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써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 1학년 2학기 - 국어 공부와 글씨 연습을 한 번에 미리 써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
조선에듀케이션 초등교과연구소 엮음, 박지은 그림 / 조선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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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써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 1-2] 꼬마 작가의 꿈, 바른 글쓰기는 베껴 쓰기부터 시작해요~^^

 

 

귀엽던 내 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게 된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무엇을 신경써야 할까.

평소의 생활 습관을 단체 생활에 맞춰야 할 것이고 공부 습관, 글쓰기 습관을 갖춰야 할 것이다.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읽기와 쓰기, 말하기와 듣기는 기본일 것이다.

예쁜 글쓰기는 모든 부모들의 로망일 것이다.

특히 내 아이를 꼬마 작가로 키우고 싶다면 글쓰기에서 베껴 쓰기는 기본일 텐데.

 

국어 공부와 글씨 연습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초등 국어가 <국어>와 <국어활동>나뉘어 있기에 이 책에는 그에 대한 설명 및 활용법이 들어 있다. 물론 이 책의 활용법도 있다.

글자를 바르게 쓰는 방법은 사진을 보면서 익히게 하면 제일 효과적일 것이다.

바르게 앉는 법, 바르게 글을 읽는 법, 바르게 글씨 쓰는 법은 어릴 때부터 습관화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바른 자세를 습관화 하면 성장에도 도움이 되겠지.

국어 교과서에는 아름다운 동시, 할머니가 전해주는 전래동화, 엄마가 읽어주던 명작동화까지 다양하고 유익하고 훌륭한 작품들이 가득하다.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베껴보고 암송하고 베껴 쓰기까지 한다면 장차 꼬마 작가의 탄생을 예고하지 않을까.

<국어 활동>에는 놀이, 체험, 창의 중심 활동으로 가득한 통합적인 내용들이 가득하다.

 

예쁘고 바른 글씨 연습을 하게 되면 글씨 쓰기에 대한 자신감도 얻게 될 것이다.

베껴 쓰기를 한 다음은 일기 쓰기, 독후감 쓰기, 논술 쓰기로 확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덤으로 아이들이 우리의 글맛을 알아 가기도 할 것이다.

 

국어공부와 글씨 연습, 베껴 쓰기와 글맛 알기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책,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조선에듀케이션 초등교과연구소에서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조선에듀케이션 초등교과연구소는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분석하고 관련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연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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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입학사정관제, 멘토를 만나다 1 - 개정된 학생부종합전형 어떻게 준비할까? 입학사정관제, 멘토를 만나다 1
전용준.송민호.임정현 지음 / 미디어숲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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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입학사정관제1, 멘토를 만나다]개정된 학생부종합전형 어떻게 준비할까?

 

 

대학입시에서 어느 한가지만을 보는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

이제 대학에서는 수능 성적도 중요하지만 여러 가지 경험과 생각들을 보겠다는 것이다.

미래의 가능성을 보려니 성적만으로는 알 수 없기에 다양하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보겠다는 대학들.

 

창의적 인재가 미미한 점수 차이로 판단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한 입학사정관제가 2017년에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이 바뀐다고 한다. 공교육의 내실화를 기하려는 꾸준한 움직임이기도 하고 그동안의 다양한 전형에서 온 혼란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줄여주고자 하는 의도이기도 하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인성, 평소의 가치관과 활동을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의 바로미터로 본다는 것이다.

내신점수나 수능점수를 단순 수치화하여 기계적으로 보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성실한 학교생활을 근본으로 보겠다는 뜻이리라.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학생부종합전형은 교육의 과정을 중심에 둔 입시 제도이므로 내신, 봉사, 임원, 동아리, 독서활동을 바탕으로 한 종합적인 학생평가로 이뤄진다.

내신의 경우 성적추이 등의 종합적인 평가도 이뤄진다.

공부방법의 개선이나 또래집단의 스터디활동 등을 통한 성적향상의 경과, 성적하락의 배경과 원인까지도 검토대상이 된다고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

고교 선택 시부터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고교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한다.

