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창은 말 그대로 대나무 창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죽창하면 지금은 빵에 가게신 조국님이 일본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죽창가를 떠올리는데 죽창가는 김남주 시인의 시 '노래'에 김경주가 멜로디를 입힌 것으로  동학 농민 혁명을 기리는 노래라고 합니다.주로 운동권 출신의 민주당 게열 인사들이 자주 부른 노래하고 하지요.


죽창가에서 알 수 있듯이 아무 데서나 자라나는 대나무의 특성과 제작의 용이성 덕분에, 배고픈 민초의 상징적인 무기라는 인식이 있기에  우리는 조선시대에 농민들이 봉기 할적에 죽창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실제 드라마에서도 많이 나옴) 실제 죽창은 동양 그중에서도 중국과 일본에서 많이 사용된 무기입니다.

중국에서는 명나라 시대 강남에 출몰하는 왜구들을 물리치기 위해 척계광이 대나무로 만든 낭선창이란 것을 사용했으며 일본 역시도 2차대전 말기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죽창을 쥐어주면서 미군의 본토 상륙시 대비하란 지시를 내리기도 했지요.(기온적으로 한국보다 남쪽에 있는 중국의 강남이나 일본에서 대나무가 많이 자람)

<척계광의 낭선창.대나무 가지에 사진과 같은 화살촉을 달아 사용.조선후기에 무예18반의 하나로 운용됨>

<태평양전쟁 말기 미군을 상대로 연습한 죽창시범>


하지만 조선에서는 의외로 죽창을 잘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는 대나무의 경우 한반도 남부에서만 자라기에 희소한대다가 활과 화살의 주 재료라 당시 국가가 관리를 했기에 농민들이 맘대로 가져가서 사용할 수 있는 재료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학 농민운동 당시에도 죽창은 일부만 사용하고 대부분은 농기구를 들고 시위에 나섰다고 하네요.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6.25전쟁후 2~3달만에 국군은 경상도 일대까지 몽땅 밀렸지요.북한군에 비해 열악했던 무기였기에 패퇴는 어쩔수 없었던것 같습니다.

당시의 긴박함은 아래 한 짤로 확인 가능하네요.

저 당시 학도병을 포함한 국군의 피나는 사수노력도 컸지만 역시나 마군의 역활도 상당했던 것 같습니다.만약 저 낙동강 벨트가 무너졌다면 아마 미국이 생각대로 일부 대한민국 국민들만 탈출시켜 제주도나 아니면 일본에 임시로 수용했을 텐데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기 그지 없네요.그리고 지금 우리들은 모두 위대한 수령님 만세를 외치고 있겠지요.

정말 이때 순국하신 국군장병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과 명예를 드려야 하는데 예나 지금이나 참 정부가 무책임하단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댓글(2)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펠릭스 2025-06-27 0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위험천만입니다. 현재 읽는 화산도 읽기가 (1948.4.3.) 끝나면 (1950년) 6.25 관련 대하소설들을 읽어 볼 계획입니다.

카스피 2025-06-27 14:12   좋아요 0 | URL
넵,즐독하셔요^^
 

오늘 하루 종일 비가 주룩 주룩 내렸지요.안과 검진을 위해 터미날에 있는 성모 병원에 다녀왔습니다.병원 한번 갈때마다 몇 십만원씩 깨지니 당최 비용을 감당하기 힘드네요.


아무튼 안과 접수대에서 예약 문자를 보여주고 접수를 하는데 병원에 들어오면서부터 갑자기 귀가 멍멍해 지더군요.마치 수영하다 물이 귀에 들어간 것 마냥,아님 높은 산위에 올라갔을 때마냥 아무튼 좀 이상한 느낌이라 나도 모르게 아니 왜 갑자기 귀가 먹먹하지 하고 말을 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내 말을 접수대에 있던 간호사 선생님이 들었는지 비가 오는 날에는 갑작스레 귀가 먹먹해 지는 경우가 있어요,뭐 큰 병은 아니니 걱정하시지 않아도 됩니다.좀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져요하고 말씀 하시더군요.


