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근데 그게 맞아?
이진송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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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너무 어린 나이에 미디어에 노출되고 그로 인한 폐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각종 대중문화 콘텐츠를 향유하더라도 이것은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면 다행이지만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일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아니 근데 그게 맞아?』는 그런 상황 속에서 최근 방송된 화제의 작품 들 속에 등장했던 콘텐츠를 대상으로 보면서 어딘가 모르게 불편했던, 그러나 딱 꼬집어 뭐라고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좀더 파고들면서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실 드라마를 잘 보지도 않고 뉴스나 스포츠 정도만 보는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제목은 들어 본 적 있는 드라마가 대부분인걸 보면 꽤나 유명한 작품들을 선별해서 이야기하고 있음을 알 수 없다. 비교적 최근까지 화제 속에 방송되었던 드라마도 있고 지금도 방송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도 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작품도 있는데 어찌됐든 책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게 된 셈이고 또 관련해서 어떤 부분을 우리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지도 이야기하니 그 또한 좋았던것 같다. 

 

누군가는 뭘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느냐고 말할 수도 있고 드라마나 예능일 뿐인데 그냥 재밌게 보면 되는거지 그렇게까지 꼬투리 잡을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한편으로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들 중에서 대중적으로 회자될 정도로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오히려 이런 부분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라는 것도 이해가 되었다.

 


그렇기에 “아니 근데... 그게 맞아?”라고 말해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대중문화를 소비하는 방법, 재미있다고 소문난 대중문화 속에 자리한 다양한 이슈거리와 문제점들, 그때는 맞지만 지금은 꼭 그럴 수만은 없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그럼에도 호평을 받는 것들에 대한 이유 분석, 현재 유행하는 문화 현상과 최근 소위 대중문화의 대세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 존재들의 영향력 등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다양한 범위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바로 이점 때문에 『아니 근데 그게 맞아?』를 단순 비판이 아닌 대중문화 비평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일거라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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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살고 있습니다 - 유튜버 하루데이가 기록한 낭만적인 도시 풍경
하루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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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팔로워하는 이웃의 브이로그를 보면 흥미롭다. 특히 그 이웃이 해외에 거주중일 경우에는 아무래도 현지의 일상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데 이번에 만나 본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는 유튜버 하루데이로 유명한 하루님의 뉴욕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이다. 

 

뉴욕이라고 하면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어울어져 살아가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다. 많은 영화나 드라마, 소설 속에서 배경으로 등장할만큼. 그런 곳에서 산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상상을 해보게 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실질적으로 거주하는 생활인의 시선으로 뉴욕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것 같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볼 수 있었던 뉴욕의 매력적인 장소들을 역시나 이 책에서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뉴욕하면 떠올리게 되는 이미지가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센트럴파크 낙엽 그리고 마천루를 뽐내는 거대 빌딩 숲의 풍경인데 책에서는 이런 뉴욕의 대표적인 이미지도 당연히 소개되고 뉴욕 곳곳을 걸으며 발견한 풍경들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혹시라도 뉴욕에서 거주할 분들이 있다면 도움이 될 생생한 정보들도 담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에세이 형식이라 여행이나 거주 정보보다는 뉴욕에서의 일상 생활을 담아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마치 뉴욕, 뉴요커의 일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마치 뉴욕의 도심을 함께 걷는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사진 이미지는 일상의 풍경과 잘 어울어져 작가님의 브이로그까지 보고 싶게 만들 것이다. 

 

사실 처음부터 뉴욕에서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게 쉽진 않았을 것이다. 낯선 이방인으로서, 너무나 다른 분위기 속에서 적응하고 또 알아가는 과정은 분명 시행착오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과정에서도 움츠려들고 방어적인 자세로 머물기 보다는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이 사는 주변부터 탐색하듯, 산책하듯 그렇게 알아가는 시간들이 쌓여 점차 뉴욕에 녹아드는 모습은 오롯이 자신이 발견해나가는 뉴욕을 매력에 그 시간들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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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피터 래빗 탁상달력 2023 북엔 달력
북엔 편집부 지음 / 북엔(BOOK&_)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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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맘 때쯤이면 아마도 다이어리와 달력을 구매하기 위해서 관심이 가는 상품들을 비교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이미 구매를 끝낸 사람들도 있을지 모른다. 그런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달력, 그중에서도 탁상 달력이 있다면 바로 『2023년 피터 래빗 탁상 달력』이다. 

