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 수채화로 그린 모네가 사랑한 꽃과 나무
박미나(미나뜨)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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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간다면 파리와 함께 가보고 싶은 곳이 바로 모네에게 예술적 영감을 선사했다는 모네의 정원으로 불리는 지베르니이다. 이왕이면 수련이 피는 계절, 정원의 꽃들이 가장 만발한 때에 가고 싶다. 그 정도로 TV나 책 등으로 만나본 지베르니의 모네 정원은 참 멋졌는데 이번에 만나 본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은 이미 『빨강머리 앤의 정원』 을 통해서 많은 앤의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박미나 작가가 선보이는 수채화 아트북으로 바로 그 모네의 지베르니 공원에 있는 꽃과 나무 80종을 담아내고 있다. 

 

 

무엇보다도 꽃과 식물을 사진이나 다른 소재가 아닌 수채화로 표현해서 은은한 아름다움이 있는데 먼저 지베르니 정원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 정원의 풍경 등이 정리되어 있다. 모네가 무려 43년 간을 거주했던 곳이라니 그런 곳에서 8,000제곱미터에 달하는 꽃의 정원과 물의 정원을 가꾸고 그속에서 영감을 얻었다니 모네는 이 정원을 거닐며 얼마나 행복했을까 싶다. 

 

지금은 또 많은 후배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고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50만 명 가량이 이곳을 찾게 한다니 나 역시도 그 한 명에 더해지고 싶다. 참고로 일 년에 딱 7개월만 입장이 가능하다니 그 시기를 잘 확인하고 가야 할 것 같다. 

 


정원 곳곳을 마치 가이드마냥 어떤 나무와 꽃이 어떤 식으로 배치되어 있는지를 간단하게나마 알려주고 정원의 부분 부분 중에서도 놓치지 않고 봐야 할 꽃 모음 공간을 알려주는것 같은 프롤로그를 보고 있으면 다음에 이곳을 가게 될때 이 내용을 참고해서 꼭 보고 오고 싶어질 정도이다. 

 

책에서는 80종의 꽃과 나무를 사계절로 나눠서 소개하고 있는데 목차부터가 꽃들로 그려져 있어서 180도로 페이지를 펼치면 그 자체로 마치 지베르니 정원의 한 공간처럼 여겨질 정도로 참 멋지고 해당 페이지를 찾아 보면 한 페이지에는 나무나 꽃 그림 한 점과 다른 페이지에는 그 식물에 대한 이름, 식물 분류, 명언이 한글로 먼저 그 하단에 영문으로 적혀 있는 구성이다. 

 

목차의 작은 그림을 좀더 확대해서 볼 수 있는 페이지인 셈인데 정말 예쁘다. 엽서나 아니면 목차 정도의 크기로는 북마크 등의 다양한 굿즈를 만들어서 판매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채화풍으로 그려진 그림이 너무 아름답다. 

 

실제로 지베르니에서 모네의 정원을 보고 오신 독자들에겐 추억어린 책이 될 것 같고 그렇지 않은 독자들에겐 지베르니에 꼭 가보고 싶어지게 만들 책이라고 생각한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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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헤르만 헤세 A Year of Quotes 시리즈 2
헤르만 헤세 지음, 폴커 미헬스 엮음, 유영미 옮김 / 니케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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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는 세계적인 문호로 대세를 막론하고 그의 작품은 많이 읽히고 있으면 몇몇 작품들은 필독서로 정해지기도 했는데 사실 헤르만 헤세에 대해 알고 나면 그의 자전적 이야기도 많아 더욱 공감을 하게 되었던것 같다. 그리고 이후 여러 작품들을 더 만나면서 알게 된 것은 헤르만 헤세가 그림도 상당히 잘 그렸고 실제로 자신의 작품에 그림을 실기도 했고 또 지금의 리뷰 같은 서평록을 쓴 책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대문호의 여러 면을 보게 된 기회이기도 했다. 

