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라의 비밀 약방
사라 페너 지음, 이미정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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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와 현재의 런던을 오기며 진행되는 여자들에게만 열리는 약방을 둘러싼 이야기가 너무나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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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쓰는 날들 - 어느 에세이스트의 기록: 애정, 글, 시간, 힘을 쓰다
유수진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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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인생은 스스로가 개척해나가는 것이라는, 그러다보면 정해진 운명도 바꿀 수 있다는 다소 진부한 상투적인 표현이 있기도 하지만 살아보니 그런 자세는 중요해 보인다. 그런 생각에 공감을 자아내게 하는 유수진 작가님의 『나답게 쓰는 날들』이라는 작품에도 그래서 더욱 눈길이 갔는지도 모르겠다.

 

작가님은 당당히 말한다. '글'과 '인생'의 공통점이 우리가 무엇을 쓰고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충분히 앞으로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이다. 글도 인생도 결국 내가 만들어가는, 내가 채워가는 것인 셈이다. 

 

 

그래서인지 쓴다는 글자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느껴진다. 에세이스트이기도 한 작가님은 이 기록장에 애정과 글, 시간, 그리고 힘을 쓴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결국 자신의 삶 구석구석에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대목 같기도 하다. 

 

삶을 어떤 자세로 살지는 그 사람의 몫이다. 그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적어도 자신의 삶에 애정을 갖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는 찾아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일을 최대한 많이 하고자 하는 노력 정도는 보여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작가님의 글을 읽다보면 일상의 소소한 기록도 충분히 쓰는 행위를 통해서 삶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그저 지나치고 말았을지도 모를 시간들이 좀더 의미있게 다가올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게 한다. 그만큼 관심을 갖는다는 의미겠지 싶다.

 

작가님들의 글을 보면 보통은 지나치고 말, 이런 일이 있었다라고 딱히 생각하지도 않을 이야기도 지나치지 않고 글로 표현하시는데 이 책에 담긴 글들이 그런것 같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애정 쓰고, 글을 쓰고, 시간을 쓰고, 마지막으로 힘을 쓰는 일에 대해 각각의 에피소드를 들려주시는데 작가님 자신의 소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공유하는 글이기도 하고 작가님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부분에 진심인지, 그리고 일상에서 어떤 것들에 대해 어떤 감상을 느끼는지를 담백하게 담아낸다. 

 

문득 이 글을 보면서 글을 쓰는 일은 어떨까 싶어진다. 괜히 나도 한번 써볼까 싶어지는 그런 마음이 든다. 누군가에게 보여주진 않을지라도 나의 일상을 좀더 기록으로 남겨보고픈 마음도 드는 책이다. 그러면 그냥 지나칠 일도 다양한 에피소드로 남겨지지 않을까 싶은. 자신의 인생을 좀더 애정어린 시선으로 대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그렇게 다른 이들의 기준이 아닌 나 답게 쓰는 날들로 나의 시간들을 채워보고 싶어진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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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는 숙녀 두 사람 비웃는 숙녀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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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악녀 콤비가 펄쳐보이는 다크 미스터리의 향연 속에서 과연 어떤 사건들이 어떻게 펼쳐질지 너무나 흥미진진한것 같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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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중고상점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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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이런 소설이 의외로 많은것 같다. 뭔가 미스터리한 상점(가게),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때로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상점을 무대로 그곳을 찾는 사람들이 위로받고 힐링을 얻는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를 통해서 독자들은 감동받고 역시나 힐링하게 되는 그런 이야기 말이다. 

