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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대 갑부 역관 (2006)

책소개

역사의 다양한 표정을 전해주는『표정있는역사』시리즈 제1권.

중개무역으로 동아시아 상권을 장악한 조선의 통역사 역관을 살펴보는 책이다. 조선 경제의 숨은 주역이자 닫힌 시대의 개화를 촉진한 선각자 역관의 역사적 지위를 복권하고자 했다. 외교관, 국제무역상, 무기수입상, 첩보원, 개화사상가, 독립운동가 등 다양한 얼굴을 가진 역관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복원하였다.

저자는 흩어져 있는 사료들을 발굴하고 재구성함으로써 역사 속으로 사라진 역관의 다양한 역할과 의의를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기본적인 사료부터 역관이 언급되는 수많은 사료와 이 사료를 바탕으로 씌어진 논문 등을 꼼꼼하게 살펴본 후 자신의 관점에서 새롭게 편집하고 해석하였다.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역관의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하고, 이미 알려진 역사적 사실들과 조합하여 새로운 표정의 역사를 만들어내는 책이다.

* 이 책은 정치사, 인물사 중심의 역사해석 작업에서 시대를 풍미한 한 계층 전체를 복원하려는 시도로 확장되는 이덕일 역사서의 새로운 경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다양한 계층, 다양한 시선, 다양한 분야에서 한 시대를 바라봄으로써 현재의 시각으로 왜곡되지 않은 당대의 역사를 최대한 있는 그대로 복원하려는 시도의 첫 결실인 것이다. 이 책은 조선 실물경제의 숨은 주역이자 닫힌 시대 개화를 촉진한 선각자 역관의 역사적 지위를 복권하였다. 외교관, 국제무역상, 무기수입상, 첩보원, 개화사상가, 독립운동가 등등 천의 얼굴을 가진 역관의 모습을 다시 꼼꼼이 되돌아보면서 감춰진 역사 뒤에 숨은 다채로운 표정을 부족함 없이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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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뻔히 알고 있는 역사가 아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혹은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흥미있는 역시이야기 혹은 변두리, 혹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책으로 낸 것 같다. 요즘 제일 잘나가는 이덕일씨가 첫권을 맡았다는 것도 이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요인이다. 앞으로 어떤 책들이 계속 나올지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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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1972 
원제 Striking Back :The 1972 Munich Olympics Massacre and Israel's Deadly Response (2005)


 

 

책소개

영화 〈뮌헨〉의 감상적 휴머니즘과 상상력을 압도하는 리얼 스토리. 개봉 당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스필버그의 영화는 이 테러 사건들을 특유의 가족주의적 시선으로 다룸으로써 역사의 진실을 보여주는 데 실패하였다. 그에 반해 『뮌헨 1972』는 실제 사건을 객관적으로 서술하고자 노력한다.

특히 33년 만에 공개된 이스라엘의 뮌헨 테러 조사 보고서인 ‘코펠 보고서’, 테러리스트 와디 하다드 박사에 대한 초콜릿 독살 사건, 모사드 테러의 전략적 목적 등은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밝혀지는 사실이다.『뮌헨 1972』는 보복은 보복을 낳을 뿐이라는 역사적 교훈을 우리에게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Average Customer Review: based on 16 reviews. (아마존 독자평점)
Amazon.com Sales Rank: #7,037 in Books (아마존 판매순위 200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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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인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혀낸, 30년에 걸친 복수극의 전모

바로 얼마 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KBS 용태영 기자가 무장단체에 납치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다행히 그가 하루 만에 풀려나면서 사건은 쉽게 해결되었지만, 이 일은 우리에게 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다시금 생각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뮌헨 1972』는 바로 그러한 역사의 중심에 있는 두 가지 사건의 진상을 파헤침으로써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문제작이다.

