을 [얻는 것의 연장선]에서 보려는 시도에 대한 통렬한 비꼼이다. 사진 남기기, 가서 보고 오기. 빡빡한 계획들.우리들의 여행계획은 흔히 우리가 살아오던 방식과 닮아있다.

그러나, 얻는 것으로의 여행이 아닌 잃는 것으로의 여행이 있다. 자기를 잃어버리고 많은 움켜쥔 것을 놓음. 내가 내 생활 현장에서 사람을 대하는 모습, 살아가는 나의 이유, 중요한 것에 대한 가치관. 이런 모든 것을 일단 잃음으로 얻게 되는 것으로의 여행이다. 그곳 여행지도 사람이 사는 곳이다. 이곳에서 내가 아둥바둥 살듯이 그곳의 다른 피부색, 머리색깔, 언어, 문화 속에서도 그들 또한 밥을 벌기 위해 아둥바둥산다. 이 모습 속에서 나를 본다. 그럴 필요가 없는 나. 그러지 않아야 하는 나.

더 포괄적가치관에 대한 반성이 그제사 고개를 든다. 나의 잘못된 판단들에 대한 후회. 점차 인간에 대한 기대를 버리게 된다. 진정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보인다. 그때야 여행은 비로소 내가 바뀌어지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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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 손쉽게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행동설계의 힘
칩 히스 & 댄 히스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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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이유야 다양하겠지만,자기 자신의 행동의 변화를 만들고자하는 필요를 느낀다. 성격이나 운전 습관, 흡연, 과체중, 업무형태, 시간관리 등 여러가지 일에서 이런 변화를 시도하지만 대부분 처음에는 잠깐 효과를 보다마는 경험을 한다. 

이 책은 이런 변화를 이끄는 동력을 쉽게 분석하고 나름대로 목표하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사람의 문제로 보이는 것은 종종 상황의 문제고, 게으름으로 보이는 것은 종종 탈진의 문제이며, 저항을 보이는 것은 종종 명확성 결핍의 문제임을 보이며 그 대안으로 명확한 방향과 시나리오 제시의 중요성, 감정과 작은 성공, 정체성을 동력으로 삼는 방법, 환경설계와 집단압력을 통한 수월성 확보까지를 보여준다. 탁월하고 총체적이며 실용성에까지 가닿는 좋은 지침서임에 틀림없다. 

나는 [누구든지 10kg을 뺄 수 있다]를 이 책과 같이 보며 체중감량을 시도했다. 그 책 또한 [스위치]가 제시하는 동일한 방법론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방법을 전체 스케줄의 곳곳에 활용하고 있었다. 물론 두 책이 서로 직접적인 활용자료가 아니었음에도, 동일한 방법이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긍정적 행동 포착하여 강화-계속 노출되면 그에 맞춰 행동-변화는 일정한 패턴을 따른다.]는 이 교훈은 결국 13kg의 체중감량을 성공하도록 도왔다. 내 삶의 다른 분야에도 적용
하고 다시 한번 이 효과에 대해 확인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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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트 - 인간의 행동 속에 숨겨진 법칙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지음, 강병남.김명남 옮김 / 동아시아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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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책인 [링크]를 통해 네트워크 시스템을 가진 사회관계, 생물학의 기본 원리가 멱함수 관계임을 보였던 바라바시의 두번째 책이다. [링크]가 그러했듯 이 책 또한 그가 진행하고 있는 전문적 연구를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고 또 앞으로 일상에서의 적용점을 제시하고 있다.

바라바시는 2008년 Nature에 게재한 [Understanding individual human mobility patterns.]에서 10만명의 휴대폰 사용자의 이동 패턴에 대해 분석하고  그것이 항상 일정한 범위내에 있음을 보였다. 이것은 인간의 이동이 예측가능한 범위 안에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했다. 2010년 그는 다시 Science에 게재한 논문 [Limits of predictability in human mobility.]에서 그 엔트로피를 계산하여 예측가능성이 약 93%에 미침과 실제 64개의 다음 이동장소 선택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도 대부분 1.74개의 가능성으로 다음 이동 장소가 결정된다는 것을 보였다. 

