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의 파라솔
후지와라 이오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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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이 된 현장 속...

평화롭던 장소는 처참한 시체와 부상자들로 뒤덮인 공간으로 변해버렸고

이 순간을 주인공만큼이나 관심있게, 오히려 흥미롭게 지켜보던 누군가가 있다.

 

블랙 계열의 정장을 입고 선글라스를 쓴 남자.

상대도 주인공의 존재를 눈치했다.

 

과연 이 남자는 지금 일어난 폭발사고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사건의 현장에서 멀어지는 주인공.

자신과 대화를 나눴던 여자아이를 다행히 구했던 그는 불현듯 생각한다.

 

현장에 남아 있는 자칫 자신이 이 모든 사건의 범인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여러 상황들에 대해서...

 

졸지에 폭약 사건의 범인이 되어버리게 된 남자의 상황이 과연 앞으로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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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엄마
김하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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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적 엄마는 일을 하셨다. 그래서 초등학교 다니던 나보다 일찍 나가셨던것 같다. 비가 오느 날 학교 앞으로 친구들의 엄마가 우산을 들고 데리러 와도 우리 엄마는 올수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어느 때부터인가는 날씨가 흐려 보이면 우산을 들고 다녔고 초등 고학년이 되어서는 내가 먼저 집에 왔을 때 비가 오면 언니네 학교에 우산을 가져다주러 가기도 했었다. 

 

그런데 엄마를 생각하면 늘 떠오르는 건 이런 아쉬움 보다는 내가 타지역에서 대학을 다니다 한달에 한번 뵈러가면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차린 밥상, 그리고 학교로 돌아가는 시간 먹을거 바리바리 싸서 손에 들려주며 집 앞에서 버스 정류장을 바라보면 내가 탄 버스가 사라질 때까지 서 계시던 모습이다. 

 

늘 먹는걸 걱정하고 잘 챙겨먹으라고 하셨던 어머니는 이제 어느 덧 내가 내 아이에게 하고 있다. 왜 그렇게 먹는 걸 걱정하고 하나라도 더 챙기려 했는지 어렴풋이 알것도 같다. 

 

 

그래서일까... 『국화꽃 향기』로 유명만 200만 베스트셀러 작가인 김하인 작가님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쓴 사모곡인 『안녕, 엄마』는 왠지 읽기도 전에 눈물이 날것만 같다.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엄마가 그때 왜 그랬는지, 어떤 기분이였을까하는 생각들을 종종하게 된다. 

 

살면서 힘든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어머니, 엄마다. 게다가 제일 미안한 사람도 제일 고마운 사람도 엄마다. 게다가 아버지라는 존재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아빠보다는 아버지가 되는데 이상하게 엄마는 한번 엄마는 영원한 엄마인것처럼 어머니보다 엄마로 부르고 싶다. 

 

작가님은 이 책을 통해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청동 주물 양푼을 보면서 과거를 떠올린다. 엄마가 살아계시던 시절 혼자가 아닌 엄마와 함께 했던 시간 속의 엄마에 대한 추억이 아련하게도 다가온다.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돌이켜보면 추억일수 있지만 당시를 떠올리면 좋기만 하진 않았을것 같은, 오히려 지금도 마음 아플것 같은 과거의 이야기 속에서 어머니는 참 힘드어 보인다. 집안 사정은 힘들었고 술에 취하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아버지를 피해 어머니와 숨어 있는 모습들은 아무리 좋게 봐도 좋을 수 없는 상황들이다. 

 

정말 과거 시대극에서나 봄직한 그 시절 부모님들의 전형적인 모습 같기도 한 이야기들. 그럼에도 자신을 희생해 가족들 뒷바라지를 하고 자식들을 사랑하는 엄마의 모습을 그때나 지금이나 숭고한 존재로서 변함없는 애환을 불러일으키며 다시금 엄마라는 그리움을 떠올리게 만드는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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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카페여행 -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나만의 공간!
내계절 지음 / 알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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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겨나는 카페를 보면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도 있지만 반대로 규모는 작아도 개성 넘치는, 게다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공간으로 각광받는 카페들도 많다. 그중에는 SNS 감성을 자극하는 경우가 많아서 입소문을 타고 더욱 유명해지는 경우도 많은데 퇴근 후 시리즈의 17번째 이야기인 『퇴근 후, 카페여행』는 그런 감성적인 카페 리스트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서울에 있는 카페라는 점이다. 서울이나 수도권에 거주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사실 카페 가기 위해서 갈 것도 아니니 아쉽기도 할텐데 반대로 서울과 수도권에 사는 분들이 전체 인구 비율로 따지자면 많은 편이니 뭐 그분들에게 날씨도 좋아지는 요즘 가보기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책에 소개된 카페들을 보고 있으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촬영을 했던 장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TV를 보면 너무 예쁘거나 멋지다는 생각에 한번 가보고 싶었고 그래서인지 저긴 어딜까 싶었던 공간을 이 책을 통해 보게 되니 반갑기도 했다. 