그런데 병원에서 대기하던 시간 내내 귀가 먹먹하고 답답한 느낌이었는데 진료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버스타고 집으로 갈려고 하니 정말 거짓말처럼 귀의 먹먹한 느낌이 사리지더군요.


비오는 날에는 사람에 따라서 갑자기 귀가 먹먹해 질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된 날이 었네요^^

by caspi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서니데이 2025-06-26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과 계속 다니시는군요. 종합병원이나 검사받는 일이 있으면 비용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다녀오면 힘들지요. 그래도 차도 있으셔서 빨리 좋아지셔야 할텐데요.
비가 오는 날에는 귀가 먹먹해질 수 있다는 건 알아두어야겠네요.
그래도 별일 없으셔서 다행입니다.^^

카스피 2025-06-27 01:37   좋아요 1 | URL
넵,주기적으로 다니고 있는데 사실 완치될 확률은 적고 더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중이죠ㅜ.ㅜ
 

서방의 주요 국가들을 보면 미국,영국,프랑스,독일,러시아,이태리등이 있지요.그런데 우린 이들 국가명을 왜 저렇게 알고 있을까요?

실제 해당 국가의 발음으로 부르면 아메리카(혹은 유에스에이),잉글랜드(혹은 유나이티드 킹덤),프랭스,도이칠란트,이딸리아,루시아등으로 발음되는데 말이죠.


사실 현대에서 쓰이는 서방 주요국가의 국명은 모두 중국이나 일본어의 음차(한문)을 우리나라 식으로 읽어서 그렇습니다.서양과의 접촉은 사실 조선보다는 중국이나 일본이 우리보다 앞서서 접촉했기에 이들의 영향이 클 수밖에 없었지요.

실제 서양 국가들의 이름은 시대에 따라서 중국식으로 불렸다가 이후 일본식으로 불리게 됩니다.즉 조선후기에서 대한 제국시대에는 중국식으로 불렀다가 일제병합이후 부터는 일본식으로 부르게 됩니다.

1.미국(America)

America>아메이리켠(米里堅)>아미리견>아국(國):중국어 음차

America>(美利堅)>미리견>미국(國):중국/미국(米國):일본어 음차


2.영국(England)

England>영길리(英吉利)>영길리>(英國) :중국어음차


3.독일(Deutschland)

Deutschland>더이쓰(德意志)>덕의지>덕국(國):중국어 음차

Deutschland>>도이츠(獨逸)>독일>독일(獨逸):일본어 음차


4.프랑스(France)

France>파란시((法蘭西)>법란시> 법국(法國):중국어 음차

France>후라스(佛蘭西)>블란서>불란서(佛蘭西):일본어 음차


5.러씨아(Russia)

Russia>어뤄쓰(俄羅斯)>아라사>아라사 (俄羅斯):중국어 음차

Russia>로시아(露西亞)>노서아>노서아(露西亞):일본어 음차


고종시절의 외교 문서에 보면 해당 국가들을 모두 덕국,법국,영국등 중국식 음차명으로 불렀는데 아관파천의 아가 바로 중국식 음차인 아라사의 첫글자임을 알 수있지요.

하지만 청이 망하고 조선이 일본에 강제 합병되면서 서구의 이름 역식 일본식 음차가 쓰이게 되면서 독일,블란서,영국,로서아등 현재까지도 일본식 음차를 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해방된지 80년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일본식 음차를 사용하는 것이 좀 창피하다 생각이 드는데 이제는 해당 국가의 이름은 해당 국가 언어로 불러주는 것이 마땅하단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톰형님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드디어 8편을 끝으로 드디어 29년간의 대장정의 끝을 내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MZ세대들은 미션 임파서블하면 톰 크루즈의 8부작 영화를 떠올리겠지만 최소 50대 이상의 분들(그중에서도 60~70대분들)이라면 미션 임파서블이란 제목보다는 아마도 70년대와 90년대에 방영된 제 5전선/돌아온 제5전선이란 제목이 더 익숙하실것 같습니다.

