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계획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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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판과 파란 점프복과 흰 눈이 뒤엉키고, 이윽고 정지했다.(p.20)

 

조인(鳥人)에 필적하는 능력을 갖춘 스키점프 선수 니레이 아키라가 갑작스레, 그리고 기묘한 상황으로 죽는 사고가 발생한다.

게다가 사인이 독극물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과연 누가 니레이를 죽였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도입부가 인상적이다.

 

그는 왜 홀로 스키점프 대에 있었던 것일까? 직전까지 아무런 특이사항이 없어보이는 가운데 그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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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삶을 가꿉니다
소형 지음 / 뜨인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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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내 성향을 알아가는 과정, 규칙적인 생활 루틴을만들려는 노력, 집을 일할 수 있고 때로는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고 정돈하며 내 공간과 친해지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p.11)

 

코로나 이후 집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

아무래도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을 좀더 잘 꾸미고 좀더 쾌적한 생활을 하고픈 사람들이 늘고 있고 있는데

『나에게 맞는 삶을 가꿉니다』는 그런 사람들에게

그림작가이자 정리 수납 전문가인 저자가 루틴있는 삶과 정리정돈을 통해 자신의 생활이 더욱 즐겁게 변할 수 있게 해주는데 처음부터 잘하지 않았던, 그러나 노력해가는 과정부터 잘 보여주는 책이다.

 

 

#나에게맞는삶을가꿉니다 #소형 #뜨인돌출판 #신간에세이 #에세이추천 #정리정돈 #루틴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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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섬 민박집의 대소동 하자키 일상 미스터리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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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미스터리의 여왕이라 불린다는 와카타케 나나미의 하자키 일상 미스터리 시리즈 3부작 중, 일명 <너. 무. 많. 다.>시리즈 중 고양이가 너무 많다의 『고양이섬 민박집의 대소동』이다. 왜 하자키 시리즈인가 싶었더니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곳이 바로 이 하자키라는 가상의 해안 도시여서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섬이 고양이를 닮았고 이곳에는 벌어지는 사건, 하드보일드 범죄 사건을 다루고 있는 이야기다.

 

 

직경이 오백 미터도 되지 않는 섬이니 그야말로 작디작은 섬. 딱히 관광지로도 인기가 있지 않은 이 섬의 인구 역시 작은 규모만큼이나 적고 오히려 고양이가 섬주민보다 몇 배나 많은 섬이기도 하다. 이래저래 고양이섬다운 모습인데 이런 섬이 바로 고양이들이 많아서 유명세를 타게 되는데 어느 날 고양이가 참혹하게 죽은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조용했던 섬마을, 이제 관광지로 좀 유명해지나 싶었던 찰나에 발생한 고양이를 향한 잔혹 범죄. 우연하게도 이때 고마지 형사반장이 섬에 와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이 사건을 맡게 되고 동시에 고양이 섬에 있는 고양이섬 민박집을 둘러싸고 과거 발생했던 강도 사건과 섬에서 발생한 기묘한 사건까지 더해지면서 평화롭던 섬은 그야말로 일약 하드보일드 사건의 무대가 되어버린다.

 

 

스토리는 누군가의 절묘한 타이밍에서 발생한 예상치 못한 죽음, 그리고 고양이의 사체 발견, 게다가 과거의 현금수송차량 강탈 사건 등과 같이 작고 조용한 섬마을과는 어울리지 않는 꽤나 버라이어티한 사건들의 연속으로 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묘미가 있는 작품이다.

 

뭔가 잔악한 범죄가 발생한다기 보다는, 그리고 수사 과정이 위험천만하다거나 한 느낌이 아니라는 점이 묘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3부작 중에서 2권을 만나보았는데 과연 용의자가 너무 많다는 『하자키 목련 빌라의 살인 』은 어떨지 더욱 궁금해진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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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인사이트 - 사람들이 몰려드는 ‘페르소나 공간’의 비밀
김난도 외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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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과 이후, 그 시간은 불과 몇 년이지만 그 몇 년 사이의 지구는 너무나 달라진 모습이다. 당장 우리의 생활만 해도 그렇다. 누가 이런 생활을 상상이나 했을까? 이런 변화는 특히 비즈니스에서도 급변하여 변화하는 시대 그 흐름에 따라가는 것을 넘어 새로운 부의 창출 위한 전략이 많은 도서들을 통해서 발표되고 있는데 이번에 만나 본 『더현대 서울 인사이트』는 그중에서도 『트렌드 코리아』 김난도 교수와 연구진들이 뉴리테일 시대에 과연 어떤 비즈니스 전략이 적중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대형마트의 위기나 백화점 등과 같은 리테일의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했지만 의외로 최근 모 백화점은 매출이 역대급을 찍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의외의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면 왜 그러한가, 이런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아울러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분석과 전략 또한 찾아내야 한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매점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를 벗어던지고 오히려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게 된 더현대 서울의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이야기는 당연히 흥미로울 수 밖에 없다.

