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반도체의 제왕'이라 불리던 인텔은 인텔 인사이드란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웬만한 PC에 들어가는 표준 CPU를 제작하던 대기업이었죠.

그런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인텔이 서서히 무너져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이유는 인텔은 지난 20여 년간 PC와 서버용 CPU 시장을 독점해왔으나, 최근 반도체 시장의 중심이 GPU와 AI 가속기로 이동하는 변화를 놓쳤기 때문입니다.게다가 미국내에 다시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는 미정부의 야심찬 계획에 발 맞추어 삼성전자와 TSMC를 잡겠다며 야심 차게 재진출한 파운드리 사업이 발목을 잡았는데 인텔의 최첨단 반도체 수율은 55~65% 수준에 머물며 업계 표준(80~90%)에 크게 못 미쳐 생산할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가 반복되어 인텔의 파운드리 부문은 2024년에만 약 134억 달러(약 18조 원) 이상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그 결과 2024년 11월, 인텔은 25년 만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서 제외되었으며 그 자리는 엔비디아가 대체했습니다.


이에 인텔은 AMD에 빼앗긴 데스크톱 및 게이밍 시장의 성능 리더십을 되찾기 강화된 AI성능과 향상된 내장 GPU를 탑재한 노바레이크(Nova Lake)는 2026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인텔 칩의 성능은 나와 봐야 아는 것이지만 문제는 성능 리더십을 탈환하기 위해 코어 수를 대폭 늘리고 클럭을 높이는 과정에서, 인텔의 고질적인 문제인 전력 소비량과 발열 관리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지네요.

예상 전력량이 700w라고 하는데 에어 프라이기의 경우 전력양이 800(소형)~2200w(대형)인데 조그만 CPU칩의 전력 사용량이 소형 에어 프라잉기 만하다니 암만 성능 강화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정말 인텔이 요즘 산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조만간 인텔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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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반미 샌드위치를 아시는지요?

베트남 반미 샌드위치는 약간의 쌀이 들어가고, 설탕, 버터 등이 더 들어간 현지화된 바케트에 잠봉햄과 버터만 들어간 프랑스식과는 달리 향신료를 묻히거나 향신료에 재워 맛을 입힌 후 구운 돼지고기 혹은 새우완자에 당근, 쪽파 등 각종 채소 등의 속재료를 빵 사이로 넣고 속재료 위에 매운 간장이나 느억맘 등의 소스를 쳐서 먹는 쌀국수와 더불어 베트남의 양대 서민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미 샌드위치>


그런데 어느 회사의 구내식당에서 반미 샌드위치를 메뉴로 내놓았다가 급하게 사과문을 게시했네요.


ㅎㅎ 베트남 표기로 bánh mì thịt인 반미를 식당 직원이 그냥 반미(反美)로 오해해서Anti-American Sandwich로 메뉴판에 적어 내보낸 것이네요.

(식당 직원이 반미주의자인가 보네요 ㅋㅋㅋ)그런데 이런 촌극은 위 사내 식당에만 있던 일이 아니라 반미를 반미(反美)로 엮어서 오늘 뭐 먹지?에서 신동엽이 "반미를 만들어 봤으니까 이젠 친미(親美)를 만들어 먹어봐야겠네요."라는 농담을 한 적이 있고 엔제리너스 커피에서 콜라보 신메뉴를 냈는데 가게 앞에 붙인 포스터가 반미에 동참이라 유머의 소재가 된 적도 있지요.


ㅎㅎ 사실 반미(bánh mì thịt)를 반미(反美)라고 하는 것은 과거에는 유머코드였지만 지금은 미국이 반미하는 사람들의 SNS를 탈탈 털어 미국방문 비자 승인을 거부하는 시대이기에 회사 구내 식당(일설에는 위 구내식당이 위치한 곳이 삼성이라고 하더군요)에서는 앗 뜨거워라 싶어서 얼른 사과문을 공식 게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으로 재미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씁쓸하기도 하네요.유머와 조크를 사랑하던 미국이 왜 이렇게 변했는지 한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고 이런 눈치를 봐야하는 우리 입장도 좀 거시기 하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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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다슈라트 만지(Dashrath Manjhi, 1934~2007)란 이름을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마 10년 쯤에 해외 뉴스에도 난 인도의 촌부입니다.


