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수업 (양장) - 글 잘 쓰는 독창적인 작가가 되는 법
도러시아 브랜디 지음, 강미경 옮김 / 공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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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수업 - 글 잘 쓰는 작가가 되는 법

 

 

 

 

책을 많이 읽다 보니 글이란 걸 쓰게 되고 자꾸 쓰다 보니 더 잘 쓰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글을 쓰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나 같은 보통 사람도 자꾸 쓰게 되니까 겁 없이 쓰는 것 같다. 그래도 읽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왕이면 잘 써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잘 쓰게 하는 책을 뒤지게 된다.

 

<작가수업>

이 책의 저자는 도러시아 브랜디다. 1893년 미국의 시카고에서 태어나 시카고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카고 루이스 연구소와 미시간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이후 <시카고 트리뷴>의 편집자, <미국의학협회>저널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한다. <아메리칸 리뷰>의 부주필을 지내기도 했다.

이 책은 '현대의 모든 글쓰기 지침의 어머니'라고 한다. 베스트셀러에, 스테디셀러.....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어느 정도 달라 있을까.

 

언제나 글이 술술 잘 쓰인다면 얼마나 좋을까..

슬럼프 없이 천직이라고 늘 감사하며 글을 쓰는 사람이 몇 있을까.

이 점에 대해서 그녀는 자신감, 자존감, 자유의 문제를 이야기 한다. 자신의 적은 자신이라는 말처럼 장벽은 자신에게서 온 것이 대부분이다,

 

이 책은 그런 근본 문제를 다루고 있다.

 

모든 문학이나 예술을 말할 때, 재능이 중요하냐? 노력이 중요하냐는 논쟁을 많이 한다.

저자는 누구나 재능을 타고 난다고 말한다. 단지 극히 일부분의 뇌만 사용한다고 한다.

그러니 작가에게 필요한 것은 재능보다는 자기 자신과 소통할 수 있는 비법이다. 작가는 자신의 사고와 행동습관이 어떻게 장벽이 되는지를 , 무엇이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것인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저자는 무의식과 의식의 자유로운 교류를 강조한다. 무의식을 기억, 감정, 사건, 장면, 성격 등의 본질적인 것이 저장된 창고, 의식은 저장된 무의식을 자유롭게 꺼낼 수 있고, 꺼낸 무의식이 글쓰기 소재로 적당한 지를 판가름하는 필터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이야기는 무의식이 의식화 되는 과정이라고 한다. 잠재된 것을 끌어 올려라 는 말 같다.

 

 

프로이드처럼 저자도 무의식의 활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글감은 무의식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저자의 무의식 훈련법.

첫째, 일찍 일어나기

평소 보다 30분 내지 한 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기

둘째, 일어나자마자 쓰기

일어나서 말을 하거나 신문을 읽거나 책을 읽기 전에 쓴다는 것은 의식이 무의식을 점령하기 전에 쓰라는 뜻이다. 맞는 말인 것 같다. 하루의 시작을 글과 함께......시작이 어려울까.....나도 한 번 해 봐야겠다.

셋째, 일정한 시간에 쓰기. 아침에 글을 쓰기로 했다면 변명할 필요 없이 꼭 아침에 글을 써야 한다. 물론 생각나는 대로 무조건 써보는 것이다.

넷째, 매일 일정한 시간에 글쓰기가 익숙해지면 이번엔 시간대를 바꿔서 쓰기다. 글쓰기가 더 이상 피곤하지 않고 단순한 활동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해야 한다. 완전히 몸에 익을 때까지.

 다섯째, 모방도 훈련 과정이다. 자신의 문체를 발전시키기 전에 유명 작가의 철학 등을 모방하다 보면 독창적인 글쓰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다른 작가의 작품에서 자신에게 시사 하는 바를 찾아 낼 수 있는 법을 터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한 책들이 비슷비슷하다는 느낌은 받지만 그래도 이런 책들을 자주 읽어야 자극도 되고 방향도 잘 잡고 갈 수 있지 않을까. 글쓰기의 고전, 글쓰기의 바이블이라는 호칭이 전혀 과하지 않은 책이다. 언젠가 글쓰기가 부담스럽거나 침체기가 왔을 때 다시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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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살리는 역설 건강법 - 금오 김홍경의
김홍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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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살리는 역설 건강법 -잘못 알고 있는 건강 상식을 바로 잡으세요.~~

 

 

나는 건강하게 오래도록 살고 싶다. 하고 싶은 일이 많다는 이유도 있지만 앞으로의 세상이 어떻게 진보할 지 굉장히 궁금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무병장수라는 말에 귀가 솔깃해진다. 앞으로 100세, 150세 시대가 온다는데.....

