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놀자 > 인터넷 TIP BEST 5

 

[1위] 동영상 끊김 없이 실시간으로 감상하기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강의를 듣는데 버퍼링과 연결 해제가 반복되는 바람에 도무지 학습에 집중할 수 없다면? 인터넷 회선 속도가 느린 탓인가 싶어서 프리미엄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바꿔봐도 결과는 마찬가지라면?
실시간 동영상이 끊기는 이유는 회선 속도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윈도 미디어 플레이의 설정이 잘못돼 화면이 끊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의 설정을 수정해 쾌적한 실시간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1.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를 실행하고 ‘도구’ 메뉴에서 ‘옵션’을 선택한다.


◀ 2. ‘옵션’ 창이 열리면 ‘성능’ 탭으로 이동한다. ‘연결 속도’ 항목에서 ‘연결 속도 선택’을 선택하고 드롭다운 목록을 열어 연결 속도를 ‘LAN(10Mbps 이상)’으로 설정한다. 그런 다음 ‘네트워크 버퍼링’ 항목에서 ‘버퍼링 시간’을 선택하고 입력란이 활성화되면 버퍼링 시간을 10초로 설정한다


◀ 3. 이제 ‘네트워크’ 탭으로 이동해 ‘프로토콜’ 항목에서 ‘UDP'의 체크 표시를 지우고 ‘스트리밍 프록시 설정’ 항목에서 ‘구성’ 버튼을 누른다. ‘프로토콜 구성’ 창이 열리면 ‘프록시 서버 사용 안 함’을 선택하고 ‘확인’ 버튼을 누른다.


[2위] 빠른 웹 서핑을 위한 익스플로러 환경 설정하기

웹 서핑을 할 때 링크된 그림이 보이지 않거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실행하면 프록시 설정을 구성하는 중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시작 페이지가 열리지 않는 때가 있다. 이런 경우 인터넷 속도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실행하고 ‘도구’ 메뉴에서 ‘인터넷 옵션’을 선택한다. ‘인터넷 옵션’ 창이 열리면 ‘고급’ 탭으로 이동한 뒤 스크롤 바를 아래로 내려 ‘탐색’ 항목을 찾는다. 여기서 ‘예약시 동기화할 오프라인 항목 표시’, ‘URL을 항상 UTF-8로 보냄’, ‘프록시 연결을 통해 HTTP 1.1 사용’ 항목의 체크 표시를 모두 지우고 윈도를 재시작하면 한결 빠르고 안정적으로 웹 서핑을 할 수 있다.


◀ 1. ‘탐색’ 항목에서 몇 가지 기능을 해제하면 보다 빠른 웹 서핑을 즐길 수 있다.

[3위] P2P 프로그램 사용을 방해하는 방화벽 없애기

윈도 XP에는 기본적으로 방화벽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어 구루구루나 당나귀 같은 P2P 프로그램에서 파일을 교환할 때 파일 수신은 되는데 전송이 되지 않는다. 윈도의 방화벽 기능을 해제해 P2P 프로그램을 제대로 사용해 보자.
바탕 화면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내 네트워크 환경’ 아이콘을 클릭하고 팝업 메뉴에서 ‘속성’을 선택한다. ‘네트워크 연결’ 창이 열리면 ‘로컬 영역 연결’의 ‘속성’ 창을 열고 ‘고급’ 탭으로 이동한다. 그런 다음 ‘인터넷 연결 방화벽’에서 ‘인터넷에서 이 컴퓨터에 액세스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금지하여…’ 항목의 체크 표시를 지우면 방화벽 기능이 해제돼 P2P 프로그램 사용시 파일 전송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 1. 방화벽 기능을 해제하면 P2P 프로그램 사용시 파일 전송을 할 수 있다

