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추리 소설이 과거에 비해서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과거에는 영미 추리 소설이 많이 번역되었으나 요즘은 일본 추리소설이 많이 번역되고 있으며 유럽의 추리소설도의외로 여러권이 번역되고 있는 편이죠.


추리소설의 종류도 이른바 본격 추리 소설부터 하드보일드,범죄소설,스파이소설등 댜양한 장르의 책들이 번역되고 있습니다.이처럼 많은 추리소설이 번역되고 있지만 의외로 추리소설이 뭐다라고 기준을 잡아주는 입문서는 부족해 보입니다.

물론 과거에도 추리소설에 대한 개괄을 다루는 입문서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절판된 책들이 많은데 알라딘을 검색해 보니 최근에 나온 추리소설 입문서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인터넷에서 하우미스터리라 사이트를 운영하는 윤영천이 저술한 책인데 작가는 미스터리 애호가이자 독자, 기획자, 편집자, 저자로 1999년부터 나우누리 추리문학동호회 시솝(운영자)을 5년간 역임했고, 같은 해 미스터리 소설을 소개하고 독자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는 하우미스터리(howmystery.com)를 만들어 20년 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알라딘의 책소개에서 저자는 이 책은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고 더 깊이 이해하려는 이들을 위해 쓰였다. 한 장르를 이해하려면 역사적 흐름과 단면을 동시에 살펴봐야 하는데, 그 번거로움을 최대한 덜어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동안 독자, 사이트 운영자, 편집자, 기획자로 파란만장한 국내 미스터리 시장을 고스란히 겪으면서, 그 경험과 깨달음을 풀어내기 위해 나름 최선을 다했다. 이 책을 통해 미스터리 장르의 개론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된다면, 취향에 맞는 작품들을 찾으며 자신만의 각론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중략) 누군가 이 글을 읽고 미스터리 장르에 예전보다 더 관심을 갖게 된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추리소설에 관심이 있지만 추리 소설이란 어떤 장르인지 그리고 어떤 종류의 책들을 읽어야 될지 잘 모르겠다면 미스터리 가이드 북을 읽는다며 추리소설이란 무엇인지 나름 올바른 방향으로 한발자국 내딜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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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마이클 만의 느와르 영화 히트의 후속작이 30년만에 다시 크랭크 인이 된다는 글을 올렸지요.

사실 히트가 워낙 대단히 흥행한 영화이긴 하지만 주인공 두 축중 한명이 로버트 드니로(범죄자)가 죽음으로써 후속작이 나올 여지는 안전히 물 건너 갔지요.


하지만 후속작품에 대한 기대가 워낙 높다보니 물밑에서 히트 후속작에 대한 논의는 무성했다고 하는데 실제 CG없는 과격한 액션씬과 영화속 두 주인공 로버트 드니로와 알 파치노에 대한 안티 에이징에 따른 천문학적 비용 문제 떄문에 어느 영화사나 제작자가 선뜻 손을 대기 어려웠다고 합니다.물론 영화의 흥행 여부에 대한 자신도 없었겠지요.


그래서 영화 후속 작업이 지지부진 했는데 마이클 만의 에이전트가 기발한 생각을 하나 냈습니다.바로 히트의 후속작을 우선 소설로 내자는 발상이었지요.

그래서 마이클 만은  2022년 미국의 여류 스릴러 작가 멕 가디너(유명 작가인데 이상하게 한국에는 번역작이 없네요)와 공동 집필을 하여 소설 히트2를 간행합니다.

히트2는 1995년 명작 범죄 영화 〈히트〉의 프리퀄(전사)과 시퀄(후속편)을 동시에 다루는 작품입니다. 닐 맥컬리, 크리스 시헐리스, 빈센트 해나 등 주연들의 과거(1988년)와 영화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영화 내용 직후, 부상당한 크리스 시헐리스(빌 칼머역)가 남미로 도주하며 겪는 이야기와 7년 전 닐 맥컬리(로버트 드니로 역) 일당의 범죄 행각이 교차로 전개됩니다.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미국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까지 오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는 전혀 번역되어 소개되지 않았다는 점이죠.요즘 국내에서도 추리소설이나 범죄소설이 많이 출간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참 의외란 생각이 듭니다.

결국 히트2를 읽을려면 영어 원서를 읽을 수 밖에 없네요.