논픽션『뮌헨 1972』VS 영화〈뮌헨〉
『뮌헨 1972』는 올 초 개봉한 스필버그의 영화 〈뮌헨〉과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다. 1972년 검은9월단의 뮌헨 올림픽 테러와 뒤이은 모사드의 보복테러가 그것이다. 그러나 이 책이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접근하는 방식은 영화와는 사뭇 다르다.
개봉 당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스필버그의 영화는 이 테러 사건들을 특유의 가족주의적 시선으로 다룸으로써 역사의 진실을 보여주는 데 실패하였다. 그에 반해 『뮌헨 1972』는 실제 사건을 객관적으로 서술하고자 노력한다. 영화에서 다루지 못했거나 왜곡한 이야기들을 사실 그대로 보여주고자 하는 작가의 저널리즘적 시각이야말로 영화를 뛰어넘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뮌헨 테러와 모사드 반격의 뒷이야기
저명한 군사문제 전문가이자 저널리스트인 클라인은 지금까지 암살사건의 존재 여부를 인정하지 않았던 모사드에 접근하여 베일에 싸여 있던 진실을 하나하나 밝혀낸다. 50명이 넘는 모사드 내부 인사들과 팔레스타인 측 관계자들과의 심층 인터뷰에 성공한 저자는 풍부한 전문지식을 동원하여 이스라엘이 검은9월단과 다른 테러조직을 대상으로 벌인 ‘그림자 전쟁’(Shadow War)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33년 만에 공개된 이스라엘의 뮌헨 테러 조사 보고서인 ‘코펠 보고서’, 테러리스트 와디 하다드 박사에 대한 초콜릿 독살 사건, 모사드 테러의 전략적 목적 등은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밝혀지는 사실이다.

소설처럼 잘 읽히는 매력적인 논픽션
이 책의 미덕 가운데 하나는 논픽션임에도 잘 읽힌다는 데 있다. 딱딱하고 무거운 설명이 아니라, 소설과 같이 시간을 넘나드는 구성을 취하면서 생생하고 역동적인 문체로 테러사건들을 재연해낸다. 이를 통해 우리는 뮌헨 테러사건이 왜 전 세계 테러리즘의 역사에서 일대 전환점이 되는 사건으로 평가 받는지 알게 된다. 또한 왜 1972년 2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올림픽 보안비용이 2004년에는 10억 달러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는지에 대한 해답도 찾을 수 있다. 저자가 구성해놓은 사건들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30년에 걸친 모사드 비밀테러의 전모와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중동 테러의 서막을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다.

보복의 역사가 주는 생생한 교훈
저자는 이스라엘의 암살 작전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보복’에 머물지 않았음을 지적한다. 이스라엘은 이를 통해 ‘보복’을 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테러를 ‘억제’하고 ‘차단’할 수 있다고 믿었다. 물론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테러가 잠시 수그러질 때도 있었으나, 결국 테러는 또 다른 테러를 부르면서 끝없이 반복되었던 것이다.
9·11 사태 이후 테러는 더 이상 특정 분쟁 지역만의 일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었다. 여전히 테러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 세계에, 『뮌헨 1972』는 보복은 보복을 낳을 뿐이라는 역사적 교훈을 우리에게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현대적 테러의 효시가 된 뮌헨 올림픽 테러사건
1992년 6월 프랑스 파리, 세 발의 총성이 울리고 팔레스타인인 한 명이 밤거리에 쓰러진다. 목격자도 증거도 없다. 과연 누가 그를 쏘았는가?
비극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9월 5일 새벽, 제20회 올림픽 대회가 열린 뮌헨에서 검은9월단 테러리스트 8명이 이스라엘 선수들을 인질로 잡는 사건이 발생한다.
나라 잃은 처지를 온 세상에 알리고자 했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뮌헨 올림픽만큼 좋은 기회는 없었다. 비행기 납치 등에 머물렀던 이전 테러들과는 달리, 당시로서는 신기술이던 생방송을 이용하여 전 세계 TV 시청자들의 이목을 잡아끈 뮌헨 올림픽 테러사건은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곧 다른 테러리스트 단체들도 이들을 모방하기 시작했고, 이 사건은 9·11을 비롯한 현대적 테러의 효시가 되었다.

이스라엘 선수 11명이 살해당하다
인질극이 진행 중인 올림픽 선수촌으로 수많은 기자들이 몰려들고, 테러리스트들의 모습은 전 세계 TV로 생중계된다. 이 비극적인 사건은 독일 측의 대응 미숙으로 이스라엘 인질 11명 전원이 사망하는 최악의 결말을 맺고야 만다.
뮌헨 테러로 이스라엘은 큰 충격에 휩싸인다. 이스라엘 수상 골다 메이어는 테러 가담자들을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밝히고, 수상의 승인 아래 모사드의 비밀조직이 암살 대상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뮌헨 테러 이후 수십 년간 계속된 보복 테러의 서막이 열린 것이다.