[4위] 자동 완성 기능으로 사이트 주소 빠르게 입력하기

예전에 접속했던 사이트에 다시 접속하려는데 사이트 주소가 기억나지 않아 헤맨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 익스플로러의 자동 완성 기능을 켜놓으면 사이트 주소 중 처음 몇 글자만 알아도 해당 사이트의 주소를 금방 찾아내 접속할 수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실행하고 ‘인터넷 옵션’ 창을 연 뒤 ‘내용’ 탭으로 이동해 ‘개인 정보’ 항목의 ‘자동 완성’ 버튼을 누른다. ‘자동 완성 설정’ 창이 열리면 ‘자동 완성 사용 대상’ 항목에서 ‘웹 주소’를 선택한다. 이제 ‘확인’ 버튼을 누르면 웹 주소 자동 완성 기능이 활성화된다.


◀ 1. ‘자동 완성 사용 대상’ 항목에서 ‘웹 주소’를 선택한다.


[5위] 네트워크 속도 100% 즐기기(XP Pro)

윈도 XP에서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네트워크 대역폭의 일정 부분을 여분으로 남겨두고 사용하지 않는다. 이것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해 인터넷 속도를 조금이라도 더 올려보자.


◀ 1. ‘시작→실행’을 선택해 ‘실행’ 창을 열고 ‘Gpedit.msc'라고 입력한 뒤 ‘확인’ 버튼을 누른다.


◀ 2. ‘그룹 정책’ 창이 열리면 왼쪽 화면에서 ‘컴퓨터 구성→관리 템플릿→네트워크→QOS 패킷 스케줄러’로 이동한다.


◀ 3. 오른쪽 화면에서 ‘예약 대역폭 제한’을 더블클릭해 ‘속성’ 창을 열고 ‘사용 안 함’을 선택한 뒤 ‘확인’ 버튼을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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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하고 나니 역시 힘드네....

일단 힘든것 오랫만에 수업하는것. 한달이 넘게 안하다가 하려니 첫날은 역시 말을 버벅거리게 된다. (나 원래 청산유수인데...^^;;) 그리고 다시 목이 아파오기 시작하는것. 지금 벌써 목이 아파오기 시작하는데 이거 아무래도 뭔가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될 듯.... 마이크를 써볼까 하다가 가격이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사야할 것 같다. 십몇만원이 훌쩍 날라갈듯....그래도 이비인후과에 갖다바치는 1년치 돈을 합치면 마이크값이 나오려나... 에휴.... 나이드니 몸도 뜻대로 안된다.

개학하고 알게된 새로운 사실 하나 - 나 살빠졌다. 출근하니까 사람들이 다 한마디씩 한다. 살이 많이 빠졌다고... 다이어트 한 것도 없는데....당연히 운동도 안했고... 방학때 엄마 병원 왔다갔다 하고 애들 4명 몇번보고, 마음도 불편하고 등등... 이게 그냥 살을 빠지게 했나보다. 오랫만에 근수 달아보니 3kg 빠졌다. 여기서 더 분발해 말어.... 근데 요즘 늘어난 것 하나. 밤마다 맥주 1병씩.... 이왕 살빠진 김에 유지라도 해야 하는데... 문제는 가을이 다가오는거다. 누가 그랬지. 가을은 식욕의 계절이라고.... 나에게는 정말 가을은 천고마비도 아니고 독서의 계절도 아니고 식욕의 계절이다. 꼭 가을되면 나는 왜그리 맛난게 많은지....^^

그리고 봉숭아 학당 - 하나도 안 변했다. 여전히 시끄럽다. 오늘도 유리창 하나 박살냈다. 전교에 부서지는 유리창 합친것보다 우리반에서 부서지는 유리창의 수가 더 많다. 그래도 크게 다친애들이 여태까지 하나도 없었던게 다행일뿐이다. 이제는 유리창 깨면 알아서 빗자루 들고 청소하고 알아서 다음날 유리창값 5000원 들고 와서 목공실 가서 끼워온다. 워낙에 많이 깨니 누구나 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 안해도 다 안다.