한국에선 아마 영화가 개봉하게 되면 그때서야 부랴부랴 번역해서 출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일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히트하게 된다면 소설 판권도 올라갈 텐데 영화가 나오기 전에 미리 출간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좀 아쉽단 생각이 드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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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한국에서도 추리소설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추리소설들이 번역되고 있지요.그중에서도 이웃 일본의 추리소설이 상당히 많이 번역되고 있고 아마 가장 인기가 많은 작가는 히가시노 게이고와 미야베 마유키  여사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닥 인지도가 없지만 국내에서 10권 정도의 책기 간행된 일본의 추리작가 니사자와 야스히코가 11월 9일 폐암으로 64세의 나이게 별세했다는 뉴스가 나왔네요.


알라딘 저사소개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니시자와 야스히코 (西澤保彦) (지은이) 

1960년 고치현 출생. 미국 애커드대학교 창작법 전공. 1995년 『해체제인(국내 타이틀 : 치아키의 해체원인)』으로 데뷔. 타임루프를 소재로 한 대표작 『일곱 번 죽은 남자』처럼 SF 설정을 도입하여 논리적으로 수수께끼를 푸는 ‘SF 신 본격 미스터리’는 작가 특유의 분야이다. 물론 일본의 신 본격 미스터리 작가 중 한 사람으로서 비SF 계열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을 현재까지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2004년 ‘토시 탐정 시리즈’가 누계 30만 부를 발행하는 히트를 기록

1996년에 『일곱 번 죽은 남자』가 제49회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후보

2003년에 『연수살(국내 타이틀 : 끝없는 살인)』이 제3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

최근작 : <살의가 모이는 밤>,<끝없는 살인>,<인격전이의 살인> … 총 115종 (모두보기)


니사자야 야스히코의 국내 번역본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저의 작품은 총 10권이 번역되어 있지만 식민지 건축과 살의가 모의는 밤외에는 모두 절판상태입니다.역시나 추리소설의 경우 판매가 잘 이루어 지지 않으면 바로 절판되는 수순을 밟는 것 같군요.

일본에서는 115권의 책을 저술하고 상도 받은 작가이데 아쉽게도 국내에선 그닥 인기가 없었나 봅니다.시간이 되면 헌책방에서 한번 찾아 읽어봐야 될 듯 싶구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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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5-11-19 0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에도 이 작가분 책이 있을거예요. 일본에서는 출간된 책이 많은데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이 많지 않았네요. 부고를 듣게 되어 유감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카스피 2025-11-19 08:46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도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나봐요.이분은 한국에서 마이너한 작기인데 말이죠^^
 

일본의 전통 연극중에 노라는 가면극이 있습니다.노가쿠(能楽のうがく)는 14세기에 무대예술로 정립되어 현대까지 약 650년간 전승되어온 일본의 고전 연극이며, 현재까지 상연되는 무대 예술 중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무대 예술이라고 하지요.

이 가면극 노에서 쓰이는 가면을 흔히 노멘이라고 합니다.

노멘을 대표하는 무녀들이 주로 착용하는 온나멘(여성용가면)으로 노멘의 특징은 표정이 없어서 얼굴의 방향에 따라서 희노애랴글 표현한다고 합니다.아무튼 표정이 없어서 한국인들이 보기에는 기괴하고 기분나쁜 가면이지요.


그런데 얼마전 일드 노멘 검사라는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주인공 후와 슌타로(가운데 남성)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사람을 대하기로 유명해서 별명이 표정 없는 검사(노멘 검사)라고 주변에서 쑥덕거리는데 상사나 주변의 어떠한 압력에도 진실을 찾아 범죄를 단죄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사람같지 않은)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무척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같은 검사지만 일드 히어로에 나오는 가무라 타쿠야가 주연을 맡은 열혈 검사와는 완죤 정반대의 인물이지요.


오랜만에 재미있는 수사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원작 소설이 따로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총 3부작으로 표정없는 검사 시리즈가 나왔네요.드라마는 무척 재미있었는데 원작 소설을 어떨지 궁금해 집니다.