 

이번에 만나 본 『매일 읽는 헤르만 헤세』는 이런 부분들이 결합된 책이라고 봐도 좋을것 같은데 헤세 자신의 작품(시/소설)은 물론이거니와 일기와 편지나 메모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글 그리고 비평에서 뽑은 문장들까지 총망라해서 다양한 출처의 문장들이 한 권의 책으로 편집되어 있다. 

 

또 이런 명문장에 헤세 자신이 그렸던 수채화 그림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대문호의 수려한 문장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도 좋은데 이렇게 멋진 그림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 책의 가치를 드높인다. 

 

흥미로운점은 명문장이 365개가 실려 있어서 마치 매일매일 하나의 문장(좀더 구체적으로는 한 페이지라고 해야 할 것 같다)을 읽을 수 있어서 하루의 시작 내지는 마무리를 헤르만 헤세의 문장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다. 

 

한 페이지에 적힌 문장들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날짜가 각 페이지에 표기되어 있고 그 문장이 어디에서 발췌되었는지에 대한 원문 출처와 문장을 쓴 연도도 함께 쓰여져 있기 때문에 만약 한 페이지 분량의 글을 읽고 내용 전체가 궁금하고 기대되는 경우라면 출처를 통해 단행본으로 출간이 된 경우 찾아 읽어봐도 좋을것 같다. 

 

 

문장들을 순차적으로 읽어도 좋을 것이고 한편으로는 월별로 나눠진 챕터를 보고 현재 이 책을 접한 월과 날짜를 맞춰서 읽거나 페이지를 펼쳐 읽고 싶은 부분부터 먼저 읽어도 될 것이다.

 

신년 메모지를 앨범에 끼우며

 

하루하루 무던하게

작은 행복을 길어내기

기쁨의 순간들을 모아

즐거운 기억의 금빛 그물망을 짜기

 

매시간 순전한 현재의 빛 속에

오롯이 잠기기

그러나 동시에 아름다운 전체에

늘 시선을 주기-

그리한다면 영원히 젊은이로 남으리. (1900년)

 

개인적으로는 1월 1일의 문장이 가장 좋았다. 한 해를 시작하는, 하루를 시작하는, 그리고 인생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자신의 각오를 다지기에도 좋은 문장들이였기 때문이다. 매일매일이 극적일수는 없다. 오히려 살아보니 하루하루 무탈하게 보낸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생각하게 되고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커다란 행복보다 매일매일 작게나마 소소한 행복들이 쌓여서 내 인생을 더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에, 그리고 과거에 머물지 않고 오지 않는 미래를 너무 생각하기 보다는 현재에 충실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잘 담긴 글이기 때문이다. 

 

 

문장도 문장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작품에 수록된 수채화풍의 그림들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자꾸만 바라보게 되는데 알고보니 이 그림들이 헤세가 자신의 우울증 치료를 위해 그렸던 그림이라고 하니 그림이 좀더 의미있게 다가왔던게 사실이다. 게다가 헤르만 헤세의 다양한 모습들이 담긴 사진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겐 정말 귀하디 귀한 선물 같은 책이다.

 

마치 시대의 지성이, 앞선 시대를 살다 간 인생의 선배가 그 다음을 살아갈 인생의 후배와 청춘들에게 삶에 대해 차분하고 애정어린 조언을 하는 것 같기도 한 글들이다. 그래서 만약 소중한 이에게 책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만큼 적당한 책은 없을거란 생각이 든다. 오래도록 곁에 두고 자주 읽어보고픈 헤르만 헤세의 정수 같은 글들이 담긴 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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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배틀 케이스릴러
주영하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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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사용하면 행복도가 낮아진다고들 하는데 아마도 그 이유는 다른 사람의 과시하듯 내보인 사진 속 모습들이 나와 비교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SNS 속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의 모습, 멋진 인테리어의 집, 고가의 다양한 물건들, 그리고 국내외 여행 사진 등을 자꾸보다보면 그렇지 못한 자신의 현실과 비교되어 없던 우울증도 생기겠다 싶다. 

