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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아침에 싸우면 밤에는 입맞출 겁니다
유래혁 지음 / 북로망스 / 2023년 3월
평점 :

참 예쁜 책이다. 사진도, 글도. 게다가 감성적이기까지 하다. 알고보니 이 책의 작가이자 포토그래퍼인 유래혁 작가는 인스타그램에서 상당히 유명한 분이였다. 본명이 아닌 포스트샵(POSTERSHOP)으로 알려진 인물로 현재 가장 사랑받는 포토그래퍼이기도 하단다.
이 책에는 그런 작가의 감성사진이 무려 50여 장이 수록되어 있는데 사랑을 테마로 한 글과 어울어져 사랑하는 이에게 받치는 절절한 러브레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어쩌면 『당신과 아침에 싸우면 밤에는 입맞출 겁니다』에서부터 그런 느낌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작가의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참 좋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50여 장의 사진과 60여 편의 글들이 잘 어울어져 있기 때문이며 담담한 고백 같으면서도 그속에 담긴 애절한 감성이 감성 사진을 만나 배가 되기 때문일 것이다.
사진 자체만을 놓고 봐도 참 좋다. 그러니 이 책은 세 번 이상을 읽어야 할 것 같다. 처음에는 사진과 글을 함께, 두 번째 이후로는 사진만 감상하거나 글만 따로 읽거나.

사랑이 때로는 우리를 힘들게 하고 마음 아프게도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 같아 책 속에 담긴 글들을 보면 왠지 사랑에 빠지고픈 마음이 들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어 보인다.
때로는 시처럼, 때로는 너무 길지 않은 산문으로 다가오는 사랑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는 공감을 자아내게 하는 대목이 많아 구절구절들을 옮겨적고 싶다가 그만두기를 반복한다. 어느 한 부분을 잘라 그 부분만 적기에 아까울 정도로 모든 글들이 참 예쁘고 사랑스럽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에겐 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글이 될 것이고 혹여 이별을 한 사람이라면 사랑했던 순간을 떠올리게 할지도 모를 글들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사람하는 사람과 마음을 주고 받고 그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담긴 글들을 보면 사랑이 왜 우리에게 필요한 존재인지를 새삼 느끼게 해주는 글이라는 생각도 든다. 참 예쁘고 사랑스러움 그 자체인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