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약물 복용후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그러다보니 갑자기 “잘 모르고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이경규 씨의 어록이 갑자기 생각났다.


세상을 살다보면 엉뚱한 신념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느 특정한 분야에 있어, 지식이 더 많은 사람보다 더 적은 사람이 오히려 자신의 지식 수준에 대한 자신감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 즉 더닝 크루거 효과로 발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아래 토론이 그 한 예다.

위 글의 time처럼 자신의 지식 수준을 과대평가하며 타인의 의견을 무시하는 순간 무식한 ‘신념’은 우리의 마음에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하지만 객관적으로는 전혀 논리적으로 보이지 않는 자신만의 논리를 남에게 강요하거나, 스스로가 만든 논리에 잡아 먹혀버리는 행위는 신념이라고 하기 보다는 광신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이런 무식한 신념은 분야를 막론하고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극좌·극우 성향의 극단주의자들 때문에 일어나는 사회 갈등도 꽤나 심각한 수준에 달해있다.

우리는 흔히 무식한 자들의 신념을 멍청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가볍게 칩부하고 있다.하지만 나는 다른 사람과 달리 지혜롭고 현명하다고 착각하는 순간 나 역시도 무식한 자들의 신념을 갖게 되는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위대한 명언 너 자신을 알라의 원뜻은 나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라는 뜻이라고 한다.사람은 누구나 남들보다 내가 더 똑똑하다거나, 옳다고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소크라테스의 명언을 항상 생각하면서 나도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되뇌이며 자기 객관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에게 있어 가장 부끄러운 것은 모른다는 사실이 아니라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기에 항상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내가 믿는 것이 옳다는 오만을 버려야지만이 무식하면서 신념을 갖는 사람이 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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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25-06-30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한 사람들은 그대로 놔두고 편히 살렵니다 ㅎㅎ 댓글로 토론 안하는 이유

카스피 2025-07-01 02:48   좋아요 1 | URL
ㅎㅎ 그러시군요.현명하신 처사입니다^^
 

올 6.25는 전쟁이 일어난지 75주년 되는 해이다.대한민국은 종전이 아닌 휴전 상태로 6.25를 기억해야하고 그 침략의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하는데 정권이 바뀌어서인지 아무도 6.25를 기억하지 않는듯 싶다.

대통령각하께서도 일정이 매우 바쁘신지 6.25행사에 불참하신 것 같다.


6.25전쟁에는 대한민국의 군인과 국민들이 많은 희생이 있었고 우리를 도와 참전한 16개국의 병사들도 많이 전사했다.

새삼 안 사실인데 6.25전쟁 당시 가장 많은 병력이 참전한 나라는 미국으로 3년동안 총 178만명이 한국에 파병왔고 전사자 39,940명,부상자 92,134명,실종자 3,737명이 발생했다고 한다.

미국이 전쟁당시 우리를 도운 사실을 알았지만 저렇게 많이 파병했고 전사와 부상자가 생겼는지 잘 알지 못했다.

게다가 우리는 참전한 미군들이 제 2차대전이 끝난지 5년밖에 되지않아서 2차대전에 참전했던 용사들이 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는 장교들이나 부사관의 경우 제 2차대전에 참여한 군인들이 맞지만 사병들의 경우 모두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만 18세 전후의 신병들이 대부분 이었다는 것이다.2차대전에 참여했던 군인들은 전쟁의 비참한 실상을 알기에 참전을 거부했고 미 정부는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이들은 징집했던 것이다.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디에 처박혀 있는지도 모르는 미국에서도 머나먼 동양의 코리아란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178만명을 보낸 미국도 대단하지만 자유와 공산화저지란 대의를 위해서 선뜻 참전한 앳띤 당시의 18세의 미국 청년들을 보면서 과연 현재 우리는 다른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사실 요즘 미국도 자신들의 이익이 없다면 절대 남의 나라에 파병하지 않으려고 한다)


요즘 미국이 하는 행동을 보면 마음이 안드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현재 대한민국이 미국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 정도로 발전했다는 사실도 부인하기는 힘들 것이다.

미국에 대해서 주권국가로서 당당하게 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적어도 6.25전쟁 75주년인 오늘만큼은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산화한 20세도 안된 미국 청년들을 생각한다면 미국 땡큐,트럼프 땡큐 정도의 메세지 정도는 보내는 것이 여러면에서 맞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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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25-06-26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 전쟁에 병력을 파견한 나라는 16개 국가로 미국 외에도 15개 나라가 더 있지요.
미국에만 고마워해야 할 것이 아니라 그 나라들 모두 고마워해야 할 것 같아요.
그중에 우리를 형제의 나라라고 부르는 튀르키예도 포함되어 있구요.

그리고 미국 땡큐는 당연한 일인데, 트럼프 땡큐는 이해하기 어렵네요.
우리가 그 인간한테 고마울 일이 뭐가 있을까요?

