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구입한 책이 오늘 도착했다
일요일이 끼여 있어서 좀 걸렸네...

     <정약용 할아버지께서 지으신 다산 천자문>

왼쪽의 익힘책은 공짜로 끼워져서 왔다.
내가 쓸일은 없을 것 같고 복사해서 학습지 만드는데 쓰면 좋겠다.

 

 

   <내 몸에 한자가 숨었어요>
  <한자에 세상이 담겼어요>

이렇게 초등학생용 한자책 3권.....
팔자에 없는 한문선생을 하게 됐으나 도대체 어떻게 뭘 가르쳐야 할지 감이 안잡혀 일단 요거라도 읽어보자 싶어 샀는데 생각보다 책이 재밌을 것 같다.

글자별로 어떻게 만들어졋는지와 이야기들이 잘 들어있다.
적당히 구라를 섞으면 얘깃거리가 되어질 듯....
한시간 내도록 한문 쓰기만 죽도록 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참 내.... 내가 이런 책을 사게 될줄 어찌 알았겠는가?
나중에 우리집 아그들 크면 사줄지 알았지?
근데 요런거 말고 또 괜찮은 책은 없을까?
너무 전문적이지 않은걸로다가.....

그 다음으로는 우리집 아그들 책.

   요즘 TV에 푹 빠져 책과 거리가 멀어지는 아이들에게 다시 한 번 책의 재미을 느끼게 하기 위해 선택한 책.

 

<내가 꿈꾸는 침대>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둘이서 서로 먼저 보겠다고 싸웠으니까..... ㅎㅎㅎ
난 말이야도 자신감과 친구에 대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책.
마지막엔 아이들이 날 안아줬다.
우리도 엄마가 있어 참 좋아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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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3-06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를 위한 책만 고르는 제가 참 부끄러워집니다.

바람돌이 2007-03-06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난 책님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뭐 저도 애들 책을 많이 사주는 편은 아니랍니다. 알라딘의 다른 분들에 비하면.... 전 뭐 제 책 살때 1,2권씩 끼워서 사주는 정도. 그러고는 맨날 읽던거 재활용해서 읽어주며 버틴다지요. ^^

국경을넘어 2007-03-07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문교사라... 쩝
고전이 예상되지만 선전할 듯... ^^*

반딧불,, 2007-03-07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호호호 저 앞의 책들 몽땅 샀습니다.호호.
그나저나 리뷰 써야하는데 흑흑

반딧불,, 2007-03-07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참, 바람돌이님. 진주님 추천하신 책들이 있었어요.
그것도 함 살펴보셔요!

프레이야 2007-03-07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한자샘 일년간 하시려고 준비 단단히 하고 계신네요.^^
...숨었어요, 와 ... 담겼어요,는 4,5년 전에 샀어요. 그때 큰딸은 잘 안 보고 지나갔는데 이제 작은딸이 보면 되겠어요. 엄마를 안아주는 아그들~~ 예뻐요.

홍수맘 2007-03-07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홍/수는 마법천자문을 즐기는데 요런책 살짝 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림책도 탐이 나구요. 보관함으로 보낼 책이 또 늘겠구요. 보관도 좋지만 주문을 해야헐틴디...

울보 2007-03-07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제 한문선생님이세요,
바람돌이님은 잘 하실거라 믿어요,
바람돌이님 화이팅,,

바람돌이 2007-03-08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인촌님/오늘 첫 수업! 역시 고전이었습니다. 한과를 다 나갔는데 시간이 10분이나 남더라구요. 뭐 아는게 없으니 할말도 없지요. ㅠ.ㅠ
반딧불님/제가 사기전에 리뷰좀 쓰시지 말이죠. 땡스투 못한 책도 있단 말예요. ㅠ.ㅠ 글고 진주님 서재에 추천도서가 있다고요. 쌩 뛰어가봐야지.... 좋은 정보 감사해요. ^^
배혜경님/저는 재밌던데 아이들이 재밌게 보기엔 역시 한자가 만만하지는 않은 것 같았어요. ^^
홍수맘님/요즘 마법 천자문 장안의 화제죠? 저도 봐야 할까봐요. ^^
울보님/몇 시간 끼워넣은거지요. 죽을 맛입니다. ㅠ.ㅠ
새벽별님/교사수급이 제대로 안돼는거죠. 한학년 밖에 없으니 수업시수가 주당 1시간짜리인 한문과 컴퓨터는 아예 교사가 없어요. 모두 다른 과에서 조금씩 떼서 하고 있죠. 애들만 불쌍하죠 뭐.... ㅠ.ㅠ
 