그래도 이 녀석들 꽤 기특한 구석도 있다. 방학전에 조그만 저금통 하나씩 나눠주면서 -저금통은 무슨 단체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우리나라의 결식아동 돕기랑 다른 나라 돕기 성금으로 나간다고 학교로 보내준거다. --저금통에 동전모아오기 운동을 했다.  방학전에 이래 저래 궁시렁대며 얘기를 좀 했더니 그래도 다들 성의껏 거의 다 가져왔다. 몇녀석 빼고.... 내것까지 합쳐서 내는데 무거워서 내 힘으로 들수가 없어 일꾼 두녀석 고용했다. 천방지축이긴 하지만 그래도 맘들은 다 착하다. 한 두명씩 보면 천사요. 모이면 악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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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5-09-02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이면 악마^^ 우리집 꼬맹이 두놈도 모이면 악마인걸요??ㅋㅋ
봉숭아학당 개학 첫날부터 유리창을..ㅠ.ㅠ
앞으로도 학당소식 기대하겠습니다.

울보 2005-09-02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힘드시겠네요,,이래저래 힘든 요즘이시네요,,조금 지나면 괜찮아지겠지요,힘내세요,

바람돌이 2005-09-03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모이면 악망인건 우리집 두녀석도 마찬가지네요. ^^ 봉숭아 학당 아마 시간이 지나더라도 꽤 오랫동안 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
울보님 /네 힘낼게요. 그래도 엄마가 퇴원하셔서 제일 좋아요.
새벽별님 / 그쵸! 그 앰프 들고다니는 것 진짜 귀찮아 보이던데.... 근데 요즘 앰프가 굉장히 조그많게 나오는게 있던데 성능이 어떤지 몰라서요. 아직은 그냥 고민중입니다. ^^

야클 2005-09-03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등학교 선생님인가봐요? 알라딘에 선생님들 진짜 많으시네요. ^^

바람돌이 2005-09-03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중학교요. ^^
근데 저도 놀라고 있는 중이예요. 알라딘에 어찌나 교사들이 많은지...^^

BRINY 2005-09-03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두명씩 보면 천사요. 모이면 악마다->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요즘 들고다니는 앰프 없이,휴대용 미니 카세트 만한 앰프+마이크도 텔레마케터들이 사용하는 것처럼 목에 거는 미니 마이크가 세트로 된 거 많이들 쓰시더라구요.

바람돌이 2005-09-03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RINY님 처음뵙죠 반가워요. 이렇게 새로운 분을 한 분씩 뵙는것도 알라딘의 큰 즐거움이예요. 근데 그 작은 것들이 성능은 괜찮을까요?

BRINY 2005-09-03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능 괜찮아요. 편하니까 체육대회랑 교외행사에도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시더라구요. 저는 아직 육성으로 OK.

바람돌이 2005-09-03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전에 BRINY님 서재에 다녀왔는데 고등학교 국사 선생님이군요. 전 중학교지만 전공이 같네요. 반가워요 BRINY님. 처음에는 잘 안보이더니 요즘은 저랑 전공이 같은 분들이 꽤 많아지네요.
목은 저도 괜찮았는데 딱 작년부터 아프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심하네요. 성능도 괜찮다니 진짜 사야햘 것 같아요.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히피드림~ 2005-09-03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재밌게 읽구 갑니다. 아이 돌보구 어머니 일 신경쓴게 컸나보네요, 살이 3kg씩이나 빠지고...
 

오늘 친정엄마가 드디어 퇴원을 하셨다. 많이 드시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죽이라도 좀 넘기시고, 더 이상 토하시지는 않는단다. 오늘 하루는 수원 동생네 집에서 자고 내일 내려오신단다. 요 며칠은 그래도 전화받는 엄마 목소리가 기운이 좀 있어서 마음이 좀 편해졌었다.

하지만 지난번 수술 끝나고도 퇴원이후 상황이 너무 나빠졌던적이 있는지라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제발 좀 괜찮아져야 할텐데....엠블런스 타고 서울병원으로 갈 때는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다행히 내일은 토요일이라 일찍 퇴근하니 친정에 가서 청소도 좀 해놓고, 죽좀 끓여놓고 그러고도 역으로 마중을 나갈 수 있을 것같다.