이스라엘, 반격에 나서다
즉각 이스라엘 모사드 내 비밀조직인 카에사리아가 주축이 되어 보복에 나선다. 1972년 10월 로마에서 검은9월단원 와엘 주아이티르를 암살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들은 차근차근 암살을 전개해나간다. 1973년 4월에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파타 고위층 세 명을 동시에 암살하는 대담한 작전까지 펼친다. 그러나 1973년 7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모사드가 평범한 웨이터를 테러 용의자로 오인해 암살하는 일이 사고가 벌어지고, 이 사건으로 모사드의 대테러작전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된다. 이스라엘은 이 일로 국제사회에서 테러 국가로 낙인찍힌다.
뮌헨 학살사건과 관련된 보복테러는 1992년 6월 파리에서 PLO 해외 연락담당자인 아테프 브세이소가 암살당한 것을 끝으로 중단되었다. 그러나 모사드는 끝내 뮌헨 테러 관련 최고위층 암살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끝없는 테러
보복을 시작할 당시 이스라엘은 검은9월단의 배후가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했고, 거물급 테러리스트들에게는 접근할 수도 없었다. 보복심에 사로잡힌 이스라엘은 결국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물들을 택한다. 이스라엘이 암살한 인물들 중에는 테러와 관련된 고위층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그저 아무 관계없는 PLO 단원들이었다.
이스라엘의 대응 테러에 팔레스타인 측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1972년 9월 브뤼셀에서 모사드 비밀요원을 저격한 것을 시작으로 폭탄테러, 루프트한자 비행기 납치극, 태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인질극 등이 연이어 벌어졌다. 1973년 3월에는 수단 카르툼 사우디 대사관에서 미국과 벨기에 외교관을 살해하기까지 한다. 테러가 또 다른 테러를 낳은 것이다.
승리자는 없고 패배자만 있을 뿐인 이 끝없는 테러는 계속되고 있다. 지금도 가자 지구에서는 집과 가족을 잃은 이들이 ‘순교자’의 길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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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많았던 거승로 기억한다. 영화 개봉직전에 책이 나왔다면 판매에 좀 더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 서점마다 이 책을 사회과학, 혹은 역사 혹은 소설쪽에 올려놓은 것으로 보아서 다양한 장르적 스펙트럼을 가진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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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의 진실
원제 The Real Thing : Truth and Power at the Coca-Cola Company (2004)

 

 

책소개

하나의 음료에서 세기의 문화가 된 코카콜라 카리스마와 추진력 넘치는 코카콜라 CEO들의 성공 뒷이야기!


'코카콜라'는 최고의 파워를 보유한 대표적인 다국적기업이다. 브랜드 파워 조사업체인 인터브랜드 조사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2001년 이후 2005년까지 계속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브랜드 가치는 무려 676억 달러이다. 코카콜라가 이처럼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갖게 된 것은 물론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 때문이었다.

콘스턴스 헤이스의 유작인 <코카콜라의 진실>은 현재 새로운 위기에 봉착한 코카콜라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콜라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한 펩시의 선전이 계속될지, 코카콜라의 시장 재탈환이 가능할 것인지, 더불어 20세기 경제적 문화적 쟁점이 되었던 코카콜라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떠한 전략과 방식으로 지금과 같은 이미지를 얻어 현재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는지, 그 기적 같은 전설의 베일 속에 가려진 진실을 밝힌다.

그리고 코카콜라의 역사를 만들어온 두 영웅 로베르토 고이주에타와 돈 커우, 그리고 코카콜라의 변화와 개혁을 시도한 아이베스터, 이들은 코카콜라 컴퍼니의 주역들은 상품으로서의 코카콜라만이 아니라 투자 대상으로서의 코카콜라를 만들어낸 사람이었으며, 최고 경영진에 대한 엄청난 수준의 연봉과 보너스, 스톡옵션으로 샐러리맨의 기적을 이루어낸 사람들이다. 이 책 곳곳에는 코카콜라의 운명을 같이 한 이들의 열정과 행운, 그리고 코카콜라를 중심으로 벌어졌던 전쟁 같은 사건들이 담겨져 있다.