건강하려면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해야 한다는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지금 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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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를수록 양약보다는 한약에 관심이 더 많이 가고 서양의학 보다는 동양의학에 관심이 기우는 나를 발견한다. 몸이 주는 자가 치유력을 믿어서인지 갈수록 식이요법을 따르게 되고 마음 비우는 연습을 많이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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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에 가면 몸의 균형을 맞추도록 약을 지어 주는데 어떤 원리로 그렇게 하는지 궁금했다. 동양의학에서는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뤄야 건강하다는데 무슨 의미인지 늘 궁금했다. 그래서 한때는 한의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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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한의사 김홍경이다. 자신이 연구해 온 사암침법을 중심으로 한 진료 활동과 무료 의료 봉사 및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EBS TV 특강 <김홍경이 말하는 동양의학> 을 몇 번 들은 적이 있어서 낯익은 얼굴이다.

 

이 책은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모든 건강 상식을 바로 잡기 위한 그의 30년 노력의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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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다는 건 육체적, 사회적, 정신적으로 모두 질병이 없는 상태라고 한다.

동양의학에서는 몸과 마음을 따로 보지 않고 하나로 보고 진료한다. 현대인의 병도 자연을 따르지 않고 몸과 마음의 어긋남이 계속되면서 생겼다고 본다. 그러니 병의 원인을 마음에서 찾아 몸과 마음이 그 본래의 리듬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은 치료의 시작이다.

자연의 이치에 맞게 사는것, 몸과 마음의 조화는 어떤 것일까.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오래도록 살 수 있을까.

 

 

이 책은 크게 7개의 역설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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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1. 우리가 아는 건강 상식의 역습

전 시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건강 원리는 자연의 순리대로 자연과 더불어 살고 마음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몸보다 마음을 잘 이끌어 가는 것이 먼저다.

동양의학의 바이블인 황제내경에는 정기(면역력)가 굳건히 있으면 사기(질병)가 들어올 수가 없다고 한다.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 칠정(七情)의 부조화는 내상(內傷)의 원인이다. 내상은 분노, 시기, 질투, 욕심 등 건강하지 못한 마음을 말한다.

인간의 몸은 우주의 축소판이다. 먹고 소화하고 배설하는 생명현상은 우주와 대자연의 이치와 같다. 음양원리에 따라 대립관계에 있지만 상대적이다.

임맥과 독맥을 제대로 알면 건강 고수가 된다.

임독맥화평지인이 되어야 한다.

 

 

 

 

......

인체의 다섯 가지 장부는 오행의 기운을 따른다.

플라톤은 투쟁에 가장 좋은 인간이 '담즙성 인간'이라고 했다. 동양의학에서도 간이 발달하면 리더십이 있고 진취적인 기상을 지닌 사람으로 본다. 간이 크다. 담력이 세다. 우리가 평상시 자주 사용하던 말이다.

동양의학에서 심장은 마음과 정신활동 및 감정을 조절하는 기관이라고 본다.

심장은 혈을 주관하는 으뜸 장부이므로 건망증과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연뿌리와 연자(연 씨앗)가 좋다고 한다. 심장의 기능 이상은 뇌에 영향을 미치고 뇌사해도 심장이 멈춰야 비로소 사람은 죽는다.

신장은 사람의 정기가 모여 있는 곳이다. 생식, 생장, 발육, 정력 등 가장 본질적인 일들이 신장에서 시작된다. 우리 몸의 뼈를 주관하고 골수를 만들어 내며 뼈의 발육을 돕는다. 신장이 좋아야 머리털에 윤기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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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기(風寒(풍한)暑濕(서습)燥(조)火(화))로 인해 생기는 계절성 질병이 있다. 계절에 따라 사람의 정서도 변한다. 생기는 봄, 자라는 봄, 거두는 가을, 갈무리하는 겨울, 각 계절의 고유 기운을 따라야 병이 안 생긴다.