 

그렇기에 고즈넉이엔티에서 출간된 『행복배틀』을 보면서 제목 하나는 정말 기가 막히게 잘 지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배틀이라고 하면 일단 경쟁이다. 단순히 재미로 하는게 아닌 은근 진심이 되는 경쟁 내지는 대결이라고 봐야 할 것인데 행복이 배틀의 대상이자 목적이라면 과연 어떨까?

 

 

작품 속에서는 강남에서도 부촌으로 손꼽히는 한 아파트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피해자인 부부의 모습이 평범하지 않아 더욱 화제가 된다. 남편은 등에 칼이 꽂히고 아내는 베란다 난간에 배를 걸친채 죽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은 평소 남들이 봤을 때 부러움을 살만큼 행복한 부부의 표상 같았기에 그들의 죽음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사건은 아내인 유진이 남편을 죽이고 스스로 죽었다고 말하지만 유진과 17년 전에 절연했던 미호가 이 사건을 우연히 알게 되고 또 사건에 의구심을 갖게 되면서 그녀의 SNS를 살펴보던 중 수상함을 감지하게 된다. 곧이어 미호는 유진이 SNS 상에서 유치원 엄마들 사이에 일종의 행복배틀을 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개인적으로 SNS를 하고 그 목적이 책을 읽고 기록을 하기 위한 용도여서 일상적인 내용의 피드는 아예 올리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꾸준히 게시글을 등록한다는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남들에게 과시하듯 경쟁하듯 내가 행복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SNS에 기록을 남기려면 그 과정 속에 수고스러움은 지금 내가 독서의 기록용으로 사용하는 SNS 활동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다. 

 

서로가 서로의 행복에 박수를 보내는것 같지만 그속에는 감출 수 없는 시기와 질투가 있고 끝내는 나의 행복을 위해 타인의 불행을 빌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렇게 얻은 행복은 과연 진정으로 자신에게 행복감을 선사할까? 

 

부러워하자면 끝이 없다. 이번 차례엔 내가 가장 행복한 사람인것 같았던 경쟁이 어느새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행복해지는 순간 나의 행복은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렇다면 이게 정말 행복일까? SNS에 과시하듯 올리는 다양한 모습들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러주고 부럽다거나 멋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칭찬 내지는 좋은 반응을 해줄 때 그때 드는 만족감이란 과연 진짜 행복일까?

 

그렇기에 『행복배틀』은 진정한 행복이 아닌 배틀이 되어버린 행복이 불러온 파국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어쩌면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을 미스터리를 결합해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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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자 시리즈 세트 - 전3권 - 수확자 / 선더헤드 / 종소리 수확자 시리즈
닐 셔스터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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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죽음이 사라진 세계, 슈퍼컴퓨터의 통제 속에 완벽하다 싶은 유토피아의 세상을 살고 있지만 그 뒷면에는 신보다 더한 권력과 영향력으로 인간의 삶과 죽음을 결정짓는 수확자가 존재한다. 

 

수확자의 설립자들은 애초에 이들의 자만을 우려했던 것일까? 소수의 수확자들이 그들만의 세상 속에서 비밀스러운, 그러나 탐욕을 감추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을 넘어 자신들에게 부여된 권리이자 의무를 이용해 이제는 세상의 새로운 질서를 정립하고자 하는 무리들이 생겨난다. 

 

그들에 맞서는 존재들, 그리고 위대하다 싶었으나 결국은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상태의 프로그래밍화 된 슈퍼컴퓨터의 존재. 여기에 흥미로운 것은 인간은 자유의지와 자립의 힘을 잊어버린 것인지 잃어버린 것인지 그동안 슈퍼컴퓨터에 너무 의존해 왔다. 