이와 같은 그의 연구는 인간의 행동반경과 행동패턴의 무미건조함을 보여준다. 집과 일터를 오가는 생활, 비슷한 휴가지. 거의 같은 주말 휴식 패턴들은 우리 자신도 느끼고 있는 우리의 일상이다. 이것은 인간이 자신의 삶의 터전을 중심으로 고착화되는 현대적 삶의 양태를 보여준다. 동물들과 자연에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자유로운 선택의 패턴이 갖는 폭발성과 예측 불가능성이 상실된, 현대적 효율과 필요에 의한 삶이다. 폭발성이 없는 이런 가우시안적 분포는 일정한 시간 일하고, 일정한 장소에 머무르고, 집중된 일처리와, 일정한 통화패턴, 러시아워, 고속도로 정체를 만든다. 

바라바시는 그의 다음 연구주제로 폭발성의 예측을 원한다. 더 정밀한 측정도구와 숨겨진 변수들을 모두 대입함으로써 인간의 행동이 결집되어 나타나는 사회에서의 폭발성까지를 예측해내는 것이다. 주식폭락도, 혁명도, 전쟁과 급작스런 인구이동, 트렌드의 변화도 예측하는 것이다. 폭발성이 예측되면, 결국 가련하게 지금도 선택할 것이 얼마없던 인간은 영원히 폭발성을 억압받는 계급 안에 굳어져 빠져나올 수 없는 지경이 됨을 뜻한다. 인간이 꿈꾸던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는 사회의 꿈이다. 하지만 이 꿈은 인간이 더 규제되고 사회까지가 통제될 수 있다면, 9.11 이후에서처럼 서로의 위협성이 극대화되어 모두 감시대상이 되고, 서로를 최대한 불신하여 통제기관에 의존하게 된다면 더 손쉽게 이루어질 것이다.  

자유를 제한하고자는 인간의 이러한 경향은 현대인만의 특성은 아니다. 이것은 인간 본성 안에 있다는걸 우린 안다. 타인에 대한 규제, 타인을 조정하려는 의지는 인간이 타인과 접촉할 때 발생하는 공통된 현상이었다. 중세와 고대에도 공산주의에도 근대 식민역사에도 타인을 통해 자아를 확장하려했던 강자들은 반드시 타인을 조작하고 자신의 뜻대로 24시간 움직여 주길 원했다. 이런 타인을 구속하려는 경향은 내면적으로는 자신에 대한 [속이는 욕구] 때문에 발생한다. 한 개인일수 밖에 없는 인간이 남보다 우월함을 타고 났다고 믿을 때, 스스로를 기만하는 자아 팽창감의 만족을 위해서는 남보다 우월한 소비와 우월한 지배와 다른 인간 위에 군림하는 느낌을 소유해야만 했다. 만족한다면 타인을 자기 의지로 조정하려는 조작을 멈추겠지만, 속이는 욕구는 만족을 모른다. 

자유를 제한하는 사회를 선호하는 또다른 이유는 타인에 대한 두려움이다. 결국 남이라는 존재는 자신의 것을 빼앗기고 생명까지를 위협하리라는 공포. 율법적 규약으로만 폭력과 공격성이 통제됨을 알기에 자신의 자유를 희생해서라도 제약을 받아들인다. 이런 의미에서 자유는 폭력이 사라질 때야 가능한 사치다. 서로를 믿으며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고자하는 꿈은 내가 남을 미워하는 현실에서는 결코  이루엊지지 않을 것이다. 

평화도 평등도 불가능한 세상에서 결국 내가 힘을 갖고 내가 안전의 우선권을 쥐는 것만이 현실적 해결책인가? 내가 먼저 폭발을 예측하고 게토화된 자유를 독점하는 것, 많은 링크를 선점하고 독점적 네트워크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며 누리는 것? 나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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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10-08-31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링크의 저자군요! 이번에도 멋진 리뷰 잘 읽고 갑니다. 책 소개 넘 감사합니다. 이런 책 넘 좋아하거든요~^^

카를 2010-08-31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번 독후감마다 관심 가져주셔 고마운 마음입니다.

