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찬타 2003-11-13  

하루 지난 독서일기15-1
이론이론이론이론..ㅠ.ㅠ.
며칠만에 겨우 러셀의 <행복론>을 손에 들었는데
알라딘에서 주문한 책이 와 버렸다. ㅠ.ㅠ.
넘넘 재밌게 생긴 세모네모 그림책들과
읽어 봐야지, 생각했던 책들이 좌르륵~
이번에도 러셀을 쑤셔박아 놓고 다른 책에 손을 댈 게 뻔하다.
맛있게 생긴 책들이 날 야리는데
이구 어쩌나.. 퇴근 시간 1시간 37분 전이당.. 흑.
 
 
찬타 2003-11-14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초? 무슨 쇼핑 중독이라도 걸린냥.. 책 사고 싶은 맘은 사도사도 끝이 없어라예요.. 흐으..

ceylontea 2003-11-14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저는 그제 점심 먹으러 나왔는데.. 택배아저씨한테서 책 왔다고 전화가 왔었답니다.. 동화책,그림책(이건 제가 볼거랍니다..),만화책...
그리고... 딸아이를 위한 책하고 제 만화책을 따로 주문했는데... 그건 아직도 재고확보중이군요... 다음주에나 받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연타로 10만원어치나 샀는데... 또 책이 사고 싶어집니다..
우짤겨...
 


찬타 2003-11-13  

하루 지난 독서일기14
1.
엊그제 사고 친 황석영의 삼국지를 취소시켰다.
적어도 10%는 할인된 가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정가대로 다 받는 가격에 황석영 전집 3권만 더 끼워 팔았던 거다.. 우씨..
아름아름 아는 사람한테 사믄 70% 가격에 살 수 있단다.
그래서 냉큼 취소했다. ㅎㅎ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참. 창작과 비평사가 아예 이름을 '창비'로 고쳤다네. 것도 오래전에.
왜 이런 짓을 했을까. 궁금타

2. 엊그제 저녁과 어제 아침, [파파 톨드 미] 22권과 23권을 읽었다.
한 부모 가정에서 자라는 맹랑한 초등학교 5학년 치세가 여전히 귀엽다.
오랜만에 읽어서인지, 재미는 좀 떨어진 느낌.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나와 언제나 즐겁게 읽었는데, 아쉽다. 그래도 24권이 기다려지는 만화다.
오늘은 만화잡지 두 권을 얻었다. <팡팡>과 <이슈>란 잡진데, 첨본다.
얼마전에 창가된 격월간 <오후>라는 잡지도 거의 손 못대고 있는데, 과연 읽을 수 있을까 의문이다.

3. 언젠가 읽다만 러셀의 <행복론>을 다시 집었다.
훌륭한 사람이 썰렁한 소리를 하면 사람들은 '위트가 넘친다'고 말하나 보다, 라고 생각했다.
행복하기 위해선 불행한 요소를 줄이라는 건데, 또 그 불행의 대부분은 개인의 생각과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 그러니 맘만 고쳐먹어도 삶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소리.
어찌 보면 하나마나한 소리 같기도 하고, 그게 본질인 것 같기도 하고, 꽤 사람 헷갈리게 만드는 책이다. 아무튼 난 러셀이 좋다. 계속 읽기로 했다.
 
 
ceylontea 2003-11-14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IT관련업종입니다.
IT쪽은 그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쫒아가기가 힘들다지요.
오히려 신입사원들이 더 많이 알고 있을때도 많다지요...
그래서.. 끊임없이 교육받고, 책도 읽고 공부도 해야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책 빨리 읽어야 하는데... 잘 안읽힙니다...
다음주부터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한 교육이 엄청 기다리고 있답니다...

찬타 2003-11-14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역쉬.. IT 업종이 한창 각광을 받고 있을 무렵에 학교를 다녀서 잠시 고민해 본 적이 있지요.. 이쪽으로 가 말아.. 하면서요.. 변화 속도를 따라잡기 힘든 일이란 생각을 했었어요.. 저처럼 게으른 인간은 절대로 저런 직업을 가지면 안된다구 생각했었는데, 역쉬나네요..ㅠ.ㅠ.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업그레이드 해야만 하는 일.. 한편으론 멋찌지만, 그 속에서 죽어날 생각하믄.. 흐으... 건강 잘 챙기면서 일하셔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ceylontea 2003-11-13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석영 삼국지 취소 잘하셨네요... 일단... 밀린 책 얼렁 보고 나중에 사서 읽으세요... ^______^
음.. 팡팡,이슈... 이름만 들어본 것 같습니다... 아마 쿄코님이면 잘 이야기 해주실 것 같은데... ^^
전 오후 봤어요... 1호 2호... 보고서 그냥 그래서... 3호는 안사기루 했습니다..
전 어제 저스트 고고 15권,란마1/2 28권 봤습니다.. 역시 재미있습니다...
그리고...<너는 특별하단다-작은 나무사람펀치넬로이야기> 봤습니다.. 예쁜 그림과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그림책입니다... 리뷰를 써볼까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후훗.
어제부터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 3권 읽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5권으로 나누어 출간한 일은 너무한 일입니다.. 맘에 안들어...
두껍긴 한데... 2권이나 3권정도였어도 용서가 되는데.. 5권은 너무 심해요...
영국,미국은 한권으로 출간하던데...
그리고.. 업무관련 서적도 한 권 읽고 있는데.. 딱 2페이지 읽고 진도가 안나가네요... 웅...

