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 5 -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역사 ⓔ 5
EBS 역사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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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채널을 바꾸다 우연히 보게 된 <지식채널ⓔ>. 5분 남짓한 시간동안 전해지는 강렬한 이미지와 메시지는 상당히 놀라웠다. 순식간에 몰입하게 만드는 두 요소가 짧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지식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면서도 유익한 프로그램이였다.

 

그리고 이런 <지식채널ⓔ>를 벤치마킹해서 한국사에서 발생한 주요한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역사채널ⓔ』가 탄생한 것이다. 이 책은 2011년 10월부터 기획 편성된 프로그램인 EBS <역사채널ⓔ>의 방송 내용들을 일부 모은 책이다.

 

학창시절 역사를 배웠지만 이는 시험 점수를 위한 경우로 주로 시험에 잘 나오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했을 것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기 나라의 역사를 좀더 심도있게 배우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최근 각종 방송 프로그램이나 서점가에서 한국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데 어느 한편으로는 역사를 시험점수가 아니라 좀더 근원적인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좋은 시도라고 봐도 좋을것 같다.

 

이런 흐름에서 볼때 『역사채널ⓔ』는 역사를 흐름의 전테로 보는건 아니지만 주요 사건과 인물에 대해 적어도 심도있게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고 무엇보다도 시청자에게 강한 임팩트를 선사했던 만큼 짧은 시간동안 역사적 사실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책은 인상적인 이미지와 짧지만 강력한 텍스트라는 방송과 같은 포맷을 띄고 있지만 이 둘에서 모두 담을 수 없는 해설로서 역사적 사실과 내막, 자세한 이야기를 포함한다. 총 3부에 걸쳐서 소개되는 이야기의 포문을 여는 것은 '콩나물 팔던 한 여인의 죽음'이 신문에까지 실린 사연이다.

 

과연 누구길래 그런 것일까? 일제 강점기 시절 남자가 공부를 많이 하기도 쉽지 않던 그때 여자가 고등교육을 받았고 중국 유학을 거쳐 동양인 최초로 스웨덴 스톡홀름대학에서 정치경제학을 전공했던 장본인, 최영숙.

 

지금으로봐도 엘리트인 그녀는 조선으로 돌아오기도 전에 “경제운동과 노동운동에 몸을 던져 살아 있는 과학인 경제학을 현실에서 실천”, “공장 직공이 되어 그들과 노동운동을 할 마음”(p.30)이라고 포부를 밝힌다. 실제로 그녀의 금위환향을 대서특필 한다.

 

하지만 돌아온 그녀 앞에 기다린 것은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어 이제는 집안을 책임져주길 바라는 가족들의 바람이였고 세계경제 대공황으로 인해 남자들도 일자리를 얻기가 힘든 상황에서 국내출신 인재를 선호하던 기업들이 인텔리 신여성은 오히려 꺼려했다는 것이다.

 

결국 돈을 융통해 콩나물을 포함해 다른 것들을 팔았던 그녀는 건강악화 등으로 27년의 짧은 생을 마감한다. 자신의 배움으로 사회를 변화시키고 싶었던 그녀는 여자라는 그 사실 때문에 꿈을 펼치지 못했고 죽음 이후에는 그녀 자신보다는 외국인 연인에 더 주목받게 된다.

 

이외에도 을미사변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조선인 무관 우범선, 그는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중인 출신이라는 이유로 현실에 좌절하게 되고 결국 을미사변의 중심에서 매국노가 되어 일본으로 떠나고 같은 조선인이였던 고영근의 손에 살해된다. 그 당시 우범선의 큰 아들이였던 우장춘. 곤궁한 시간을 보냈던 그가 조선인으로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농학부. 이후 「종의 합성」을 발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해방 이후 심각한 식랸난에 빠진 대한민국이 우장춘에게 한국농업과학연구소 소장직 제안하고 조국으로 오게 된다. 그리고 사망직전 ‘대한민국 문화포장’을 받으며 그를 평생 따라다녔을 친일매국노라는 아버지의 그림자로부터 마음의 짐을 덜었을지도 모르겠다.

