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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삼백예순 날을 기다려 다섯 날을 보는 꽃, 어찌 그립지 않겠는가.

붉은 모란도 좋지만 이 흰색을 보지 않고 봄을 살았다 말하지 못하리라.

22년에 만난 꽃들 중에

기억에 남은 꽃을

23년으로 이어서

하루에 한가지씩 돌아 본다.

#22년에만난꽃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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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언 땅을 뚫고 올라와 기지개를 켜는 꽃과의 눈맞춤을 조금이라도 빨리하고 싶은 성급함에 마음은 늘 산 언저리에 머문다. 긴 시간 꽃을 보지 못했던 몸과 마음이 들쑤시는 탓이리라. 그 마음에 부응이라도 하듯 여전히 겨울인 숲에는 서둘러 노오랗게 불을 밝힌 꽃이 있다.

눈과 얼음 사이에 피어난 꽃을 볼 수 있어 '눈색이꽃', '얼음새꽃',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해서 ‘설연’이라고도 부른다. 이른 봄에 노랗게 피어나는 꽃이 기쁨을 준다고 해서 복과 장수를 뜻하는 '복수초福壽草'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며 산들꽃들을 만나는 기대감이 앞선다. 나무에서는 이미 납매와 매화가 피었고 땅에서는 복수초와 변산바람꽃 까지 피었으니 꽃을 보려는 사람들의 마음에 아지랑이 일듯 설레임 피어나고 있다.

꽃을 봤으니 꽃마음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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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마가지나무

잎보다 먼저 어린 가지에서 노란빛이 도는 흰색의 꽃이 핀다.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다.

22년에 만난 꽃들 중에

기억에 남은 꽃을

23년으로 이어서

하루에 한가지씩 돌아 본다.

#22년에만난꽃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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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

이른 봄 숲을 깨우는 새소리를 듣는듯 하다.

군락을 이룬 모습은 놓칠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22년에 만난 꽃들 중에

기억에 남은 꽃을

23년으로 이어서

하루에 한가지씩 돌아 본다.

#22년에만난꽃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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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꽃이 지고 난 후 나오는 잎이 노루의 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흰색 분홍색 청색 등 다양한 색이 있으나 모두 노루귀라고 한다.

22년에 만난 꽃들 중에

기억에 남은 꽃을

23년 1월로 이어서

하루에 한가지씩 돌아 본다.

#22년에만난꽃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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