카스피 2025-06-27 01:36   좋아요 0 | URL
넵,미국외에 15개국이 참전했고 그 모든 국가에 감사해야지요.다만 미국이 압도적으로 많은 병력을 파견했고 제일 많은 사상자를 낸 것도 사실입니다.그리고 터키를 6.25파병으로 터키를 흔히 형제의 나라라고 하는데 사실 터키의 파병은 한국을 돕겠다는 순수한 의도보다는 당시 터키의 정치적 이해 득실에 따른 참전이 다른 국가와 다른 점이죠.
그리고 요즘 트럼프가 세계를 좌지우지 하고 있는데 맘에 안들더라도 정부가 앞장서서 칭찬의 립서비스 해주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겠지요
 

이재명 정부가 소상공인을 위한 빚 탕감 정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5천만원이하로 7년이상 연체한 사람들의 원금과 이자 전액을 탕감한다는 것이다.

새 정부 들어와서 한다는 짓이 국민 세금으로 빚 잔치를 하면서 생색을 내겠다는 것인데 실제 이에 대한 비판이 상당히 많은 것 같다.

실제 코로나 이후 한국의 경제 사정이 안좋아서 소 상공인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삶이 팍팍해 진것은 사실이다.그런데 빚은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많은 가정에서 지고 있고 또 열심히 이자와 원금의 일부를 상환하면서 어렵게들 살아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이 안나와서 잘 모르겠지만 이재명 정부의 빚 탕감은 소상공인위주로 5천만원이하 7년이상 연체자로 한정하고 있는데 솔직히 얼마나 많은 대상자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많아도 문제임),코로나 시기 창업한 소상공인경우 빚이 5천이하여도 기간상 7년 연체가 안되고,7년이상 연체자지만 열심히 빚을 갚았는데 현재 5천이상인 소상공인들,그리고 5천이하 7년이상 연체지만 미래가 안보여 1~2년새에 폐업한 사람들의 경우 당연히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일반 서민들 역시 여러 사유로 은행빚이 없는 사람이 없고 힘들긴 매 한가지인데  왜 소상공인만 5천이하/7년연체자들은 전액 탕감을 하고 동일한 금액과 연체기간인데 자신들은 왜 탕감해 주지 않냐고 묻는다면 정부는 어떻데 대답을 할 것인지 무척 궁금해 진다.

그리고 이런 빚 탕감에 들어가는 돈은 이통의 사적인 재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서민들의 한두푼이 모여서 만든 세금으로 탕감해 주는 것인데 과연 국민들의 동의를 얻은 것인지 묻고 싶다.아마 국민 투표에 붙인다면 반대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을 것이다.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빚 탕감은 물론 중요한 문제이지만 이는 새 정부에서 여러가지 정책을 해보고서 도저히 방법이 없다고 여겨질때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서 시행해야 하는 최후의 방법(거기다가 원금탕감이 아닌 이자탕감이 타당함)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신의 곳간에서 선심쓰듯이 집권하지마지 이런 방법을 쓰는 것은 결국 성실하게 세금 납부하고 빚을 갚아나가는 일반 국민들을 한마디고 호갱으로 보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새정부에 대한 기대가 많았는데 처음 실시한다는 정책이란 것이 겨우 이런 포퓰리즘이라니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다.돈을 퍼부우면서 일부의 환심을 사고 그걸 표로 연결할 수는 있지만 결국은 이 모든 것은 나중에 청년세대의 빚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정치권은 명심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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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중국인의 소셜 미디어...

14억 인구의 중국인중 자신들이 전 세계의 민폐라고 느끼는 사람이 하나라도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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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내수 경기가 사상 최악으로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코로나 시기보다 더 어렵다면서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고 있다고 한다.내수 경기 침체의 희생양이 필요해서인지 그 타겟을 찾는 방송이 얼마전 나왔다.


방송내용을 간략히 요약해 보면 2030가구의 1분기 월평균 소득은 약 548만 원으로  1년 새 8% 늘었고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9년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컸는데 과거엔 연초 성과급이나 일명 떡값을 받으면 차를 바꾼다거나 여행을 간다는 분들이 적지 않았는데 이젠 그런 분위기가 거의 사라졌다면서 청년층 소비가 줄어서 내수가 실종되었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주택 영끌로 세금이나 이자비용이 증가해 쓸돈이 없다고 분석한 것이다.


아니 그간 치솟는 집값에 주택 구매(결혼도 포함)를 포기하고 자신들의 소확행(여행,자동차,오마카세,명품등)에 돈을 쓰던 청년세대에게 욜로족이니 뭐니 욕을 바가지로 하더니 이제는 아파트 영끌로 청년층이 지갑을 닫아 내수경기가 죽었다고 뭐라고 한다.

아니 언제는 돈을 쓰는 청년들에게 미래를 대비(주택구매도 포함)하지도 않고 욕을 하더니 이제는 주택구매를 위해 은행 대출을 받으면 아무 생각없이 영끌했다고 또 욕을 해댄다.


아니 치솟는 집값과 물가와 청년층의 높은 실업율이 2030세대의 책임이 아닐진대 돈을 써도 안써도 욕을 해대는 기성 세대들의 타박에 기가 막힐 지경이다.

참 어는 장단에 춤을 추라고 하는 것인지 당최 알 수가 없다.한마디로 니나 잘하세요라고 욕을 한바가지 해주고 싶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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