아이들이 할머니 온다고 더 좋아한다.

기른 정은 역시 무섭다. 우리 아이들한테는 외할머니가 거의 엄마나 마찬가지니.....

그동안 같이 걱정해주신 알라디너 여러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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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09-02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퇴원하셨군요. 우선 안심되시니 기쁩니다.
그래도 한동안 안정감을 유지해 드려야 하겠지요
님, 그동안 마음고생 많이 하셨어요

물만두 2005-09-02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퇴원하시는군요... 고생하셨습니다...

바람돌이 2005-09-02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일단 다행이죠. 다들 고맙습니다. ^^

비로그인 2005-09-02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빰빠람빠~ 축하합니다!! 바람돌이 어머님의 건강을 기원하겠습니다.

야클 2005-09-02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즐거운 주말 보내시겠군요. ^^

sooninara 2005-09-02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저희도 친정엄마가 큰아이를 키워주셨는데..얼마나 이뻐하신다구요.
키운정이 정말 크죠.

돌바람 2005-09-02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인 3역을 해내고 계시군요. 어머님 퇴원 축하드려요.^^*

울보 2005-09-02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님이 곁으로 돌아오시는군요,,퇴원하셔도 더 힘드실텐데,,그래도 집에 계시는것이 더 좋으시겠지요,,축하드립니다,

날개 2005-09-02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님이 빨리 건강 회복하시길 바래요..^^

바람돌이 2005-09-03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은 회복기간이 많이 남았고, 또 몸에 구멍뚫어 튜브 하나 빼놓은게 있는데 9월 중순쯤 서울에가서 그것도 제거해야 되고.... 갈길이 멀군요. 그래도 이제 다 잘되겠죠. ^^ 걱정해주신 님들 다 감사합니다.

chika 2005-09-03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잘된일이죠? ^^

로드무비 2005-09-03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 회복하시길 빌어드릴게요.
기쁜 소식이네요!^^

바람돌이 2005-09-03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두분 다 고맙습니다. ^^

히피드림~ 2005-09-03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님 앞으로 식사 잘 하시고 기운좀 차리셨으면 좋겠네요, ^^*

바람돌이 2005-09-03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돌아오셨는데 그래도 죽이지만 꽤 드시네요. 다행이예요. ^^
 

60-64.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5>

  SF소설로는 거의 처음 읽은 책이지 싶은데, 처음 1-2권은 겁나게 웃겼고 3권부터는 좀 읽는게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전 우주적 거대한 농담이라는것도 처음에는 신기하지만 계속되면 그것도 익숙해지더군....이 장르 자체가 나의 취향과는 좀 많이 떨어져 있다는걸 확인했지만 하지만 이쪽 취향인 사람에게는 이 책이 왜그렇게 화제가 되었는지 충분히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즉 꽤 괜찮은 책이라는 것!  단 작가의 끊임없는 농담속에 묻어나는 냉소는 뒤로 갈수록 책을 읽는걸 힘들게 했다.

65. 로알드 달의 <맛>

  오랫만에 정말 사정없이 재밌는 이야기를 봤다. 취향이나 독서력 뭐 이런거에 상관없이 누구라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책. 그의 단편들 하나하나 아껴읽고 싶은 그런 책.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에게 부담없이 이 책을 권한다.

 

 


66.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2>

 오래 기다린 보람을 느끼게 해준 책.

1권만큼의 박진감은 좀 떨어지지만 여전히 올바른 시각과 수많은 자료들을 통한 역사적 사실의 철저한 고증. 그리고 아무렇게나 그린 듯하지만 중세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내공 있는 그림체, 그리고 그의 유머. 재밌고 훌륭한 책. 3권을 기다린다. 제발 2권만큼은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으면...


