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낯선 사람 - 화제의 웹드라마 픽고 대본 에세이
이민지.고낙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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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세이 『안녕, 낯선 사람』은 화제의 웹드라마 「픽고」 대본 에세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드라마를 잘 안보는 경우라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금했던 것은 오롯이 이 책의 내용에 대한 소개글 때문이였는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람들 사이에 대면 관계가 더욱 힘들어졌다는 경우가 있고 또 살면서 특히나 익숙하면 익숙한대로 낯설면 낯선대로 인간관계만큼 힘든 것도 없다는 점에서 과연 이 책은 어떻게 이 관계를 그려내고 있을지 너무나 궁금했던 것이다. 

 

 

먼저 책에서는 흔히 드라마 소개 글에서 볼 수 있는 인물관계도가 그려져 있고 등장인물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나온다. 그러니 만약 이 드라마를 못 본 경우라면 이 부분을 먼저 읽어보고 본격적으로 대본 탐독으로 들어가면 등장인물들에 대한 정보와 관계성을 파악한 셈이나 이해가 더 쉬울것 같다. 

 

 

나도 나를 잘 이해하기 못하겠는데 남들이 날 오롯이 이해하기를 바라는 것은 어쩌면 욕심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문제들을 담아내고 있기에 어쩌면 이 책을 읽는 분들은 ‘어? 이거 내 얘기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대본 에세이라는 점에서 책을 읽다보면 주변의 상황들이 지문으로 적혀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고려할 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해 인물들간이 대화가 펼쳐지는 상황이 머릿속으로 그려져 드라마를 보듯 뭔가 생생함을 느낄수도 있을 것이다. 

 

또 만약 나의 경우처럼 드라마를 아지 못 본 경우라면 배우의 연기에 구애받지 않고 작품 그 자체에 몰입할 수 있다는 점이 의외로 괜찮지 않을까 싶다. 상황이나 설정, 그리고 대화 속에서 대사 톤이나 억양, 감정을 읽는 이가 스스로 이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사람이나 이런 상황의 특징이나 자세 그리고 경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이런 설정들이 과거의 드라마 플롯에서 자주 보이던 내용이라기 보다는 상당히 현실감있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드라마에 대한 소개를 보면 유튜브 웹드라마로 만들어진 이후 무려 55만 이상의 구독자수 달성과 누적 조회수 3억 뷰 이상을 달성했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본 사람들 사이에 호평을 받과 화제가 되면서 구독자와 누적 조회수가 늘었다고 해야 할 것이기에 드라마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궁금하고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그런 대본 에세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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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더스트 패밀리 안전가옥 오리지널 21
안세화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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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도 아니고 한 집안의 한 가족도 아니고 무려 3대가 모두 자신들이 초능력자이며 그 능력을 활용해서 국정원에서 스파이로 활동했다고 하면 사실이라고 해도 믿기 어려운 일일 것이기에 이들 가족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은 어쩌면 당연지사. 

 

『스타더스트 패밀리』에는 바로 이런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그리고 이들은 할아버지를 필두로 아머지와 엄마, 그리고 아들과 딸까지 무려 다섯 명이자 3대에 걸쳐서 2년 전에 초능력이라고 할만한 특별한 능력을 가지게 되는데 그 능력을 얻는 과정도 꽤나 엉뚱하다. 온 가족이 길을 잃어서 산 속을 헤매게 되고 그때 한 짐승을 만나 뒤 이 능력이 생긴 것이니 말이다. 

 

모두가 똑같은 능력은 아니다. 마치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 속 가족들이 각자의 초능력을 가지게 된 경우처럼(물론 그 가족 보다는 능력치가 다소 낮아보이긴 하지만) 할아버지는 파워, 아버지는 동물말을 알아듣고 엄마는 몸에서 꽃가루(그렇다. 꽃가루다.)가 나오며 아들은 입김으로 상처를 치료하고 딸은 속도가 엄청 빠르다.

