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와 아리마사의 하드보일드 형사물 신주쿠 상어 시리즈는 4편까지 나왔다가 절판된 이후 다시 첫권이 재간되었지만 나머지 책이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내용이 하드 보일드라 요즘 추세인 신 본격과는 다소 거리가 있기 때문이지요.

<이성에서 나온 신주쿠 상어시리즈 제 2탄이 독원숭이>

<재간된 신주쿠 상어 제 1탄>

스물다섯 살에 캐리어(우리나라의 행정고시같은)시험에 합격해 경감이 된 '사메지마' 그러나 특유의 저돌성과 불의와 타협하지 못하는 성격때문에 고위층에게 찍혀 10년이 지나도록 경감 그대로인데 한마디로 꼴통에 독불장군 같은 캐릭터지요.
그런 시메지마가 대만의 전문 킬러 독원숭이와 한판 대결을 펼치는데 사실 말이 대결이지 이 작품은 독 원숭이의 독무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시메지마는 소설 말미에 독원숭이를 보게되고 독원숭이는 자신의 지병으로 죽게 되죠.

소설속에서 독원숭이는 대만의 특수 부대인 수귀자 출신으로 태권도를 배워서 발차기의 고수로 나옵니다만 실제 대만에는 수귀자라고 하는 부대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나라 해병대에 해당하는 육전대란 부대가 있지요.



<용맹스러워 보이는 대만 육전대 대원들>

실제 중국이 대만 본토를 침입시 죽음으로서 대만을 수호하는 일당 백의 용감 무쌍한 부대원들이지요.그러니 독원숭이를 일개 경찰이나 야쿠자들이 상대할수 없은 것은 당연하다고 할수 있지요.
그나저나 일본에선 9편까지 나온 신쥬큐 상어 시리즈가 국내에선 다 나올수 있을까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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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먼쥐 2010-04-07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어.. 되게 세 보여요.
싸우면 단연 질 것 같구, 도망쳐도 잡힐 것 같아~ +_+;
 

일전에 코난 도일의 작품외에 다른 작가들이 셜록 홈즈를 다룬 책들이 요즘 많이 나와서 다시금 셜록 홈즈 열풍이네요라는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코난 도일이 셜록 홈즈를 발표한 이후 홈즈를 패러디한 작품과 패스티시한 작품이 주를 이룹니다.패러디와 패스티시에 대해 알고 싶으시면 제글 셜록 홈즈의 패러디/파스티시 소설을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패러디는 셜록 홈즈의 이름을 약간 변경하여 홈즈풍의 글을 쓴것이고 패스티시는 셜록 홈즈란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여 홈즈풍의 탐정 소설을 쓴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입니다.이것은 아마도 저작권과 같은 법률적 문제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 대체로 도일 생전에는 셜록 홈즈의 철자를 약간 바꾼 패러디물이 유행했다면,도일 사후에는 대체로 셜록 홈즈를 그대로 사용하는 패스티시 작품이 주류를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코난 도일외에 국내에 번역된 모든 작품은 패스티시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럼 코난 도일이 창조한 셜록 홈즈의 클론(뭐 약간씩 색다른)들을 한번 만나 보실까요.수많은 작품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4명의 탐정을 소개합니다.한가지 아쉬은점은 모리스 르블랑이 에를륵 쇼메스마 제외하고는 아직 국내에서 한권도 제대로 번역된 작품이 없다는 것이죠.

1.Sherlaw Kombs 셔록 콤즈-로버트 바
홈즈의 최초의 패러디 탐정은 코난 도일의 친구인 로버트 바가 보헤미아 스캔들이 발표된 다음해인 1892년 아이들러 매거진 5월에 발표한 셔로 콤즈의 모험에 등장하는 셔로 콤즈이지요.셔로 콤즈는 단편집 1권만 나온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셔록 홈즈 일러스트>

2.solar pons 솔라 폰스-어거스트 달래스
코난 도일을 1927년 쇼스콤 올드 플레이스를 발표하고 더 이상 셜록 홈즈를 쓰지 않기로 결심하지요.다음 해인 1928녀부터 발표된 미국의 작가 오거스트 덜레스에 의한 탄생된 홈스와 꼭 닮음의 캐릭터인〈솔러 폰즈〉가 활약하는 시리즈물로 장 단편 합쳐서 전부 70편정도가 저술되었는데 덜레스가 홈스의 파스티슈를 쓰게된 계기는 원래 셜록 홈즈의 열렬한 팬이었던 그가 홈스 시리즈를 모두 독파한뒤 도일에게 편지를 보내 이제 홈스 시리즈는 쓰지 않는 것인지라고 질의했는데 이에 도일로부터 「 이제 쓰지 않는다」라고 대답을 받고 그러면 자신이 계속을 쓰려고 생각하고 쓴 것이 솔러 폰즈였다고 하는군요.
솔라 폰스는 1981년 베이질 쿠퍼가 편집하고 로버트 블록이 서문을 쓴 솔라 폰스 옴니버스가 출간 되었다고 하는군요.
 
