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말기에 병원에서 기계호흡장치를 달고

인공영양을 받으며 최대한 버티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은

마치 현대 사회 죽음의 통과의례로 자리 잡은 듯하다.

이는 엄밀히 삶의 연장이 아닌 죽음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처럼 병원임종의 가장 큰 문제는

죽음이 인간적인 마무리가 아니라

하나의 의학적 사건으로 처리된다는 것이다.


- 박중철, 『나는 친절한 죽음을 원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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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은 내 인격의 수준만큼 필요한 것이지

내 인격의 수준보다 많이 가지면 재산의 노예가 됩니다.


- 김형석, 『교회 밖 하나님 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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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말단 주임이 내놓은 멋있는 아이디어는

수많은 회의를 거쳐 임원 단계까지 가면

사족이 붙어 그저 그런 아이디어가 되고 만다.

창의력을 가진 인재도 중요하지만,

창의력이 있는 인재를 알아보는 능력도 그만큼 중요하다.


- 이상직, 『나는 인공지능을 변호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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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교회생활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안 그래도 요즘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예전에는 말씀의 은혜라든가 예배의 기쁨 등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신앙을 위한 각자의 몸부림 못지않게

공동체에서의 수평적인 관계도 중요한 것 같거든요.

특히 지금처럼 사회의 규범이나 가치가 급격하게 변하는 상황 가운데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등 고민이 많습니다.

말하자면 이런 주중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교역자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기에는 ‘답정너’적인 측면이 많아서 아쉽습니다.


- 무근검 편집부, 『교회 다닌다고 말도 못하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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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여유가 좀 생겼나 보다.

또 알라딘 굿즈병(?)이 돋아서....ㅋㅋ

글쎄 이 4만 원짜리 자개문양 머그컵을 사면 책을 몇 권 껴준다길래...

간만에 괜찮은 굿즈를 만나서 사지 않을 수가...


그래도 전세대출 이자에서 벗어나니,

책 살 때 주저하는 시간이 좀 줄어든 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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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닷 2023-04-23 18: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컵이 이뿌고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하지만 이미 알라딘에서 구매한컵이 많아서 이번엔 패스해야겠네요 ㅎㅎ

노란가방 2023-04-23 18:53   좋아요 2 | URL
그쵸??? 안 살 수가 없었던....
음... 컵은 계속 깨지기(?) 마련이니까요.... ㅎㅎ

루피닷 2023-04-25 21: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을 사다보니 컵도 결재를 해버렸네요ㅎㅎ
안사기가 힘드네요 ㅋㅋ 공감^^

노란가방 2023-04-25 23:0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 불가항력적인 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