진학 후에는 진로교사와 진로상담을 통해 고교생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적성검사결과와 전문가 상담을 통한 진로설계 과정을 구체화하고 수정하는 작업이 주기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에듀팟 등을 활용해 자신의 활동을 정리해 보고 그것을 교사의 평가를 통한 보완활동, 발전된 활동으로 연결해야 한다.

교내외 경시대회, 체험수기 공모전,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서 자신의 활동을 평가받는 과정도 필요하다.

자기소개서의 형식에 맞추어 작성하면 일차적 준비는 완료다.

 

연구논문활동, 교내 경시대회, 교내 공모전 활동들, 교외공모전 활동도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국제청소년논문대회와 소셜벤처경연대회 등이 동아리 활동과 연계되고 있다.

그러므로 학생의 능력, 학교의 교육환경, 지원하는 대학의 전형에 맞게 교내외 활동계획 이라는 3박자가 일관성 있게 연결되어야 할 것이다.

 

확인면접이든, 구술면접이든 면접은 학생들의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한다.

면접은 서류의 진실성을 파악하고 진정성을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때로는 논리적 비판적 능력을 보는 구술면접도 있다. 교육대학의 경우는 교직적성이라는 구술면접을 하고 있다.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방법은…….

학교생활기록부에서는 학업성실성, 임원활동 등의 리더십, 인성과 교육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인적사항, 학적사항, 출결사항, 수상경력,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교과학습발달상황 등이 기록되고 진로희망사항, 독서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도 추가된다.

 

출결사항으로 인성평가를 강화했다는 점,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의 두드러짐, 독서활동상황이 점점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사항이다.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에는 자율 활동, 동아리, 봉사활동, 진로활동의 영역별 이수시간 및 특기사항(참여도, 활동의욕, 태도의 변화)이 기재된다.

 

독서활동상황은 종합적인 교양인, 대학에서의 수학능력을 보는 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전공 관련 독서, 가치관 형성 독서, 롤 모델 설정 독서, 그 외의 인문, 자연, 예술, 철학 등의 다양한 독서활동을 기록하면 된다.

 

독서활동상황에서 점수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독서는 학생의 능력을 돋보이게 한다.

독서에서 출발해서 동아리와 봉사활동으로 확대해간 경위, 전공으로 이어진 경위는 중요한 부분이다.

자유전공학부의 경우는 학문 간 융합형 독서가 힘이 될 것이다.

전공에 대한 관심도를 증명하는 독서는 학문적 관심을 드러내는 포인트가 된다.

독서활동을 공모전으로 구체화한 과정은 더욱 중요한 점수요인이 된다.

자신의 세계관에 도움을 준 책, 세계관을 바꿔버린 책 등은 감명 깊은 책으로 적으면 된다.

문과의 경우는 전공과 무관하더라도 다양한 독서활동이 필요하다.

이과에서도 고전과 사회문제를 진단하는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독서활동 작성 방법에는 …….

 

책을 읽게 된 동기나 이유를 밝힌다.

인상 깊은 구절이나 장면, 주인공을 중심으로 줄거리를 작성한다.

자신의 생각과 비교하며 작성한다.

글쓴이를 말하고 싶은 것을 찾아 작성한다.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을 적어 본다.

책을 통해 교훈을 적어 본다.

 

이 책에는 이외에도 각종 공모전에 대한 소개,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대비문제들도 있다.

실제로 10명의 입학사정관제 전형 합격수기들도 있다.

 

이 책은 2017 대입간소화에 따른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입사제 필수 3개 평가요소의 핵심도 들어 있다.

덤으로 서울대학교 전공별 인적성문제를 통한 면접사전 대비전략도 담았다.

 

최근 교육부는 초, 중, 고등학교 간 학교생활기록부의 진로 관련 사항을 연계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표했다.

학생생활기록부의 장기간의 기록들이 중요해 지게 된 것이다.

 

이제 학교생활기록부는 단순한 기록부가 아닌 자신만의 스토리텔링 자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진로와 적성, 노력을 함축하는 것이 학생부이기 때문이다.

진로의 성숙도가 높은 입사제 출신들이 대학적응도와 학업성취도에 있어서 훨씬 우수한 결과가 나타난다는 통계도 있다.