2010-09-01 1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를 2010-09-02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게 가장 의미있었던 고전은 칼빈의 기독교강요(크리스챤 다이제스트)와 바르트의 로마서 주해(한들)입니다. 아직도 읽고 있는 중입니다.^^

yamoo 2010-09-02 23:21   좋아요 0 | URL
칼빈의 기독교 강요는 베버의 신교윤리와자본주의정신 읽을 때 구해볼려고 했는데 구하지 못했습니다..이거 어케 구하죠?

그리고 바르트는 롤랑바르트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분이 로마서 주해도 했나요??

카를 2010-09-03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칼빈의 기독교강요(크리스챤 다이제스트)는 여러 인터넷 서점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칼 바르트의 로마서 주해(한들)는 말씀사 인터넷 사이트에서(생명의 말씀사 http://www.lifebook.co.kr)구할 수 있고, 로마서 강해라는 책이름입니다.

yamoo 2010-09-03 10:12   좋아요 0 | URL
앗! 감사합니다...칼 바르트군요~ 인터넷 서점 검색해 보니 기독교 강요는 죽~~뜨더라고요..ㅎ 칼바르트..아, 칼바르트 였군요~ 감사합니다~ 얼른 구해서 보겠습니다~~

아, 근데, 카를님 목사님이신가요??

카를 2010-09-03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아니오. 아직 아무 임직도 없는 평신도입니다.
 
원고지 10장을 쓰는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혜숙 옮김 / 루비박스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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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글쓰기는 잊혀진 기술인가 아니면 이 시대에 누구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자기표현법인가? 많은 사람들이 여러 형태의 글로 자신을 표현하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진정 읽을만하고 오래 기억에 남는 글이 없는 것은 글에 감정의 표출이 아닌 자신의 심정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고 그것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써 내려간 글이 드물기 때문일 것이다. 글쓰기란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며 그것을 읽는 상대의 시간을 아깝게 하지 않는 것이라는 이야기는 아마도 이런 글쓰기를 뜻하는 것이리라.

제목에서도 보여주듯이 책의 주제는 질보다는 양이 글쓰기 연습의 근간이 된다는 것이다. 원고지 10장, A4 1장은  운동으로는 10km의 기본체력이며 이 체력이 있어야 비로소 글쓰기라는 레이스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기본거리는 단순히 뛰어서 가능한 거리는 아니다. 계획이 있어야만 한다. 글은 기승전결 중 전이 생각하는 순서로 가장 먼저이고 중요하므로 이것을 근간으로 글의 구성이 시작되어야 한다. 이런 중심 생각에 근거한 창작메모로만 장거리를 뛰는 것이 가능해 진다. 그리고 근간의 생각을 정하고 계획이 생기면 다시한번 양이다. 쓸수록 생각이 깊어지고 꺼리가 생긴다. 하지만, 글을 쓰는 동안의 양도 사실은 생각의 깊이와 연관되기는 마찬가지다.그 문제에 대해 끈기있게 생각하는 것이 문장력을 기르는 방법이다.