67. 서민의 <헬리코박터를 위한 변명>

 클리오님께 선물 받아 읽은 마태우스님의 책.

평소 알라딘에서 인기 최고인 님의 유머감각이 그대로 살아있어 읽다가 몇번이나 키득거렸다. 그럼에도 나같이 과학이든 의학이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너무나 쉽게 읽을 수 있었던 일반인을 위한 의학의 백과사전 같은 책.

 


68. 페터 회의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이렇게 매력적인 여주인공은 정말 오랫만에 봤다. 추리소설이라기에는 박진감은 많이 떨어지지만 이 책을 그저 추리소설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스밀라를 통해 보여주는 북구 덴마크와 그린란드 사회의 모습을 떠올려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고, 또 그녀를 통해 사람이 살아간다는게 뭔지 용기가 뭔지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다. 이러면 무슨 계몽적인 여주인공 같지만 아니다. 그녀는 정말로 쿨하게 멋지다. 당분간 스밀라는 내 곁에 남을 가장 멋진 여주인공이 될 듯...

 


69. 이명옥의 <팜므파탈>

 팜므파탈을 주제로 한 그림과 화가에 대한 설명들.

꽤 기대하고 읽은 책이지만 별로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 그리고 작가의 철학이 보이는 그림이야기라기 보다는 그저 그림들과 화가들을 소개하는 정도.

그래도 이만큼 누드화를 한꺼번에 많이 볼 수 있는 그림책은 드물겠지? ^^


70-72. 엘리자베스 코스토바의 <히스토리언1-3>

 기대를 많이 갖고 본 책인데 솔직히 책값이 아까웠다. 질질 늘어지는 이야기는 꽤 지겨웠고, 동유럽의 역사에 대해 많은 얘길 하는것처럼 광고를 하지만, 거의 잘알려진 역사적 사실을 전하는 정도. 심도깊은 역사적 해석은 전혀없었다. 역사추리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모자란 느낌. 그냥 사랑얘기 정도로 읽으면 괜찮을 듯...(근데 이 사랑얘기도 마지막에 가면 김이 빠진다.)

 


73. 박윤조의  <엄마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심리학>

  물론 엄마라면 당연히 알아야할 것들로만 이루어졌지만 이런 저런 육아서 한두권을 본 엄마라면 굳이 사서 읽지 않아도 될 듯. 다만 초보 엄마아빠들에게는 굉장히 유용한 책이 될 듯... 하지만 좀 더 깊은 이해와 해결을 원하다면 다른 책을 더 찾아야 할 것 같다. 아이들의 심리아 부모의 자세에 대한 첫 입문서로 무난한 책.

 

 

이것 저것 책의 권수는 늘려놨는데, 그리고 꽤 괜찮은 책들도 봤지만 정말 이러다가 공부는 언제 할꺼나...

9월부터는 공부계획도 좀 잡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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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8-31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대단하세요...

바람돌이 2005-08-31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이 아니라 여기 만두님 땜시 읽은 책 많으니까 책임지세요. ^^

야클 2005-09-01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공부요???

바람돌이 2005-09-01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소설 빼고는 다 공부예요. ^^

2005-09-02 1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5-09-02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밀라의 눈에 대한 리뷰는 읽었고...
왕성한 독서네요.
옷깃을 여미고 갑니다.
추천 한 방 누르고...^^

바람돌이 2005-09-02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아이들 우산이 다 부서져서-우산을 쓰서 부서졌다기 보다는 주로 가지고 놀다가- 둘다 우산을 사줘야 했는데 좋은 추석선물이 되겠네요. ^^
운동화도 너무 예쁘지만 동대문 시장은 너무 멀군요. ^^

로드무비 2005-09-03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멀죠?^^;;;

바람돌이 2005-09-03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
 
히스토리언 - 전3권
엘리자베스 코스토바 지음, 조영학 옮김 / 김영사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추리소설에 부쩍 손이 간다.  게다가 역사추리소설이라고 하면 사족을 못쓰는 편이다. 아마도 옛적에 읽은 장미의 이름때문이리라... 게다가 최근에 읽은 언 피어스의 핑거포스트 같은 책을 얼마나 재밌게 읽었던지.... 그와는 좀 다른 방향이지만 다빈치 코드같은 댄 브라운의 책도 재밌게 읽었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내 새로운 관심분야 1순위가 된 역사추리물이기에 이 책을 거금을 들여 3권을 몽땅 사서 읽었다. 결론은? 좀 기다렸다가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을걸....쩝...