 


오프라인 공간에 대한 기존의 인식,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기대이상, 상상 이상의 변화가 이런 매출을 불러왔음은 당연지사이기에 책에서는 과연 어떤 전략들이 집약되어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무엇보다도 각 공간에 대한 사진 이미지를 실어서 이 책을 보고 있는, 사람많은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 조차도 여기엔 한번 가보고 싶게 만드는 욕구가 생겨날 정도이니 정말 제대로 소비자의 욕구를 잘 끄집어낸 공간이 아닐까 싶어진다.

 

기존의 전형화된 이미지를 탈피해 뉴리테일 시대 과연 고객은 어떤 공간을 원하는지, 그래서 공간의 어떤 면에 이끌려 이곳을 찾고 결국 그곳에서 소비를 하게 되는지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이렇게 거대한 공간에서 뉴리테일을 꿈꾸는 사람들이 아닐지라도 적어도 소비트렌드, 소비자 취향만큼은 파악하는데는 많은 도움이 될거란 생각도 든다.

 

해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다양한 '트렌드'를 분석한, 또는 '트렌드'라는 말을 앞세운 책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것만 봐도 이제는 트렌드 시대라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이 트렌드를 얼마나 빨리 파악하고 자신의 비즈니스 전략에 반영하느냐는 생존전략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기에 더욱 의미있는 책이 아닐 수 없다.

 

특히나 작가는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나의 취향이 반영된 나의 공간이라는 의미에서 '페르소나 공간'이라고까지 표현하고 있는데 더현대 서울이 어떤 의미에서 많은 이들에게 '페르소나 공간'으로 여겨지게 되었는가를 알아가는 아주 흥미로운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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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1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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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에 대한 평가는 엇갈릴수도 있을것 같다. 불륜을 대명사일지 아니면 진정한 사랑을 선택한 여성일지... 개인적으로는 부정적 이미지가 더 크게 다가오는건 어쩔수가 없는것 같다. 아무리 시대가 지나도 결혼한 여성이 부적절한 선택을 한 것만은 어쩔 수 없는 현실(물론 작품 속이긴 하지만)이기 때문이다.

 

문득 작품 속 안나 카레니나가 오빠인 스테판 아르카디치 부부의 문제에 관여하지 않고 페테르부르크에서 이전까지 살아오던대로 살았더라면, 애초에 모스크바로 오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어찌됐든 처음 의도는 오빠 부부의 불화를 동생으로서 중재해보겠다고 온 것이니 그 의도는 분명 순수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일이라는 것이 허구의 작품이든 현실의 세계 속에서든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사실이다. 페테르부르크에서 안나의 삶은 고위 관리의 아내로 또 한 아이의 엄마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었지만 모스크바에서 그녀는 브론스키 백작을 만나게 된다.

 

어떻게 보면 이전 자신의 삶이 행복했는지 아닌지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하지 않은채 그게 잘 사는 것이라 생각하며 살았을 그녀지만 브론스키 백작의 등장은 결혼생활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하고 결국 마음이 더 끌리는 선택을 하게 됨으로써 돌이킬 수 없는 파국에 발을 들이게 된다.

 

흥미로운 점은 안나가 자신의 불륜을 너무 공개적으로 드러냈다는 사실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불륜이 어디 없었겠냐만은 적어도 그걸 외적으로 알리느냐 아니면 조심하든 아니면 배우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든 스스로의 명예든 간에 공공연하게 알리지 않리지 않느냐는 천양지차라는 점에서 안나의 행동, 그런 안나의 행동으로 인해 고위 관리인 남편 카레닌의 태도 또한 이해가 된다.

 

결국 부부 중 어느 한 명의 잘못은 나머지 한명의 평판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테니 말이다.

 

그런데 또 묘한 것은 오빠인 스테판의 가정도 안나 못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이 시대의 불륜은 공공연한 일이였나 싶을 정도로 놀랍기도 하다. 또 안나와 브론스키의 관계로 인해 안나의 남편, 어머니의 강요로 브론스키와의 결혼을 하기로 했던 키티가 느껴야 했을 고통도 한편으로는 안타깝게 느껴진다. 그들의 잘못이 아니니 말이다.

 

과연 앞으로의 이야기에서는 이들의 불온한 선택이 불러 올 파국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당시 러시아 상류사회의 결혼과 사랑의 한 단면을 보게 된것 같아 흥미로웠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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