음양은 일원적이고, 상대적이고, 역동적이다. 동양의학에서 중시하는 균형은 음양조화요, 중용이다. 가을, 겨울에 부고(訃告)가 많은 것은 이 계절의 기운이 살기(殺氣)이기 때문이다. 싸움은 가을에 하는 것이라는데 역사책을 눈 여겨 봐야겠다. 전쟁에서 돌아 온 후에 살기 제거는 기본. 누군가와 싸웠다면 살기를 제거한 뒤에 아이를 안아줘야 한다. 깊은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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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을 따르지 않는 실생활은 없다. 사람은 머리가 양, 식물은 뿌리가 양이다. 뿌리채소인 무나 당귀는 양적이고, 배추나 버섯은 음적이란다.

더운 여름에 나는 것은 기운이 차고 추운 겨울에 나는 것은 기운이 따뜻하다.

차가운 회와 매운 고추냉이의 조화, 냉면 위에 얹는 달걀과 겨자의 조화, 탁주에 나오는 찌개와 전의 조화, 맥주안주인 뻥튀기, 건포도, 마른안주의 조화 등은 다 음양의 조화다.

 

알고 보면 이미 실천하고 있는 음양건강법은 의외로 많다. 왼손은 음, 오른손은 양, 손바닥을 많이 치는 것도 음양의 조화다. 양의 성질인 끓는 물을 반 쯤 넣고 음의 성질인 차가운 물을 반 쯤 넣고 마시는 음양탕은 인체의 상하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한때 유행하던 반식욕은 기혈순환에 좋은 음양조화법이다. 음양관이 제대로 된 생활은 우리를 건강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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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해서 오는 병인 허증과 넘쳐나서 오는 병인 실증은 모두 위험하다.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하라'는 두한족열은 주택, 목욕, 자동차, 의복, 정치, 음식 문화 등에 두루 적용되는 지구촌 건강법이다.

겉과 속은 원래 계속 달라지는 것이다.

일곱 가지 감정에 해당하는 인체 장부가 있다.

감정 역시 '중용의 도'를 지켜야 한다.

육미를 六(육)快(쾌)하게 섭취해야 건강해진다.

체질도 후천적으로 변할 수 있다.

외우는 것은 어렵지만 실천하는 것은 의외로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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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2. 잘 먹기 위한 역설

마른 사람에게 조미료는 약이 되기도 한다.

생마늘, 개고기는 녹내장, 백내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보리밥은 여름철에 어울리는 음식이다.

맥주에는 맵고 건조한 안주가 좋다.

먼저 뜨거운 음식을, 나중에 차가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

생채소즙은 몸이 차고 비대한 사람에게는 독이다. 약재가 과하면 독이 되기도 하고, 독도 잘 활용하면 명약이 되기도 한다.

열이 많은 사람에게 인삼은 구토, 발열을 일으킨다.

차고 습한 체질에게 죽염은 독이다.

신맛은 수렴하고 매운 맛은 발산한다. 식초는 면을 쫄깃하게 한다. 허해서 땀나는 사람은 오미자를 먹어야 하고 뚱뚱하다면 수렴하는 식초보단 발산하는 고추를 먹는 것이 좋다.

변비 치료법에는 대황, 갈근, 파의 잎 끝 부분이 좋다.

음양관에 따라 마늘 사용을~~

몸이 차가울 땐 마늘이 좋지만 위장병이 있다면 삼가는 게 좋다.

몸이 마른 만성 기침환자에게 매운 음식은 나쁘다. 유자차, 오미자차, 매끄러운 은행 등이 약이 된다.

서늘한 기운을 가진 사람은 녹차를 피해야 한다. 따뜻한 성질인 귤피차나 생강차가 좋다.

 

 

역설3. 잘 살기 위한 역설

공복에 마시는 약수는 병을 부른다. 찬 약수가 목을 따뜻하게 감싸주지 못하면 비염이 올 수도 있다.

갈증이 날 때에는 속이 차가우므로 따뜻한 음료가 좋다.

식사는 배고플 때 하라. 배고플 때 먹고 졸릴 때 자는 것이 자연스럽다.

체질이 한 쪽으로 치우쳤을 때는 편식을 해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1일 1식 패턴을 못 맞출 거라면 아예 하지 마라. 육체노동자나 성장기 아이들, 수험생은 제때 먹어야 뇌가 원활하다.

적당히 잘 씹어야 위가 건강하다.

뚱뚱한 사람의 경우 비타민 C복용은 신맛이 지닌 수렴성으로 인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우리 몸에 불필요한 기관은 없다.

五味(오미)의 맛이 고루 갖추어진 식탁이 좋다.

 

........

