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시나가 후미, 어제 뭐 먹었어? 3 / 4 : 요리에 관심이 많은 요시나가 후미. 케이크점을 다룬 <서양골동양과자점>이나 도쿄 맛집 기행 <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없습니다>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의 내공은 상당하다. 이 책은 어느 게이 커플을 등장시켜 가정 요리를 다룬다. 스토리와 요리의 비중이 반반인 만화. 
  • 이마 이치코, 나의 다정한 형 1 / 2 / 3 : 워낙 좋아하는 작가인데 검색해보니 신간이 꽤 나왔더라. 드라마에 재능이 있는 작가인데 이번 작품은 어떨지. 
  • 아유카와 데쓰야, 리라장 사건 : 밀실살인의 고전이란다. 제다이님 블로그에서 2010 베스트로 꼽은 걸 보고 구입.  
  • 사사키 조, 폭설권 : 카와쿠보 형사 시리즈 1권 <제복수사>를 후딱 읽어치우고, 2권 구입. 1권은 단편집, 2권은 장편소설이다. 
  • 신경숙, 효자동 레시피 : 반값 행사로 구입, 저자가 한옥 레스토랑을 운영한 경험과 레시피 모음. 내용은 괜찮은데 편집이 별로라는 소문이 있더군.  

만화책을 보며 뒹굴고 싶어서 4월 들어 세 번째로 구입한 목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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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 타일러, 종이시계 : 한번도 읽어본 적 없는 작가. 모님 블로그에서 보고 주문, 알라딘중고인데 새 것 같았음.  
  • 아고타 크리스토프, 어제 :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을 인상깊게 읽었는데, 이 책은 짧은 문장들로 이루어진 짧은 소설이라고. 가끔은 작품성 있는 책을 읽고 싶어서 
  • 윤성희, 구경꾼들 : <감기>라는 단편집은 인상적이지 않았다. 서평들이 칭찬 일색이길래 다시 한번 시도한 윤성희 작가의 장편소설 
  • 에쿠니 가오리, 소란한 보통날 : 가족을 다룬 에쿠니 가오리의 신작 장편소설. 망설이지 않고 구입 
  • 사사키 조, 제복수사 : 사실 <경관의 피>는 겨우 읽어냈는데, <폐허에 바라다>는 아주 좋았다. 이 책 역시 홋카이도 배경의 단편집이라 기대하며 구입 
  • 야자키 아리마, 앨리스의 미궁호텔 : 모 편집자님도 추천하고 해서 점찍어둔 작품. 알라딘중고인데 역시 새 것 같음. 

시간이 많을 때 부지런히 읽어둬야지 하고, 4월 두 번째로 사들인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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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다 리쿠, 공포의 보수 일기 : 온다 리쿠 여사의 반가운 여행 에세이. '영국, 아일랜드, 일본 만취 기행'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 시마다 소지,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 모든 작품이 웬만한 수준은 되는 시마다 소지. 사회파 추리소설이라니 그로서는 드문 작품 아닌가 궁금해진다. 
  • 오가와 이토, 초초난난 : <달팽이 식당>에 실망했음에도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서점에서 넘겨봤는데 뭔가 봄 아지랑이처럼 살랑대는 분위기가 있어서. 톡톡 건드리는 뭔가가 
  • 미야베 미유키, 명탐견 마사의 사건 일지 : 미미 여사의 책은 전부 구입하는데 이 책은 좀 미뤘었다. <퍼펙트 블루>와도 조금은 이어지는 스토리란다. 개의 시점이라는 게 좀 걸리지만, 잘 썼겠지 
  • 구병모, 아가미 :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위저드 베이커리>는 대중소설로서 꽤 괜찮았다. 이 책은 좀 괜히 샀다는 느낌이 들지만...(책을 받아보고 그런 느낌이 더 강해짐. 얇은 책이 뭐 이래 비싸?) 
  • 김숨, 투견 : 김숨이라는 작가를 알게 됐다. 데뷔작부터 찾아 읽고 싶어졌다. 
  • 백영옥, 아주 보통의 연애 : 가벼움으로 팔랑거리는 느낌의 작가인데, 서점에서 넘겨보다가 왜 사자고 결심했는지, 이놈의 호기심! 
  • 김혜경, 고치소사마 잘 먹었습니다 : 도쿄 음식점 기행인데, 디자인하우스 출간이고, 나름 안 알려진 식당들을 발굴한 것 같아서 구입 
  • 성민자, 고베 밥상 : '맛있는 일본 가정 요리'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은 서점에서 구경해보고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일본 집 밥의 기본을 알 수 있는 내용들. 저자가 한국인이면서 일본에 오래 살았다는 점도 플러스. 
  • 나카무라 요시후미, 집을 순례하다 : 요즘 집에 대한 관심이 좀 높아져서. 조선일보 책 소개에 났었는데 '건축의 거장들이 집에 대한 철학을 담아 지은 9개의 집 이야기'란다.  

