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 전쟁편 - 벗겼다, 끝나지 않는 전쟁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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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시리즈로 3편이 출간된 책이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방송되었던 이야기를 이렇게 책을 볼 수 있으니 TV를 통해 프로그램을 유익하게 보셨던 분들에겐 그 내용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요약하는 느낌으로 볼 수 있을 책이자 혹여라도 이미 보았지만 다시 보고 싶거나 내용을 소장하고 싶었던 분들에겐 더없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또 프로그램 자체는 알고 있지만 방송을 통해 보지 못했던 분들에겐 여러가지 진행과정에서의 군더더기를 빼고 내용에만 집중해서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어쩌면 프로그램을 보는 것보다 이렇게 책으로 출간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사건편과 인물편에 이은 <전쟁편>에 아무래도 더욱 눈길이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현재도 진행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고대부터 동족상잔의 비극에 이르기까지 전쟁을 숱하게 경험한 민족이지만 사실 21세기를 살아가는 입장에서 전쟁의 아픔은 크게 와닿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그런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상황을 보면서, 그리고 조금씩 고조되는것 같은 중국와 대만의 국제 관계, 우리의 분단까지를 생각하면 그렇게 먼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과 우리의 상황을 절대 잊어서는 안되겠구나 싶었던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서 벌어진 백년전쟁을 필두로 미국 독립전쟁, 아편전쟁, 일본의 메이지 유신과 여전히 중동의 화약고 같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베트남 전쟁을 비롯해 잊을만 하면 해적에 납포된 우리 선박의 이야기를 뉴스로 듣게 되는 소밀리아에서 일어난 내전 이야기,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유고 내전, 그리고 앞서 언급한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이어진다. 

 

개인적으로 언급된 총 10건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 중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비교적 최근의 방송이면서 동시에 우연히 TV 채널을 바꾸다 방송이 이미 진행중이였던 내용을 본 적이 있다. 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범했는지 등과 관련해서 아무래도 가장 최근에 일어난 일이자 국제적 관심, 유럽의 단일된 힘,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통한 자원의 무기화로 인한 유럽 내의 곤란한 상황까지... 

 

바로 최근의 뉴스에서도 러시아가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를 통제할거라는 소식에 유럽의 가격 상승에 대한 이야기를 보았기에 어느 한 지역에서 일어나는 전쟁이 비단 해당 국가와 이웃나라에만 머물지 않는, 이제는 국제 사회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생각하면 이제는 세계사 속의 이야기인 과거의 전쟁들도 꼼꼼히 들여다볼 이유가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백년전쟁이나 미국 독립전쟁, 아편전쟁 등은 현재 수 백년의 시간이 지난 먼 과거 속의 이야기이나 이 전쟁이 발발하게 된 역사적 배경, 진행 과정, 그리고 종전 이후 과연 전쟁 당사자인 국가들은 물론 이후 세계사 전체에 어떤 변화를 불러왔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의 열거를 넘어 과거의 역사적 사례를 통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상과 같은 이야기를 함에 있어서 당시 관계를 알 수 있는 지도나 전쟁 관련 이미지나 무기 등의 사진 자료들을 실어서 내용의 이해를 돕기에 너무 어렵지 않게 하나의 전쟁 발발과 관련한 전후사항들을 전체적인 흐름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여기저기 흩어진 내용을 마치 하나의 퍼즐로 맞추듯 해당 전쟁의 전체적인 내용을 온전히 하나로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 좋았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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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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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은 출간 당시에 읽어도 시간이 흘러서 읽어도 제법 파격적인 이야기가 많다. 그래서일까 신기한게 언제 읽어도 그 작품이 촌스럽지 않게 느껴진다. 상당히 살아 있는 감각이라 해야 할까? 작가님이 참 대단하다 싶어지는데 이번에 만나 본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은 『반짝반짝 빛나는』의 10년 후 뒷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기에 전작을 읽어 본 사람들이라면 더욱 기대될 수 밖에 없다. 

 

이번 작품은 단편 모음집이며 총 8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가능하다면 전작을 먼저 읽어보고 이어서 읽는 것도 좋을것 같다. 
 

 

2022년에 리커버 개정판으로 만나보는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이야기는 「러브 미 텐더」다. 제목을 보고 미국의 론클롤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를 떠올리게 되는데 역시나 이 작품에서도 엘비스 프레슬리가 등장하는데 그가 밤마다 전화를 해서 이 노래를 불러준다는 엄마와 이를 걱정하는 딸, 그리고 늦은 시간 어딘가로 전화를 거는 아버지의 모습이 시간의 흐름을 따라 자연스레 펼쳐진다. 

 

「선잠」은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에서 종종 등장하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때로는 세간의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이런 사랑도 사랑이라 할 수 있나 싶게 만드는, 한편으로는 그녀의 작품에서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불륜이라는 사랑, 그 사랑 속의 여자의 심리와 행동을 독특한 스토리로 보여준다. 