Average Customer Review: based on 11 reviews. (아마존 독자펑점)
Amazon.com Sales Rank: #226,481 in Books (판매순위 200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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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때늦은 출간소식이 아닌가 싶다. 지금 코카콜라는 큰 위험에 처해 있다고 생각한다. 브랜드 가치는 여전히 최고 수준이지만 콜라는 먹는 사람들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자 자신도 1년에 1.5리터 페트병 정도의 탄산음료도 마시지 않는다. 대신 우유, 녹차, 두유 등 가능하면 덜 달고 덜 자극적인 음료를 마시고 있다. 하지만 코카콜라의 반격이나 앞으로의 발전방향 모색이 궁금하다. 과거를 추억하는 내용 뿐 아니라 어떻게 앞날을 대비하고 있는지 밝혀주는 책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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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룸  원제 Where the Truth Lies (2003)

 

책소개

아톰 에고이안 감독, 케빈 베이컨ㆍ콜린 퍼스 주연의 영화 <스위트룸>의 원작 소설. 이 책은 1970년대 뮤지컬 작사, 작곡가로 명성을 얻은 루퍼트 홈즈의 첫 번째 소설로, 생생하고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독특한 인물들의 성격을 재치있게 그려내고 있다.

제멋대로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동 '래니'와 젠틀한 유머와 뛰어난 재치의 소유자 '빈스'. 두 사람은 세상이 사랑한 최고의 스타 콤비이다. 국민적인 관심 속에 전국적인 모금 생방송을 진행하던 래니와 빈스가 묵으려던 최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에서 전라의 여자 시체가 발견된다. 이 사건은 미국 전역을 떠들석하게 만들지만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채 사람들의 기억 속에 묻혀진다.

이 때, 이 사건을 파헤치려는 미모의 여기자가 두 사람에게 접근해, 사건의 전모를 파헤쳐나간다. 화려함 뒤에 감춰졌던 미스터리 스캔들. 세 사람의 엇갈린 기억을 통해 스위트룸의 비밀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는데….

Average Customer Review: based on 33 reviews.(아마존 독자평점)
Amazon.com Sales Rank: #188,516 in Books  (아마존 판매순위 200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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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책 표지가 눈에 띈다. 원서 페이퍼백 표지를 그대로 살린 것 같은데 아무래도 서점에서 집어들기도, 공공장소에서 읽기도 조금은 눈치아닌 눈치를 보게 될것 같은 표지다. 에로틱한 성인소설이 아니라면 표지는 조금 더 순화해도 좋지 않았을까..
그런데 이 출판사는 책들을 빨리 절판 시키는 편이라서 읽어보실분들은 너무 늦지 않게 구매하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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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은 붉은 구렁을 원제 三月は深き紅の淵を (1997)






책소개

1991년 제3회 일본판타지노벨 대상 최종후보작에 오른 <여섯 번째 사요코>로 등단한 온다 리쿠의 신간.

수수께끼 책을 찾는 내기와 수수께끼의 책을 쓴 익명의 작가를 찾는 여행, 수수께끼의 죽음에 감추어진 진상을 밝혀나가는 노력, 이 모든 이야기에 얽혀 있는 붉은 표지의 책이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

평범한 회사원, 가메시마 고이치는 단지 취미가 독서라는 이유로 회장의 별장에 2박3일간 초대받는다. 가네코 회장을 비롯해 네 명의 노인들은 저택 내에 있지만 5년이 넘도록 발견하지 못했다는 희귀본 《삼월은 붉은 구렁을》의 이야기를 그에게 들려준다. 단 한 사람에게 단 하룻밤만 빌려줄 수 있다는 책을 둘러싸고 색다른 미스터리가 펼쳐지는데….

총4부로 구성된 이 작품은 숨겨진 수수께끼 책을 찾아내는 내기를 하는 것이 주요 줄거리이다. 수수께끼의 책인 《삼월은 붉은 구렁을》을 찾아 나가면서 네 편의 이야기 속에 그 책이 각각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남다른 자매의 아픈 자의식을 담은 습작, 두 소녀의 비극적 운명을 담고 태어나는 작품, 지금 원고지를 마주한 작가가 써나가는 글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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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주제로 한 책들이 계속 나오더니 이번에는 일본작품이 출간이 됐다. 이제 우리나라 소설가들의 책만 나오면 되는 건가...  제목이 상당히 공포스럽고 다양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 재미가 궁금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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