창조적 생각과 자기만의 견해를 갖는 글을 쓰는 방법은 독서와 연결끈을 찾기 위한 사색이다. 남의 글을 읽으면 그것이 자신의 생각과 연결되어 글쓰기꺼리가 생겨난다. 그러므로 좋은 독서란 자기가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독서. 즉 키워드를 정하고 읽는 것이다. 그저 읽는다면 아무것도 자신의 삶에는 와닿지도, 자신의 사고를 풍성하게도 하지 못하는 독서가 되고만다. 키워드 정하고 메모하는 것은 바로 이런 자기주제와 책이 제시하는 주제를 연결시키는 행위이다. 사이토씨는 이것이 객관과 주관의 결합이라고 표현한다. 책의 핵심을 파악한 후 자기흥미 부분 찾으면 자기 색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서로 다른 키컨셉 (하고 싶은 말) 3가지를 연결하는 논리를 찾는 사색놀이이다. 3가지를 연결하는 방법은 누구나에게 독창적일 수 밖에 없다. 세가지 키컨셉 연결이 자신만의 잠재의식을 깨워 남과 다른 연결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생각의 틀 위에 써진 글이라야 남의 시간을 허비시키지 않는 글이 될 자격이 갖추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 생각 위에 차례로 건물을 올려간다. 레쥬메 작성은 각 항목마다 무엇에 대해 쓸지 백자 이하로 적어 놓는 것이다. 장-절-항목을  대강 파악하는 것이다. 이래야만 참고로 자료를 찾는다고해도 명확히 무얼 찾을지가 정해진다. 키워드 키컨셉으로 키프레이즈 (글 전체가 말하고 싶은 한마디)가 만들어지면 이 글은 모양새를 갖추게 된다.  

같은 키프레이즈와 레쥬메를 가지고도 본격적인 글쓰기에서는 전혀 다른 글이 될 수 있다. 그것은 문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문체는 글을 쓰는 스타일이다. 사람마다 문체가 다른 것은 포지션 설정-자신과의 거리-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기생각만을 가르치려하는 사람, 우물쭈물하는 사람,  사실만 나열하는 사람. 이것은 주관과 객관의 균형유지의 문제다. 어느 것도 정답은 없다. 하지만, 글쓰기라는 것이 수동적 영향을 능동적 자기생각으로 반전시키는 것이라면 스타일은 이런 영향과 자기생각의 긴장을 즐기는 행위이다. 글쓰기가 단순한 일회적 작업이 아닌 평생의 내공의 축적인 이유는 자기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것 그리고 문체의 변화를 시도하는 재미들이 앞으로의 글쓰기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남과 다른 나를 만든다. 빌헬름 딜타이의 말대로 남들이 제시한 개념이라는 것, 틀이라는 것을 들이대지 않고 삶의 연관과 집합적 전체를 바라보도록 하는 눈을 가지는 훈련이다. 사이토씨는 이것을 10장을 써내는 힘을 기르는 훈련이라고 표현한다. 자기만의 관점과 할 얘기가 있을 때 비로소 상세한 가지들과 이런저런 주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기주장을 써내려가는 10장의 분량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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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완성하는 시간 아침 30분
다카시마 데쓰지 지음, 김현영 옮김 / 티즈맵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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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여러 실용서적들이 많이 나오는 나라이다. 지하철에서 읽기편한 이런 책들 가운데 꽤 쓸만한 내용의 책도 심심치 않게 볼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썩 그러지는 않다. 건질 것은 아침시간이 중요하다는 것과 아침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그 외에는 실용서로도 부족한 느낌인 책다.

내용의 핵심은 아침 시간은 효율이 2배이므로 이 시간에 집중하자는 책이다. 아침시간의 활용 위해 조금씩 깨는 시간 앞당기고 습관이 되게 하며 잠자는 시간을 조절한다. 아침의욕(작업흥분)을 활성화하려면 효율을 위해 아침에 할 일은 전날 치우지 말고 놔둔다.  목적의식을 명료화하고 자기동기를 부여한다. 아침 워밍업으로 웃자, 걷자, 따뜻한 샤워,수분 당분 섭취를 권한다.

오전에 80%의 일을 마치고 오후는 씨뿌리기 시간으로 혹은 30분의 낮잠 시간으로 활용한다. 공부를 이런 페이스에 맞추면 훑어보기(저녁)-이해(아침)-정리(오후)가 된다. 이런 아침 생활의 지속을 위해 자기 보상으로 [아침의 즐거움]을 부여하여 일찍 일어나게 하고, 수면 리듬을 이해하여 수면 질을 높히는 팁을 제시한다.

앞으로 이 책이 동기가 되어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게 된다면 책값은 아깝지 않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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