역설4. 잘 키우기 위한 역설

병이 나면 안 먹던 음식을 먹는 것이 낫다.

지나친 칭찬은 교만한 아이를 만든다. 작은 일에 칭찬을 남발하다 보면 진짜 칭찬 받을 일에는 약효가 떨어진다. 야단과 칭찬을 탄력적으로 해야 효과가 있다.

어린이에게는 아침 조깅보다는 고요한 잠이나 명상이 좋다.

불필요한 약을 많이 먹으면 장기가 약해진다. 가벼운 병은 몸으로 버티는 것이 건강 비결이다.

위장은 濕을 좋아하고 燥(조)를 싫어한다. 밥상위의 국은 우리만의 식문화지만 소화에는 지장이 없다.

뚱뚱한 아이에게 수렴성인 신 음식은 비만을 부른다.

산만한 아이들은 느린 음악을 들어라. 조급한 양적 체질에는 헨델의 '라르고' 같은 느린 음악을, 느리고 몸이 찬 아이에게는 빠른 행진곡 풍의 음악을 듣게 한다. 공자가 말한 음악으로 나라를 다스린다는 樂(악)治(치). 좋아하는 음악을 들어보면 민심을, 유행을, 건강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적당히 잊어 주는 것이 건강에 좋다.

몸을 꽉 조이면 건강도 조인다.

체질에 따라 과일 달걀, 우유의 양도 달라야 한다.

집착을 없애는 맛은 담백한 맛이다.

 

 

역설5. 행복한 마음을 위한 역설

 

건강 염려증은 오히려 미병을 부른다.

일확천금에 대한 욕심은 화를 부른다.

죽음에 순응하는 마음이 마음의 병을 물리친다.

소속감이 강할수록 질병이 많아진다.

마음을 비우면 늘 건강하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분노는 조절해야 한다.

우울증은 전염성이 있고, 특히 가까운 가족과 지인들에게 전파되기 쉽다.

.........

역설6. 편안한 잠과 건강한 성을 위한 역설

........

역설7. 길고 건강한 삶을 위한 역설

치매는 두뇌의 게으름 때문이 아니라 혼란과 갈등이 많은 과거를 잊고 싶은 무의식적 소망이다.

중풍을 예방하려면 급하게 화를 내는 등의 유전된 나쁜 생활습관을 버리고 혈관의 탄력도를 유지하자.

심장질환은 오장육부의 모든 장부가 연결된 병이다.

방탕하고 쾌락적인 생활로도 당뇨병은 걸린다. 몸을 건조하게 하는 밀가루는 피하고 치자, 보리밥, 수박 등의 서늘한 음식이 좋다.

스트레스가 암 발생의 1차 요인이다.

精氣(정기), 즉 자연치유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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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는 마음이 道(도)의 근본도 되고 禍(화)의 원인도 된다고 했다. (347쪽)

인간은 일생을 살면서 약 100만 번 정도 암에 걸릴 기회가 있다고 한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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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한족열. 이 원칙만 잘 지켜도 건강을 유지할 것 같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함을 느낀다.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기에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고 마음에 병이 없기를 바라기에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몸과 마음이 하나이듯, 인간과 자연도 원래 하나라는 말이 공감간다.

매일 운동하며 복식호흡을 하는 것, 체질에 맞는 식사로 몸을 따뜻하게 보하는 것이 명약인 듯하다. 몸과 마음의 평형유지는 자가 치유력을 키우게 한다는 사실을 잘 새기어 실천하고 싶다. 바른 마음, 바른 먹거리, 바른 생활은 마음치유의 기본임도 명심해야 하고.....

지나친 욕심과 근심을 버리고 오늘의 족함에 감사하는 생활,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의 취미나 봉사활동, 가까운 사람들과의 여행은 분명코 삶에 탄력을 주겠지. 공감 가는 말들이 너무 많아서 필요할 때마다 자주 봐야겠다.

건강한 장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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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디자인하라 - 디자인은 어떻게 확신을 창조하는가
정경원 지음 / 청림출판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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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디자인하라. -모두가  디자인 지수를 높이게 된다면~~

 

 

 

나는 좋은 디자인이 상품의 가치를 얼마나 높이는 줄 잘 알고 있다. 멋지게 디자인된 상품을 보면 당장 필요하지 않아도 갖고 싶은 충동이 들기도 한다.

때때로 어떤 제품은 고급스럽고 개성 있는 이미지,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들로 인해 한눈에 혹 하기도 한다.