책에 대해서 별로 좋지 못한 평을 할때는 신경이 좀 쓰인다. 그게 나와는 취향이 맞지 않아서 그럴 가능성도 많기 때문이다.(예를 든다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여행서'같은 책 - 나는 이 책이 꽤 좋은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나의 취향과 맞지 않을뿐...) 이 책 역시 밤을 꼴닥 세우며 읽었다는 평도 제법 있는걸 보면 취향의 문제일수도 있겠다. 그럼 어쩌나....하지만 뭐 나의 말이 이 책의 판매나 읽을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줄거라는 자만심은 가지고 있지 않기에 그냥 솔직하게 적기로 하자.

소설의 내용은 불사의 존재가 되어 살아남은 루마니아 왈라키아의 통치자였던 드라큘라를 3대에 걸쳐서 추격하는 내용이다. 우연히 갖게된 한권의 중세 책을 계기로 이들의 인생은 드라큘라를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교차한다. 그 과정에서 동유럽의 역사와 민담이 펼쳐지고 주인공들의 사랑과 드라마틱한 삶이 펼쳐진다.

하지만 역사추리소설이라고 이름붙이기에는 좀 함량미달이라는 생각이 든다. 드라큘라의 생애나 그 당시 오스만 투르크나 동유럽의 역사는 상식적인 역사지식 수준에서 머물고만다.- 장미의 이름에서 현란하게 펼쳐졌던 중세의 기독교 사상들, 핑거포스트에서 펼쳐지던 당시의 과학기술이나 대학들의 이야기, 심지어 다빈치코드에서조차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독자를 압도하던 그 엄청난 지식의 폭주를 보라. 소설이기에 이 정도는 눈감아줄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중요한건 그럼으로 인해서 정작 가장 인상적이어야 할 드라큘라가 불사귀가 되어야 했던 이유는 짐작 불가능하고, 불사의 몸을 가지고 현대에까지 살아남아 하고자 하는 일도 사실 황당하다. 그럼으로서 이 책에서 끊임없이 주장하는 드라큘라의 악마성은 전혀 매력없고 근거 부족한 맹목 비슷한게 되어버린다. 그래서 책은 끊임없이 과거에 실제로 살아있을 때 그가 적뿐만 아니라 자기편마저도 말뚝에 박아 죽였다고 싫증날정도로 되풀이한다.

추리부문에서도 사실 책은 속도감을 느낄 수가 없다. 중반까지도 지리한 여행과 지리한 추리가 반복되면서 지지부진해지는 느낌을 감출수 없었다. 다음 장면이 그리 흥미롭지 않은 추리소설이라니....

낭만적인 소재에 흥미를 끌만한 요소를 다 갖추었지만 그것을 한데 뒤섞어 충분히 숙성시켜야 함에도 그 숙성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못한 느낌...다만 이 책이 작가의 처녀작이라니 이 다음에는 좀 더 우려낸 소설을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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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바람 2005-08-31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실명제라고 하길래...^^*

바람돌이 2005-08-31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밤에 돌바람님... ^^ 감사 감사....^^

히피드림~ 2005-09-01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래도 뱀파이어 이야기 무지 좋아하는데...
저두 도서관에서 함 빌려읽어 봐야겠네요.^^

바람돌이 2005-09-02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벰파이어 얘기 좋아하는데요. 근데 이 책의 벰파이어는 너무 매력없어요. 3권 마지막이나 가야 잠시 나타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