 

이제 대학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는 너무도 명백해지고 있다.

달라진 학생기록부 전형을 대비하려면 지금 당장 정보를 알고 그에 발맞춰야 할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가는 모든 과정들이 기록되게 될 학생부생활기록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된 책이다. 학생부에 거짓된 정보를 담지만 않는다면 좋은 스토리텔링 자료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학생부에 진실된 정보만 담길 수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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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힘 - 대한민국의 미래, 토론교육이 답이다 강치원의 토론이야기 1
강치원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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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힘] 하루 15분의 토론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해외 명문대로 유학 간 학생 중에 중도 하차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이유 중에는 토론식 수업, 에세이 쓰기 등의 과제가 부담스럽다는 학생들이 많았다.

특히 아이비리그에 진학한 뒤에 중도하차하는 한국 학생들의 비율이 44%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는 충격이었는데…….

민족사관고 출신 해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절반이상의 학생들이 토론 능력의 부재를 토로했다는데…….

 

우리교육의 문제를 해결할 해법은 무엇일까.

대한민국의 미래는 토론교육이 답이라는 책을 만났다.

아이들이 시험을 잘 치르는 시험기계에서 벗어나 자기주장을 잘 피력하고 상대방을 설득하려면, 역시 토론이 답이라는 책이다.

 

저자는 토론식 수업이 많은 미국의 교육환경, 토론식 교육이 부족한 한국의 교육환경은 대학생활의 차이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의 창의력 부재, 적응력 부재로 이어진다고 한다.

인생을 좌우할 토론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데…….

인생에서 토론교육이 얼마나 중요할까.

 

저자는 하루 15분의 토론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고 한다. 공감이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하루 15분의 토론교육은 가능할 텐데…….

생각은 샘물 같은 것. 자신의 생각을 드러낼수록 표현력, 해결력은 계속 샘솟듯 할 것이고 타인과의 공감대 형성하는 법, 설득하는 방법도 점차 터득하게 되겠지.

 

저자는 한 사람이 열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열 사람이 같은 한 권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열 사람의 생각을 모으게 되는 것이다.

이건 공감이 가지 않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10권의 책을 제대로 읽고 글로 적어 보는 것은 10명의 위인을 만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다. 토론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으니 잘 모르겠다.

 

저자는 토론식 수업은 깊이가 있어서 속도는 느리나 점점 가속도가 붙는 공부라는데…….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은 크게 지성, 감성, 인성, 영성으로 지능을 나누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나누면 지능은 언어, 논리수학, 음악, 공간미술, 신체운동, 인간친화, 자기성찰, 자연 친화, 종교적 실존 지능 9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이 지능들을 골고루 발달시키려면 토론공부가 최적이라는데…….

 

유대인의 토론교육은 너무나 유명하다.

유대인은 세계 인구의 0.2%를 차지하지만 하버드대의 30%, 노벨상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전치와 경제를 주름잡고 있는 사람 중에도 유대인들의 비율은 압도적으로 많다.

그 성공의 밑바탕에는 탈무드 교육이 있고, 탈무드의 중심은 토론교육이다.

 

탈무드 교육 방법 중 하나인 하브루타는 나이,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두 사람이 짝을 지어 논쟁을 통해서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말한다. (책에서)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도서관에서도 어디서든 시간이 날 때 마다 토론이 익숙한 유대인들.

언젠가 TV에서 본 이스라엘의 도서관 예시바에는 아이들이 서로 토론하느라 시끌시끌해서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정숙한 도서관 분위기를 강조하는 우리와는 너무나 다른 풍경이어서 낯설었다. 하지만 생각을 키우는 도서관이라는 생각에 부러워했던 기억도 있다.

 

도대체 토론의 힘은 무엇일까.

한국교육에서 기르고 있는 객관식 천재는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하다.

국제 사회에서의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는 것도 토론의 힘이다.

작은 또래 집단에서의 갈등 해결도 토론교육이 있으면 가능하겠지.

토론식 수업은 뒷심이 강하다. 느리지만 깊이 있는 교육은 진정 실력의 차이를 만든다.

