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검진을 갔더니 (1년에 한 번씩은 간다) 인공눈물을 잔뜩 처방해 준다.

좀 눈물을 흘리며 살라는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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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5-12-23 2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안구건조증이 많아서 인공눈울을 처방한 모양이네요. 큰 병이 없으셔서 다행이십니다.눈이안좋아서 요즘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란 알을 매우 실감하며 살고 있네요.
 


예수님의 지혜로운 말씀에 따르면, 열매를 보고 나무를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현대인의 삶에 있는 자기중족적 이야기의 열매는 무엇일까? 

그것은 짓눌림이다. 

내가 만나는 사람은 모두 '자기 일'에 빠져 있다. 

'자기 일'이 예술적 노력이든, 수익 창출이든, 

고객을 유치하고 같이 식사하는 것이든, 

자녀를 키우는 것이든 상관없다. 

'자기 일' (종류가 무엇이건 간에)이 모든 것을 삼켜 버리기 때문에 

우리는 '자기 일' 너머를 보지 못한다.


타일러 스테이턴, 『기도하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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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책을 디자인하는 것이 국정 운영의 전부가 아니다.

공개적으로, 더 많은 토론을 하는 것이 진짜로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토론하고,

어느 정도 정서적·감정적 합의를 이룬 정책들이 진짜로 강한 정책이 된다.

그런 것들이 세상을 바꾼다.

그리고 나는 좋은 정책을 디자인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렸다.

그전까지는 아마도 약간의 엘리트주의가

나에게 남았던 것인지도 모른다.


우석훈,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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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이목을 집중하게 만드는 알라딘 굿즈. 12월 굿즈 중에는 투명 회전 독서대가 있었는데요, 이미 독서대는 있지만, 또 질렀습니다. 5만원 (책을 몇 개 끼워주더군요)

깔끔한 화이트와 투명 아크릴의 조합. 색은 좋습니다. 딱히 찰리 브라운의 팬은 아니어서 중앙 이미지엔 별 관심이 안 갔지만 (차라리 예쁜 고양이 한 마리를 그려넣었다면 더 좋았을 수도) 뭐 어차피 책이 놓이면 보이지 않는 자리이긴 하니까요.

그렇게 오늘 첫 사용을 해봤는데, 충격적인 단점이 있네요. 책을 올려 놓고 고정핀으로 눌러 놓으려는데 자꾸만 옆으로 미끄러지는 것. 너무 힘없이 밀려나서, 좀 두꺼운 책이라 그런가 싶어 얇은 책으로 바꿔봤으나 마찬가지...

그리고 여기에서 끔찍한(?) 이유를 발견했습니다. 고정핀의 머리 부분(책과 맞닿는 부분)이 "볼"로 되어 있는 겁니다! 그냥 처음부터 미끄러지라고 만들어 놓은 것. 대박. 이 고정핀은 애초에 책을 누르지 못하도록 설계된 구조.


책이 무슨 평평한 문서 형태도 아니고, 가운데가 모여있고 벌어지는 형태라 기울어짐이 무조건 나오는데, 거기에 볼헤드 형태의 고정핀을 달면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한 번도 독서대라는 걸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디자인을 한 건가 의심이 될 정도...

보통의 독서대는 일부러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고무재질을 덧붙이기까지 하는데, 이건 마찰력을 줄이는 데나 써야 할 볼 헤드를 달아버렸습니다. 이걸 어떻게 쓰라는 걸까요? 책을 고정시킬 수 없는 독서대라...



궁여지책으로 일단 고정핀 머리 부분의 볼헤드 부분을 빼버렸습니다.(그나마 빠지기는 하네요. 하지만 뽑아내고 나서도 여전히 흰색 플라스틱 재질(여전히 마찰력이 낮아 미끄러지는)은 끝이 각져서 종이에 자국을 남깁니다. 검은 테이프라도 감아서 써야 할까 고민 중입니다.

혹 이거 사은품으로 구입할까 고민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이거 복구하려면, 볼 헤드 부분 뽑아내고 고무 재질로 마찰력 높은 헤드로 교체 AS 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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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든 스스로 자신의 방향과 결정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해 온 생각은 신경 경로를 확립시켰고,

바로 그 신경 경로가 우리가 갈 방향을 결정한다.

이것이 누구나 자신이 실제로 원하는 것과 다른 결정을 내린 경험이 있는 이유이다.

확립된 생각 패턴이 우리의 행동을 이끌고 있지만

우리는 이 과정을 과소평가하곤 한다.

결정의 패턴을 바꾸는 방법은 시간을 내서

코끼리를 훈련시키는 것이다.

즉 우리의 생각을 바꿔 신경 경로를 재조정해야 한다.


- 카일 아이들먼, 『그리스도인의 생각 사용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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