 

게다가 이런 가게는 보통 주인도 점원도 찾아오는 손님만큼이나 특별한데 『수상한 중고상점』도 살짝 그런 분위기가 난다. 중고상점에 딱 어울리는 능력을 가진것 같은 히구라시. 그러나 그는 중고상품을 새것으로 보이게 하는데는 능력이 있을지언정 장사 자체에는 그다지 능력치를 발휘하지 못하고 이는 점장인 가사사기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어딘가 모르게 부점장인 히구라시는 그래도 자신의 역할을 한다치면 이 사람은 왠지 엉뚱하다. 그런데 이런 엉뚱함마저도 히구라시는 동업자 마인드로 도와주니 어떤 면에서 둘은 꽤나 동업자로서 괜찮은 사업 파트너일지도 모르겠다. 단, 돈을 많이 벌겠다는 의지를 제쳐두고서라면 말이다. 

 

게다가 이들 사이에 미나미라는 중학생까지 끼여 있으니 실로 독특하고도 괴상한 중고상점이 아닐 수 없는데 이야기는 이 가사사기 중고상점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사연을 간직한 사람들이 중고거래를 하러 찾아오고 그들의 사연과 고민, 그리고 관련된 물건이 만들어낸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특이하게도 이야기는 사계절 순으로 나온다. 게다가 각 계절의 사건들이 어딘가 모르게 추리, 미스터리 장르가 살짝 묻어나서 단조로운 감동 스토리를 탈피하고 있어서 좋은것 같다. 

 

결국 작품 속에는 사람 사이의 복잡 미묘한 관계가 만들어내는 이야기에 어설프고 어리숙해 보이지만 진지하면서도 서로의 단점을 서로 보완해주는 가사사기 중고상점 3인방의 활약이 더해져서 추리가 어느덧 감동으로 바뀌는 작품이 아니였나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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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클래식 - 만화로 읽는 45가지 클래식 이야기
지이.태복 지음, 최은규 감수 / 더퀘스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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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보다는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클래식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나 역시도 좋아는 하지만 잘 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이론적인 부분은 어렵고 또 곡명을 대중적으로 알려진 대로만 알 뿐 정식명칭이라고 할 수 있는 몇 악장 몇 번과 같은 명칭으로 불린다면 같은 곡인지 잘 모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부담감이 클래식을 즐기려는 마음에 반작용하는 부분도 없진 않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을 어려운 음악, 소위 조예가 깊은 사람들을 위한 음악이 아닌 대중이 들어도 좋을 음악으로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들오 많아지고 있다. 

 

어쩌면 이번에 만나 본 『어쩌다 클래식』 역시도 이런 책에 속할지도 모른다. 책의 내용은 클래식 이야기이지만 그 표현 방식이 일단 만화이며 내용 역시 상당히 재미있게 쓰여져 있어서 읽는 재미도 있고 이해도 쉽다. 무엇보다도 클래식 이야기 자체가 초보자들도 클래식에 다가서는데 망설임없게 하는 내용들이라 좋은것 같다.

 


천재 음악가들로 알려진 이들의 의외의 모습들을 시작으로 우리에겐 추억으로 남아 있는 음악과 관련한 이야기다. 그리고 클래식 음악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용어에 대한 설명도 쉽게 접할 수 있고 새옹지마 같은 음악가의 이야기도 나온다. 

 

그외에도 다양한 음악가들, 특히나 학창시절 기본적인 교과과정만 이수했어도 알만한 클래식 음악가들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와 클래식 음악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복잡하기 이를데없는 클래식 음악의 제목과 관련해서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유익했다. 제목에는 작곡가, 곡의 형식, 작곡된 순서, 조성, 작품 번호 등과 같은 상당히 많은 정보들이 담겨져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그리고 각 이야기와 관련한 음악은 QR 코드를 통해서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다. 요즘은 어학 교재나 이 책처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들을 보면 QR 코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 책 역시 그렇다. 

 

어떤 음악인지 직접 들으면서 책을 읽으면 작품에 대한 설명이 더 잘 이해되고 클래식 음악을 좀더 흥미롭게 접할 수 있을거란 생각도 들어서 좋았다. 

 

또 중간중간에는 상황별 추천 음악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주제와 관련한 책들은 이미 출간되어 있긴 하지만 이렇게 만화의 형식을 더해서 번외편으로 따로 단권으로 출간해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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