사실 만지는 인도의 한 촌 동네에 살던 이름없는 농부였는데 그가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그가 현대판 우공이산의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1959년, 만지 의 아내 팔구니 데비가 산 너머 마을로 음식을 가져다주러 오다 험준한 산길에서 굴러 크게 다쳤습니다. 마을과 병원 사이를 가로막은 거대한 산(산을 빙돌아서 마을과 병원까지 거리가 55km임) 때문에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한 아내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1960년부터 1982년까지 22년 동안 홀로 산을 깎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가 미쳤다며 비웃었지만, 그는 굴하지 않고 농사짓는 시간을 제외하고 게속 산을 깍아 나갔습니다.

22년의 세월이 흘러 그의 노력으로 산을 돌아가야 했던 55km의 거리는 단 15km(일부 기록상 1km)로 단축되었으며, 마을 사람들은 학교와 병원에 훨씬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지가 깍아낸 산길의 실제 모습>


2007년 암으로 만지가 별세했을 때 인도 비하르 주 정부는 그의 공로를 기려 주장(주에서 공식적으로 치루어 줌)으로 장례를 치렀으며, 2016년에는 그를 모델로 한 기념 우표가 발행되었고 그의 감동적인 실화는 2015년 나와주딘 시디퀴 주연의 영화 마운틴 맨(Manjhi - The Mountain Man)으로 제작되어 전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10년 전에 영화 마운틴 맨의 실제 주인공인 다슈라트 만지에 대한 보도를 할 정도였지요.


다슈라트 만지는 부인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일평생 간직하며 산을 깍아내린 로맨티스트이면서 인간의 집념과 노력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실제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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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26-03-12 1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운틴 맨....재밌겠는데요!^^

카스피 2026-03-12 13:22   좋아요 0 | URL
영화는 보질 못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무척 감동스러울 거란 생각이 듭니다.

차트랑 2026-03-12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으로 감동적인 일화로군요. 만지선생의 거룩한 뜻이 널리 알려지게 되어 다행입니다...

카스피 2026-03-12 13:22   좋아요 0 | URL
정말 부인에 대한 사랑이 절절한 일화이지요.
 

제로콜라에 대한 대한 당뇨협회의 견해 변화 입니다.

<이전>


<이후>


당뇨학회 견해는 인공 감미료가 칼로리가 낮아서 별 상관 없을거 같다에서 해로울수도 있고 해롭지 않더라도 장기 복용시엔 어떻게 신체에 작용할지 알수 없다로 견해가 바뀐거라고 여겨집니다.

실제 인체에 유해한 것은 1. 액상과당(설탕보다훨쌈)>>>2. 설탕>>3. 제로(인공감미료)라고 하는데 인공 감미료의 유해 여부를 확정 지울수는 없지 그래도 액상과당이나 설탕같은 단당류 이당류 보단 낫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주류 의견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혈당이 높으신 분들은 되도록이면 아아나 뜨아를 먹는 것이 좋을듯 싶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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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대가 저물어 가고 새천년을 맞이하느라 전 세계가 떠 들썩 했던 1999년 영국 BBC에서 여론 조사를 거쳐 지난 천년간 최고의 사상가 10명을 선정한 적이 있었네요.

1위 카를 마르크스

"지배 계급들로 하여금 공산주의 혁명앞에서 공포와 두려움을 선사하라"


2위 알버트 아인슈타인

"시간과 공간은 절대적이지 않고 속도에 따라 상대적이다"


3위 아이작 뉴턴

"힘이 가해져 물체의 상태가 변하지 않는 한 모든 물체는 정지해 있다"


4위 찰스 다윈

"강한 종이나 똑똑한 종이 핵심이 아니야,변화에 적응하는 종이 토마살아남는것"


5위 토마스 아퀴나스

"믿음을 가진 자에게 설명은 필요 없다,믿음이 없는 자에겐 설명이 불가능하다"


6위 스티븐 호킹

"우주는 신이 아니라 물리학 법칙이 만들었다"


7위 임마누엘 칸트

"직관없는 내용은 공허하고,내용없는 직관은 맹목이다'


8위 르네 데카르트

"나는 생각한다,고로 존재한다"


9위 제임스 맥스웰

"과학의 시대가 열렸다"


10위 프리드리히 니체

"신은 죽었다"


ㅎㅎ 이런 조사가 있었던 사실도 기억 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9위 제임스 맥스웰을 제외하곤 적어도 이름은 들어 본 적이 있는 과학자와 사상가들 이네요.하지만 역시나 영국의 BBC가 여론 조사를 해서 그런지 몰라도 지난 밀레니엄 시기 천년간의 위대한 사상가에 동양인은 단 한면도 들어 있지 않다는 사실이 무척 의외란 생각이 듭니다.


아마 아시아에서 동일하 여론 조사를 했다면 아마 BBC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제 생각에는 한국에서는 적어도 세종대왕님이 선정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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