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디지털 대상을 저항으로서 경험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은 실재로부터 저항성을 빼앗기 때문에 스마트하다.

스마트폰의 매끄러운 표면이 벌써 저항 없음의 느낌을 준다.

스마트폰의 매끄러운 터치스크린에서는

모든 것이 고분고분하고 마음에 드는 놈으로 나타난다.

클릭이나 손가락으로 건드리기 한 번이면

모든 것이 도달 가능하고 처분 가능하게 된다.

매끄러운 표면을 갖춘 스마트폰은 우리를 꾀어

끊임없이 ‘좋아요’를 끌어내는 디지털 아첨꾼의 구실을 한다.

디지털 미디어들이 시간·공간적 저항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저항의 부정성이야말로 경험을 위해 필수적이다.

디지털 무저항, 스마트한 환경은 세계 결핍, 경험 결핍을 유발한다.


- 한병철, 『사물의 소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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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복음주의자들은 뭐가 문제일까요?”

와이넌스는 잠시 생각했다.

“미국이요.”

그가 대답했다.

“그들 중 너무 많은 이들이 미국을 숭배하죠.”


- 팀 앨버타, 『나라, 권력, 영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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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가방 2026-03-12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우리나라 (자칭) 복음주의자들은 왜 미국을 숭배하는 건데...;;;

카스피 2026-03-14 0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뮈 복음주의자든 자칭 반미주의자든 미국물 좋아하는 거는 다 마찬기지인데요 뮐,..
 


1989년 중국이 천안문 광장에서 일어난

시위의 참가자들을 무자비하게 진압한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는 바르일란 대학교에서 강연을 하고 있었다.

그의 관점은 이러했다.

“이스라엘은 점령지 아랍 사람들을 대량으로 축출하기 위해

중국에서 시위대를 진압했던 방법을 써야 했다.”


개리 버지, 『팔레스타인은 누구의 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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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03-11 23: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이스라엘의 행태를 보면은 네탄야후는 솔직하게 “이스라엘은 점령지 아랍 사람들을 대량으로 축출하기 위해서는 히틀러가 유대인들을 학살했던 방법을 써야 했다.”고 말했어야 되다고 여겨지네요.

 


아마도 나니아 연대기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이 세계에서 결코 채워질 수 없는 동경을 독자의 마음속에 심어,

그러한 동경이 마침내 충족될 수 있는

위대한 이야기를 향해 나아간다는 점일 것이다.


- 피터 J. 섀클, 『나니아 가는 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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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시간이 영원할 거라고 믿었다.

나는 왜 진작 몰랐을까?


윤지회, 『사기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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