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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가 있고 없는 것은 내게 달렸으며, 그 재주를 쓰고 쓰지 않는 것은 남에게 달렸다. 나는 내게 달린 것을 할 뿐이다. 어찌 남에게 달린 것 때문에 궁하고 통하며 기뻐하고 슬퍼하다가 내가 하늘로부터 받은 것을 그만둘 수 있으랴?"
-조선후기 위항시인 홍세태


*커피잔 손에 들고 꽃핀 뜰 구석구석 돌아보며 눈맞춤하는 시간. 도시를 벗어나 시골에 터를 잡고 뜰을 가꾼 까닭이 여기에 있었다는 것을 비로소 안다.

그대도 놓치지 마시라. 아침 햇살이 참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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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피어날ᆢ.
지극함이다. 억지부려서는 이루지 못하는 정성이 깃들어야 가능하다. 숨쉬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하늘, 땅, 물, 햇볕, 바람ᆢ우주의 기운이 정성으로 한 곳에 집중한 결과다.

그대라는 뜰에서 꽃으로 피어날 나도 이와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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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위해 놓았다.
가지런하지 않고 틈도 있어 서로가 서로를 품을 수 있도록 허락하는 마음이어야 가능한 자리다.


사람들의 삶이 그렇듯 비를 맞이하는 마음도 제 각각이지만, 아랑곳하지않고 세심하게도 세상을 고루 적시는 이 비가 좋다.


비를 맞이하는 마음으로 산 너머에 시선이 오래도록 머무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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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게 뻗어 하늘까지 닿은 마음,
내게도 곧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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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맞춤의 거리'
가까이만 다가선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자세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무엇이든 다 알고 자세히 보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들이대지만 경험이 쌓이면 이제 뒷걸음질 치며 거리를 두게 된다.

상대와의 알맞은 눈맞춤에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함을 알게된 것이다. 그렇게해서 확보된 거리는 보다 여유롭고 편안하게 서로가 마주볼 수 있는 전재조건이 된다. 이제야 비로소 공존이 가능해진 것이다.

꽃도 사람도 자세히 봐야 이쁘듯, 기본은 거리를 좁혀 자세히 보는 것에 있다. 

그대에게 나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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