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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동백나무
찬바람 심하게 불던날 완도수목원을 찾았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붉은 동백꽃이야 조금만 기다리면 가까운 곳에서도 볼 수 있지만 흰색으로 피는 동백나무는 만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붉은색이 주는 강렬한 이미지에 사로잡혀 동백꽃을 찾는다면 동백꽃의 매력을 절반만 본 것이다. 이토록 고결한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꽃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꽃이 흰동백나무다.

흰색의 꽃잎이 노랑색의 꽃밥과 어우러지면서 만든 꽃봉우리가 한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겹꽃이 아니라서 단정함까지 겸비했으니 더욱 아름답다.

다양한 산들꽃을 보러다니면서도 흰색으로 피는 꽃이 주는 매력에 이끌려 불원천리를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꽃 친구의 마음이 담긴 흰동백나무 하나를 애지중지 하면서 조심스럽게 이 겨울을 건너는 마음을 아는 이들은 미소를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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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무릇

햇볕을 좋아해 햇볕이 많은 한낮에는 꽃을 활짝 피운다. 연약한 줄기에 노란별처럼 빛나는 꽃이다.

22년에 만난 꽃들 중에

기억에 남은 꽃을

23년 1월로 이어서

하루에 한가지씩 돌아 본다.

#22년에만난꽃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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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괭이밥

꽃잎 가운데 선명한 붉은색 줄무늬가 특이하다.

괭이밥은 고양이 밥이라는 뜻, 잎에서 신맛이 나는데, 실제로 고양이가 먹는다. 큰괭이밥은 괭이밥보다 잎이 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22년에 만난 꽃들 중에

기억에 남은 꽃을

23년 1월로 이어서

하루에 한가지씩 돌아 본다.

#22년에만난꽃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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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물

숲에서 만나는 이 노랑이 좋다.

줄기와 잎을 꺾으면 피와 비슷한 적황색의 유액이 나와 붙여진 이름이다.

매년 군락을 이룬 모습은 빼놓지 않고 찾는다.

22년에 만난 꽃들 중에

기억에 남은 꽃을

23년 1월로 이어서

하루에 한가지씩 돌아 본다.

#22년에만난꽃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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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바람꽃

남쪽 지방에서 자라는 바람꽃이라는 뜻

꽃받침잎이 꽃처럼 보이는데 뒷모습이 이뻐서 이렇게 보는 것도 빼놓지 않는다.

22년에 만난 꽃들 중에

기억에 남은 꽃을

23년 1월로 이어서

하루에 한가지씩 돌아 본다.

#22년에만난꽃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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