 

결국 슈퍼컴퓨터의 부재,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자 인류의 생존은 그 어느 때보다 위협을 받게 되고 지금까지 빌런이란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라고 생각했던 세상은 그 어떤 디스토피아보다 절망적인 상황이 도래한다. 

 

과연 이런 세상 속에서 인류의 파멸을 막고자 탄생한 존재들에 의해 아이러니하게도 인류를 파멸을 자명해 보이는 때에 인간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닐 셔스터먼의 3부작 SF 작품인 수확자 시리즈( 『수확자』+ 『선더헤드』 + 『종소리』)에서는 그런 일련의 과정들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특히나 이 작품은 유니버셜을 통해 영화 제작이 확정된 만큼 영상 속에서는 이 거대한 스케일의 미래 세계 그리고 인류의 생존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어떻게 표현될지 원작소설을 읽어 본 사람들이라면 더욱 기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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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 수확자 시리즈 3
닐 셔스터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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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셔스터먼의 SF 화제작 수확자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은 바로 『종소리』 이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 우연한 기회를 통해 수확자 패러데이의 선택으로 수확자 수습생으로서의 시트라와 로언의 이야기, 그리고 비밀스러운 수확자들의 세계가 그려졌다면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이 수확자들의 세계를 좀더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였다. 

 

죽음이 없는 세상, 인구 조절은 수확자라는 특수한 신분의 특별한 임무를 가진 사신과도 같은 이들을 통해 이뤄졌고 누군가의 생사를 결정짓는 권리와 의무를 가진 존재들인만큼 수확자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아예 신질서라는 새로운 조직이 생겨나는 과정이 보여졌다. 

 

그렇다면 3부작의 최종작인 『종소리』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미래의 인류 사회는 통제가 이뤄지는 유토피아. 그러나 이런 평화의 날도 결국 인류이 파멸을 막진 못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인류의 파멸을 막고자 생겨난 존재들에 의해서라는 점이 흥미롭다. 

 

그렇다면 인류와 그들의 만들어낸 유토피아의 파멸은 막을 수 없는 일일까? 선더헤드의 존재가 인류에게 구심점 같았던 존재라면 선더헤드의 부재나 다름없는 침묵은 인류에게 혼란을 야기할 것이고 이런 가운데 누군가 선더헤드와 소통할 수 있다고 한다면 당연히 그쪽으로 시선이 쏠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 존재는 수확자와는 또다르게 하나의 권력이자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존재가 되지 않을까? 그것이 진짜이든 혼란 속에 놓인 인간을 이용하기 위한 목적에서든.

 

어떤 부분에서는 인류와의 소통을 끊기 전 선더헤드가 보여준 마지막 조치들은 인류를 향한 최후의 경고문이였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인류는 파멸로 향하는 세상을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을까? 결국 수확령까지 내려지는 최후의 상황이 도래하고 모든 것을 슈퍼컴퓨터에 의지한 채 살아 온 인간은 2편에서 선더헤드가 인류의 파멸을 막을 수 있는 존재로서 인간을 유일한 대안으로 여겼듯 이제는 그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 직면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인간은 자유의지 내지는 스스로 난관을 헤쳐나가는 인간 고유의 힘을 잃어버린 듯 살아왔기에 하루 아침에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고 이 과정에서 문득 모든 것이 통제되어 더이상 죽음이 없는 세상, 그래서 유토피아라고 여겼던 세상은 진정한 의미에서 인간에게 유토피아였는가를 되돌아보게 한다. 

 

진짜 인류의 미래가 어떤 모습으로 남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 인간에게 직면한 무수한 문제들 역시 느리고 커다른 희생의 댓가를 치르더라도 인간이 하나 둘 해결해나갈지도 모르지만 한편으로는 진정으로 인류는 파멸에 이를지도 모를일이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인류가 생각했던 다양한 측면의 문제들,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이런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다는 하나의 사례일지도 모를 인류의 미래를 미리 생각해볼 수 있었던 작품이며 그 와중에도 문제는 발생하고 인류는 또다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선택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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