찬타 2003-11-13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린 책이 넘 많아서리.. 다 읽다 보믄 삼국지 살 일이 왠지 없을 것 같은..ㅎㅎ
실론티님두 정말 책 많이 싸 안구 계시네요.. 전 해리포터는 이제 안 보기루 했는데.. 재밌긴 한데.. 엄... 엄.. 딱히 이유는 없어용.
근데 업무 관련 서적이라.. 혹 님두 출판사에?
 


ceylontea 2003-11-13  

아.... 독서일기가 궁금하다..
앙... 찬타님... 아이 원트 독서일기...
웅.. 몇번씩 와봐도 독서일기14는 안보이네요...
보고싶다... 일기를 훔쳐보는 재미가 들려버려서리...
 
 
찬타 2003-11-13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실론틴님 무셔워 빨랑 책읽어야겠당..ㅠ.ㅠ.

찬타 2003-11-13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 님을 위하야 독서일기 14를 썼슴돠.. 급조된 거라 읽을 맛이 있을런지.. ㅠ.ㅠ.(숙제하는 기분이당.. 어흑)

ceylontea 2003-11-13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숙제하는 기분이라니요... 흑흑...
관심있는 애정표현입니다...
 


찬타 2003-11-11  

하루 지난 독서일기13
또 사고를 쳤다.
대장금을 보고 나서,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가 홈쇼핑 TV를 30초 이상 본 것이 화근이었다.
황석영의 삼국지 세트를 홈쇼핑에서 판매하길래
창비의 그 마케팅 정신이 놀랍기도 하고
(그 이전에 그런 책을 냈다는 것만으로도 부럽기 그지 없지만)
홈쇼핑에선 책을 어떻게 파나 궁금하기도 해서
몇 분간 지켜봤다.
결과는...
마케팅 노하우는 캐지 못하고
신용카드를 찾아 전화를 걸어 버렸다..ㅠ.ㅠ.
모 좋은 책이니까, 적어도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 봐야할 삼국지니까
두고두고 아까울 것 같지는 않다고 위안을 하는데...
흑.. 이 찝찝한 기분은 몰까...ㅠ.ㅠ.
책을 충동구매하는 인간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일까.
그렇지만 모... 황석영 전집까지 준다는데 내 어찌 안 넘어가냐고..ㅠ.ㅠ.
암튼간 오늘도 이렇게 사고를 쳤다.
3개월간(무이자 3개월로 끊었다..) 알라딘 지출은 대폭 줄여야겠다고 맘 먹었다.

오늘 출근길엔 아멜리 노통의 [시간의 옷]을 다 읽었는데, 며칠에 걸쳐 봐서 그런지, 뒤맛이 찝찌름하다. 한마디로 좀 산만하다고나 할까? (두 사람밖에 안 나오는 책이 왜 산만하게 느껴지냐고요...ㅠ.ㅠ.)
참 아리송한 책이다.
기발하지만 다소 지루하다.
논쟁이라고 하기엔 2% 부족하고
그렇다고 의미없는 말싸움이라고 매도하기에도 모하고.
세기를 뛰어 넘는 작가의 상상력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진행이 흥미로운데, 그 기발함 뒤엔 아무것도 없다.
일상적인 대화체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서일까.
모든 문장이 의미 있기는 힘들겠지.
의미 없는 문장들에, 다소 맥락을 벗어나거나 논의가 더 넓은 장으로 가는 것을 가로 막는 장치들 때문에
경계지어진 상상력 속의 글 읽기는 사실 별로였다.
당분간은 다른 책들을 읽으며 위안 삼아야겠다.

오늘 [파파톨드미] 22권과 23권을 명희에게 받았다.
퇴근 길에 22권을 읽어 치우고 23권을 읽을까말까 고민중이다.
오랜만에 읽어서 그런지, 감동이 덜하긴 한데, 그래도 좋다. 내일 출근길을 위해 23권을 남겨둘까 말까 저말 고민이다.

[20세기 소년] 13권을 사야 하는데... 에고고고.
허리가 휜다.
 
 
ceylontea 2003-11-12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쇼핑몰의 마케팅은 놀랍죠...
견물생심이라고... 아예 모르면 안사는 것을 보게 되면 사버리고 만답니다.
저도 책 충동구매 많이 해서... 흑흑... 앞으로 읽어야 할 책이 엄청 많다는 사실...
음.... 한달,두달 정도... 아무것도 안하고.. 음악 들으며, 차 마시고 책만 봤으면 좋겠네요.. ^^

ceylontea 2003-11-12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운내서 올해가 가기전에 열심히 읽어보자구요!! >.

찬타 2003-11-12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동병상련의 아품입니다요..ㅠ.ㅠ.
 


가영아빠 2003-11-11  

찬타님, 반갑습니다!
저도 '39개월 된 세모와 15개월 된 네모란 조카를 둔' <이모>라는 말에 웃음을 짓고 말았습니다. 오호... 훌륭한 이모 아닌가?! 조카들 개월수까지 아실 정도면...(저도 아이들 개월수 따지려면 한참씩 손가락 꼽아본답니다)
그리고 마이리스트를 보고나서 그림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는 걸 알고 반가왔습니다.

자주 들러 구경하지요...
 
 
찬타 2003-11-11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영아빠 님 서재 들러서 손가락 꼽아봤습니다.. 개월따라 읽힌 가영이 책이 넘 맘에 들어, 걍 따라해 본 것인데.. 후훗.. 이렇게 오셔서 넘 기분 좋네요.. 유쾌한 아빠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