한해의 목표 계획?
이런거 나하고 별로 상관없는 낱말이다.
뭐 되는대로 닥치는대로...
바로 앞의 일 말고는 미리 뭘 정하고 사는게 부담스럽다.
책도 그 때 그때 필요한대로 맘 내키는대로 읽고 말고....

그런데 너무나도 안 착한 가격과 무지막지한 분량때문에 계속 망설이던 책을 기어이 지르고야 말았다.

   사생활의 역사 1-5권 세트.

35%의 할인과 증정도서의 저 꽃다운 소년에 이끌려 지르고 말았으니... ㅠ.ㅠ

올 한해 야금 야금 읽어줘야 할 책이 생겨버렸다.

1년동안 열심히 읽어주면 다 읽어질려나?
열심히 읽어야지... ^^

그래도 이런 세트 도서는 꽂아두면 본때는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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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7-02-08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책 도서관에 사두고 보려구요. 재밌겠죠?

짱꿀라 2007-02-08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잘 하셨습니다. 역사 전공한 사람이라면 꼭 필독서입니다. 그리고 글샘님. 이책은 빌려 볼 성질이 못되는 책이라 설명을 드리고 싶네요. 빌려서 보시면 깊게 읽을 수 없는 책이랍니다. 제가요. 1, 3, 4권 읽었는데 금방 읽히지 않는 책입니다.

바람돌이 2007-02-08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샘님/뭐 도서관에 갔다놔도 님 이외에는 보는 사람이 없을듯..... 1년 내내 빌려보셔도 될테니까요. ㅎㅎ 재밌을 것 같아요. 아마 책이 도착하면 어느 편부터 볼지 고민할 것 같아요. ^^
산타님/벌써 3권이나 읽으셨군요. 전 1년 계획입니다. ^^

urblue 2007-02-08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사생활의 역사. 살까말까 고민만 하다 너무 두꺼워서 거의 포기 상태랍니다. ㅠ.ㅜ

paviana 2007-02-08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5권 모두를 주는건 아니겠지요? 2,5권 두권을 묶어놓은거겠지요?

국경을넘어 2007-02-08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간이 되었나 보군요. 저는 1,4권만 있는데... 책 값이 ... 그래도 대단하시네요. 지를 때 지를 줄 아는... ^^*

바람돌이 2007-02-08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urblue님/두께가 진짜 장난 아니죠. 저는 그래서 1년 계획입니다. 그러다 재밌으면 또 후다닥 읽어지겠죠. ^^ 읽은 사람들 말로는 재밌대요.
파비아나님/1-5권 전부 5권입니다. 35%할인이 제일 큰 유혹! 그게 아니었으면 낱권으로 샀을텐데.... 할인폭은 전권 셑트를 사는게 제일 크더라구요. ^^;;
폐인촌님/책 값이 정말 장난 아니에요. 그래서 더더욱 할인의 유혹이 컸다고나 할까요. ^^;;

Mephistopheles 2007-02-08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 괜히 봤어요..저 책이 갑자기 궁금해지는게...윽....5권...!!

날개 2007-02-08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격이 어마어마하군요..^^
그래도 저 책을 집에 꽂아두시면 뿌듯하시겠습니다..

바람돌이 2007-02-08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배송 정말 빠르네요. 오늘 벌써 왔어요. 주루룩 펼쳐봤는데 당장 읽고 싶을만큼 무지 재밌겠던데요. ^^
날개님/가격이 비싸다 보니 할인해줄때 사자라는 마음이 앞섯덨것 같아요. 오늘 받아보니 무게가 장난 아닙니다. 권당 거의 900에서 1000페이지.... ㅠ.ㅠ 꽂아두니 정말 뽀다구는 나네요. ^^
 

요즘 앙코르와트 관련 책들을 보고 있다.