토론 능력과 인성은 비례관계이기에 토론을 많이 할수록 인성도 길러진다.

토론 지능이 높은 아이라면 우기기보다는 상대방을 설득하려 할 것이고, 토론을 잘하는 아이는 튀면서도 지지를 받는 법을 알게 된다.

우리의 학교폭력 문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미흡한 아이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차분하게 말하는 능력은 분명 도움이 될 텐데…….

 

하루 15분 토론의 법칙이란…….

“밥 먹었니?” 대신 “오늘 학교에서 배운 내용 중 제일 재미있었던 건 뭘까?”로 바꾼다.

아이의 머릿속에 담긴 생각, 관심을 끄집어내는 것이다.

처음에는 아이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것만으로도 토론 연습은 충분히 된다.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다 보면 질문은 질문을 낳게 되고 생각은 또 다른 생각을 낳게 되겠지.

 

창조성과 전문성도 반복과 연습, 모방을 통해 완성된다. (책에서)

 

왜냐하면'과 '예컨대'는 설득력을 높이는 말이다. 둘 다 잘 사용하면 논리가 더 명확해지고 풍성해져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기가 한결 쉬워진다.

 

‘요지는’, ‘왜냐하면’, ‘예컨대’, ‘그래서’ 순으로 논리가 완성된다. (책에서)

 

하루 4가지만 질문해도 아이는 성장한다.

기억나는 것은 무엇인가.

그에 대해 느낀 것은 무엇인가.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가.

궁금한 점은 무엇인가. (책에서)

이건 당장 써 먹을 수 있는 기법이다. 모든 대화에서 필요한 기법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 책에는 이외에도 이런 것들이 있다.

토론 기본 체력을 기르는 방법.

말하기보다 경청이 먼저다.

질문 능력과 토론 능력은 비례한다.

포인트는 3개가 적당하다. 첫째, 둘째, 셋째.

핵심은 살리고 쪼개 말해야 토론을 잘한다.

토론은 말하는 내용보다 목소리와 몸짓언어가 설득력을 좌우할 때가 많다.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일수록 토론능력이 자란다.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토론의 기술.

문답형 토론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운다.

버츄카드 토론은 놀이처럼 즐기며 인성을 키운다.

밥상머리에서도 다름을 인정하고 같음을 지향한다.

독서토론은 종합적인 사고력을 키운다.

가족회의는 갈등을 풀고 더불어 사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피라미드 토론, 모둠토론, 찬반토론, 세다(CEDA) 토론, 원탁토론에 대한 설명들이 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우리말이 있다.

 

토론은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자기 생각과의 차이를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것이라는데, 토론교육이 절실함을 느끼게 된다.

국민을 대표하는 의결기관인 국회의 난장판을 뉴스로 많이 본다.

이 또한 토론교육의 부재를 말하는 것이겠지. 토론은 말싸움이 아닌데 말이다.

 

토론을 잘하는 아이는 튀지 않으면서도 지지를 받는다는 말이 귓가에 맴돈다.

절차가 있는 대화 토론이 인성을 만든다는 말이 뇌리에 박힌다.

토론식 공부의 힘은 호기심을 확장하고 오감 체험까지 동원한다는데........

 

토론교육의 부재를 절실히 느끼게 하는 책이다.

예전부터 이스라엘의 토론교육을 받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니 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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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을 확 바꾼 잔소리 35 - 제대로 된 잔소리 하나가 내 아이의 운명을 바꾼다
신규식 지음 / 산마루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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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을 확 바꾼 잔소리 35]아이의 운명을 바꿀 잔소리는…….

 

 

부제가 '제대로 된 잔소리 하나가 내 아이의 운명을 바꾼다.' 이다.

정말 공감이다.

아이들과 접하다 보면 잔소리는 나오게 되어있다.

안할 수가 없는 상황이 하루에도 여러 번 있을 것이다.

옳고 그른 기준을 가르치기 위해서, 안전을 위해서, 평화와 질서를 위해서…….

이유가 어디에 있던 누구나 하는 잔소리다.