 

역사가 주가 된 이야기이지만 그속에는 국제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내포되어 있고 지금도 일본의 억지와 탐욕의 대상인 독도와 관련해서 왜 독도가 우리 땅인지에 대한 증거로서 일본이 보유하고 있던 <태정관 지령>의 부속문서에 첨부된 죽도(울릉도)와 송도(독도)에 대한 설명, <태정관 지령>의 첨부지도 <기죽도약도>에 그려져 있는 표기를 통해서 두 섬이 조선의 땅이라고 일본 스스로가 밝히고 있음을 알려준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역사는 단지 과거에 일어난, 지나간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역사를 통해서 현재를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지혜를 얻게 되는 것이며 앞으로도 일어날 일들에 대한 경각심으로서도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역사채널ⓔ』는 그저 감정에만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해 다양한 측면에서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고 이와 관련한 자료 출처도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강렬한 이미지와 텍스트를 통해서 역사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 다음 본문 해설편에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되 가볍게 다루지 않아서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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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런 심리법칙 알아? -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심리학 키워드 100
이동귀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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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부터인가 각종 TV 프로그램에 심리학자나 정신과 전문의가 출연하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동안 이 분야는 터부시되어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이 직접적으로 찾아가지 않는 이상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디서 접하기도 쉽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국내 전문가들의 방송출연이나 도서 출판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람은 자기 자신은 물론 타인에 대한 관심도 커서 다른 이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이나 여러 상황들을 전문적으로 어떻게 말하는지가 궁금해질 때가 있다. 이때 인터넷을 통해서 검색을 하기도 하고 책에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도 있는데 『너 이런 심리법칙 알아?』은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심리학 키워드 100가지를 심리학자인 저자가 풀어낸 책으로 네이버 300만 조회수를 선보인 바 있는 각종 심리법칙에 대한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꼭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몇몇 유명한 심리학 용어와 법칙들은 우리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이에는 공유지의 비극 같은 경제적 용어에서부터 영화에서 조명되었고 현실에서도 접할 수 있는 리플리 증후군 같은 용어, 사회 문제와 관련해서 등장하는 방관자 효과 등이 나온다.

 

 

학창시절 접해봤던, 그 이후 상식적인 차원에서 알법한 법칙도 많지만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는 심리 용어나 법칙도 있고 각 심리법칙에 대한 설명을 보면 법칙의 내용과 이름이 너무나 절묘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일본의 IT 산업이 독보적인 발전을 이루다가 점차 쇠퇴하는 현상에 대해 '갈라파고스 증후군'을 설명하는데 이는 고유종이 내수 시장에만 집중한 일본 제품의 경우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또한 위와 같이 '에펠탑 효과'의 경우에는 에펠탑이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 철로 지어져 흉측하다 했지만 지금 파리에서, 어쩌면 프랑스 전체에서 에펠탑을 제외하고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해지고 인기있어진 점에 비유해 처음 호감도가 낮더라도 그 대상을 자꾸 보게 되면 호감도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고 독자들도 흥미를 가질 만한 심리법칙들을 수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학생이거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왜냐하면 재미있는 삽화나 관련 인물의 사진, 쉬운 글들이 어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들의 실생활에서 적용가능한 심리법칙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재미로 읽어도 좋은 책이지만 상식을 위해서도 읽어두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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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작 영어회화 영어로 잘 물어보기 - 마유영어 입영작 영어회화
마스터유진 지음 / 사람in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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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교재만큼이나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방법론을 담은 책들도 많다. 이제는 영어 교재에 아예 어떻게 공부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는지가 포석으로 깔려 있을 정도이다. 다양한 영어 시험에 맞춰 영어 공부를 해야겠지만 언어란 말로써 표현하기 위한 것이니 영어에서도 말하기의 중요성은 결코 빼놓을 수가 없다.