그 중에 김용옥씨의 <앙코르와트 월남가다>는 무지 기분 나쁜 책이었는데
책 내용중에 보면 한 책을 비판한 대목이 눈에 띈다.
바로 요 책

 <신화가 만든 문명> 서규석 지음

 구체적으로 김용옥씨가 비판하고 있는 건 구판이다.
요건 2006년에 새로 나온 개정판

 

 

김용옥씨의 주장을 보면
우리나라에 앙코르 문명을 소개한 책으로 서규석의 <신화가 만든 문명 앙코르 와트>가 있는데, 그 속에 주다로간의 <진랍풍토기>가 완역되어 있다. 그 노고를 격려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지만 서규석은 와다씨의 오류를 여과없이 노골적으로 반복하고 있다라면서 아래의 문장을 예로 들고 있다.

橋之兩傍, 各有石神五十四枚, 如石將軍之狀, 甚巨而령(마지막 글자는 모질 령인데 한자가 없다. ㅠ.ㅠ)

서규석의 해석 - 다리 양쪽에는 27개씩 모두 54개의 석상이 석장군 모습을 하고 있다.
김용옥의 해석 - 그 다리의 양방에는 각기 54개의 석신이 우뚝 서있다. 중국에서 보는 석장군의 모습과도 같은데, 몹시 거대하고 사나운 형상이다.

문제가 된 부분은 저 54개의 석신이다. 물론 글자 그대로 해석한다면 김용옥씨의 의견이 맞다.
하지만 실제 유물이 양쪽으로 나란히 있으니 의역을 해서 서규석씨처럼 해석한다해도 무리 될 것은 없어보인다.
또한 김용옥씨는 마지막 甚巨而령을 해석하지 않은 것을 또한 지적하고 있다.
그외에도 뒷부분에 보면 실측의 문제와 또 해석의 다른 문제를 몇가지 지적하고 있다.

김용옥씨의 지적이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이정도의 해석의 문제는 치명적인 오류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 않은가이다.
뭐 나중에 형식적인 수고를 치하하는 말도 들어있러라마는 어쨋든 비판은 해석의 문제에서 시작해서 참고문헌이 부실하다는 둥,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은게 분명한데 그걸 밝히지 않았다는둥 하면서 지식인의 기본자세가 안됐다는데까지 나아가고 있다. (뭐 사실 관계야 어떤건지 내가 확인할 수 있는건 아니니 판단은 불가하다.)
근데 내가 보기엔 김용옥씨도 뭔가를 다 확인하고 얘기한 건 아닌것 같은데 비판이 지나치니 않는가 하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오히려 자기 잘난척을 위해서 남을 깎아내리는 것 같은 느낌???
거기다 서규석씨의 책은 단순한 여행서라기 보다는 오히려 학술서에 가깝다.
학술서에 대한 판단을 이렇게 단호하게 내릴만큼 김용옥씨의 앙코르 베트남 책이 훌륭했냐 하면 전혀 아니올시다다. 그건 그냥 일반관광객의 여행기다.

오늘 서규석씨의 책을 보면서 이와 관련 재미있는 구절을 발견했다.
2006년 개정판 서문에서 서규석씨는 정면으로 맞받아 친다.

한가지 첨언하자면 한 국내학자가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기에서 <진랍풍토기>를 인용하면서 폴 펠리오로부터 내려오는 해석 전체를 뒤집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데, 독자들은 이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 1902년과 1951년에 <진랍풍토기>를 프랑스어로 번역한 펠리오의 글은 부분적으로 문구상의 해석에 오류가 발견되자, 그것으로 전체의 해석이 손상되지는 않는다. 중국과 일본의 고고학자, 역사학자들은 그런 결점에도 불구하고 펠리오의 해석에 근거하여 중국어판과 일본어판을 번역했다. 따라서 이들의 번역본에 근본적인 오류는 없다. 따라서 대중적인 권위에 기대어 <진랍풍토기>연구의 축적된 성과를 무시하고 문구의 해석상 오류를 침소봉대하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라고 판단한다.

