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 미친 반전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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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의 건축물에 갇힌 사람들, 유일한 탈출 방법이 한 사람을 그 공간에 남겨두어야 하는 것이라면 과연 누구를 희생할 것이며 이 방법이 사람들 사이에 어떻게 작용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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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자동 변환! 미국영어 표현사전
이호상 지음 / 다락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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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리얼한 미국영어 회화표현 최다 수록’이라는 말이 빛을 발하는 책, 『영어로 자동 변환! 미국영어 표현사전』은 영어 공부를 하다가 문득 우리말의 이런 표현은 영어로 하면 어떻게 표현할까 싶은 궁금증을 해소해 줄 책이기도 하다. 

 

특히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총 2개의 Part로 나눠서 내용을 분류하고 있는데 이때 그 내용들이 한국어 표제어를 주제별로 분류해서 궁금한 표현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용하다. 

 

 

단순히 표현을 ㄱ~ㅎ으로 정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도 보통 어떤 상황이나 감정 등을 표현할 때 간단하게 그리고 짧게 표현하는 것처럼 영어도 그렇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가장 일상적인 표현,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에 대한 영어 표현을 알려주는 Part 1 역시도 유용하고 주제별로 묶어서 표현하고 있는 Part 2도 유용하다. 비슷한 표현의 경우에는 유의어를 공부하듯이 묶어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표현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다는 점도 좋다.

 

 

또 QR 코드를 인식해서 다락원 홈페이지로 연결하면 MP3 파일을 재생하거나 다운로드를 해서 학습에 활용할 수도 있다. 

 

우리도 평소 우리말을 할 때 공식적인 자리나 격식을 차려야 할 때가 아니고서는 짧게, 간단하게 표현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영어 표현 역시 의외로 간단하게 표현이 가능함을 알 수 있다. 

 

때로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표현이 가능하고 표제어를 실제 대화에서는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알 수 있도록 영어 대화문을 예시로 보여주기 때문에 말의 뉘앙스를 배울 수 있기도 하다. 

 

몇몇 단어들에 있어서는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표현이 콩글리시임을 알게 해주는 사례도 있는데 이때는 올바른 영어 표현을 배울 수 있으니 모르는 표현은 알아가고 잘못된 표현은 고쳐갈 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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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 -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최우수상작 토마토 청소년문학
양은애 지음 / 토마토출판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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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지붕에 파란 대문을 가진 집 앞에 두 소녀가 서로 마주보고 서 있다. 오른쪽 아이가 좀더 어려보이는데 과연 두 소녀는 어떤 관계일까 싶은 생각이 가장 먼저 들게 하는 작품이 바로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이다. 

 

대한민국 콘텐츠상 스토리 부문 최우수상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타임 슬립 판타지 소설을 표방하고 있는데 약간 미스터리한 요소도 있는 작품으로 작품 속 주인공 주영은 현재 남편과의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 보통의 평번한 워킹맘이다. 

 

그래서 슬하에 이제 일곱살이 된 딸 수인을 맡길 곳이 필요했고 현재 고향에서 어머니와 사별 후 혼자 지내고 있는 아버지에게 오게 된다. 사실 그동안 어머니의 죽음 이후 주영은 아버지와는 친밀하다고 하기 힘든 나날들을 보냈는데 자신의 직장이 있는 서울에서 아직 어린 수인을 키우며 일까지 하기엔 곤란했고 고심끝에 아버지에게 맡기기로 한 것이다. 

 

 

사실 일곱 살 아이에게 시골 생활이 마냥 쉽진 않을것 같다. 게다가 같이 놀 마땅한 친구조차 없는 경우라면 더욱 그럴 터. 하지만 어느 날부터 수인은 할아버지의 집 창고에서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남자 아이와 마주치게 된다. 문득 이 남자 아이는 누구지 싶은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

 

그렇게 이제 시골생활에 익숙해졌다 싶은 수인을 엄마가 데리러 온다. 시골에 올 때도 수인의 의사는 반영되지 않았고 서울로 돌아갈 때도 수인의 의사는 상관없는 상황 그리고 어떻게 보면 지금 수인이네 상황까지 겹쳐져서 아직 어린 수인이도 다친 마음을 밖으로 표출하게 되고 그때 수인이는 이상한 목소리를 듣게 된다. 

 

어떻게 보면 마치 마음의 목소리 같은, 그러나 묘하게 수인이의 마음을 자극하는 그 소리는 그동안의 서러움이 폭발한 수인이의 마음을 더욱 부채질한다.

 

이후 이야기는 갑작스레 사라져버린 수인이를 찾으려는 소동이 펼쳐지고 경찰까지 출동하지만 수인이의 행방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제서야 주영은 평소 수인이가 했던(그러나 어떻게 보면 깊이 신경쓰지 않았을지도 모를) 수상한 말들을 떠올리게 되는데...

 

사라져버린 딸 수인이, 그리고 자신이 떨쳐내고자 했지만 되살아나는 오래된 유년의 기억을 간직한 주영. 결국 주영은 사라진 딸을 되찾기 위해 그토록 잊고자 했던 기억 속으로 스스로 발을 들여야 함을 깨닫게 된다. 

