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이사카 코타로의 신작 <왕을 위한 팬클럽은 없다> 제목 투표에 응모해서 당첨.  

이사카 코타로, 몇 권 읽었으나 딱 내 취향은 아닌 작가. 버뜨, 공짜란 좋은 법.

다음은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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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다 리쿠 <여름의 마지막 장미> : 오랜만의 신작. 신간 소식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건 나의 경우 온다 리쿠뿐.
  • 미야베 미유키 <지하도의 비> : 미미 여사의 경우 현대 장편물이 가장 기다려지건만, 역사물 위주로 내는 북스피어에서 오랜만에 낸 현대 단편집. 
  • 가노 도모코 <유리기린> : 코지 미스터리 앨리스 시리즈의 가노 도모코. 그녀의 미스터리는 어떤 느낌일까.
  • 미야베 미유키 외 <도박 눈> : 카파 노블스 50주녀 기념, 유명 작가의 '50'을 주제로 한 단편선. 아리스가와 아리스, 미치오 슈스케, 시마다 소지 등 화려한 필진을 자랑한다.
  • 와카타케 나나미 <헌책방 어제일리어의 사체> : 하자키 시리즈 두 번째 권. 첫 권이 재미있어서 기대된다.
  • 양석일 <어둠의 아이들> : 재일동포 작가인 양석일의 작품. 아동 매매 등을 다루어 소재가 섬뜩하다고 한다.
  • 카린 알브테옌 <그림자 게임> : 스웨덴 작가가 요즘 계속 눈에 들어온다. 삐삐 롱스타킹 작가의 조카의 딸이 쓴 작품
  • 김경욱 <동화처럼> : 김경욱 작가의 연애소설은 어떤 느낌일까? 한국판 첨밀밀이라...
  • 김경욱 <누가 커트 코베인을 죽였는가> : <동화처럼>을 읽고, 좀더 찾아 읽어야겠다 싶어서 구입
  • 윤손하 <윤손하's 소소한 도쿄> : 도쿄에 대한 책은 늘, 나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 강주헌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 : 1인 출판 특강을 듣고 있는데, 선생님이 추천해 준 책
  • <문학동네 2010 가을호> : 하루키 롱 인터뷰가 실렸다고 난리길래 구입. <1Q84>에 대해 좀더 알 수 있으려나.

 추석 연휴도 끼어 있고 해서, 좀 많은 책을 구입했다. 한 달 평균 10만원 정도 쓰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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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알라딘에서 구입한 책은 

  • 김이설 <아무도 말하지 않은 것들> : 안 읽어본 작가의 단편집, 소재들이 센 거 같았다. 리뷰들이 좋아서 구입
  • 김이설 <나쁜 피> : 김이설 작가의 첫 책이 너무 좋아서 구입한 장편소설(좀 얇지만). 이게 첫 책인 걸로 안다.
  • 오현종 <외국어를 공부하는 시간> : 오현종 작가의 발랄한 문체를 좀더 읽어보고 싶어서
  • 김지훈 <더미> : 어떤 블로그에서 추천 글을 읽었는데 국내에 잘 없는 장르소설이라서
  • 와카타케 나나미 <빌라 매그놀리아의 살인> : 아 반가운 와카타케 나나미. 여름마다 소설이 나오는 느낌? 작가정신에서 나오는 하자키 일상 시리즈의 첫 권
  • 기리노 나쓰오 <얼굴에 흩날리는 비> : 작가의 데뷔작. 무라노 미로 여탐정의 탄생을 그린 시리즈
  • 히구치 이치요 <키 재기 외> : 아름답게 잘 만들어진 을유문학전집. 일본 근대 여성 소설가의 작품을 만나 보자
  • 카밀라 레크베리 <프리처> : <얼음공주>의 그녀가 돌아왔다. 무서운 제목과 표지, 어떤 작품일까?
  • 조엘 타운슬리 로저스 <붉은 오른손> : 북스피어 편집장님이 강추하는 걸작. 표지의 허접함은 감수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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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 시리즈는, 흔들리는 지하철 안에서 뚝딱 읽어치우기에 딱 좋은 책이었다. 책 무게가 가볍고 내용도 술술 잘 읽히니까. 때론 슬며시 웃음이 비어져 나오기도 해서 곤란했지만. 주인공은 검은 고양이 쇼타로와, 그의 여주인=미스터리 작가이자 어리버리한 캐릭터의 이혼녀. 이 콤비의 치고 받는(물론 고양이는 말은 못하는 걸로 되어 있어, 독백이지만) 대화가 너무나 웃겨서 말이다. 이 시리즈의 성공 포인트는 속 깊은 고양이 쇼타로와 덜렁대는 여주인의 근사한 조합이다. 

소설의 배경은 교토 부근 시가현의 일본 최대의 호수 비와호(琵琶湖, びわこ)로, 그 옆의 낡은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을 다룬다. (단, 4권에서 쇼타로의 주인이 도쿄로 이사하면서 배경이 바뀐다.)  왜 쇼타로 주변에만 이상한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는 거냐 문제삼을 수도 있지만. 주인공을 미스터리 작가로 설정함으로써, 쇼타로가 사건을 해결하는 데 있어 자연스러움이 부여되는 측면이 있다. 또 고양이나 애완동물에 대한 이해가 풍부한 작가는 쇼타로 말고도 쇼타로가 짝사랑하는 토마시나, 센겐지 선생이 기르는 개 사스케 등에 대한 생생한 묘사로 재미를 더한다. 애묘인이라면 꼭 한번 읽어볼 만하다. (진지하다가도 고양이 먹이 하나에 눈빛이 바뀌는 쇼타로, 으-) 

미스터리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사건이 소소하고 로맨스 분위기가 풍기는 단편도 꽤 많아 꼭 추리소설 마니아가 아니라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4권을 다 읽고 가장 재미있는 에피소드 7편을 골라 보았다. 아무 권이나 뽑아 아무 편이나 골라 읽어도, 감상에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단편마다 주인공, 배경 소개가 다양하게 변주되어 되풀이되니까), 한 권만 읽는다면 작품 수준이 고르게 높은 1권을 추천한다.

