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바와 춤을 - 진정한 자유인과 함께한 그리스 여행기
홍윤오 지음 / 넥서스BOOKS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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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p.202)

 

세계적인 관광지이기도 한 그리스, 그중에서도 산토리니의 풍경을 담아낸 표지가 그 어느 때보다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신화의 나라, 최근에는 니코스 카잔차키스로 인해 어쩌면 조르바를 먼저 떠올리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일까 이 책은 제목부터가  『조르바와 춤을:진정한 자유인과 함께한 그리스 여행기』이다. 여행이 소원해진 시기. 그러나 다시금 여행이 시작되는 시기이기에 올 여름쯤이면 그리스 곳곳에도 관광객들이 넘쳐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보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그리스 여행기를 담아내면서 그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 있다.

 


 

단순한 해외 여행의 의미가 아니라 이렇게 자신을 더욱 성장시키는 여행을 저자의 여행기가 참 부럽기도 하고 그저 책을 읽고 작품을 통해서만 만나는 주인공과 작가 그리고 이야기 속의 신화가 아니라 실제 그 이야기와 신화가 펼쳐지는 현실의 무대이기도 한 그리스 이곳저곳을 여행하면서 저자는 얼마나 행복했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와 조르바, 그리고 그리스 신화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행기는 곳곳에서 다양한 작가님들의 작품 속 한 구절이 발췌되어 실려 있다. 마치 문학기행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도 있어서 흥미롭게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여기에 더해 그리스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이 책을 선택했을 많은 분들을 위해 그리스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아테네를 비롯해 산토리니, 크레타는 물론 델포이, 메테오라, 펠로폰네소스반도까지 담아내고 있고 그 과정에서 멋진 풍경 사진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풍경을 사진만이 아니라 그림으로도 담고 있는데 그 솜씨가 상당히 대단함을 느낄 수 있어서 매력적이다.

 

해당 지역에 대한 역사와 문화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는 점도 좋은데 이 책의 작가님이 참 많이 준비하셨고 관심이 많으셨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비록 당시의 모습이 온전히 남아 있지 않은 경우도 있고 그래서 그 모습이 이야기와 다른 부분도 있겠지만 달라지 모습을 보며 마치 원작을 만나듯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되는 부분도 많았던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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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버린 이번 생을 애도하며 - SF와 로맨스, 그리고 사회파 미스터리의 종합소설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정지혜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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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냉동해서 먼 미래의 어느 시점에 깨어나게 한다는 것이 과연 진짜 현실에서도 가능한 일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하지만 왠지 곧 그런 기술도 가능해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 이유는 그만큼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현실화되고 있고 상용화되고 있음을 마주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렇게 냉동인간화하는게 가능하다고 했을 때 자신이 깨어난 시대를 과연 과거의 시간을 살았던 사람이 잘 적응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점이 생긴다. 어떤 이유에서건 스스로가 자신의 삶이 지속되는 것도, 중지되는 것도 결정할 수 있어서 만약 죽음을 유예 시킬 수 있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망해버린 이번 생을 애도하며』라는 너무나 독특한 제목을 지닌 이 작품은 바로 이 냉동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게다가 냉동 전문클리닉이라는 시설까지 생길 걸 보면 그저 가능성의 수준을 넘어 실제로 가능해진 시대이고 어떠한 이유든 냉동이 되는 것을 선택한 사람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롭다.

 

냉동 인간을 선택한 사람들의 사연은 판타지적이지 않다. 오히려 지극히 현실적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엿보인다. 각자가 선택한 몫이다.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미래를 어느 시점을 더 잘 살기 위해서라곤 하지만 어찌됐든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냉동에서 깨어나 현재를 살아가야 하는 사람은 자신이 냉동되어 있던 만큼의 현실적인 괴리감, 그리고 사람들과의 사이에서의 괴리감을 무시할 수 없고 또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분명 존재한다는 점에서 현실도 현실에서 벗어나 마주한 미래도 완전한 낙원은 아니라는 것이다.

 

현실보다 나은 순간을 기대하며 현실에서 벗어났던 그 시간이 과연 괜찮은 선택이였을까, 현실에서 부딪히며 살아내야 했던 것이였을까...

 

결국 현재도 미래도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 속이고 삶이란 내가 존재하든 아니든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니 잠시 벗어날 수 있을지언정 죽음이 아니고서야 영원히 사라질 수 없는 탓일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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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은 탐정의 부재
샤센도 유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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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은연중에 착하게 살면 복을 받고 나쁘게 살면 벌을 받는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근거를 대라고 말하면 힘들지만 천국(대표성을 띄니 이 단어를 말하겠다)이 있어 착하게 산 사람은 천국으로 가고 나쁘게 산 사람은 지옥에 갈거라 생각한다. 