 

어릴 적 좋지 않은 추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자라는 동안 자신을 옥죄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제대로 치유하지 않으면 영원토록 굴레처럼 따라다니는 일들과 용기있게 마주하고 그속에서 벗어날 때만이 진정으로 어른으로서 성장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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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마그리트의 연인 2
유지나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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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에게 킬러를 죽여달라는 의외를 받은 킬러라니... 게다가 그 킬러가 추천받은 미술치료를 하는 상담사가 바로 자신에게 살인 의뢰를 한 인물이라니... 이토록 기구한 운명이 있을까 싶은 두 남녀, 수현과 희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 바로 유지나 작가님의 『르네 마그리트의 연인』이다. 

 

총 2권으로 이뤄진 작품은 2권에서 본격적인 두 사람의 심리와 관계가 그려진다. 두 사람 다 치유가 필요한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이 일이 계기가 되어 현재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로 들어서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바로 현재 자신들이 선택한 직업이 두 사람을 다시 이어지게 했으니 정말 놀라운 인연의 두 사람이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희주를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내담자가 되어 희주의 상담센터로 가서 미술치료를 받고 그 미술치료를 받는 수현에게서 그의 마음 속에 내재된 진짜 모습을 보게 되는 희주의 이야기가 상당히 흥미롭게 진행된다. 

 

각자가 서로에게 소중했던 사람들이 있었고 그 사람의 부재와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일들이 두 사람에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 치유되지 못한 상처가 설령 겉모습은 어른으로 성장했다할지라도 어떻게 그 내면에 자리한 채 그 사람을 지속적으로 괴롭게 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수현과 희주의 관계를 둘러싸고 두 사람 사이, 그리고 두 사람의 주변인물들에게 일어났던 일들이 언뜻 미스터리하게 그려져서 미스터리 소설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두 사람이 마음 속에 안고 살아가는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은 진정한 성장소설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지 않았나 싶다.

 

얼굴을 하얀 천으로 가린듯한 두 남녀의 입맞춤을 그린 표지에 수현과 희수의 모습을 대입해보면 언뜻 이 표지 속 그림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작품을 읽으면서 더욱 절실히 느끼게 하고 과연 두 사람이 서로가 간직한 그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들이 벗어나고자 했던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는 책을 통해 만나보면 좋을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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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상담실 바다로 간 달팽이 23
박현숙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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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구미호 식당 시리즈>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박현숙 작가님이 선보이는 이전의 작품들과는 다른 결을 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이 갔던 작품이 바로 『1등급 상담실』이다.

 

마치 동화 <빨간 구두>를 연상케 하듯이 이 작품 속에서도 문제의 빨간 구두가 등장하는데 이는 신우가 학교에서 인기있는 여학생인 소라와 사귀게 된 후 소라가 빨간 구두를 갖고 싶다는 말을 하자 중고 마켓을 통해서 구매한 구두였다. 
 

 

다행히 소라는 신우가 선물한 빨간 구두를 마음에 들어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신우에게 그 빨간 구두를 사고 싶다는 연락이 온다. 그런데 상대가 빨간 구두 값으로 지불하겠다는 금액이 무려 천만 원이다. 당연히 신우는 처음 이 말이 장난이겠거니 하지만 상대는 상당히 진지하다. 

 

이에 신우는 천만 원이라는 금액에 마음이 흔들릴 수 밖에 없고 소라에게 구두를 팔자는 이야기를 해보기에 이르지만 이상하게도 소라는 그 구두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단호하게 거절한다. 뭔가 특별해보이지 않는 그저 낡은 빨간 구두 한 컬레일 뿐임에도 불구하고 소라나 이 구두를 천만 원에 사겠다는 사람이나 이상하게 느껴지는데 어찌됐든 이 일이 있은 후 라의 빨간 구두를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하게 되고 이 일을 계기로 신우와 소라는 헤어지게 된다.

 


첫사랑으르 제대로 시작도 해보기 전에 신우에겐 아픔으로 남았고 그런 가운데 어느 날 학교에 기묘한 상담 선생님이 부임하게 된다. 일단 외양부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그토록 신우를 괴롭게 한 빨간 구두를 신은 것은 물론 빨간 캐리어를 끌고 있고 외투는 은색이다. 마치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금자씨의 등장이 오묘하고도 강렬했던 것 같은 느낌이랄까?

 

게다가 학교에 부임한 상담 선생님인데 연애와 관련한 내용만 상담을 하는 것도 좀 특이하게 느껴지는데 결국 신우는 소라와의 일로 상담실을 찾고 상담 선생님과 신우 두 사람은 모종의 거래 아닌 거래를 하기로 한다.

 

어른들이 본다면 학생이 공부는 안하고 연애 생각만 하느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그 또래 아이에겐 공부만큼이나 심각한 문제일수도 있을터. 한편으로는 순수한 열정이 엿보이기도 하는데 여기에 미스터리한 상담 선생님의 등장과 기묘한 행동, 그리고 문제의 빨간 구두가 작용하면서 작품은 특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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