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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의 홍차왕자 12
야마다 난페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1월
평점 :
90년대 인기 만화 <홍차왕자>의 후속편 <벚꽃의 홍차왕자> 제12권을 읽었다. 11권에서 사쿠라는 요시노의 집에서 쫓겨나 타이코의 집에서 머무르게 되었다. 요시노는 아버지에게 왜 멋대로 사쿠라를 쫓아냈느냐고 화를 내는 한편, 사쿠라의 마음을 돌려서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오게 하려고 노력한다. 사쿠라는 타이코의 가게 일을 거들며 생각을 정리하는 중이다. 요시노가 좋아서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과, 요시노의 소원을 다 들어주고 요시노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 둘 사이에서 무엇을 택해야 할까.
<홍차왕자>의 재미는 홍차왕자를 불러낸 사람의 소원을 들어줘야 하는 홍차왕자와, 홍차왕자를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긴장과 갈등인데, 이번 편에 그 재미가 가득 들어있다. 게다가 홍차왕자의 비밀을 알고 있는 타이코 가족이 얽히며, 사쿠라와 요시노가 이들의 비밀을 언제 알게 될지, 둘 사이의 긴장과 갈등을 풀 열쇠를 언제쯤 얻게 될지 너무나 궁금해졌다. 번외 편으로 실린 <하루카의 현재>도 무척 재미있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