<솔라 폰즈 일러스트>
  

<솔라 폰즈 시리즈>

3.schlock homes 슐록 홈즈- 로버트.L 피쉬
미국 출신 단편의 명수인 로버트.L 피쉬 역시 슐록 홈즈란 명탐정을 탄생시키는데 이 시리즈는 1962년 앨러리 퀸스 매거진에 애스콧 타이 사건이 발표된 이후 그가 사망하기 전까지 모두 32편이 나왔다고 합니다.
슐록 홈즈의 주소는 베이글가 221B,와트니 교수,유럽 최고의 범죄자 마티 교수,형 크리스 크로프트가 등장한다고 하네요.
 

<슐록 홈즈 시리즈>

4.Herlock Sholmes 에를륵 쇼메스-모리스 르블랑
위의 나오는 세명의 홈즈 클론들은 모두 홈즈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에서 해당 작가들이 패러디한 탐정들입니다.
하지만 모리스 르블랑이 탄생시킨 에를륵 쇼메스는 사실 홈즈를 존경해서라가 보다는 그의 유명세를 이용하기 위해 모리스 르블랑이 그의 작품인 뤼팡시리즈에 일부러 집어 넣었지요.
모리스 르블랑 자신이 코난 도일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 있었는지 영국과 프랑스간의 국가간 라이벌 의식이 있었는지 뤼팡대 홈즈라는 소설을 발표하여 뤼팡을 홈즈의 라이벌로 만들었으니 항상 뤼팡에게 뒤통수 맞는 명탕점 홈즈였기에 프랑스에서는 무척 열광했다고 하는군요. 프랑스인 특유의 자존심을 고취시켜 작가의 폭발적인 인기상승에 큰 공헌을 했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공평무사한 결론이 모르스 르블랑의 매너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하지만 영국에서 코난 도일이 분노하여 이의를 제기하자 '헐록 쇼메스'로 개작 출간하는 헤프닝이 벌여지기도 했다는데, 까치판에서는 본래의 취지를 살려 '셜록 홈스'로 수정 출간했고 황금가지판에서는 헐록 숌즈로 출판했습니다.
  
ㅎㅎ 모두 재미있을 것 같은 작품들인데 국내에선 아직까지 뤼팡대 홈즈외에는 번역된 작품이 없어서 좀 아쉽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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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후란 영국 드라마는 일전에 쓴 닥터후와 아가사 크리스티란 글에서 잠깐 소개한바 있습니다.
닥터후를 간단히 설명드리면 닥터후는 영국BBC에서방영한 드라마로 1963년부터 TV에서방영하였는데 내용은 닥터라는 외계인이 타디스라는 전화박스모양의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하는얘기죠.1963년도부터 방영한 닥터후는 굉장한 인기를얻었는데 재생산이란 이름하에 주인공들도 계속 바뀌며1989년까지방영을했습니다.700편이넘는에피소드와26개의시즌을가진닥터후가1989년종영하자 팬들은 아쉬움을 달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2005년닥터후시리즈가 다시부활하였는데 2010년에 시즌 5가 방영된다고 하네요..

이렇듯 닥터후는 우리의 전원일기처럼 영국의 국민 드라마라고 할수 있습니다.워낙 오래 방영했고 영국인들이 잘아는 사실을 소개했는데 타임머신을 이용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 보니 과거 영국의 유명인물들이 자주 나오네요.
2005년에 나온 뉴 시즌 1을 보다보니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가 나옵니다.찰스 디킨스는 닥터를 도와 지구를 점령하려는 가스 형체의 외계인을 물리치지요.

<저가 혼자 걷고 있는 남자가 찰스 디킨스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소설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에서 에드윈 드르를 죽인 범인을 바로 가스 외계인으로 할거라고 닥터에게 말합니다.하지만 드라마 속에서는 디킨스가 이 사건이후 일주일후에 죽는 것으로 나오죠.

아마 영국인들에게도 디킨스의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이 미 완성인체로 작가가 사망한 것이 안타까왔나 봅니다.그래설까요 닥터 후에서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에 나오는 상상이지만 진범을 공개했나 봅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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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10-03-12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디킨즈 소설이 추리물 같은 느낌이 나지요.올리버 트위스트나 두 도시 이야기가 특히 그렇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스쿠루지는 알아도 디킨즈 소설은 잘 안 읽는 것 같아요.

카스피 2010-03-12 17:41   좋아요 0 | URL
아마도 예전에 나온 전집의 영향이 아닐까요.저도 집에 있던 정음사본 세로 일기 두도시 이야기나 크리스마스 캐롤을 읽었지만 도저히 읽을 엄두를 내게 하지 않은 책들이었지요^^;;;;;

노이에자이트 2010-03-12 18:17   좋아요 0 | URL
저는 두 도시 이야기는 프랑스 혁명사 책을 몇권 읽은 뒤 읽었기 때문에 비교적 재밌게 읽었어요.소설 본문 들어가기 전 소개된 토마스 카알라일의 프랑스 혁명사를 최근에 읽은 뒤 다시 한 번 읽었지요.저도 정음사 번역본을 읽었습니다.
 