문제는 누구는 잔소리가 먹히고, 누구는 잔소리가 먹히지 않는다는 거다.

 

잔소리가 먹히게 하려면…….

공부하기가 싫은 아이들을 위한 제대로 된 잔소리는…….

아이의 운명을 바꿀 잔소리가 되려면 …….

만약에 공부가 하기 싫다면 어떤 잔소리가 먹힐까.

 

저자처럼 어렸을 적에 공부를 하기 싫어하다가 공부하겠다고 마음먹고 성공한 경험담이나 위인들의 사례를 이야기 하는 게 좋겠지.

저자처럼 게임이나 월드컵, 올림픽의 메달을 예로 들어도 좋을 것이다.

메달 색깔, 레벌 업, 4강 신화도 순위가 있기에 느낄 수 있는 재미고 보람이니까.

월드컵, 올림픽 같은 경쟁의 세상에는 최고를 향한 순위경쟁이 있는 게 당연하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누가 더 얼마나 잘하는지 경쟁을 한다는 것이다.(책에서)

 

경쟁이, 순위가 나쁘다고 생각지 않는다.

선의의 경쟁, 선의의 순위 다툼이 있어야 동기부여가 되고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 등수를 인격의 등수로 보면 안 된다는 점이다.

인생 자체의 등수로 보고 인간 차별을 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남들보다 뛰어난 사람도 좋지만 남들과 다른 사람들은 더욱 멋지겠지.

 

프로스트의 '가지 않는 길'은 나이가 들수록 울림을 주는 시다.

남들과 다르게,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야 자신만의 천재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집중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어떤 잔소리를 해야 할까.

집중하면 놀 시간이 생긴다.

집중하지 않으면 공부할 시간도 모자라고 놀 시간도 생기지 않는다.

집중하는 10분이 운명을 바꾼다.

하루를 살펴보면 의외로 헛되게 보내는 시간이 많다.

그냥 흘러 보내는 시간들……. 킬링 타임.

 

이 책에는 아이들을 가르친 선생님 입장에서 효과적인 잔소리를 하는 방법에 대한 사례들이 나와 있다.

청소년들을 늘 접하면서 겪게 되는 직접 체험한 잔소리 상황들이 들어 있다.

 

공부 좀 잘하고 싶어요.

공부가 마음대로 안 돼요.

친구 때문에 힘들어요.

학원 폭력 때문에 힘들어요.

친구 때문에 힘들어요.

담배를 꼭 끊어야 하나요.

우리 집이 싫어요.

…….

 

잔소리를 하기 전에 가장 필요한 것이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아이의 마음을 읽는 공부도 필요할 것이다. 발달단계에 따른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도 기본임을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할 때 사랑과 이해, 배려를 가지고 할 때는 잔소리가 먹힘을 느낀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길지 않고 짧게 할수록 먹힘도 느낀다.

소신을 가지고 하는 잔소리, 사랑을 가지고 하는 잔소리는 아이들이 먼저 안다고 생각한다.

잔소리가 듣기 싫은 잔소리가 아니라 대화와 격려로 들리려면 이해와 배려를 담은 잔소리여야 할 것이다.

현명한 잔소리를 하려면 사랑과 배려, 마음 읽어주기가 필요함을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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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마을이야기 - 마을을 살리고 아이들을 살리는, 산촌유학의 감동 실화
쓰지 히데유키 지음, 박형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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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마을 이야기]도시아이들의 산촌유학은 변화와 감동을 싣고~~

 

 

노쇠해가던 인구 1900명인 산간벽지에 1000명의 아이들이 찾아온다면 …….

19세기 마을 같던 조용한 마을에 도시의 아이들이 찾아와 학교를 연다면…….

 

25년 전 그린우드의 젊은이들이 도시 아이들을 산촌유학 시키면서 산촌교육이 시작된 곳은 오지 중의 오지인 야스오카다.

일본 북동부의 산간마을 야스오카는 도쿄에서 차로 5시간 거리이고, 국도도 아직 없는 오지다. 편의점도 없고 신호등도 없고 대형버스도 못 들어가는 곳이다.

