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유다 사람들을 향한 심판의 이유는
‘예배의 부족’이 아니라 ‘정의의 부족’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한국 교회도 귀 기울여야 할 메시지입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 역시
종교적 예배의 부족이 아니라 사회적 정의의 부족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한국 교회의 근본적 문제는
예배자의 사회적 삶 속에서 정의가 실천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진단을 해 봅니다.
이사야의 선포처럼 이스라엘의 희생제사, 기도, 절기 예식 등을
하나님이 확 뒤집어엎으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당시 유다와 지금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정의로운 삶’이지 ‘경건한 종교의식’이 아닙니다.
- 차준희, 『6개의 키워드로 읽는 이사야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