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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그림자의 춤
앨리스 먼로 지음, 곽명단 옮김 / 뿔(웅진)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2013 노벨문학상을 발표하기에 앞서 우리나라 언론들과 이웃주민들은 고은 시인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었다. 벌써 몇 년째 계속되고는 있는데 올해도 아쉬움만 남겼다. 그런데 올해 수상 작가의 작품이 다소 특이하다. 바로 노벨문학상 최초로 단편이 수상을 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앨리스 먼로.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이후 분명히 앨리스 먼로의 작품이 인터넷 서점에 소개되리라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녀의 작품이 온갖 서점에서 수상작 이외의 작품까지 묶어서 소개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수상자로 선정되기전까지 누가 과연 짐작이나 했을까?
늘 그렇지만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수상자에 대한 검색을 해보면 분명 우리나라에서도 책이 출간된 적이 있고, 개인적으로 수상한 상도 상당히 대단한 것들인데 왜 난 이제서야 알게 된 것일까 하는 것이다. 〈맨 부커상〉〈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오 헨리 상〉 을 수상한 작가이지만 노벨문학상을 탄 뒤에야 그녀의 진면목을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먼로는 하나의 단편에 세계 전체를 담아낸다!”
아마도 이 표현이 그녀가 노벨문학상이라는 최고의 영예를 안게 해준 이유가 아닐까 싶다. 보통의 소설에 비해 비교적 짧은 페이지에도 충분히 많은 것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을 그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보져운 것이라 생각한다.
『행복한 그림자의 춤』에는 총 15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과 같은 단편 <행복한 그림자의 춤>은 가장 마지막인 열다섯번째에 나온다. 어찌보면 평범해서 누군가의 옛 추억을 듣는것 같은 편안함이 동시에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런 이야기가 결국은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바로 이런 점들이 앨리스 먼로에 대해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