 

이외에도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대학동창 3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포물선」, 어느 날 갑자기 동물 벼룩에 물려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피부의 반점을 둘러싸고 다소 기묘한 상황의 묘사와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한 여성의 애정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재난의 전말」이 나온다. 
 

 

또 「녹신녹신」은 녹신녹신해지다는 감정의 상태를 표현하는 의미로 어떻게 보면 문란하다고 할 수 있는 연애 스타일을 보여주는 미요라는 여성의 이야기이며, 「밤과 아내와 세제」는 헤어지자고 말하는 아내와 그런 아내의 말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으로 가는 남편을 보면서 과연 이 부부에겐 무슨 문제가 있고 둘은 어떻게 될까 싶어 궁금해지는 이야기다. 

 

「시미즈 부부」는 세상은 넓고 독특한(아주 순화해서) 사람은 많구나를 느끼게 하는 시미즈 부부와 교류하는 나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표제작이기도 한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는 정말 복잡한 관계의 여러 사람들이 모임을 갖고 그곳에서 맨드라미와 버드나무를 감상한다는 어떠한 모임이라고 단정짓기도 어려운 사교의 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지막 이야기인 「기묘한 장소」는 세 명의 여성들이 1년에 한 번씩 만나서 점심을 먹고 시간을 보내고 친구들이 만나 수다를 떨고 함께 장을 보고 헤어져 집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 시간을 보내는 기묘한 만남을 다루고 있다.

 

어느 작품이나 평범하지 않아 독특하고 읽으면 읽을수록 에쿠니 가오리라는 작가의 작품세계가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스토리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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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섬 아르테 미스터리 8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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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의 미스터리 작품은 표지가 예술이다. 작품을 읽고 난 뒤 다시 보면 새삼 표지가 더욱 대단해 보이는 효과가 있기도 한데 이번에 만나 본 『예언의 섬』은 『보기왕이 온다』를 통해서 제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사와무라 이치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작가의 신작을 기다린 독자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작품은 무려 20년 전의 예언과 현재의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담고 있는데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곳은 무쿠이 섬이다. 20년 전 영능력자인 우쓰기 유코가 생애 마지막으로 예언을 남긴 곳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이 외딴 섬에서 우쓰기 유코는 죽기 전 자신이 죽고 난 이후 20년이 지났을 때 참극이 발생할 것이라는 섬뜩한 예언을 했던 것이다. 

 

이런 예언, 또는 괴담 등이 전해져 올 때 꼭 호기심에 마치 진짜 이런 일이 일어날까하는 마음에 증명이라도 하듯이 이런 곳을 찾는 이가 있다. 아마도 아마미야 준 역시 그런 인물일지도 모른다.

 

우쓰기 유코는 살아 생전 뛰어난 영능력자로 대중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랬던 그녀가 세토 내해에 있는 무쿠이 섬에서 쓰러졌고 그것이 원령의 저주를 받았다가 결국 죽었고 죽기 직전에 남긴 최후의 예언이였던만큼 이 예언은 예사로 보긴 힘들지도 모른다. 게다가 '자신의 사후 20년 뒤, 6명의 죽음'이라는 상당히 구체적인 예언이기에 더욱 그렇다. 

 

이런 영능력자의 경우 흔히 추종자도 있기 마련인데 아마미야 준과 친구들 역시 추종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이 어렸을 당시 그녀를 보고 자랐고 관심이 컸는데 심지어는 상담과 관련해서 답장까지 받았던 경우라 이 예언에 거는 기대가 컸을지도 모른다. 결과적으로는 무모할지라도...

 

그렇게 아마미야 준을 중심으로 친구들이 모이고 이들은 의기투합해서 무쿠이 섬으로 향하지만 이런 이야기의 전형처럼 왠 여성이 나타나 그들의 섬행을 만류한다. 게다가 섬에서는 예약했던여관 또한 그들의 숙박을 거절하는데 섬 사람들은 외지인과 달리 원령에 대한 이야기를 허투루 생각하지 않음을 보여주지만 이미 섬에 들어 온 아마미야 일행은 크게 개의치 않아 보인다. 

 

결국 그렇게 머물게 된 섬에서의 하룻밤이 지난 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죽은 이의 시체가 바다에 나타난다. 과연 무쿠이 섬의 원령, 우쓰기 유코의 예언은 진실일까? 아니면 괴담이나 예언에 편승한 누군가의 계획적 살인일까? 원령과 저주, 참극에 대한 예언, 현실화된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이란 과연 무엇일지를 추리하는 과정이 이전의 사와무라 이치의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미스터리 스릴러의 묘미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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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컬 나이트
조예은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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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컬 나이트』는 상당히 묘한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이다. 게다가 이 작품이 장르소설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런데 괴물이 등장하는 작품으로 당연히 공포가 뒤따라 올것 같지만 당연하게도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점이 이 책의 묘미일 것이다. 