 

그런 가운데 『입영작 영어회화 영어로 잘 물어보기』는 '입으로 하는 영작'을 기본 정의로 하면서 '단어 수준이 아닌 문장 수준으로 묻고, 대답하고, 자유자재로 확장시킬 수 있는 능력'을 위해 누구나 합습이 가능한 책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는 고등학교 시절 미국으로 이주해 지금까지 16년간 살면서 스스로 수많은 언어/문화적 시행착오를 직접 경험했고 이를 통해 완벽한 이중언어 구사자의 수준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러한 생생한 경험과 전문적 지식을 활용해 누구라도 예외 없이 할 수 있는 영어를 이 책에 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는 물론 '입영작' 프로세스와 활용법에 대해서는 프롤로그에 소개되기 때문에 학습을 하기에 앞서서 먼저 이 부분을 읽어두고 시작하면 좋을것 같다.

 

 

입영작을 통해 영어를 마스터한다는 의미의 책이라는 점에서 그 구성이 마치 태권도에서 승급되면 얻을 수 있는 띠 색깔처럼 수준이 점점 높아지게 되어 있는데 먼저 입영작의 주요 학습 과정을 보면 '손영작 + 입영작 어순 훈련 → 연기낭독 훈련 → 입영작 마스터 훈련'이라는 3단계를 거친다.

 

흰띠를 시작으로 검은띠에 이르기까지 각 띠마다 보통 6단~8단까지가 수록되어 있고 그 자세한 내용을 보면 문법과 회화, 단어까지도 학습이 가능하다. 특히나 사용빈도가 높은 영어회화를 위주로 실고 있기 때문에 더욱 유익하며 핵심 문장을 활용해서 이를 자유자재로 표현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예문을 제시한다.

 

 

1단계에서는 앞선 기본 문구를 바탕으로 우리말로 되어 있는 표현을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하고 2단계에서는 영어 표현을 낭독할 수 있게 하는데 한 문장 당 12회 정도를 연습할 수 있으며 이를 한 번 연습 때마다 체크 표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조금 더 자연스러운 우리말 문장을 보고 실감나게 입영작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는 3차에 걸쳐 연습이 가능하다. 게다가 이 문장들을 연습을 하고 난 다음에는 자기 평가를 통해 입영작이 자연스러웠는지의 정도를 3가지 수준으로 평가해 이를 점수화했고 이 3가지의 점수에 따라 연습을 어느 단계부터 다시 해야하는지를 표기해놓고 있기 때문에 독학을 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구체적인 첨삭지도를 받는 기분으로 학습을 할 수 있을것 같다. 저자가 여러 부분에서 세심하게 책을 펴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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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김성한 지음 / 새움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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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다양한 통로로 여러 문학 작품이 먼저 소개되기도 하는데 그중 사전 연재의 경우에는 미리 독자들의 관심을 유발하기도 하고 때로는 이를 통해서 종이책으로 출간되기도 하는데 『달콤한 인생』역시도 그런 경우인데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3주만에 동시구독자가 무려 3만 명에 이른 모바일에서 먼저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스토리 자체가 충분히 흥미롭고 영화로 만들어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여러 요소가 있어서 편견없이 읽어도 좋을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인 박상우는 사회적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는 인물이다. 현재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고 이를 통해서 경제적으로도 부유하지만 스스로 더 큰 목표를 지향하는 인물이다. 가정적으로 보면 아내와의 관계도 좋아보이지만 따로 내연관계의 여자가 있을 정도이다.

 

내부적으로 보면 왠지 아슬아슬하게 느껴지는데 그 결과 박상우는 겉으로 보여지는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진짜 자신의 모습이 세상에 드러나는 것이 누구보다도 두려운 사람이기도 하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엇도 마다하지 않을만한 냉혹하다 못해 도덕성과는 거리가 먼 그가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그 범죄를 다른 사람에게 덮어 씌우게 되는데 박상우는 여기서 더 나아가 그 사람을 변호하겠다고 나선다.

 

소위 잘나가는 변호사인 그는 결혼한 이후 어렵게 아내가 아이를 가지고 행복해 한다. 일도 가정도 드디어 안전궤도를 달리는것 같은 순간 한 남자를 죽이게 된다. 누구보다 법을 잘 알기에 그는 이후 자신이 자백을 하면 어떻게 될지를 알고 있다.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기에,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사실을 은폐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때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지고 그 주인공이 이웃에 사는 다운증후군을 앓는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아이에게 자신의 죄를 덮어 씌우게 된다. 아이의 낮은 지능과 지니고 있는 폭력성을 적절히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만든 것이다.