눈이 좋아지면 한번 읽어봐야 될 작품인것 같아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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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5-11-06 0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멘能面의 의미를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카스피 2025-11-07 01:32   좋아요 0 | URL
오셔서 정보하나 얻으셨다니 다행이시네요^^
 

일전에 홍성사에서 나온 추리소설중 마지막 작품인 로즈마리 베이비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홍성사 본은 절판 상태이지만 동서와 황금가지에서 재간되었는데 현재 책 재고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이라 레빈의 로즈메리 베이비는 1968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악마의 씨란 제목으로 영화화 했는데 당시 300백만불의 제작비로 3300만 달러의 폭풍같은 수익을 거두고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했으며, 로저 이한버트는 "히치콕마저 능가한다."라는 극도의 찬사를 받은 작품으로 선혈이 난무하지도 않지만 스토리텔링과 분위기만으로 엄청난 공포감을 조성하는 세련된 영화. 특수효과나 액션에 의존하지 않고 배우의 연기만으로 분위기를 표현한 명작 영화 입니다.


하지만 불행한 사건도 있었는데 악마의 씨 광신도였던 찰리 맨슨 일당이 폴란스키의 자택을 급습해 폴란스키의 부인 샤론 테이트 외 4명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이죠.


찰리 맨슨은 미국의 범죄자이자, 맨슨 패밀리의 수장. 1950년대~1960년대 히피 문화의 주요 인물이자, 1969년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부인인 배우 샤론 테이트와 레노 라비앙카 부부를 비롯한 총 7명이 살해당한 테이트 - 라비앙카 살인사건을 지시한 것으로 유명한데 직접 누군가를 살해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는데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살인마라고 알려진 희귀한 케이스의 인물입니다.

<칠리 맨슨>


찰리 맨슨은 처음에는 절도고 교도소에 간 뒤 이후 강도 강간등으로 17년간 연방교도소에서 복역하는데 이후 출소하여 히피 문화를 접하게 되고 이후 히피 추종자들을 모아 맨슨 패밀리를 조직하게 됩니다.

이후 찰리 맨슨은 맨스 패밀리에 지시를 내려 테이트-리비앙카 살인사건,로만 폴란스키가 살인사건을 일으켜 체포되어 시형선고를 받았다가 캘리포니아에서 사형제도가 폐지되면 무기징역으로 감형되괴 결국 2017년 감옥에서 사망하게 된다.


찰리 맨슨과 맨슨 패밀리가 벌인 살인은 60년대 당시 미국에 엄청난 충격을 가했는데 이는 60년대 미국에서 유행하던 히피 문화가 저물게 되는 한 계기가 되가도 합니다.


사실 찰리 맨슨과 맨슨 패밀리의 살인 사건은 60년말부터 이들의 재판이 마무리되는 74년까지 미국을 떠들썩 하게 했지만 실제 이 사건에 대해 아는 한국인들은 그닥 없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당시는 박정희 군사독재 시절이고 이런 잔혹한 살인 사건에 관한 이야기는 당시 미풍양속을 해치기기에 국내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런데 맨슨 패밀리의 살인 사건이 일어난지 57년이 지난 2025년에 국내에서 맨슨 패밀리의 살인 사건의 재판을 다룬 책이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헬터 스켈터란 제목의 책이죠.


이 책의 저자는 빈센트 부글리오시로 바로 재판을 담당했던 검사라고 합니다.실제 이 책은 재판이 마무리 된 1974년에 미국에서 출판되었는데 한국에서는 거의 50년뒤에 간행하게 되었네요.


헬터 스켈터는 거의 일천페이지가 넘는 일종의 벽돌책으로 찰리 맨스과 맨슨 패밀리가 벌인 살인 사건에 대한 9개월간의 법정공방과 209권 3만쪽의 재판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헬터 스켈터는 범죄의 기록을 다루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범죄소설은 아닌데다가 천페이지를 넘는 방대한 재판 기록이다 보니 실제 읽기가 무척 어려울 거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맨슨 패밀리의 범죄가 어떻게 인간 존재를 가장 무의미하게 만들며 혐오스러운 방식으로 이뤄졌는지를 보여주면 또 한편으론 치밀한 증거를 제시하면서 이들을 단죄하는 광기가 흐르는 사회 저변에 대해 법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비록 방대한 페이지에 가격도 비싼 편이지만 인간의 내면에 흐르는 깊은 악마성을 엿보는데 더 할 나위없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개인적으로도 눈이 좋아지면 꼭 읽어봐야 될 책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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