 

그런 일반적인 생각을 『낙원은 탐정의 부재』는 기묘하게 접근하고 있는 작품이다. 탐정 아오기시는 5년 전 천사의 강림으로 더이상 탐정이 필요없어진듯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강림한 천사. 독재자가 한 마을의 사람들에게 무자비에게 총부리를 겨눌 때 나타난 천사들은 총을 쏘는 병사들을 순식간에 지옥불로 데려간다.

 

놀라운 점은 천사가 데려가는 병사들은 2명 이상을 죽인 병사들이다. 그때부터 연쇄살인은 사라진다. 2명 이상을 죽이면 경찰이 찾을 필요도 없이, 탐정이 추리할 필요도 없이 천사가 나타나 그들을 지옥으로 데려가기 때문이다. 뭔가 박쥐를 연상케하는 기묘한 천사는 놀랍게도 착한 사람들에게는 붙지 않는다. 그러니 자연스레 세계 각국에서는 사형제도가 폐지된다. 굳이 형을 집행하지 않아도 천사가 알아서 데려가니 말이다.

 

그런 가운데 탐정은 할일이 없어진다. 천사의 강림으로 낙원이 된 것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마정 아오기시 앞에 옛날 자신이 구해줬던 아카기가 나타난다. 그 옛날 납치당했던 자신을 모두가 구할 수 없을거라 포기했던 때에 유일하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아오기시에게 찾아와 정의의 사도가 되겠다고 말하는 아카기. 이후 그가 데려 온 사람들 화이트 해커 고노카, 전직 형사 시마노, 스토킹 범죄를 의뢰했던 어느 대기업의 비서였던 시야쿠지이까지....

 

어떻게 보면 아카기를 주축으로 사람들은 시대에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를 정의의 사도가 되겠다고 힘을 합치고 제법 이들은 잘 어울리는 원팀이 되어 사건을 해결한다.

 

천사의 강림 이후 사건이 없을거라 생각했던 예상과는 달리 의외의 사건이 발생한다. 사람들은 어느 덧 2명 이상을 죽이면 천사가 잡아가니 그렇다면 1명까지는 괜찮은거 아닌가 하고. 신이 허락해준 살인이라는 생각까지 하는 이가 생겨나고 누군가는 천사를 잡아 해부를 하듯 그들에 대해 알아가기도 하며 심지어는 어차피 죽일거 최대한 많이 죽이자는 생각으로 폭탄 테러를 가하기도 한다. 그런 사건을 조사하다 어처구니 없게도 그런 범행에 목숨을 잃은 아오기시의 팀원들...

 

아오기시는 그때부터 고뇌한다. 과연 이게 신이 원하던 일인가, 천사의 강림은 과연 좋았던 일인가, 천사는 왜 착하게 산 사람들을 구하지 않는가, 그리고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은 과연 천국으로 가게 되는가...

 

결국 이 끊임없는 고뇌와 답을 알 수 없는 물음표에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쓰네키라는 인물이 아오기시를 천사들이 많기로 소문난 도코요지마섬으로 부르게 된다. 천국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게 될 기회라는 미끼 아닌 미끼로.

 

그렇게 도착한 섬에는 자신을 제외하고 여러 사람들이 도착해 있다. 국회의원, 최고의 천국 연구가, 기자, 무기와 방범 용품 사업가, 쓰네키의 주치의와 도코요지마섬 저택의 요리사, 집사, 메이드까지.

 

하지만 쓰네키가 기획한 묘종의 이벤트가 벌어진 다음 날 그가 자신의 방에서 살해된 채 발견되면서 완전히 고립된 도코요지마섬은 거대한 밀실살인사건의 무대가 되어버린 듯하고 누구라도 쓰네키를 죽일 수 있고 그 누구도 정확한 알리바이가 없는 가운데 과연 그는 왜, 누구로부터 살해를 당한것인지 추리가 시작된다.

 

게다가 섬에 오기 전부터 쓰네키를 지속적으로 미행하던 후시미라는 기자까지 가담한 가운데 의문의 살인사건은 곧이어 연쇄살인사건이 되고 마는데... 원래대로라면 인간은 2명 이상을 살해하면 천사가 나타나 그를 지옥으로 데리고 가는데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 일일까?

 

당연하다 싶었던 전제가 흔들리는 가운데 천사가 많이 모이는 곳이라 붙여진 천사의 섬에서 누군가가 천사의 강림 이후 암묵적인 룰처럼 이어져내려오던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명제를 깨트리는 것이다.

 

작품은 상당한 몰입감으로 독자들을 순식간에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할 것이며 천사의 등장 이후 세상은 낙원이 도래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발생하는 지극히 비극적인 상황들을 보면서 기묘한 발상의 상당히 흥미로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미스터리 추리소설로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이라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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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이혜림 지음 / 라곰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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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그야말로 팩트 폭행하는 책,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옷을 많이 사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결국은 버리지 않으니 새로 살만해서 샀던 옷까지 합쳐지니 어느 순간 어떤 옷이 있었나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든 경험이 있기에 제목을 보자마자 뜨끔하면서도 동질감을 느꼈던게 사실이다.