 

단편소설로 총 8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 괴담집으로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읽어보기에 딱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몇 작품을 들여다보면 영어유치원 할로윈 행사에서 아이가 사라지는 괴담과 관련한 이야기, 가족도 친구도 없는 옥주라는 주인공이 귀가하던 중 쓰레기 더미를 파헤치는 존재가 마주하고 놀라 도망가기는 커녕 자신의 집에서 함께 기거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참 묘한 느낌을 준다. 

 

 

이렇듯 괴담 속 소재는 인간부터 외계 생명체, 그리고 산자와 죽은자,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괴물까지 다양한데 비현질적인 이야기인듯 하지만 또 그중에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도 있어서 끝까지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당연히 괴담이나 공포라고 했을 때 우리는 그속에서 벗어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상당히 독특하다. 공포와 맞딱드린 후 고통스러워하고 좌절하고 결국엔 그 지리멸렬한 싸움에서 벗어났다는 이야기가 아니기에 오히려 어떻게 보면 그 반대로 공포 속에서도 담담히 현실을 살아가는 것 같은, 그래서 환상소설 같지만 오히려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로만 여겨지지 않는 작품일 것으로 생각된다. 

 

공포와 마주하지만 지나치게 휩쓸려버리지 않는, 비록 공포 속에 놓이긴 하지만 그것을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이겨내는 듯한 이야기가 상당히 인상적인 그래서 무서운 이야기지만 무섭지만은 않다는게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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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송지현 옮김 / 현익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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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책이 좋았다. 지금처럼 온라인 서점이 없던 시절, 책을 보기 위해서는 학교 도서관, 아니면 시립도서관, 그리고 서점으로 가야 했고 용돈이란 개념도 없던 어린 시절에는 그나마 저렴한 중고서점(요즘 같은 이미지가 절대 아니다.)으로 가야 했다. 그러다 드디어 새 책을 살 수 있는 서점으로 가는 날이면 잔뜩 쌓여 있는 책들을 바라보면 고를 때면 너무나 행복했던 기억이 난다. 도서관의 책은 대여로 아무리 마음에 드는 책이라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반납을 해야 했지만 서점에서 산 책은 평생 내 책이 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이런 책에 대한 사랑은 식을 줄 몰라 여전히 책, 책 이야기, 그리고 서점이나 도서관 등과 관련한 이야기를 담은 책은 장르를 불문하고 나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마도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에 끌린 이유도 이런 이유가 클 것이다. 

 

게다가 이 책 속의 고바야시 서점은 실제 일본 아마가사키에 있는 고바야시 서점으로 작품은 이 서점의 실제 이야기와 픽션을 겹합한 것이며 띄지를 보면 무려 '70년 된 동네 서점 감동 실화'라고 어찌 궁금하지 않겠는가. 이미 일본에서는 영화화되기도 했단다. 

 

작품 속 주인공인 리카는 그야말로 사회초년생이다. 오사카에 자리한 출판유통회사 다이한에 입사한 신입사원이자 가족들과도 떨어져 살게 된 리카로서는 일에서도 생활에서도 늘 긴장의 연속이자 낯선 환경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도 있었을 것이다. 

 

신입사원이니 직장 업무도 당연히 잘 알리가 없고 실수 또한 생길 수 밖에 없다. 도쿄에서 살았던 그녀가 오사카로 발령을 받아 혼자 살면서 새로운 업무를 익혀야 하는 가운데 자신과는 다르게 주변 사람들은 이 일에 천직인것마냥 열심히다. 그러니 자신은 점덤 더 위축되어 간다. 그리고 자신이 연수를 하는 동안 도움을 받았던 서점에 편의를 봐주려다 결국 이 일이 문제가 되고 그렇잖아도 위축되었던 마음은 더욱 움츠려든다. 

 

 

이런 리카에게 어느 날 상사는 고바야시 서점을 언급하는데... 미심쩍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잔뜩 안은 가운데 결국 고바야시 서점으로 향한 리카는 그곳에서 유미코 씨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걱정과 우려와는 다른 분위기의 고바야시 서점과 유미코 씨다. 

 

잔뜩 위축되고 의기소침해진 리카가 유미코 씨를 만나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이야기를 그녀에게 들려주고 또 그렇게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점점 리카는 변하게 된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 멘토와 멘티를 보는 것 같다. 

 

그렇기에 리카는 힘든 생기거나 그래서 조언이 필요하거나 위로가 필요할 때 유미코 씨를 떠올릴테고 고바야시 서점으로 향하게 되는지도 모른다. 서점과 책에 진심인 사람들의 만들어내는 이야기 속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리카의 이야기, 그리고 그런 리카를 이끌어주는 유미코 씨와 고바야시 서점의 존재는 살면서 누구나 있었으면 하는 인생의 멘토 같은, 그리고 마음의 힐링이 되어주는 장소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 그런 사람과 장소가 있는 리카가 부러워지는 순간이다.

 

아울러 이미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다는 점에서 영화는 어떨까 싶어 기회가 닿는다면 꼭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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