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생물에게서 인생을 배운다 - 자연이 알려준 나를 사랑하는 법
래니 샤 지음, 김현수 옮김, 최재천 감수 / 드림셀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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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자 한다면 주변의 모든 것들에게서도 배울점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뭔가 좋은점이 있다면 그건 또 그것대로 좋지 않은 점이 있다면 그건 또 그것대로 나를 경계하는 잣대로 삼으면 되니 말이다. 그렇기에 작은 생물이라 표현한 것들을 통해서 우리는 어떻게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은 『작은 생물에게서 인생을 배운다』를 통해 얻을 수 있을것 같다. 최재천 교수님의 추천이란 문구가 책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갖게 하는게 사실인데 책에 등장하는 ‘작은 생물’은 어떻게 보면 상대적인 의미일수도 있을것 같고 우리가 보편적으로 작다고 생각할 수 있는 단어 그 자체의 의미일수도 있을것 같다. 

 

고슴도치가 다른 동물들에 비하면 작은 편이지만 새우나 거미에 비해서는 큰 편이고 해바라기는 작다는 의미보다는 크다(물론 몸집보다는 키지만)는 생각을 먼저 떠올리게 하니 말이다. 

 

책은 비교적 깔끔하게 정리된다. 작은 생물로 표현된 동물과 식물을 망라한 18가지의 다양한 생물들이 나온다. 사실 타이틀만 보고 이 생물들에게선 무엇을 배울까 싶은 생각을 먼저 해보고 책을 보았는데 무려 기생충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흥미로웠던것 같다. 

 

 

그중에서도 ‘밤에 피는 선인장’에 마음이 동한다. 꽃을 피우는 식물에겐 자신만의 최적의 개화 시기가 있다. 그중에서 선인장은 밤인 셈인데 책에서는 이런 선인장의 사례를 통해 좋은 루틴에 대해 말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신의 강점을 최고화할 수 있는 시간 역시 루틴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것인데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 내린 결론은 바로 다음과 같다.

 

밤에 피는 선인장에게서 배우는 지혜
내게 최적의 시간이 언제인지 알게 되면 
그 어느 때보다 활짝 피어날 수 있으리.(p.59)

 

그렇다면 앞서 궁금했던 기생충에게서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이 생물을 통해서 우리는 기생충의 특징을 자세히 알고 난 다음, 현재 자신의 주변에서 나를 갉아먹는 기생충 같은 관계가 있는가를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그런 존재가 있다면 과감하게 이런 유독한 관계를 버려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16가지의 다양한 생물들을 통해서 좋은 점은 좋은 점대로 나쁜 점은 나쁜 점대로 나를 사랑하고 나를 발전시켜나가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책이기에 18종의 생물과 관련한 특성을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자 배울점도 분명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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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 - 화학자 엄마가 들려주는 원소와 주기율표 이야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수학과학 3
도영실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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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열심히 외웠던 주기율표를 이렇게 책으로 만나보니 반갑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현실적으로 학교에서 이렇게 공부하기란 쉽지 않을테니 미리 독서를 하듯이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면 이해도 높아지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화학이라는 분야가 사실 현실에서 얼마나 우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실로 밀접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다양한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제품들을 우리는 사용하고 있고 때로는 이 물건들 속에 포함된 화학물질의 유해성이 문제가 되어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과연 화학자인 엄마가 들려주는 원소와 주기율표 이야기는 어떨까 더욱 궁금했던것 같다. 

 

책에서는 가장 먼저 원소, 원자, 주기율표에 대한 정의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서 원자 이야기를 좀더 파고 든다. 그리고 주기율표 상에서의 원소에 대한 이야기와 그럼 여기에서 의문을 가져볼 수 있을것 같은 과연 주기율표 상에 표기되지 않은 원소도 있을까하는 부분이다.

 

금속 원소여도 열을 가하는 등의 방식으로 형태가 달라질 수 있고 또 특이하게도 수은(Hg)의 경우에는 상온에서 유일하게 액체로 존재하는 금속이라고 하는데 오늘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액체 수은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보고 난 이후 이 책에서 바로 그 액체 수은과 관련한 이야기를 보니 상당히 인체에 유해한 독성을 가진 위험 물질임을 알게 되게 된 경우이기도 하다. 

 

내용이 상당히 이해도를 높이게 잘 설명되어 있다는 점 이외에도 책을 읽으면서 함께 궁금해 할 수 있는 의문점을 제시한 뒤 이에 대한 이야기도 알려주기 때문에 좋은것 같다. 또 삽화와 다양한 화학자와 화학물질에 대한 이미지 등을 적극 활용해서 자칫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읽어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점이 좋았던것 같다.

