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 합리주의는 관념들이 대체로 순수하게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사상으로부터 진화한다고 생각하게 만들지만,

사실상 관념들은 흔히 삶으로부터 솟아나오며

항상 삶에 의해 형성된다.

우리는 교리들이 주로 신학적인 논쟁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들 대부분이

교회가 오랫동안 그 예배에서 경험하고

선포해 온 바에 대한 표현들인 것이다.


- 후스토 곤잘레스, 『간추린 기독교 교리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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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시절 집단수용소에서 많은 사람을 잔혹하게 살해한 살인자들,

그리고 수천 명의 힘없는 노동자의 죽음을 통해

이익을 본 집단수용소의 사업가들은

오늘날 그들에게 희생을 당한 사람들보다

더 쉽게 과거의 죄를 부인하고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으면서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다.

자녀들로부터도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었다.

반면에 이들의 희생자들은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심리학적으로는 가능하다.

전범자들은 자신의 정체가 발각 나서

판결을 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만 해결 하면 된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전범자들은 범죄행위 안에서 자아를 실현했다.

반면에 희생자들은 전범자들의 행위로 자아실현의 모든 가능성을 빼앗겼다.

참으로 우습고 모순되는 이야기이지만,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괴롭힘을 당하는 쪽보다 부작용이 휠씬 적다.

노르베르트 레버르트, 슈테판 레버르트, 『나치의 자식들』 중에서








문득... 아마도 윤석렬 부역자들도

이후에도 조금도 뉘우치지 않으며

끝까지 현실 부정의 망상 속에서 마음 편하게 살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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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유니세프는 개발도상국에서

보건, 교육, 가족 계획, 깨끗한 물 등을 포함한

기본적인 사회 복지 사업을 제공하는 데 들어가는 총 비용이

매년 30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전 세계의 부자들은 해마다 골프를 치는 일에

이보다 더 많은 돈을 들인다.


로날드 J. 사이더, 『가난한 시대를 사는 부유한 그리스도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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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사랑도 한쪽이 쓰기 시작하면 그쪽만 쓴다.

마음도 그쪽만 쓴다.

사랑은 돌아오지 않는다.

준만큼 돌아오지 않는다.

이소호,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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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일과 직업에 관해

서로 다른 소명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죽음의 소명은 모두가 공유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죽음으로 부름받았다.

그 소명은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한 ‘소명’처럼

하나님으로부터 임하는 소명이다.

때로 그 소명은 아무런 경고 없이 갑자기 임한다.

때로는 사전 통지와 더불어 임하기도 한다.

어떤 경우든 그 소명은 우리 모두에게 임하며

하나님께로부터 임한다.


R. C. 스프로울, 『R. C. 스프로울, 고난과 죽음을 말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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