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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크백 마운틴 원제 Close Range : Wyoming Stories (1999)


책소개

퓰리처상, 내셔널 북 어워드, 오헨리 단편소설 상 등 권위 있는 문학상을 석권한 애니 프루의 단편 소설집. 

리안 감독의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의 원작소설을 포함해 총 11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척박하고 황량한 땅 '와이오밍'을 배경으로 쓴 11편의 단편들을 통해 저자는 뛰어난 문체와 강렬한 스토리 속에 고독과 격정, 그릇된 사랑의 숨 막히는 순간들을 담아낸다.

역사학도인 저자의 눈으로 세밀하게 그려낸 삶의 단편들은 세심한 자연 묘사를 통해 인간 심리와 운명을 꿰뚫는 치밀한 문체로 그려진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서정적으로 표현된 영화 속 풍경과 달리 가혹한 인간 조건과 주인공 심리에 대한 은유로 더욱 밀도 있게 묘사된 소설 속 풍경은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해준다.

메사추세츠에 사는 팔십 노인이 동생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60년 만에 처음으로 고향 와이오밍에 돌아가는 내용의 <벌거숭이 소>. 고향에 돌아가기를 두려워하는 주인공의 심리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실제 노정이 절묘하게 오버랩된 작품으로 존 업다이크가 꼽은 '금세기 최고의 단편'과 개리슨 케일러가 뽑은 '1998년 최고의 미국 단편 소설'로 선정되었다.

또한 도시 청년 다이아몬드가 목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첫날, 자기 운명인 로데오를 발견하고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인 <진창>, 카우보이 던마이어의 아들이 16살 때 집을 떠나 몇 년 후 사고를 당해 흉한 몰골로 돌아오는 이야기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목마른 사람들> 외 <세상의 끝>, <아름다운 박차> 등이 수록되어 있다.

Average Customer Review: based on 120 reviews. (아마존 독자평점)
Amazon.com Sales Rank: #3,453 in Books . (아마존 판매순위 200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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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원작소설이 영화 개봉과 더불어 출간이 되더라도 대부분 베스트샐러가 되기 어려운 징크스가 잇는 듯 한데 이 책은 예약판매부터 독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  아쉬운 점이라면 표지가 너무 후질구레하다고 할까.. 너무 밋밋하다.
동성애 코드 때문인지 영화는 국내에서 크게 흥행이 될 것 같지는 않은데 작은 단편을 가지고 2시간 짜리 영화로 잘 만든 이안 감독의 공로는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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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연애편지     (2006)

 

책소개

프랑스의 어느 고성에서 한 통의 연애편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독살사건을 그린 김다은 장편소설. 인간 내면의 가장 밑바닥에 주목하고 있는 58통의 '연애편지'라는 흥미로운 재료에 추리소설의 양념을 곁들여, 독특하고 실험적인 서간체 소설을 선보인다.

매년 편지 축제가 열리는 노르망디 지방의 우르공 성. 편지 왕을 뽑는 대회에서 뭇 여성의 가슴을 사로잡는 편지 한 통이 낭송되고, 뒤이어 편지를 둘러싼 독살 사건이 일어난다. 문제의 편지는 사라지고 사건은 점점 더 미궁으로 빠져드는데…. 인터넷도 전화도 없는 고립된 성 안에서 사람들이 주고받은 수십 통의 편지를 통해, 성(城)과 기묘한 연애편지를 둘러싼 진실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작가의 고민은 인생의 가장 아름답고 숨 막히는 순간을 담은 연애편지가 감춰져야 할 은밀한 어떤 것으로 서랍 속에 박히고야 마는 현실에서 출발한다. 총 58통의 편지로 구성된 이 소설은 편지라는 수단, 특히나 연애편지라는 텍스트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인간 내면의 가장 밑바닥에 주목한다. 청춘의 격정과 열정과 고통을 갈파하는 텍스트를 훔쳐보면서, 우리는 온갖 인간 군상이 드러내는 수많은 감정의 스펙트럼과 가치의 분출을 목도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편지에서 수신자와 발신자로 대리되는 단선적 관계는 결국 전 우주의 별처럼 무수히 많고 다양한 관계망을 형성한다.

그리하여 일 대 일의 인간관계가 통합되어 하나의 세계를 형성하듯, 소통하는 편지 한 통 한 통이 얽히고설켜 이야기의 잔가지를 뻗어나가면서 소설이라는 하나의 텍스트가 완성된다. 신경세포의 시냅스가 수천 개의 뉴런 사이에서 신호를 주고받으며 인간의 생각과 행동, 감정과 기억의 통로 역할을 하듯이, 편지는 인간과 인간이 주고받는 해변의 모래알만큼이나 많은 생각과 감정과 기억의 파편을 담고 보듬어 안으면서 불완전한 인간 존재를 보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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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봐서는 별로 손이 가지 않을 책이지만 책 소개의 읽어보고 다시 표지의 커다란 포크 사진을 접해보니 또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어슬픈 실험에 그친 범작이 될 것인지 독특한 소설적 구성과 대중적인 재미를 함께 줄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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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 Know 세계문학 시리즈 (2006)


책소개

지난 20세기를 풍미한 27명의 현대 작가를 엄선, 전 30권으로 구성된 Mr. Know 세계문학 세트(전30권).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가 합류해 참신한 디자인을 더했다.