 

원소와 관련된 이야기, 그와 연계된 화학 이야기까지를 담아냄으로써 화학이라는 분야를 너무 어렵지 않게 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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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자리를 내어 줍니다
최현주 지음 / 라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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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한 번쯤 두 가지에 대해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하나는 글을 직접 써보고 싶다는, 그래서 책을 출간해 보고 싶다는 생각. 그리고 하나는 책방을 해보 싶다는, 독립서점처럼 나만의 공간을 좀더 확대시킨 것 같은 그런 느낌의 서점을 말이다. 

 

물론 그중에는 실제로 생각을 넘어 실행으로 옮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여러가지 조건들로 인해 여전히 생각에만 머물러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생각에 많이 끌린다.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어서 좋아하는 책들에 둘러싸여 있다가 역시나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찾아오면 소개하고 또 그렇게 팔고... 다만, 매출에 관계없이 과연 이게 유지가 될까 싶은 현실적인 걱정도 들긴 하지만.

 

그래서인지 이런 생각(작다고는 할 순 없지만 바람)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은 상당히 눈길이 간다. 책방말이다. 이번에 만나 본 『오늘도 자리를 내어 줍니다』는 구미에 위치한 ‘책봄(https://www.instagram.com/bookspring)’이라는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최현주 책방 주인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독립서점 책봄을 운영하는 책방 주인이자 세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이기도 한 작가님의 이야기는 단지 책 이야기와 고양이 이야기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그곳을 찾는 사람들, 그리고 환경 이야기까지 다양하고 폭넓게 펼쳐진다.

 

구미에 위치한 ‘책봄’이라는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최현주 책방 주인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독립서점 책봄을 운영하는 책방 주인이자 세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이기도 한 작가님의 이야기는 단지 책 이야기와 고양이 이야기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그곳을 찾는 사람들, 그리고 환경 이야기까지 다양하고 폭넓게 펼쳐진다.

 

독립서점의 경우 그 책방만의 분위기가 있고 때로는 소규모로 독서모임도 운영하고 때로는 작가를 초대하는 등의 다양한 문화 행사를 하기도 하는데 책봄에도 그런 전형적인(?) 독서도임도 있는 반면, 이런 것도 하나 싶은 모임도 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책과 전혀 무관한건 또 아니여서 이해도 되고 어쩌면 이런 독특함이 책봄을 더욱 매력적이게 만드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게 한다. 

 

내가 사는 곳에도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책방들이 있다는데 여전히 가보질 못하고 있다. 그런데 책봄을 보니 가까운 곳부터 한번 가보고 싶어지고 가까운 시일에 구미에도 가보고 싶어지는, 그런 궁금해지는 공간 그리고 그 공간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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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론 저축은행 - 라이프 앤드 데스 단편집
차무진 지음 / 요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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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여덟 편의 작품이 수록된 차무진 작가의 첫 단편소설집이 『아폴론 저축은행』이다. 제목이 상당히 흥미롭다. 물론 이 제목은 이후 동명의 단편으로 소개된다. 작품 속에 여덟 편의 단편이 소개된다는 점에 하나의 장르만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작품을 묘사하고 있는 점도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 모든 작품은 인간으로서는 절대 무감할 수 없는 삶과 죽음의, 동전의 양면 같은 주제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온다.

 

먼저 표제작이기도 한 「아폴론 저축은행」을 보면 아이가 아파도 병원비를 마련하지 못한 채 막막한 생활로 택시 운전사로 일하던 남자 앞에 한 노인이 손님으로 나타나 아폴론 저축은행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이 은행의 시스템이 특이하다. 

 

미래에 들어 올 돈을 미리 빌려준다는 것인데 과연 이 돈이 미래에 어디에서 이 남자에게 온다는 것인지 그 기묘한 설정이 흥미롭게 느껴지는 작품이였다. 

 

「그 봄」은 한 절에 버려진 형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고, 「마포대교의 노파」는  한강의 여러 다리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고 이들을 찾기 위해 애쓰다 오히려 순직하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뉴스를 통해서 보게 되는데 이 작품은 마포대교에서 발생한 연쇄 자살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자살 사건이 연쇄라는 말이 붙었다는 점이 의미심장하고 노파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뭔가 예사롭지 않은 스토리이다. 

 

「서모라의 밤」은 이야기의 배경이 중국의 진나라이지만 마약 떡볶이로 인해 발생하는 ㅇ녀쇄 살인사건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독특했던것 같고 「비형도」는 신라시대와 현대의 괴담과 미스터리에 전설까지 가미된 이야기다. 「이중 선율」의 경우에는 기괴하지만 마냥 무섭지만은 않은 이야기라 인상적이고 학창시절 배웠던 그래서 익숙한 황순원의 소나기에 좀비를 가미시켜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던「피, 소나기」 등이 소개된다.

 

짧은 호흡에 극적인 긴장감과 함께 기묘한 분위기의 오싹함까지 만나볼 수 있는 단편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의 매력이 담긴 작품, 『아폴론 저축은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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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잡은 채, 버찌관에서
레이죠 히로코 지음,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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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화 같은 곳에서 펼쳐지는 판타지와 로맨스가 가미된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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