 

마치 영화 <악의 연대기> 같다. 탄탄대로의 성공가도를 달리는 경찰이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자신의 성공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판단에 증거를 조작하고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몰아가는 이야기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이 더욱 흥미로운 점은 자신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자신이 세운 가짜 범인을 변호한다는 것이다.

 

과연 박상우는 지금까지처럼 비열하지만 누구에게도 자신의 진짜 모습이 밝혀지지 않았던 상황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범인으로 몰린 아이와 범인으로 만든 남자의 관계가 과연 어떻게 진행될지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박상우가 자신의 죗값을 제대로 받기를 바라는 입장과 함께 그가 이 상황을 어떻게 타계해 갈지도 궁금해질 것이다.

 

이처럼 『달콤한 인생』은 개인적으로 연재에 대한 정보없이 작품에 대한 흥미로움으로 선택한 경우인데 처음 접하는 작가이지만 충분히 흥미로웠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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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달성하는 사람 못 하는 사람 뭐가 다를까 4
시마즈 요시노리 지음, 정지영 옮김, 이혜숙 감수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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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이면 새로운 한 해를 계획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목표를 세우고 있을 시기이다. 이번에야말로라는 다짐으로 다이어리를 구매해 꼼꼼하게 새해 목표를 적고 이것을 달성했을때의 모습을 상상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지금 이 순간 작년 이 맘때쯤 지금과 같은 심정으로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했느냐고 물으면 이에 대해 당당히 그렇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목표를 세우라고 있는 것이지만 실천하고 달성했을때 의미가 있지 그저 세우기만 한다면 말 그대로 허상에 지나지 않는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 못 하는 사람』은 단계별로, 구체적으로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에서 취업하기가 활황인 상황에서도 취업이 잘 되지 않아 고생했던 인물로 이후 한 기업에 들어가 영어 사원으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다.

 

처음부터 잘 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욕실이 없는 작은 방 하나짜리의 목조 공동주택에서 살면서 직장에 적응하고 실적을 내야 하는 등의 여러가지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이때 저자는 어떻게 할지 생각을 하다가 이 괴로운 상화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에서 첫 목표를 세우게 된다.

 

그것은 바로 욕실이 딸린 아파트로 이사 가겠다는 것이다. 이 목표에서 눈여결 볼점은 상당히 구체적이라는 것이며 현재 자신의 상황을 벗어나게 해 줄 실질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시작한 사회인으로서의 첫 직장에서 최연소 영업부장으로 발탁되고 취임 석 달 만에 담당 부서의 실적을 전국 최고로 올려놓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독립, 창업까지 하게 되고 대표이사에 취임까지 하게 되고 차세대 리더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 기관이자 주식회사를 설립한 뒤 자신이 그동안 사회에서 하나하나 목표를 달성해오면서 생생히 경험한 노하우를 전달하기에 이른다.

 

 

그렇다면 저자는 어떻게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 되었을까? 저자가 주목한 것은 바로 목표 달성에 필요한 습관과 사고방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는 자신의 자질에 맞게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즉, 처음부터 큰 목표를 세워 좌절하기 보다는 작은 목표를 세워 이를 달성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사고 방식을 갖게 되고 점차 큰 목표로 나아가다보면 성공도 습관이 되는 것이다.

 

결국 목표를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은 인생을 사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일이라는 것이다. 모두에게 똑같이 한정적으로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되고 이는 곧 자기가 살아가야 할 삶의 방식을 고민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책에서는 이렇게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습관과 사고방식을 갖추기 위한 방법을 7장에 걸쳐서 이야기 하는데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며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고 계획과 행동은 어떻게 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또 한정된 시간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들려준다.

 

특히 목표를 달성할 때 홀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어떻게 성공을 이끌어내야 하는지에 대한 커뮤니케이션과 협력에 대한 조언도 해준다. 끝으로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실패를 했을 때 이를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한 방법도 알려주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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