이번 세트집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파크리크 쥐스킨트의 『향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를 포함해 추리 문학과 SF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현대 문학의 걸작들을 엄선해 엮어 내었다.

소프트 커버(페이퍼백)에는 사철 제본과 두꺼운 표지로 내구성을 보완하고, 가볍고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도록 디자인하였다. 또한 본문에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추가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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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홍보자료

Mr. Know, 20세기 현대 문학의 총람, 젊은 세계문학
어느 어느 권장 도서 목록에 기계적으로 등장하는 낡은 고전이 아닌, 20세기를 이끌고 지금도 문학계의 판도를 그려 나가고 있는 현대 문학의 거장들과 그 대표 걸작들로 구성된 세계문학입니다. 20세기 신(新)고전이라 할 수 있을 Mr. Know는, 지난 세기 문학사의 흐름뿐 아니라, 문화와 역사, 정치와 사유의 흐름까지 엿볼 수 있는 각국의 지금, 현재의 세계문학입니다. 영국 문학의 전환기를 고한 최고의 포스트모더니즘 소설인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와, 아프로아메리컨의 역사를 최초로 기록하여 미국 내에 큰 반향을 일으킨 알렉스 헤일리의 『뿌리』, 그리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화해를 문학을 통해 시도하는 히브리 문학의 거장 아모스 오즈와, 열렬한 환경 운동가이자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새로운 부흥을 이끈 기수 루이스 세풀베다, 근대 양차 세계 대전에 대한 탁월한 서사시를 그리는 전쟁 문학의 대가 시배스천 폭스 등의 대표작을, 지금의 시대가 낳은 세계문학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됩니다.

Mr. Know, 장르 문학을 망라하는 신개념의 세계문학
또한 순문학을 위주로 한 기존 세계문학의 한계를 탈피합니다. 추리소설과 환상소설, SF 등의 장르 걸작을 망라하여 새로운 개념의 넓고 흥미로운 문학 지도를 제시합니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조지 오웰의 『1984』에 영향을 미친 디스토피아 소설의 효시, 예브게니 자먀찐의 『우리들』과, 그 어떤 본격 문학에도 뒤지지 않는 문학성을 갖춘 존 르카레 최고의 스파이 소설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 유고의 국민작가 페키치의 예수가 행한 기적의 이면을 풍자한 패러디 소설 『기적의 시대』, 그리고 이미 잘 알려진 장르의 거장 로저 젤라즈니와 이탈로 칼비노의 작품들이 그러한 이정표들입니다. 그 가운데에는 문학적인 지지와 더불어 지금을 사는 수천만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영향을 미친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과,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 등이 포함되어, 이는 고전에서 바라는 교양과 현대 소설의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백과사전과 다를 바 없이 무거운 책장 아랫단에 꽂혀 있던 낡고 먼지 쌓인 고전 읽기의 대안이 되어 줄 것입니다.

Mr. Know, 보강된 내용과 핸디한 판형
Mr. Know는 장정과 제본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선보입니다. 많은 독자들의 요구와 필요에 의해 Mr. Know는 새로운 형태를 시험, 시도했습니다. 본문의 내지는 최대한 가볍되 질은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샘플을 물색해 시험하고 선택했습니다. 또한 최대한 작은 사이즈가 가능하도록 적은 페이지에 많은 분량을 넣을 수 있도록 조판을 새로이 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의 저렴한 페이퍼백과 달리, 오랜 소장이 가능하도록 구겨짐이 적고 튼튼한 표지와 실로 기워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사철 방식 제본을 적용하였습니다. 또한 본문에서는 기존 양장에서의 오탈자를 줄이기 위해 재교정을 보았고, 각 작품에 대한 해설과 그의 이해를 돕는 작가의 연보를 추가하여 텍스트의 심화를 꾀했습니다.

Mr. Know, 카림 라시드의 디자인 아이디어
그리고 이 작업에는 문화의 풍경을 편집하는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의 디자인 아이디어가 합류했습니다. 세련된 감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현대 카드 시리즈와 누구나 한 번쯤은 써보았다는 가르보 쓰레기통의 디자인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카림 라시드는, 매순간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보는 일상의 풍경을 좀 더 창조적이고 영감을 주는 경험으로 바꾸려 하는, <일상의 편집자>를 자처하는 디자이너입니다. 또한 <디자인 민주주의>를 목표로 하여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를 목표하는 디자이너이기도 합니다. 필립 스탁 이후 최고의 디자이너로 불리는 그가 열린책들의 세계문학과 만난 것은, Mr. Know 세계문학이 그의 이러한 디자인 철학과 잘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카림 라시드는 이 책들을 위해 세상에 단 70개만이 존재하게 될, 지식의 나무로 상징되는 Mr. Know를 탄생시켰습니다.