어느 날 농토도 부족하고 광관자원도 없는 노인들의 산촌에 갑자기 도시의 아이들이 몰려온다. 희망이 없던 마을에 갑자기 아이들이 북적대면서 활기찬 마을로 변하게 되는데…….

 

산촌교육의 효과는 무엇일까.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충분히 놀 시간, 마음껏 놀 공간, 마음을 나누는 친구들을 사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시작한다.

처음 2박 3일 캠프가 참가자들의 호응으로 한 달로 늘어나게 되고 일 년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러다 산촌 마을까지 옮겨오게 된다.

 

처음에는 마을 주민들의 반발이 많았다고 한다. 벽지 산촌 특유의 폐쇄성이라고 할까.

도시 아이들의 부정적인 요소에 시골 아이들이 물들까 염려되었기 때문일까.

 

결국, 학교 관계자들의 끈질긴 설득으로 마을 주민들의 허락을 받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은 집과 배움터를 직접 짓게 된다.

마을의 축제에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기도 하고 장례식에도 참석하기도 한다. 마을 어른들과 함께 마을 가꾸기에도 나서게 된다.

 

자급자족형 생활학교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아이들이 직접 청소하고 직접 밥도 하다니!

아이들은 먹을 쌀도 직접 재배한다. 밥그릇, 접시, 사발도 직접 만든다.

아이들은 물건 만들기에 들인 노력과 정성을 알기에 물건을 함부로 다루거나 깨뜨리는 일도 없게 된다.

 

산촌교육의 특징은......

아이들의 요구에 따라 고정 프로그램을 점차 프리 프로그램으로 바꾸게 된다.

아이들 스스로 대화와 토론으로 의견을 좁혀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하루의 계획을 스스로 세우게 한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숙식도 함께 하면서 생활 속에서 배우는 교육이 되어 간다.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고 직접 진행하고, 직접 밥을 하고, 직접 농사를 짓고......

그리고 갈수록 자율성과 자주성이 더욱 발휘되고…….

아이들은 문제가 생기면 다함께 해결한다.

공동체적인 느낌이 강해서 모두들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함을 알고 있다..

 

이 책에는 도치지 마을의 어린이 산적 캠프도 있다.

산적캠프의 규칙으로는…….

캠프는 만들어가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라.

직접 만들어 먹는다.

도전정신을 갖는다.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옆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산과 강은 소중한 친구다.

 

산촌교육의 규칙은…….

멀리 돌아가는 것이 지름길이다.

아무것도 없어서 좋은 것이다.'

획일적인 프로그램보다 그 고장 특유의 프로그램을 짠다.

1만 명의 관광객보다 100명의 팬에 신경을 쓴다.

 

산촌학교가 생기면서 마을에도 생기와 활력이 생겼다. 

지금은 마을 주민들 스스로 행동에 나서며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다.

민박집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농가 레스토랑 경영, 채소를 인터넷으로 판매 하는 산지직송조합도 운영하고 있다. 민간 주유소 공동 경영, 주말 자연 체험학교인 안자네 지원학교 운영도 하고 있다.

 

이 책은 19세기 마을 같다던 마을, 미래가 없다며 한계 마을로 불리던 마을이 변화된 이야기다. 도시아이들이 산촌에 정착해 자신도 살리고 마을도 살린 이야기다.

 

이 책에는 도시인들이 산촌을 찾게 된 이유, 삶에서 소중한 것을 찾아 떠나게 된 계기, 마을 사람들의 신뢰를 얻기까지의 노력들, 마을과 도시의 교육이 만났을 때의 시너지 효과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들이 있다.

 

인구 감소로 고민하는 농어촌 지역, 사회봉사하고 싶은 사람들, 교육 분야에 봉사하고 싶은 사암들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농촌유학 모델이 전라북도에 있다고 한다.

 

마을을 살리고 아이들을 살린 교육이야기가 흐뭇하고 깊은 감동을 준다.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가 인상적이다.

 

저자인 쓰지 히데유키는 NPO그린우드 자연체험교육센터의 대표이사다. 1993년 나가노현 야오스카 '기적의 마을'에 참여하면서 벽지산촌에 뿌리내리는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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