어떤 실용품이 그 쓰임새를 넘어서 장식효과까지 낼 때는 기특할 정도다.

 

 

 

제품에 있어서 기술도 중요하지만 디자인으로 인해 그 완성도가 달라지기에 기술과 디자인의 융합은 필수라는 것이 평소 생각이다. 그만큼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다.

 

 

 

 

이 책의 저자는 카이스트 산업디자인과 정경원 교수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장,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을 지낸 디자인 경영 분야의 최고 권위자란다.

 

 

30여 년 간 강단과 현장에서 얻은 이론과 경험들, 고민들이 이 책에는 담겨 있다. 내용이 세밀하고 깊이가 있는데다 멋진 명품 디자인들이 가득 소개되어 있어서 전공자든 비전공자든 디자인에 대한 안목을 키우기에 좋은 책이다.

 

 

 

 

만약에 나의 디자인 지수를 높인다면, 만약에 전 국민의 디자인 지수를 높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소비자의 끝없는 욕망과 그 변덕스러움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불황이 어제 오늘 일만도 아니다.

경기 불황타개와 소비자의 변심하는 욕망을 잡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경기불황 타개를 디자인으로 승부하라고 한다. 소비자의 욕망을 채워주면서도 불황을 타개할 수 있다는 데 솔깃해진다. 꽤 고급스런 해결책~~

 

 

저자는 한국경제의 위기를 벗어날 대책으로 디자인 선진국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러기 위해 먼저 전 국민의 디자인 지수를 높이고 싶어 한다. 그래서 디자이너와 일반 대중 사이의 공감대가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다.

 

 

 

겉모습보다 실속을 중시하는 전통에서 벗어나 시각적 욕구 충족에서 오는 욕구해소는 물론이고 디자인 힐링도 가능한 시대~~

그렇다. 지금은 디자인시대~~

이젠 디자이너만의 전유물이 아닌 디자인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명품에 혹하는 우리들이 아니던가.

 

 

 

 

 

이 책은 3부, 1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겁지 않은 내용에 명품 디자인들이 즐비해서 술술 읽히는 책이지만 내용의 깊이가 만만치 않아서 꼼꼼히 정독하게 된다.

 

 

1부 어떻게 창조할 것인가.

 

1장 굿 디자인은 마음으로 전해진다.

 

환경디자인들이 우리에 정신에 미치는 심리적 만족, 자부심, 행복에 대한 이야기와 디자인의 예가 나와 있다. 그리고 디지털 시대의 디자인은 사람과의 소통을 원하면서도 한 눈에 반할 만한 매력을 요구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2장 인간과 교감하고 통섭을 시도하다.

 

사회적 약자, 소외된 자, 나머지 90%를 위한 디자인이 시급하다는 이야기....... 지뢰를 밟아 다리가 잘린 사람들을 위한 의족, 가뭄이 극심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물 긷는 바퀴형 물통인 'Q 드럼'과 '히포워터롤러', 정수 기능이 탑재된 빨대인 '라이프 스트로', 극빈자들을 위한 저렴하고 안전한 주거 시설, 보청기용 태양열 배터리 등은 그런 배려의 산물이다.

디자인이 잘 된 환경에서 거주하면 건강도 좋아지고 범죄율도 낮아진다. (48쪽)

 

 

 

 

3장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 빅데이터

 

지금은 일상적인 습관, 선호도에 대한 방대하고 다양한 정보가 빠르게 생성되고 유통되는 시대다. 이른바, 빅데이터시대.

트렌드 파악이 빨라졌고 방대한 샘플링으로 인해 보다 현실적인 자료수집을 할 수 있어서 그 자료가 창조적인 디자인에도 한 몫하고 있다. 문제는 빅데이터의 양날의 칼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의 문제..... 고객의 잠재력 파악이 쉬워진 반면 오류의 위험성도 있으니까....

 

 

 

 

 

4장 창조경제와 미래를 바꿀 아이디어

 

창조경제가 요즘 우리사회의 화두다. 예술과 디자인 능력이 기술적 노하우와 결합될 때 경제의 시너지는 놀랍다는데....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광고, 디자인, 금융서비스, 문화산업 등의 지적 재산을 잘 활용하는 것이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 각본이 훌륭해도 공연장, 무대, 의상 등의 디자인이 부실하면 실패하기도 한다. 기술이 탁월하나 디자인 미숙으로 사라져 버리는 혁신사례들도 있다. 이들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창조산업의 모든 분야에 공통분모처럼 디자인을 중시해야 한다.