 

그 유명한 피터 래빗 이야기 속 삽화를 달력 이미지로 활용하고 있는 제품으로 표지부터가 너무 귀엽게 만들어졌다. 탁상 달력이라 스탠딩 해놓으면 달력 종이 아래로 짙은 녹색이 살짝 보이는데 마치 토끼들이 뛰어노는 싱그러운 풀밭 같아 마음마저 싱그러워지는 기분이다. 

 

 

2023년 달력이지만 시작은 2022년 12월부터이다. 당장 다음달부터 사용할 수 있는 셈인데 새삼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흘러갔나 싶은 마음과 함께 한 달을 빨리 사용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두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탁상 달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책상이나 테이블에 이 달력을 올려놓고 볼텐데 먼저 달력을 2023년을 한눈에 보는 한 해 계획표가 위와 같이 나온다. 기념일이나 중요 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누구라도 활용하기에 참 유용해 보인다.


 

 

또 이 페이지를 넘기면 2023년을 한눈에 보는 한 달계획표도 나오는데 1월부터 12월까지 한 면에 6개월씩 나눠서 각 월마다 11개의 항목을 적을 수 있는 빈 칸이 나온다. 라인이 없긴 하지만 11개의 작은 동그라미가 체크리스트처럼 표기 되어 있으니 항목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매 월 해야 할 일들은 여기에 적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달력 부분으로 넘어가면 앞면에 이렇게 해당 월의 날짜가 나오는데 너무나 귀엽게도 요일마다 피터 래빗 속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왼쪽의 월 표기 부분에도 상/하단에 각기 다른 그림이 그려져 있다. 또 이 상/하단 사이의 그림 사이에는 To Do list가 있는데 무려 13가지나 적을 수 있기 때문에 앞서 본 한 눈에 보는 월별 계획을 여기에 따로 적어서 해당 월의 계획 설정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한 가지 괜찮다고 생각했던 것은 날짜가 적혀 있는 부분인데 날짜를 따로 라이을 만들어서 빈칸과 분리되도록 해놓아 날짜는 확실히 구분되면서도 빈 공간을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날짜가 적혀 있는 칸도 날짜 옆에 중요 일정(기념일이나 학생의 경우 시험, 발표 등)을 작게나마 기록하는데 활용해도 좋겠다.

 

또 주요한 절기가 표기되어 있고 대체공휴일 표기도 되어 있다. 음력 표기는 1월과 15일이 각각 표기되어 있으니 이또한 유용하다. 

 

해당 월의 페이지에는 전 월과 다음 월의 날짜가 함께 실여 있어서 하나의 달력 페이지로 3개월을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았던것 같다. 전달의 날짜와 다음달의 날짜가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따로 넘겨볼 필요가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날짜가 있는 페이지 뒷 부분에는 피터 래빗 이야기의 한 장면을 고스란히 가져 온 일러스트와 글귀가 적혀 있어서 좋은데 전반적으로 따뜻한 분위기의 달력이고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어보이긴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차분한 느낌으로 귀엽게 만나볼 수 있는 탁상 달력이기도 해서 너무 튀지 않게, 그리고 귀여우면서도 내용면에서는 실용성까지 갖춘 탁상 달력을 원하는 분들에겐 제격일것 같다. 

 

끝으로 전반적으로 초록색을 띄고 있기 때문에 보는데 있어서 눈이 덜 필요한 느낌이고 마음도 편안해지는 기분까지 들어 좋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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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지워드립니다 - 특수청소 전문회사 데드모닝
마에카와 호마레 지음, 이수은 옮김 / 라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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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에서는 특수청소 전문회사 데드모닝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 회사에 와타루가 아르바이트로 합류하게 되면서 데드모닝의 업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죽음 이후의 공간을 청소하며 그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인간이라면 누구나 태어난 이상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죽음 이면에는 다양한 사연이 존재하기 마련이고 책에서는 조금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누군가의 죽음 이후 시작되는 청소가 업무인 회사, 얼마 전 TV에 이와 관련한 직업을 가진 분이 출연해서 안타까운 죽음의 이야기를 들려주신 적이 있어서인지 때로는 현실이 더 소설 같고 소설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던것 같다. 