세번쨰 사진입니다.










ㅎㅎ 설경이 멋있긴한데 집 앞 눈치우기가 무척 힘드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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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1 1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11 2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랄라 2010-03-11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집이 어디시길래? 살짝보면 지방 소도시 같은 느낌이네요.

카스피 2010-03-11 21:43   좋아요 0 | URL
ㅎㅎ 랄라님 지방 분위기 보면 지방 소도시 같지요.여기가 어딘가 하면 국내에서 제일 파워 있는 정부 기관(?)이 있는 곳 부근입니다.참고로 여긴 서울이지요^^

후애(厚愛) 2010-03-11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월에 내린 눈... 정말 많이 내렸네요.
작년에 눈 때문에 고생했는데 올해는 눈 구경하기가 어려워요.
눈 대신에 비가 많이 내렸어요.^^

카스피 2010-03-11 21:44   좋아요 0 | URL
정말 3월에 내린 눈치곤 많이 내렸어요^^
 

추리 소설 몇권을 싸게 파는 곳이 있는데 알라딘 보다 훨 싸게 팝니다.가격은 아래와 같군요.
  
  
  
  
 

책 제목  ? 판매가   알라딘 판매가 
악의          3,900              8,800
금지된 낙원          4,900            11,700
비밀          4,900            10,200
가모우저택 사건1          3,900              8,820
가모우저택살인사건2          3,900              8,820
샤라쿠 살인사건          5,900            10,800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           3,900              7,600
암흑동화          4,900              9,350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3,900              8,850
암흑관 살인1~3        14,900            28,320
옥문도          4,900              7,000
악마의 공놀이 노래          4,900              8,500
ZOO          4,900              8,000
연기로 그린 초상          3,900              8,100
마신 유희          4,900              9,500

이 글을 왜 올리냐 하면,예전 행복한 책읽기에서 알라딘의 요청을 받고 SF소설 몇권을 50%인하 행사를 했다가 예스 24의 테클을 받고 거기도 할수 없이 예정에도 없던 50%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고 하더군요.
마치 대형 마트의 할인 행사에 중소 업체들이 고생하는 것과 같은데,이처럼 한 군데서 싸게 판매한다면 타 인터넷 서점에서도 분명 우리는 왜 안해주냐고 강력하게 테클을 걸텐데 불구하고 해당 출판사에서도 이런 행사를 벌이지 않으면 안되는 국내 출판사들 현실이 안 좋은거 같아서 눈물이 앞을 가리면서도 책 사는 사람으로선 한편으로 좋은 책을 싸게 사서 기분이 좋기도 하군요^^;;;;;;;

뭐 알라딘에서도 알라딘에선 노블마인 중 일부 50% 행사하는 거 같던데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찾아 보셔용^^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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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0-02-25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의는 반값 행사 하는데 그거보다 더 싸군요.

전 좋은 책들 반값행사하는거 반대에요.
고전이고 오래 남을 책이면 제값을 받아야지, 왜 반값으로 가치를 떨어뜨리나요.

꼭 반짝 뜬 아이돌이 한철 벌어먹으려고 오만데 다 나오는거 같아요. 그러고 반짝 떴다가 지겠죠.

그렇지 않을 좋은 책들 보통의 책들이라던가, 반값행사로 그렇게 정리하는거 전 별로더라구요.

카스피 2010-02-25 01:26   좋아요 0 | URL
ㅎㅎ 하이드님 아직 안 주무시나봐요^^
반값은 당장은 좋을지 모르지만 출판사 사정이 나빠져서 문을 닫는다면 결국 독자가 손해를 볼수 있지요.대형 출판사가 아닌 장르전문 출판사의 경우는 특히 더하지요.SF소설을 많이 냈던 출판사가 책이 안팔려 문을 닫으면서 결국 그 피해는 저처럼 나중에 SF소설에 입문한 사람들이 보게 되었지요.절판 책들이 천정 부지로 올랐지만 보고 싶은 마음에 높은 가격을 지불할수 밖에 없었으니까요ㅡ.ㅜ

stella.K 2010-02-25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고는 싶은데 밀린 책이 넘 많아서리...
근데 만일 저 책중 카스피님이 권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뭔가요? 고것이 알고 싶습니다.^^

카스피 2010-02-25 19:21   좋아요 0 | URL
뭐 제가 추천한다면 일단 읽은 책중에서 골라드려야지요.제가 읽은 책은 가모우 저택사건,샤라쿠 살인사건,암흑관 살인1~3 ,옥문도,악마의 공놀이 노래,ZOO,연기로 그린 초상,마신 유희 등인데 이중 샤라쿠와 암흑관,옥문관,악마의 공놀이 노래,연기로 그린 초상을 추천해 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