 

 

 

5장 디자이너처럼 생각하라.

일단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 남이 시도하지 않은 자신만의 미래를 디자인해 본다. 비전이 훌륭해도 능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어렵다. 자신의 장점을 집중 단련시킴은 물론, 부족한 면은 강화시켜야 한다.

뒤집어 보거나 거꾸로 보기, 도발적이고 발칙하게 보기, 브레인스토밍은 창조적인 사고에 도움을 준다. 성공은 집중력과 반복의 산물이기에 프로토타이핑, 포트폴리오 만들기로 꾸준히 투자하고 기록해 나가야 한다. 1만 시간의 법칙처럼 ....

 

 

 

 

2부 디자인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다.

6장 예술이 일상으로 들어간다.

7장 공간에 아름다움을 불어넣다. - 굿 디자인 십계명

 

굿 디자인은 혁신적이다. 유용하게 한다. 아름답다.

이해하기 쉽다. 정직하다. 불필요하게 관심을 유발하지 않는다. 오래도록 지속된다. 마지막 디테일까지 철저하다. 환경 친화적이다. 가능한 한 최소한으로 디자인하라.

 

8장 훌륭한 디자인은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하다.

9장 행복을 디자인하는 세계의 도시들

 

 

 

 

3부 굿 디자인은 굿 비즈니스다.

 

10장 창조성을 빛낸 기업들의 혁신 전략

11장 비즈니스를 원점에서 바라보라.

12장 영감으로 가득한 브랜드

13장 혁신의 바탕에 디자인이 있다.

 

 

 

 

 

지나친 명품 선호만 봐도 우리는 벌써 디자인의 노예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소비자들의 기대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고 욕망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저자의 말대로 베스트 디자인이야말로 기업경쟁력, 국가 경쟁력의 핵심일 수 있겠다. 공감한다.

고객의 요구를 빠르게 읽고 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 그런 높은 수준의 디자인이 가능하다면 매출상승, 경쟁력 향상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창조적 디자인에 대한 각자의 영감을 깨우는 일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숙제라는 건데.... 저자의 말대로 국민의 디자인 지수를 높이고 수준 높은 디자인이 이뤄내는 혁신의 모습이 보고 싶다. 물론 나도 디자인 지수를 높여 동참하고 싶고~~

 

 

 

일상생활의 모든 것이 디자인과 밀접한 시대~~

겉치레와 장식의 수준을 넘어서 가치와 효용의 디자인 시대~~

쓸모 있게, 아름답게, 품격 있게 그래서 행복하게 디자인을 생활화하는 우리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창조적 디자인으로 가득 채운 생활들.......

곧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그리고 사회적인 약자, 90%를 위한 디자이너들의 배려도 필수로 들어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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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부동산 핵심지역 40 - 2013 도시개발계획 현장보고서
백영록 지음 / 길벗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서울경기 부동산 핵심지역 40 - 부동산에 관심 있다면 이 책을~

 

 

나는 이재에 밝지 못하지만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많다.

한때 공인중개사 자격증 붐이 일어날 때 취미 겸, 공부 겸 나도 한 번 시험 쳐 볼까 했던 적도 있었고 아파트 분양하는 곳을 다녀 보기도 했다.

 

부동산 투기는 절대 반대지만 투자차원이나 주거목적의 관심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관심정도는 두고 있다.

국내대학에 부동산학과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부동산 관련 책을 보기는 처음이다.

 

 

저자는 백 영록이다.

공인중개사, 법률중개사이며 주택 매매에서 상가, 토지, 재개발, 재건축까지 풍부한 실무경험을 가진 부동산 최고전문가라고 한다. 네이버, 포커스 등에 부동산 칼럼을 기고하고, 서울경제TV, RTN 등 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그가 직접 발로 뛴 600여 곳을 추려서 다시 40곳을 엄선했다는 데 .....

곳곳에 정성 가득한 조언들과 자세한 정보에 놀라면서 읽게 된다.

 

 

서울지역 24곳, 경기지역 16곳, 모두 40곳에 대한 알찬 정보들이 가득~가득~~

남쪽으로 한강, 북쪽으로 남산! 뉴타운 중 입지가 가장 좋은 한남재정비지구~

한강을 중심으로 재창조되는 수변문화 중심도시 성수전략정비구역~

서남권 교통요지, 강남 교육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흑석재정비촉진지구~

투자가치 높지만 5년 이상 돈이 묶일 용산도시개발사업~

......