 

작품 속 와타루는 뚜렷한 목표가 없다. 그런 와타루를 탓하기란 쉽지 않을것 같다. 현실에서 꿈도 목표도 없이 살아가는게 어디 20대의 와타루 뿐일까 싶으니 말이다. 

 

죽은 사람들의 집을 청소하는 청소업체에서 일하며 마주하는 삶과 죽음의 적나라한 모습 속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느끼게 될까? 어쩌면 우리는 죽음 앞에 오히려 더 생생히 삶을 느낄 수 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와타루의 경우 처음 우연히 마주하게 된 사사가와를 통해서 특수청소 전문회사인 데드모닝에서 일하게 되고 처음으로 투입된 청소 현장에서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하고 곤혹을 치르지만 이후 마주하게 되는 여러 사람들의 죽음 앞에 점차 그들이 지나온 이야기를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삶에 대해 생각해볼지도 모르겠다.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비유는 삶과 죽음. 너무나 가깝게 맞닿아 있지만 막상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생의 시간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이라 누군가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마주하게 되는것 같은 묘한 기분도 들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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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태어난 마이 홈 인테리어 - 300일의 피 땀 눈물, 불량 시공 극복기
장보라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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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를 업체에 맡겼다가 피해를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볼 때마다 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말 골치 아프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인테리어 시공의 경우에는 이사 날짜를 받아두고 일정이 짜여진 상태에서 언제까지 완료가 되어야 나머지 일들도 정리가 되고 또 비용도 상당하다. 

 

그렇기에 자칫 불량 시공의 피해를 입게 되면 A/S를 통해 재시공을 제대로 받을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간혹 나몰라라 하는 경우도 있고 심하게는 공사대금을 받고 나면 소위 잠수를 타버리는 경우도 흔치 않아서 더 큰 문제가 되어 이와 관련해서 어떻게 인테리어 시공 과정을 진행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경우도 많은데 『새로 태어난 마이 홈 인테리어』는 바로 이렇게 불량 시공으로 인해서 인테리어가 엉망이 된 집을 재공사를 거치게 되고 그 힘든 시간을 거쳐서 드디어 원하던 집으로 재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통은 인테리어 관련 도서를 보면 잘 된 사례의 예쁜 집들만을 보는게 많은데 이 책은 오히려 불량시공을 보여주면서 인테리어 시공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함께 알려주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실제 책에는 불량 시공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나온다. 정말 TV 고발 프로그램에서 보았음직한 그런 시공들이다. 너무한 거 아니야 싶은 말이 육성으로 나올 정도인데 직접 이 상태를 육안으로 보았을 저자와 가족들의 심정은 어떠했을지 감히 상상도 못하겠다. 
 

 

반셀프, 셀프 인테리어를 했다는 사람들의 사례도 많지만 보통의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그 비용이 못해서 천 단위 정도는 거뜬히 뛰어넘을걸 생각하면 돈은 돈대로 버리고 정신적 스트레스는 정말 엄청날것 같은데 불량시공을 원하던 취향의 집으로 만들기 위한 눈물겨운 이야기를 보면서 남의 일이 아닐 수도 있음에 더욱 집중해서 보게 된다. 

 

저자의 뼈아픈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유익한데 특히나 저자처럼 불량시공으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해서 미리 자신은 어떤 취향의 인테리어를 할 것이며 업체 선정은 어떻게 할 것인지, 하자를 체크하고 실제로 하자 발생시 이 문제로 인해 법적 대응을 할 때를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와 같은 증거 수집 등과 관련한 내용들도 알려주기 때문에 이 책은 부실 시공의 사례와 이 문제를 해결해 원하던 인테리어로 재탄생시킨 사례, 부실시공을 대비하기 위한 방법과 대처하는 방법이 골고루 담긴 지극히 현실적인 인테리어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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