66년 tv판 미션 임파서블의 인트로 동영상입니다.(시즌 1이어서 미션 임파서블을 대표하는 짐 펠프스역의 피터 그레이브스는 안보이고 1시즌 팀장을 맡은 대니얼 브리그스역의 스티븐 힐이 보입니다)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은 미국에서 1966년부터 1973년까지 방영되었던 첩보 장르의 인기 드라마로 한국에서는 '제5열(the fifth column)'을 가리키는 《제5전선》이라는 제목으로 수입되었으며, 따로 미국 드라마라는 용어가 없던 시절 인기 외화 중 하나였습니다. 

미국 정부 소속의 첩보기관들 중에서도 최고의 첩보부대인 IMF 대원들의 활약을 그리고 있는데 주로 정교한 작전과 전문화된 팀원, 겉멋 없는 첨단장비와 팀플레이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이고 있어서 당시 첩보영화의 대명사격인 007과는 사뭇 다른 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령을 내린 후 "귀관들이 적들에게 죽거나 붙잡혀도 장관(secretary)님은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멘트와 더블어 자동으로 소각되는 명령서는 하나의 클리셰처럼 굳어졌을 정도입니다.


TV판 미션 임파서블에서 팀장은 톰 크루즈가 맡은 이반 헌터가 아니라 1편에서 죽은 짐 펠프스가 아니라 흰머리로 상징되는 제임스 펠프스역의 피터 그레이브스입니다.60년대 tv판 2시즌부터 7시즌,90년대 만들어진 2시즌까지 유일하게 출연한 미션 임파서블의 상징적인 캐릭터이지요.

<60년~90년대 tv판 미션 임파서블의 팀장 짐 펠프스>

<60년대 미션 임파서블의 주인공들.팀원은 시즌별로 약간씩 변경되었지만 위5인이 주력 멤버였음>

<60년대 IMF 배우들의 인터뷰 영상>


90년대 에 다시 미션 임파서블이 제작되는데 본래 제5전선의 베스트 에피소드 리메이크로 기획되었지만 중간에 아예 후속 시리즈로 바뀌게 되었는데 시즌 1도 못 마치고 끝낼 예정이었으나 의외의 인기로 방송이 연장되어 89~90년 2시즌이 미국에서 방영되었고 한국에서는 "돌아온 제5전선"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습니다.


90년대 2시즌의 등장인물은 남자들은 모두 동일한데 여자배우만 시즌별로 달라졌으면 2시즌의 여자배우는 드라마V의 파충류 외계인으로 나온 제인 배들러 입니다.


사실 TV판 미션 임파서블은 당시로서는 정교한 첩보장치와 팀 플레이로 맡은 임무를 해결하는 방식이었지만 영화로 넘어와서는 톰형의 단독 플레이(그나마 1편이 TV판과 구조가 비슷함) 변화되었기에 드라마 팬들은 이건 미션 임파서블이 아니다라는 항의를 초기에 받을 정도였죠.

물론 톰 크루즈의 액션 위주의 미션 임파서블도 재미있지만 오리지널 드라마 미션 임파서블이 다시 방영되는 것도 무척 재미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댓글(2)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서니데이 2025-06-17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5전선은 원작이라는 이야기만 들었는데, 한번 보고 싶네요.
미션임파서블도 올해 개봉작이 완결편이라고 해서 영화관에 가서 보고 싶고요.^^

카스피 2025-06-18 01:18   좋아요 1 | URL
dvd로도 안나와서 60녀대와 90년대 나온것 모두 보기는 힘들어요.다만 유튜브에 숏츠형식으로 짧게 소개된것 보시면 느낌을 대충 아실것 같아요.
톰 크루즈 영화 1편이 TV원작과 가장 비슷한데 1편에선 TV처럼 짐 펠프스(팀의 리더이자 배신자로 나옴)가 나오고 이단 헌트(변장의 귀재)외에 여러 팀원들이 등장하는데 모두 작전 실패로 사망하게 되지요.
1편이후 미션 임파서블은 톰형 위주의 액션물로 바뀐것이 원작 팬들을 아쉽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