1권 :「빛나는 발톱」「쇼타로와 다잉 메시지의 모험」「쇼타로와 밀실살인」
2권 :「 나이트 스위츠」
3권 :「쇼타로와 비밀의 화원 살인」「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핑크」
4권 :「쇼타로와 튀김국수의 모험」 

궁금해서 쇼타로가 사는 비와호 지도를 찾아보았다. 

 

비와호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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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맞이 추리소설 10문 10답 이벤트!

1. 가장 최근에 완독한 추리(장르)소설은? 

덴도 아라타 영원의 아이 상,하

2. 당신이 살해당했다고 가정했을 때, 사건해결을 맡아줬으면 하는 탐정은? 반대로 절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탐정이 있다면? 

-맡아줬으면 하는 탐정 :   하라 료 <내가 죽인 소녀>,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의 사와자키 탐정. 그는 나의 사생활을 적당히 보호해 주면서도 철저하게 범인을 밝혀낼 수 있는 정통 탐정이니까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탐정 : 요코미조 세이시의 긴다이치 코스케 아저씨. 왠지 나 말고도 주변 사람들이 줄줄이 살해당하는 가운데 팔짱 끼고 지켜만 보고 있을 것 같아서

3. "휴가길, 이 책 한권 들고 가면 후회없다!" 널리 추천하고픈 추리(장르)소설은? 

미야베 미유키 <이유>- 나는 이 책을 읽고 아, 사회파 미스테리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팬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본격보다는 마쓰모토 세이초에 뿌리를 둔 사회파가 조금 더 좋다. 그리고 이 책은 두께도 제법 되어 휴가길에 읽기에 딱이다.

4. 지금 당장 책 살 돈이 10만원 생긴다면, 가장 먼저 장바구니에 담을 추리(장르)소설은? 

10만원을 채우기 위해 대략 10권을 고르겠다. - 와카타케 나나미 <헌책방 어제일리어의 사체> / 카밀라 레크베리 <프리처> / 미치오 슈스케 <용의 손은 붉게 물들고> / 아와사카 쓰마오 <아 아이이치로의 낭패> / 노리즈키 린타로 <잘린 머리에게 물어봐> / 토마스 H. 쿡 <밤의 기억들> / 김내성 <백사도> / 엔도 다케후미 <프리즌 트릭> / 미야베 미유키 <꿈에도 생각할 수 없어> / 누쿠이 도코로 <우행록>

5. 지금까지 읽은 추리(장르)소설 중 가장 충격적인-예상외의 결말을 보여준 작품은?(단, 스포일러는 금지!) 

아리스가와 아리스 <쌍두의 악마>. 최근에 읽어서인지 더 기억에 남는데 결말에서 제시하는 살인 방식이, 난생 처음 접하는 것이었음.

6. 우리 나라에 더 소개되었으면 하는 추리(장르)소설 작가가 있다면? 

사실 일본 추리물은 너무 많이 쏟아져 나오는 경향이 있다. 물론 이 현상 또한 최근 몇 년의 일로, 무척 고무적이지만... 아날두르 인드리다손, 카밀라 레크베리, 토마스 H. 쿡 - 이 3인의 작풍이 좋아서. 이런 분위기의 묵직한, 서정적인, 소외된 지역(유럽)의, 순수문학에 가까운, 축축 가라앉는 분위기의 추리소설들이 더 나왔으면 한다.

7. 올해 상반기 출간된 추리(장르)소설 중 최고작을 꼽는다면?  

재출간된 다카무라 가오루 <마크스의 산>.

8. '셜록 홈즈'와 '아르센 뤼팽' 역 배우를 내맘대로 캐스팅해본다면? 

두 작품 다 제대로 읽은 적이 없지만 어릴 때 문고본 읽은 기억을 살려- 셜록 홈즈 역에는 모범생 간지 나는 맷 데이먼 or 에드워드 노튼, 아르센 뤼팽 역은 쉬크한 악당에 어울릴 듯한 쥬드 로 or 크리스찬 베일. 

9. 지금까지 읽은 추리(장르)소설 중 가장 '괴작'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은? 

쿄고쿠 나츠히코 <망량의 상자>. 내가 읽은 추리소설 중에 가장 무서워서 추천. 어릴 적 내 몸이 장롱 속에 들어가 (거의 없어질 정도로) 아주 작아지는 느낌이 가장 무서웠는데, 그 이후로 밑바닥의 공포까지 끄집어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 <도구라마구라> 같은 책을 괴작이라고들 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되어 좋아지지가 않음. 

10. 생사에 관계없이, 실제로 가장 만나보고 싶은 추리(장르)소설 작가가 있다면. 

존경하는 마쓰모토 세이초 님. 이미 작고하여 만날 수 없어서 더 그런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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