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 저주라는 개념은 단순하다.

금융 부문이 확장하여 합당한 규모에서 벗어나 유용한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면,

이 금융 부분을 지탱하는 국가에 해를 끼친다는 것이다.

금융은 사회에 이바지하고 부를 일군다는 전통적인 역할을 외면하고,

수익을 더 보장하는 활동에 치중할 때가 많아서

다른 경제 부문에서 부를 약탈한다.

정치적으로도 힘을 휘둘러 자기 입맛에 맞게 법이나 규정이나

심지어 사회까지 바꾸어 놓는다.

이 결과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불평등이 심화하고

시장이 무력해지고 공공 서비스가 와해하고 부패가 자행되고

대체경제 부문이 설 자리를 잃고

민주주의와 사회에 막대한 폐해를 안긴다.


- 니컬러스 섁슨, 『부의 흑역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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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년에 발칸 반도의 사르디카에서 개최된 공의회에서는

자신이 현재 소속해 있는 교구보다 더 큰 교구로 옮기려는 주교들의 행위를

다음과 같이 신랄하게 비판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아직까지 큰 교구에서 작은 교구로 가려는 주교를 본 일이 없다.

주교들은 탐욕에 불붙어 있으며 야망의 노예가 되고 있다.”


- 폴 존슨, 『기독교의 역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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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가 낭비적인 까닭은,

절대 다수의 광고가 정작 해당 제품을 살 마음이 없는 사람들,

또는 광고에서 본 것을 친구나 동료들에게

별로 얘기하지 않을 사람들에게 도달하기 때문이다.


- 세스 고딘, 『보랏빛 소가 온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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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최저 생계 수단을 독점하고

생계를 유지할 다른 실행 가능한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는

두려움이 언제든 노동자 순응의 동기로 사용될 수 있다.

순응하지 않을 때의 결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고용주의 요구에 순응하게 되는 것이다.

금융 지배 자본주의는 인건비 절감을 통해

수입을 극대화하는 흔한 경영 관습을 통해

그러한 두려움을 조금씩 늘려간다.

......

두려움을 이용하면 순응은 보장되지만,

이는 오직 지속적인 작업 감시 상태 아래서만 가능하고

따라서 기업의 통상 인건비에 감시 비용을 추가시킨다.


캐스린 태너, 『기독교와 새로운 자본주의 정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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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다고 악이 없어질까?

체포해 격리하는 건 달리 보면 보호다.

일정 기간 ‘보호’된 죄인들은 세상의 기억이 흐릿해질 무렵

다시 원래 세상으로 돌아온다.

그 대다수는 또 다시 법을 어긴다.

그들은 알고 있지 않을까?

죄를 저질러도 어떤 보복도 받지 않는다는 것을.

국가가 그들을 보호해준다는 사실을.


히가시노 게이고, 『방황하는 칼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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