이거 본격적으로 싸우면 무지 재밌을 것 같다.
김용옥씨의 책은 무지하게 맘에 안들지만 일단 판단은 보류.(능력부족으로....)
이 능력부족자를 위해서 두 사람이 한판 싸워주면 좋겠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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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01-20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용옥이 워낙에 잘나셨잖아요. 전 그 사람 잘 모르지만, 앙코르와트 월남가다.는 충분히 기분 나쁜 책이더군요. ^^

바람돌이 2007-01-20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잘 모르지만 하여튼 기분은 무지 나쁘던데요. ^^

짱꿀라 2007-01-20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코르 와트 어느 사람들은 괜찮은 책이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은가요.
선전도 그렇게 하고요.

바람돌이 2007-01-21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수 있겠지요.
뭐 김용옥씨 좋아하는 사람도 많잖아요?
그 잘난체 부분을 참고 단순한 여행정보를 얻기위한 참고서로 읽는다면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 앙코르왓트 여행하기 전에 단 한권의 책만 추천하란다면 이 책은 아닙니다.

  <앙코르 왓트의 모든것>이 훨씬 유익했습니다.
 캄보디아의 과거와 현재까지 잘 정리되어있고,
 각 사원별로도 역사와 현재의 모습, 관람포인트, 촬영포인트까지 깔끔하게 안내되어있으며
 사진도 흑백이지만 아주 괜찮습니다.
 저도 하이드님께 추천받은 책이었는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어요.
 여행갈때 전 이 책 한권을 들고 가려고요.


글샘 2007-02-08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선생이 노자와 21세기라는 황탄한 책을 내고 강의를 하자, '노자를 웃긴 남자'라는 책을 두 권이나 내신 분이 계셨죠. ㅋㅋ 달라이라마와의 대화도 좀 웃긴 시리즈고... 기행문도 웃기게 썼군요. 암튼, 돌선생은 설치는 게 탈입니다.^^

바람돌이 2007-02-08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 외에는 김용옥씨 책은 못봤습니다. 아니 못봤다기보다는 안본거죠. 몇 번인가 tv에 나와 강연하는걸 들으면서 아 저사람은 내 스타일은 아니구나 했기 때문에 별로 보고싶지 않았다고나 할까요? 도올의 캄보디아 여행기는 그야말로 필요에 의해서 읽은거였는데 막상 갔다와서 보니 위의 내용들 뿐만 아니라 조각들에 신화적 상상력을 덧붙여 해석한 것도 지나치게 나간게 아닌 가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내 책만 디립다 사면서 한두권씩 애들 책 끼워주다가 이번 주문에는 아이들 책만 샀다.
어제 주문했는데 그 먼 길을 하루만에 달려온 기특한 책들.
요즘 집에서만 뒹굴고 있으니 모처럼 아이들이 열광하는 책 종류로만 사줬다.

 

 

뭐 이런 책에 열광이냐고?
나도 알 수없다.
왜 열광하는지....
학습지고 뭐고 학습과 관련된건 하나도 해주는게 없는데 서점에 스티커 책 사러갔다가 예린이가 이걸 보고 사고 싶어 하길래 뭐 하다 그만두겠지 싶어 그냥 사줬는데 장난이 아니다.
앉은 자리에서 다 해치운다.
물론 옆면의 글자쓰기는 거의 안한다.
오른쪽 면의 각종 양식의 문제들을 푸는 재미에 열광한다고 할까?
그런데 한 번 잡으면 그만두지를 않는지라 직장 다니는 평소에는 일부러 외면하고 안사준다.
2년동안 1-5단계까지 5권 사줬다.(게으른 엄마.... ㅠ.ㅠ)
이번 방학때는 좀 해주자 싶어 주문.
늘 언니걸 보고 부러워 하는 해아를 위해 1,2단계도 같이....

 

 

 

숨은 그림찾기!! 역시 열광하는 책이나 이것 역시 한 번 하는데 시간이 무지 걸려 외면하던 것.
이것보다 훨씬 간단한 찾기인 구석구석 재미있는 세상도 정말 한 번 시작하면 한 시간이 후다닥 지나가는데...
오늘 온걸 보니 장난이아니겠다.
아이들은 좋아 죽을거고 나는 죽었다.