 

 

국제비즈니스와 IT, BT 개발을 담당하는 송도국제도시~

국제 업무(금융), 관광, 레저 등을 담당하는 21세기형 글로벌 시티 청라국제도시~

물류, 문화, 관광, 레저, 복합공항도시 영종국제도시~

쾌적하고 안전하며 편리한 시설을 갖춘 분당신도시~

전원적 분위기와 안전한 도시환경을 갖춘 일산신도시~

편안한 교통과 교육 인프라를 잘 갖춘 평촌신도시~.....

......

 

 

각 지구별 첫 페이지에는 개발 및 재개발에 대한 내용과 특징들....지하철 노선과 소요시간 및 인근 도로....쇼핑시설과 주변 학교들 및 공원들, 최소 투자금 등에 대한 핵심요약으로 한 눈에 보기 편하다.

 

 

각 지구의 지도, 미래 조감도, 관광명소에 대한 설명들이 사진과 함께 친절히 나와 있어서 현장에 가 본 듯한 생생한 느낌들.....

구석구석의 상식코너에는 부동산 용어, 법률, 일반 상식들이 있어서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면, 용적률, 파리의 라데팡스, 추정분담금, 공공관리자제도, 판상형 아파트, BT, DMC, 직주근접 등의 설명들이 나와 있다.

 

 

또한, 각 지역에 대한 자료와 설명이 구체적이고 풍부해서 여행 책자로 활용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각 지구별 설명 마지막 단계에는 투자 포인트가 있는데.....

개발추이 및 대지 지분 가격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투자가치 있어! 라든가,

투자가치 높지만 불안한 상황, 5년 이상 중장기 투자에 적합!! 등의 조언도 덧붙이고 있다.

 

 

중간 중간의 특별코너에는

'2013~2014 부동산 핫이슈 10' 이 실려 있다.

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

한강 르네상스사업 사실상 폐기....

부동산 취득세 감면혜택....

......

 

 

255쪽에 달하는 내용들 모두가 꼼꼼하고 알차다.

부동산학과에서 실무교재로 써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부동산 거래에서 실수하지 않으려면 사전답사를 해서 주변 환경 파악하고 교통량 파악하는 것은 기본이다. 혼자서 법률적 지식에다가 최신 정부 시책까지 꼼꼼히 챙기다 보면 머리 아프고 골치 아플 수도 있다. 하지만 미리 이런 책을 읽고 대비해 둔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내 재산과 내 가족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이라면 이런 책 한 권 쯤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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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서재 - 최재천 교수와 함께 떠나는 꿈과 지식의 탐험 우리 시대 아이콘의 서재 1
최재천 지음 / 명진출판사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과학자의 서재- 책을 통해 사람을,세상을,학문을 만난 이야기

 

한 번쯤 들춰 보는 색 바랜 사진첩에는 어릴 적의 추억과 함께 내 꿈도 담겨 있다.

지금은 풍화되고 마모된 예쁜 꿈들…….

나는 그 꿈에서 얼마나 멀어진 걸까, 아니면 지금 그 꿈 언저리에 있는 걸까. 아니면 꿈을 찾아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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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읽을 때면 모두가 내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욱 몰입하게 되고, 저자가 꿈을 찾은 부분을 읽은 때면 내 일 인양 박수치며 흥분하게 된다.

 

과학자를 좋아하고 존경한다는 이유와 책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최재천 교수의 <과학자의 서재>를 펼쳐 들었다.

단순히 자서전형식이겠지, 아니면 읽은 책 소개이겠지 싶었는데 반전이다.

 

미래에 대해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과 꿈을 포기하지 않고 넓혀 간 지적 탐험의 세계, 용기를 내어 사람을 만나고 기회를 만든 이야기가 가득해서 전율이 인다.

 

이 책에는 그가 어떻게 적성을 찾았고, 멘토를 만났으며, 학문의 스승을 만났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그가 책을 통해 꿈을 찾아간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어릴 적 꿈을 키우고자 했음에 감동하게 되리라.

치열한 고민, 독서, 멘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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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강릉을 좋아해서 몸은 서울에서 자라도 마음과 영혼은 강릉에서 자랐다는 과학자.

잘 노는 것으로 치자면 동네 아니 전국 둘째가라면 서럽던 어린 시절.

어머니의 배려로 일찍이 동화전집과 백과사전을 만났고 한국단편 소설을 만나서 지적호기심과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게 된다.