 

총 65개의 카페는 공간의 분위기에 따라 분류되어 있는데 따뜻하고 포근한 공간/편안하고 자유로운 공간/감각적이고 비주얼한 공간/개성 있고 독특한 공간이 그것이다. 그러니 책을 보고 마음에 드는 공간을 선택해서 가봐도 되고 먼저 이 공간의 분위기를 보고 평소 자신이 어떤 스타일과 분위기의 공간을 선호하는지를 고려해 선택해도 된다. 

 

작가님의 분류이니 이 책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자기만의 분류 기준을 통해 아지트를 만들듯 자신의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이 카페는 어떨 때 가고 싶은지 분류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카페에 대한 정보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낯선 카페라면 먼저 이 정보를 참고해서 선택을 해도 좋을것 같다. 카페 이름, 이 카페의 대표적인 분위기, 위치(주소 포함)와 전반적인 매장 내의 인테리어 스타일과 분위기, 주변 풍경, 이 카페만의 특징, 마실 수 있는 음료에 대한 정보도 알려준다.

 


 

65곳 중에는 너무나 한국적인 공간부터 상당히 이국적이여서 외국의 어느 골목길에 있는 카페 같은 곳도 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 살면 참 좋겠다 싶어지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참 멋진 공간들이 많구나 싶어진 책이라 평소 카페 탐방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자신만의 아지트 같은 공간을 찾고픈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책이 아닐까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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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의 파라솔
후지와라 이오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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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중독자인 중년의 바텐더.

자신만의 일상의 루틴으로 지난 일 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술 기운에 졸기 시작할 때즘 일상과 루틴을 깨뜨리는 폭발음이 들린다.

 

평화로운 일상이 순식간에 파괴되는 순간이 주인공이 꾸벅꾸벅 졸기 시작할 때 즈음의 전후로 너무나 대조적으로 그려진다.

 

일상을 파괴하는 폭발음.

과연 이 평화로운 공원에선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일본 미스터리 소설 역사상 최초로 나오키상과 에도가와란포상 더블 수상작이기도 한 후지와라 이오리의 『테러리스트의 파라솔』은 이 폭발음을 둘러싼 범인의 정체와 범행의 목적을 추적하는 과정이 꽤나 흥미로울것 같다.

 






#테러리스트의파라솔 #후지와라이오리 #블루홀식스 #추리미스터리 #에도가와란포상 #나오키상 #미스터리마니아필독서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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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빙하의 부엉이
조너선 C. 슬래트 지음, 김아림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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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볼 때마다 인간의 욕심을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지구 환경을 파괴하는 행동은 자연생태계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그럼에도 몇몇 동식물의 멸정에 대해서만 알뿐 얼마나 많은 생물들이 멸종 위기를 겪는지는 자세히 알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그리고 『동쪽 빙하의 부엉이』를 통해서 처음으로 '블래키스톤물고기잡이부엉이(Blakiston’s Fish Owl)'를 알게 되었다. 이름도 생소한 부엉이인데 이 부엉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부엉이라고 한다. 흥미롭게도 이 책의 저자인 조너선 C. 슬래트는 보호가 아닌 ‘보전’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이는 책의 초반에서 그 의도가 언급되는데 다음과 같다. 

 

"보전과 보호는 다르다. 만약 물고기잡이부엉이를 보호하고 싶었다면 종에 대한 연구는 필요 없었을 것이다. 그저 연해주에서 이뤄지는 벌목과 낚시를 전면 금지하기 위해 정부에 로비를 하면 될 일이다.

이렇게 광범위한 조치를 취하면 부엉이에 대한 위협을 전부 제거하고 보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비현실적임은 물론이고 그 지역에 거주하는 200만 명의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다. 이들 주민 가운데는 생계를 위해 벌목과 어업에 의존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연해주에서 물고기잡이부엉이와 인간의 삶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둘 다 수백 년 동안 같은 자원에 의존했다. 


...


이런 관계에서 균형을 되찾고 필요한 쳔연자원을 보존하는 것이 내 연구의 의도였다. 그리고 과학적인 연구만이 내가 필요로 하는 답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p.21)"

 

인간과 자연의 공존. 그리고 멸종 위기의 물고기잡이부엉이를 보호한다는 목적으로 무조건적으로 그 지역 사람들을 배제되지 않은 보전 계획을 주장하고 있는 조너선 C. 슬래트의 의도가 너무나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대목이였다.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블래키스톤물고기잡이부엉이(Blakiston’s Fish Owl)'의 보전계획의 핵심 가치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저자인 조너선 C. 슬래트가 처음으로 연해주라는 곳에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와 함께 교환학생으로 그곳에 머물고 자연스레 지역 조류학자들과 교류하면서 블래키스톤물고기잡이부엉이와 마주하게 되는 순간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후 박사학위의 주제를 고민하던 중 멸종위기종이였던 이 부엉이를 떠올리게 되고 본격적인 보전 활동에 가담하게 된다. 과학적인 데이터의 구축을 통해서 보전 계획에 대한 열정과 활동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이 책은 그저 관심만 가지고는 해낼 수 없는 숭고함마저 느껴진다. 

 

마치  '블래키스톤물고기잡이부엉이(Blakiston’s Fish Owl)'의 보전을 둘러싼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만나는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데 발신기를 부착해 그들의 생태를 파악하고 이 자료를 토대로 보전 계획을 세우는 모습에서 정말 아무나 할 수 없는 열정 그 이상의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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