 

 

 

퍼즐 역시 아이들이 사족을 못쓰는 분야....
다른 퍼즐과는 좀 색다르게 놀 수 있을 것 같아 산것.
동물 입체퍼즐과 공룡 입체퍼즐....(공룡은 해아가 좋아한다.)
다행스럽게도 요건 내 몫이 아니다.
아무리 간단한거라도 손으로 뭐 만들고 하는건 나는 거의 젬병!!
앞의 두개가 고스란히 내몫이듯, 요건 완전히 옆지기 몫이다. ^^

지금 아니면 언제 해주겟냐만은 내일부터 하루종일 저것들을 붙들고 있을 녀석들.
그리고 그 옆에서 끊임없이 가르쳐줘야 될 나를 생각하면 한숨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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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7-01-10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하하하 만쉐만쉐! 한글을 거의 손도 안대고 어린이집선생님께 맡긴 저는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스텐포드한글떼기 참 좋아요. 저는 여타 다른 것보다
제일 나은 듯^^
그리고, 찾기그림들도 퍼즐도 몽땅 파랑이가 거의 알아서 ..아하하하하
(이제 보니 저는 엄마가 아니었군요..으흑흑)

앨런 2007-01-10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조카들에게도 있는 책이라 반갑네요. 우선 '난 네가 보여'-이 책은 서재들을 구경하다 제가 조카들에게 사 준 책인데, 얼마나 고생 중인지 모르겁니다. 이게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게다가 큰조카가 너무나 좋아해서 더욱 심한 고생을 하고 있지요.어려워서요.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지금 46개월인 큰 조카와 한글떼기를 하고 있어요.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요. 왜냐면 자꾸 필기구를 잡고 힘을 써야하니까요. 생각해보면 그 옛날에 저도 그랬을거거든요.^^;;;;;
 

좀 전에 한 권의 책을 다 읽고 내려놓았다.

 

 

 

 

작가인 심윤경씨의 글을 쓰는 품새는 참 묘하게 사람을 잡아끈다.

마치 주인공 -영혼을 기록하는 여자 이진이 영혼들을 끌어당기는 것같기도 하다.

근데 난 심윤경씨가 다작의 작가가 아니니 알라딘에만 팬들이 많은줄 알았다.

근데 아니네?

내가 어떤 책을 읽어도 관심을 가지고 그거 재밌어?라고 물어보는 사람은 많지만

막상 빌려달라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뭐 내가 까탈스러워서 그런것도 아닐거고, 인심사나워보이는 것도 아니고....

근데 이 책의 반응은 다르다.

일단 신간이라 주변이나 도서관에 잘 없어서이기도 하겠지만....

너도 나도 빨리 보고 빌려달란다.

나 이제 리뷰써야 하는데 그럴 겨를도 없이 가로채여버렸다.

보는 사람마다 작가 심윤경씨의 팬들인 듯하다.(그럼 사서 볼것이지.... ㅠ.ㅠ)

생각보다 심윤경씨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구나....

나만 그런것도, 알라딘 서재계에서만 그런것도 아니었단 말이다.

근데 사람이 참 웃긴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누군가 같이 좋아해주면 그것도 꽤 괜찮은 기분이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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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6-12-05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아무대로 저도 한권쯤 읽어야할 거 같은 분위기...

2006-12-05 1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클리오 2006-12-05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누군가 같이 좋아해주면.... 음.. 김혜수 광고 버젼이죠.. 기분이 나쁩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

바람돌이 2006-12-06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리니님/뭐 많은 책을 낸 작가도 아니고 딱 3편입니다.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는 작가죠. 아무거나 한 권 골라서 읽어보시면 딱 내 취향이다 아니다를 구분할 수 있을겁니다요. ^^
속삭인님/그럴수도 있겠네요. 사는게 다들 참 무거우니... ^^
클리오님/다른 것도 있어요. 내가 싫어하는 사람 누군가 같이 싫어해주면 음~~~ 그것도 기분이 좋습니다. ^^;;

무스탕 2007-01-10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작년에 사두고 아직도 안읽었어요..
지금 읽고 있는 책 다 읽으면 꼭 읽어야지! 입니다요 ^^

바람돌이 2007-01-11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어요. 근데 심윤경씨 책 중에서는 제일 좀 처지던데요. 앞의 소설 두개가 저는 더 나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