보통 2천원 적립금 추가로 주는 5만원 단위로 책을 구입하는데, 이번에는 두 묶음을 한번에 구입했다. 딱 10권이 도착했으니 책 1권당 1만원 정도 든 셈이다. 책을 쟁여 놓으니 뿌듯해지는 4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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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의 새로운 작품 <언더 더 돔>은 체스터밀스라는 어느 마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돔에 갇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킹의 장기인 SF와 스릴러와 환상문학이 결합되어 있다. 

100여 명이 넘는 등장인물이 나온다는 홍보문구처럼, 정말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도 놀라운 건 한명 한명 모두 의지를 갖고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생생하다는 점이다.
인구 천여 명의 작은 마을인데도 '고립'이라는 상황에서 악당들은 더 미친 악당이 되어 '악의 무리'를 형성하고 착한 편은 그들대로 똘똘 뭉쳐 악당들과 대립구도를 이룬다.
악당의 대표인 빅 짐(짐 레니) 부자의 캐릭터는 '과하지만 딱 있을 법한' 또라이들이라서 흥미를 더한다. 그들은 돈도 권력도 경찰력도 모두 장악하고 있는데, 착한 편은 우리의 주인공 바비(요리사이자 군인)를 제외하고 대부분 여자와 아이들로 구성되어 "어쩜 이길 수 있을까?"라는 조마조마한 스릴감은 시종일관 안겨준다.

3권 중반부터 착한 편의 승리가 예상되면서(당연한 결과지만) 약간 힘이 딸리는 듯하다가 마지막 돔의 제거 과정에 이르면, 역시 킹밖에 쓸 수 없는 장면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산뜻하게 마무리된다.
악의 근원은 외부에 있는 게 아니라, 인간의 마음 속에 있다. 스티븐 킹의 모든 소설에서 되풀이되는 메시지!

첫 문장을 읽고 나서 1634P를 후딱 이틀만에, 하룻밤을 거의 꼬박 새가며 읽어치웠다.
대단한 엔터테인먼트였다.
 

   
 

게다가, 주니어는 시체를 옮겼다. 이로써 공범이 된 셈이었다. 이는 다행스러운 일이자, 실은 작은 마을에서 일구어 가는 삶의 본질이기도 했다. 작은 마을에서는 모든 이가 모든 것의 일부가 되어야 하는 법이었다. 그 바보 같은 가수가 뭐라고 노래했더라? '우리 모두 같은 팀을 응원하지.'
"아들아, 너 괜찮으냐?"
"괜찮아." 
-2권 91p

 
   

 

   
 

1976년에 처음 <언더 더 돔>을 쓰려고 했던 나는 2주에 걸쳐 75쪽 정도 쓰고 나서 꼬랑지를 말고 달아났다. 그 원고는 다시 쓰기로 마음먹은 2007년까지 오랫동안 버려졌지만, 첫 장면(비행기와 마멋)만큼은 나중에 거의 정확히 재현할 만큼 내 기억 속에 똑똑히 남아 있었다. (중략)
그리고 당신, 애독자 여러분. 이 이야기를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즐거웠던 만큼 여러분도 즐거웠다면, 우리 모두 수지 맞은 셈입니다.
S.K.
-3권 582p, 지은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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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운영, 생강 : 재능 있는 작가 천운영의 신작 장편. 고문기술자를 소재로 한 소설이란다 
  • 스티븐 킹, 언더 더 돔  1/2/3 : 영원한 공포의 왕, 리뷰 보니까 재밌다는 평이 자자한 3권짜리 대작 
  • 이이지마 나미, Life 1/2 : 영화 '카모메식당'과 드라마 '심야식당 '의 푸드스타일리스트가 쓴 따뜻한 요리책 
  • 슈호노토모샤, 채소 사용 설명서 : 여러가지 채소의 품종, 영양소, 요리법 등을 사진과 함께 수록한 책 
  • 이와사키 유카, 마크로비오틱 밥상 : 마크로비오틱 요리법이 궁금하다기보다는, 건강해지는 요리들이 많아 보여 
  • 아기 타다시 & 오키모토 슈, 신의 물방울 22~27 : 어느새 이만큼 나왔었나 하며, 집에 없는 편을 모두 구입 

2월에 한 권도 못 사서일까, 3월에는 또 한번 많은 책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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