책꽂이 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각진 외형을 탈피하여 유연하고 유기적인 형태를 하고 있는 이 작품은 편의성과 활용도를 고려하여 아랫단을 없애고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제작하는 등 <낡고 먼지 쌓인 고전 읽기의 대안>이라는 열린책들 세계문학의 이념을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해 내고 있습니다. 또한 고정된 한 면이 아닌 다방면으로 열린 창들을 통해 언제나 새로운 문학적 움직임에 주목하는 열린책들의 마음가짐을 대변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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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출판사 시리즈의 경우는 대부분 고전이나 유명한 명작 위주였다면 이번 열린책들의 시리즈는 휠씬 더 대중적이고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듯 하다. 다만 책 사이즈가 줄어들었지만 기존에 나온 동일한 책들에 비해서 페이지 숫자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어들어 행간격이나 글씨 자체가 작아져서 가독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의 판형을 줄이더라도 페이지를 늘리고 글씨체는 줄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인데...

기존 책들에 비해서 정가는 저렴하지만 실제 할인 판매가격은 대체로 저렴하지 않다. 출간 1년 미만의 책은 가격할인에 제한이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이 페이퍼백이 기존 책에 비해 저렴하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다.  시리즈 전권을 구매할 독자가 아니라면 가격을 잘 따져보고 구매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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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규칙    원제 The Ninth Life of Louis Drax (2004)





책소개

여자와 남자가 사랑하는 극한의 방식을 통해 숨겨진 사랑과 증오의 실체를 파헤친 리즈 젠슨 심리소설. 사랑과 증오 사이에서 갈등하는 남녀관계를 그리며, 여자와 남자의 내면세계를 신랄한 유머와 충격적인 반전으로 담아내고 있다.

태어난 후로 사고가 끊이지 않아 수 차례나 죽을 고비를 넘긴 소년 루이. 그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지켜본 유일한 목격자이지만 누구에게도 자기가 겪은 일을 말하지 않는다. 루이를 위험에서 지키기 위해 눈물로 세월을 보내는 루이의 어머니와 그들과 어긋나고 겉돌기만 하는 아버지. 루이의 가족은 서로 간의 껄끄러운 관계를 해결해보려고 피크닉을 가지만 피크닉은 끔찍한 사고로 이어지고 마는데….

『비밀규칙』은 여자의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희생되고, 강한 여자보다 약한 여자에게 더 끌리는 남자의 '구세주 콤플렉스'에 무너진 아홉 살 소년 루이와 루이의 담당의 파스칼의 독백으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세계에서 다른 관점으로 이야기하지만, 결국 둘은 '신데렐라 콤플렉스'의 왜곡된 모습과 '구세주 콤플렉스'의 비극적인 결말을 지켜보게 된다.

Average Customer Review:
based on 15 reviews.(아마존 독자평점)
Amazon.com Sales Rank: #59,579 in Books (판매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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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연애소설, 혹은 로맨스 소설이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남여가 극한의 사랑을 보여주는 심리소설.
원서를 읽은 어떤 분은 반전의 재미가 솔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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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행자의 아내 원제 The Time Traveler's Wife (2003)





책소개

2003년, 미국과 영국에서 출간되어 현재까지 500만부의 판매를 기록하였고, 세계 최대의 온라인 서점인 amazon.com에서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던 화제작으로 구스 반 산트 감독이 감독을 맡아 영화로 제작중이라는 소식이 있다.

시간 여행이라는 초현실적 판타지와 독창적인 러브스토리가 결합된 오드리 니페네거의 장편소설 『시간 여행자의 아내』제1권. '시간 일탈 장애'로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주인공 헨리가 시간여행을 하게 되면서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길고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다.

시간 감각을 좌우하는 유전자의 질병으로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도서관 직원, 헨리는 어느 날 클레어라는 아리따운 아가씨의 방문을 받는다. 그녀는 자신과 헨리가 결혼할 사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여섯 살 되던 해부터 성장할 때까지 헨리와 여러 번 만나게 되었고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헨리는 클레어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데….

시간 여행자 헨리와 여섯 살 때부터 만나온 클레어의 사랑은 시간과 공간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기다림,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재회를 반복한다. 아무런 예고 없이, 그리고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헨리와 그를 기다리는 클레어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펼쳐지는 이 책은 언제나 뒤에 남겨져야 하는 클레어의 그리움, 두 사람의 독특한 삶이 낳는 좌절, 시공간을 떠돌아 다녀야 하는 헨리가 현재와 현실에 발을 딛으며 살고자 몸부림치는 과정을 심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Average Customer Review:
based on 1096 reviews. (아마존 독자평점)
Amazon.com Sales Rank: #42,286 in Books 하드커버,  #77 in Books페이퍼백 (판매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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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권에서 엄청나게 팔린 소설이다. 우리 나라 독자들에게는 그다지 큰 매리트가 있는 스토리는 아닌 듯 하지만 두툼한 두권짜리 책, 시간여행을 다룬 판타지적인 면이 있으면서도 정통 SF나 어드벤처 풍의 소설이 아니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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