 

다섯 명의 초능력 중에서도 사실 엄마의 능력이 어디에 쓰일까 싶은 궁금증이 가장 컸다. 가장 특이한 초능력이니 말이다. 

 

결국 이렇게 기묘한 만남 이후 특수한 능력을 가진 3대는 더이상 평범한 생활을 하기 힘들었고 결국에는 국정원과 연이 닿아 비정규직 요원으로 활동한다.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예측불허의 인생은 다시 한번 이들을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만든다. 

 

이번 경우에는 이들이 범죄자로 몰리게 되고 결국 이렇게 1년 전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 경우이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당연하게도 자신들이 초능력자이며 스파이라고 말하는 다섯 명의 정신상태가 멀쩡해 보일리 없고 과대망상증, 한 마디로 미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는 이들이 의도치 않은 능력을 가지게 된 이후 벌어지는 일들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는데 영화로 만들면 꽤나 재미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작품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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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클래식 1포옹 - 하루를 껴안는 음악의 힘 1일 1클래식
클레먼시 버턴힐 지음, 이석호 옮김 / 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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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이 가지는 특별한 힘을, 하루 한 곡으로 365일 동안 만나볼 수 있는 의미있는 책일것 같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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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R - Rossum's Universal Robots 로숨 유니버설 로봇
카테르지나 추포바 지음, 김규진 옮김, 카렐 차페크 원작 / 우물이있는집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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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노블로 만나보는 로봇의 탄생과 미래, 그리고 로봇이 인간의 후예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기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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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삶을 위로할 때 - 더 나은 인생을 위한 철학자의 말들
라메르트 캄파위스 지음, 강민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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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철학이라고 하면 너무 이상적인, 지극히 학문적인 분야라 실생활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은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최근의 추세를 보면 이렇게 진입장벽부터 높았던 철학을 좀더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보다 실용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시도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번에 만나 본 『철학이 삶을 위로할 때』 역시도 그렇다. 

 

너의 삶의 철학이 뭐냐고 물었을때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흥미롭게도 이 책은 우리가 매번 흔들리는 이유를 철학의 부재, 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삶의 철학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다시 말해서 철학이 삶의 구심점으로서 작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기에 결코 우리의 삶과 괴리된 학문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이런 취지에서 작가는 우리가 인생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우리가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인생이라면 그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또한 철학이라고 말하는데 나, 타인, 세상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보다 긍정적인 관계 유지를 할 수 있는가를 알려주는 것이다. 

 

특히나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철학자들은 대중적으로 낯설지 않은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그들이 평소 어떤 주장을 펼쳤는지, 그 철학사상이 현대인들의 어떤 문제와 직결되고 어떻게 우리를 위로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이 되어주며 때로는 삶의 구심점이 되어줄 수 있는지를 자세히 알려준다. 

 

 

때로는 어떤 철학자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도 있고 아니면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그의 철학사상을 이번 기회를 통해 좀더 구체적으로 만나볼 수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니체와 쇼펜하우어를 좋아한다. 특히 니체는 상당히 시니컬한 어조를 지니고 있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때로는 현실에 대해 냉소적인 평가를 멈추지 않는데 오히려 그래서 냉정하게 현실을 헤쳐나가야 할 힘이 필요할 때 나는 니체의 책을 읽고자 애쓴다. 

 

흔히 말하는 쓴소리를 해주는 어른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데 그게 또 가만히 들어보면 소위 말하는 팩트폭행 같아서 반박하기도 힘들고 그 말들은 근본적으로 자신을 삶을 더 사랑하기 바라는 애정어린 쓴소리라는 것을 알게 해주기 때문에 미워할 수 없는 것 같다. 

 

이제는 더이상 철학이 밥 먹여주냐고 묻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철학이 어떻게 도움이 되냐고 묻을수는 있을텐데 그런 사람들에게 긴 말보다 『철학이 삶을 위로할 때』를 살포시 건낸다면 삶의 철학을 지지대 삼아 세상의 풍파 속에서도 인생의 흔들림도 줄여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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