 

그리고 펼쳐 본 책 속에는 너무나 많은 공감 포인트, 혹시 우리 집 보고 가서 쓴 글인가, 이거 내가 쓴 글 아닌가 싶게 만드는 부분들이 너무 많아 놀랐다. 특히 냉장고는 격공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깨달았던 점은 어쩌면 냉장고뿐만이 아니라 아마 어느 공간이나 다르지 않겠다 싶은 생각이였다.

 

옷장이 그러하듯, 서랍장, 그리고 냉장고, 싱크대... 집안 어느 구석구석 정확히 어떤 물건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모른다. 단순히 기억력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 정리가 잘 되지 않으니 없는 줄 알고 샀다가 뒤늦게 정리하다 발견한 적도 있는데 이때의 머쓱하고도 부끄러워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 이 책은 필독서가 될 것 같다.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 정리하면 언젠가 쓸려고 놔둔 물건, 버리기 아깝다 싶었던 물건들, 그리고 그렇게 쌓여서 정작 사용할 수 있는 것(음식의 경우 먹을 수 있는)도 못 쓰게 되는 악순환의 연속이였다.

 

그리고 저자는 이런 생활을 정리하고 미니멀리스트가 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 효과로써 물건을 자신이 온전히 관리할 수 있게 되고 통장에 돈이 남고 무리 하지 않고도 충분히 마음이 편안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저 대단하다고 여겨질 뿐이다. 특히 여행 가방 하나에 모두 담길만큼의 짐만 있으면 한다는 표현은 왠만한 미니멀리스트도 생각해내기 힘들 정도의 수준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게다가 작가님은 단순히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살면서 자신을 사랑하고 또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하면서 살고자 하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런 부분에서 긍정적인 마음과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게 무엇인지를 아시는 분 같아 더욱 멋지게 느껴진다.

 

작가님은 이야기 한다. 살면서 물건을 더 가지게 되더라도 가벼운 느낌을 잃지 않을 정도였으면 좋겠다고.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내 생활을 돌이켜 본다. 맥시멈리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재의 내 모습을 깨달으면서 동시에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최대한 줄여보자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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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서 내려온 전화 부크크오리지널 2
글지마 지음 / 부크크오리지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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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의 세계가 어떤지는 알 수 없다. 죽은 자는 말이 없고 간혹 죽었다가 살아났다는, 그래서 자신이 저승에 다녀왔다거나 아니면 환생했다는 사람들의 주장도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주장일 뿐 과학적으로 증명하기란 쉽지 않으니 말이다.

 

사후 세계, 전생이나 환생이 있다고 믿는 입장이긴 하지만 여전히 미스터리한 세계이기에 어떻게 보면 그만큼 관련 소재로 한 이야기를 보면 더 눈길이 가고 궁금해지는 것또한 사실이다.

 

그래서일까? 『달에서 내려온 전화』라는 작품이 상당히 궁금했던것 같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달에 딱 두 번만 달에서 전호가 내려온다. 유일하게 그 순간 저승과 이승이 연결된다. 그에 허용된 시간은 단 18분 밖에 없다.

 

이런 기회가 있다면 소중한 이를 잃은 사람들, 그래서 꿈에서라도 잘 지내나 궁금해서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싶었던 사람들은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을것 같다. 그런데 사실 이런 엄청난 기회에는 무릇 댓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유혹적이고 드문 기회일수록 댓가는 크고 때로는 목숨이 걸리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문득 사회면에서 보게 되는 얼굴조차 모르는 이의 억울한 죽음을 볼 때마다 죽은 사람도 안타깝지만 남겨진 사람은 완전히 타인임에도 슬픔이 전해지는 듯하다. 그렇기에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하나가 참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우리 주변의 누군가가 주인공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사람들이라 작품에 더욱 몰입하게 되는 것 같다.

 

각자의 사연으로 이승에 남겨진 사람들, 그들 중에는 약혼자를 잃은 경우도 있고 남편을 잃은 사람도 있다. 어떤 식으로든 상실의 아픔을 간직한 사람들, 그들을 저승에 있는 죽은이와 연결지어주는 매개체인 대리인격인 한봄, 그리고 저승으로 죽은이를 대려가는 저승차사.

 

통화국의 대리인과 저승차사는 이 기묘한 역할에 지켜야 할 룰이 있고 죽은자와 통화를 하는 산자도 지켜야 할 룰이 있다.

 

조상신을 섬기고 죽은 이를 위해 그들의 기일 날 제를 지내는 우리 문화에서는 충분히 관심이 갈 수 밖에 없고 생과 사의 갈림길은 영원한 이별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해서 누군가는 정말 이렇게라도 그리운 이와 통화를 하고 싶어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 한편으로는 결국 이런 것들도 누군가를 떠나보내야 했던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방편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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