그 이후로 문학에 소질을 보이며 문학에 빠졌다가 미술에서 또 다른 재능을 발견하기도 했던 청소년기.

자신의 미래를 문학에 두었다가 조각가로 빠졌다가 부모님의 권유로 의대를 지원했다가 동물학으로 빠지기 까지 미래를 찾아 돌고 돈다.

장차 무엇을 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황. 알 수 없는 미래와 적성에 대한 혼란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이야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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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시절 야학을 하면서 가르친다는 것의 재미를 느끼게 되고 <성장의 한계>를 읽으면서 전공을 새삼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모닥불과 개미>를 읽으면서 사회생물학의 이타주의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생물학을 완전히 철학적으로 파헤친 책 <우연과 필연> 덕분에 생물학에 인생을 걸어도 좋겠다는 생각에 전공 공부에 전념을 하게 된다.

 

저자의 말처럼 배울 준비가 되어 있으면 스승이 나타나는가 보다.

 

유타대 곤충학과 교수인 조지 에드먼즈 교수를 한국에서 만나면서 대자연을 마음껏 돌아다니면서도 연구할 수 있는 학문이 있음에 놀라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스승을 찾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로 곤충학 공부를 하러 떠난다.

<이기적 유전자>로 잠시 흔들리기도 하지만 미국에서 글쓰기를 배우며 진정 행복한 과학자가 되려면 글쓰기가 필수임을 깨닫게 된다. 제대로 된 글쓰기 훈련을 영어로 처음 받았을 때의 느낌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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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갖고 입학을 시도해 본 하버드대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게 된다. 드디어 하버드대에서 민벌레 연구가 에드워드 윌슨박사에게 글쓰기 개인 교습을 받게 되는 행운을 갖게 되고…….

 

기회를 만드는 데는 용기가 필요한 법이다. - 본문 중에서-

 

이 때 ' 좋아하는 것을 하고 살려면 지혜로워야 함'을 하버드학생들에게서 배우게 된다. 즉 시간 관리의 지혜다. 많은 일을 해 낼 수 있는 힘은 시간 관리에 있으며 많은 일을 미리 해둔다면 허둥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시간 관리는 인생을 지혜롭게 살게 한다' 에 동감이다.

 

통섭의 정신을 배운 미시건 대학 교수 시절. 지적탐험을 즐기는 학자, 지혜로운 학자로 만들어 준 미시건 대학의 주니어 펠로우 시절. 이후 서울대를 거쳐 이화여대 통섭원에 이르기까지 그의 꿈의 성장과정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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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책과 함께 한 어느 과학자의 성장수필 같다.

책을 어떻게 접했고 어떤 자극을 받았고 어떻게 도움을 받았는지 그래서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개척해 갔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도 치열해서 강렬하게 남는다.

 

그에게 있어서 책은 뭘까.

꿈의 씨앗이요, 토양이었으며, 성장을 위한 자양분이었다.

 

책읽기는 우주와 자연과 세상을 배우고 동시에 우주와 자연과 세상과 소통하게 해 주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다. -본문 중에서-

 

세상과의 소통.

책으로 변화된 인생이 많다지만 전공을 어떻게 확대 발전시킬지를 책 속에서 찾아가는 청춘이 얼마나 될까.

'사람은 사람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된다 ' 는 그의 말에 그가 좋은 스승들을 잘 만났다는 생각에 부러움을 느끼게 된다.

자신의 멘토를 제대로 만나기가 어디 그리 쉬운 일인가. 무슨 일이든 시도하기 전에는 절 대 알 수 없는 인생이니 일단 시도해 보라는 그의 말이 쿵쿵 울린다.

 

저자의 말처럼 '가장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가장 성공적인 삶이라는 말처럼 누구나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게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본연의 옷을 입은 듯 편안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자기다운 삶을 살 수 있으리라.

 

<과학자의 서재>는

한 소년이 책을 통해 세상을 만나고, 세상을 통해 사람을 만나서, 자신의 어릴 적 꿈을 키운 이야기이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치열하게 고민하며 넓혀 간 '지적 탐험의 세계' 이야기다.

고민 많은 청춘들, 미래 과학자를 꿈꾸지만 막연히 안개 속에서 헤매는 이들에게 미래의 목표를 잡는 일에 도움이 될 듯하다.

많은 학생들이 읽으면서 꿈을, 미래를, 책을 이야기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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